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핸드백에 쏘옥~ 50만원짜리 미니랩톱 과연 뜰까 [컴퓨터/컴퓨팅]

 

 

위 사진은 대만 아수스 홈페이지(www.asus.com)의 미니랩톱 Eee PC 홍보화면입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다섯 손가락으로 받칠 수 있다는 것은 작고 가볍다는 뜻인 거 같고… Eee는 ‘배우기 쉽고(Easy to learn), 작업하기 쉽고(Easy to work), 가지고 놀기 쉽다(Easy to play)’는 뜻이겠죠?


아수스는 오늘(6월7일) 끝난 ‘타이페이 컴퓨텍스 2008’에서 Eee PC 새 모델 3종을 공개했죠. 가격은 560~660달러쯤 될 것 같다고 하는데… 현재 팔고 있는 모델이 299~499달러란 점을 감안하면 바로 위 가격대 제품군이죠. 종래 7인치인 화면은 9~10인치로 커졌고 메모리 등도 강해졌다고 하네요.


아수스 Eee PC는 굳이 분류하자면 서브노트북인데 서브노트북치곤 너무 싸죠. 299달러면 30만원… 거의 장난감 수준이잖아요. 새로 나온 모델은 가격대가 평균 20만원 정도 올랐는데 그래봤자 60만원 안팎이에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Eee PC 같은 저가격 노트북을 ‘미니랩톱’ 또는 ‘미니노트북’이라고 하더군요.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을 강조해 ‘넷북’(netbook)이라고도 하고.


세계 4위 컴퓨터 메이커인 에이서도 이번 전시회에서 ‘어스파이어 원’이라는 미니랩톱을 선보였죠. 이 제품은 인텔이 새로 내놓은 저가 프로세서 아톰을 장착했고 512MB나 1GB RAM에다 8GB 낸드플래시 또는 80GB HDD를 내장했어요. 가격이 379달러 이상이 될 거라는데… 40만원쯤이란 얘기죠.


이 대목에서 질문. 50만원 안팎의 미니랩톱이 과연 뜰까요? 10인치 미만에 1~2kg이라면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될 거 같은데… 무선인터넷 빵빵하게 터진다면 괜찮지 않아요? 데스크톱 없는 집 거의 없을 테니까 이동 중에 e메일 열어보고 인터넷 검색할 용도로 미니랩톱 사는 사람 많지 않을까요?


컴퓨터 회사들이 앞다퉈 미니랩톱 내놓는 거 보면 될 거라고 보는가 봐요. 불황기에는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싼 제품을 찾을 것이란 얘기죠. MSI컴퓨터도 이달 말께 ‘윈드’라는 미니랩톱을 499달러에 내놓고 여름께는 399달러 모델도 선보일 거라 하네요. 델도 미니랩톱 시장에 곧 뛰어들 거라 하고.


이 와중에 인텔이 저가격 프로세서 아톰을 내놓았으니 미니랩톱 바람이 불 수도 있겠네요. 일단 경쟁이 붙으면 값은 떨어지면 떨어지지 오르진 않을 테고… 미흡한 성능은 갈수록 좋아지겠죠. JP모건의 애널리스트는 300~500달러짜리 미니랩톱이 올해 1000만~1500만대 팔릴 거라고 예상했대요.


다들 낙관하는 것은 아니에요. 미니랩톱이 뜨지 않을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시장조사기업 IDC 임원이 그랬대요. 이머징마켓에서는 50만원도 고가라서 쉽게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다, 선진국 소비자들은 좀 비싸더라도 성능 빵빵한 서브노트북을 찾지 않겠느냐, 이메일은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면 되고.


저는 컴퓨터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어요. 대학생 같이 경제력이 충분치 않은 소비자라면 솔깃할 거 같기도 하고… “에이~ 그게 무슨 컴퓨터야, 장난감이지” 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고…. 아무튼 네그로폰테가 말했던 ‘100달러 노트북’이 아이용이 아니라 어른용으로 나올 날도 멀지 않은 거 같네요.***


아수스 Eee PC 보도자료 링크:

http://www.asus.com/news_show.aspx?id=11617

 

아수스, 미니랩톱, 에이서, 서브노트북, 미니노트북, Eee PC, 컴퓨텍스
posted at 2008/06/07 22:56:00 트랙백(2) | 댓글(2)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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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성은 최고, 배터리는 너무 아쉬운 HP 미니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 2008/06/08 09:42

HP 미니(HP 2133)의 결론은 이렇다. 성능에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 짧은 시간 모바일 컴퓨팅을 즐기려는 이를 위한 폼나는 미니 노트북. 이 한 줄 결론 덕분에 목표층은 더 명확해진다. 만능을 바라지 않고 느긋하게 인터넷을 즐길 줄 아는, 인내의 미덕을 겸비한 이들이다. HP 미니는 뛰어난 것과 모자란 것이 명쾌하게 갈린다. 미니 노트북으로서 자세는 뛰어나고, 노트북의 눈높이에서 보는 성능은 성에 차지 않는다. 때문에 고민이 덜 된다. 성능
[컴퓨텍스 2008] 초저가 미니 노트북 전성시대... (라디오키즈@LifeLog) | 2008/06/08 00:31

컴퓨텍스 2008의 메가 트렌드를 꼽으라면 단연 돋보이는 초저가 미니 노트북들이었다. intel 계열이든 AMD 계열이든 혹은 VIA 계열이든 정말 여러 업체가 자신들만의 미니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었다. 물론 자사의 독립 모델 외에도 비슷한 모양을 한 OEM 노트북들이 넘쳐나긴 했지만 어쨌든 시장은 미니 노트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WiMAX를 전방위에 세우고 Atom 프로세서를 가열차게 프로모션한 intel 계열의
ew | 2008/06/08 02:40 | DEL | REPLY

http://jamja.tistory.com/trackback/640
01 | 2008/06/08 10:27 | DEL | REPLY

어정쩡 해요. '100달러 노트북'은 험하게 쓰는 환경과 일반 사무실의 곱상한 환경의 중간 정도 되는 환경에서 쓰기에 좋아 보이던데... 하기사 어린 아이들이 쓰는 걸로 생각해서 만들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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