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고생고생해서 겨우 펴냈습니다. 부족한 글줄이지만 감사하게도 우리 고두현 선배께서 토요일자 책마을 섹션에 서평을 실어주셨습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도 아시다시피 이랜드 그룹에 갖가지 사정변경이 속출해 책을 확 뒤집어 엎고 다시 쓰기를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어떤 가치평가보다는 사례 중심으로 엮고자 노력한 책입니다.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71876351&intype=1

이화여대 앞 두 평짜리 보세 옷가게로 출발해 27년 만에 연매출 8조원,재계 순위 26위(2007년 말 기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이랜드 그룹.

동료 기업인이나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품는 의문은 '도대체 저 회사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하는 점이다. 이랜드는 규모에 비해 재계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기업'으로 통한다.

《이랜드 2평의 성공신화(차기현 지음,이너북)》는 이처럼 베일에 가려졌던 이랜드의 모든 것을 해부한다. 창업에서부터 인수합병(M&A)계의 '기린아'가 되기까지 그들만의 원가 절감 비법,상권 분석 노하우,마케팅 기술,지식경영 인프라 등을 과거와 현재의 생생한 사례와 함께 분석한 것.

대한상공회의소가 1994년부터 중소기업 5만6000개를 추적 조사한 결과 10년 뒤 대기업(종업원 300명 이상)으로 성장한 업체는 0.1%도 안 되는 7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한국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이랜드는 '남과 다른'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정신(캔 두 스피릿)' '재능보다 성실'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밑거름으로 '바늘구멍'을 뚫어냈다.

현직 기자인 저자가 지금의 이랜드를 만들어낸 'DNA'라 할 수 있는 18가지 '이랜드 스피릿'을 이 책에 담아냈다. 아울러 이랜드가 독서경영에 활용하는 필독서 리스트부터 이랜드맨들의 시간 관리와 책상 정리법까지 1년 반 동안 밀착취재하면서 알게 된 이랜드식 '업무 매뉴얼'도 공개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1. “집에 컴퓨터를 갖고 있으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Digital Equipment Corporation(DEC)社의 회장인 Ken Olson이 1977년 PC에 대해 한 말

 

2. “우리는 32비트 운영시스템을 절대로 만들지 않을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社의 Bill Gates회장이 1983년 MSX① 시스템 발매 당시 한 말

 

3. “몇 년 전에 Lee Deforest가 여러 신문을 통해 대서양 건너편으로 음성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엉터리 말에 현혹된 일반 대중들이 그의 회사 주식을 사고 말았다.” - 1913년 美 지방검사가 발명가 Lee Deforest를 Radio Telephone Company 주식을 사기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로 기소하면서

 

4. “미국내에서 통신 위성을 통해 전화, 전신, TV,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FCC Commissioner, T.Craven이 1961년에 한 말.  하지만 1965년에 최초의 통신 위성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5. “인간을 다단계 로켓에 싣고 달로 보내서 과학적 관찰을 한 뒤에 다시 지구로 오는 것은 허황된 꿈에 불과할 뿐이며, 앞으로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더라도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나는 단언할 수 있다.” - 미국의 진공관 발명가인 Lee Deforest가 1926년에 한 말

 

6. “로켓은 지구 대기권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 New York Times가 1936년에

 

7.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로 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이지 못하다.” - Simon Newcomb이 한 말. 하지만 Wright형제가 18개월 뒤에 Kittyhawk에서 첫 비행에 성공

 

8. “공기보다 무거운 물체의 비행은 불가능하다.” - 1895년에 영국의 수학자이면서 물리학자인 Lord Kelvin이 한 말

 

9. “이보다 더 큰 비행기는 있을 수 없다.” - 1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보잉-247기(1933년 제작)의 처녀비행에 성공한 뒤에 Boeing社 엔지니어가 한 말

 

10. “원자력에 의해 가동되는 진공청소기가 앞으로 10년 후에는 사용될 것이다.” - 1955년 Alex Lesyt 진공청소기 회사 사장이 New York Times에서 한 말

--------------------------------------------------------
註 ① MSX(MicroSoft eXtended)는 1983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일본의 아스키사가 각 PC간의 호환성을 목표로 만든 8비트 퍼스컴의 통일 규격

 

새 정부의 규제완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1982년 도입된 금산분리 원칙은 여전히 남겨둬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주장도 있다.논술과 구술 시험에 대비해 이와 관련된 찬반논란을 정리하고 자신의 견해를 분명하게 정립해 놓자.

 

⊙YES “유지 또는 강화해야”
대기업 등 산업자본이 자기자본이 아닌 고객예금으로 방만 경영을 일삼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게 주된 논리다.특히 은행은 수표 발행 등 자기의 신용으로 통화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특정 대기업 경영주가 사적인 이익을 위해 남용하기 시작하면 해당 은행 뿐 아니라 경제 전체가 멍들수 있다는 지적이다.아울러 모기업의 필요에 따라 금융 회사의 자금을 무리하게 빌려다 쓰게 되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훼손되고 금융 회사의 간판을 믿고 자산을 맡긴 고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산분리 원칙은 최소한 지금처럼 유지되거나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NO “완화 또는 폐지해야”
금산분리 폐지론자들은 금융과 산업 사이의 벽을 낮추거나 허물어주면 남는 산업자본을 금융에 투자해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외국계 자본으로부터 국내 금융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산업자본의 사금고화 등 부작용은 법적 장치를 만들고 감독을 철저히 하면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아울러 국내 자본을 역차별하는 규정이라는 논거도 편다.외국자본의 국내 금융산업 장악에 도움을 줄 뿐이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