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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반지는 왜 없을까? [비지니스 인사이드]

"12K 반지를 본 적 있나요?"

최근 20대 초반 여대생 몇명에게 이런 질문을 해봤습니다.

"아니요. 그런 제품이 있나요?"란 물음이 되돌아 왔고요.

알다시피 숫자 뒤의 K는 반지 등 주얼리에 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나타내는 단위이고 24단계로 나눠집니다. 금 순도가 99.9%인 24K를 비롯해 75%인 18K, 58.3%인 14K, 50%인 12K, 41.6%인 10K 등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 다이아몬드 전문 쇼핑몰인 히오스의 김주영 대리에게 18K, 14K 주얼리는 있는데 12K 이하 제품이나 24K 주얼리를 구경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은 인체에 무해하고 녹슬지 않고, 변색되고 않고, 썩지 않는데다 금속 중 다루기가 쉬워 오랜 시간동안 장신구로 각광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12K는 금 함량이 절반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다른 금속이 들어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탓에 12K나 10K 주얼리의 경우 사람 몸에 친화적이지 못합니다."

실제 12K 10K의 반지나 귀걸이를 착용할 경우 사람에 따라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거나 곪고 짓물리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주얼리가 산화되거나 금색이 변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고 하고요.

이런 탓에 국내에서는 12K 이하는 주얼리 제품에 거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10K 주얼리 제품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걸 보면 미국사람들은 우리와 체질이 좀 다른가 봅니다.

또 순금 99.9%를 의미하는 24K도 주얼리로 사용하지 않고 있지요. 순금의 경우 너무 물러 오래 끼고 있을 경우 닳아 얇아지는 단점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18K는 매일 착용하는 반지 등 고가의 주얼리 제품에 많이 쓰이고 14K는 귀걸이 뒷장식이나 팔찌 잠금장치 등의 일반 주얼리 제품에 사용된다는 거지요.

요즘에 유행하는 금 장신구 중에 겉이 하얗게 보이는 화이트 골드가 있지요.

보통 화이트 골드라면 백금을 도금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백금으로 도금한 게 아닙니다.

화이트 골드의 도금에는 인체에 영향이 별로 없는 로듐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24K, 18K, 14K, 12K, 10K 백금, 주얼리
posted at 2008/08/06 15:07:00 댓글(5)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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