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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아이폰 홈페이지 초기화면 이미지]
애플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3세대(3G) 아이폰 가격이 199달러(8GB)/299달러(16GB)랍니다. 우리 돈으로 20만원,30만원이란 얘긴데… 기존 아이폰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8GB는 399달러,16GB는 499달러에요. 혁신적인 기능을 대거 포함시키고도 가격을 20만원이나 낮춘 겁니다. 아이폰은 이제 비싼 휴대폰이 아닙니다.
3G 아이폰이 20만원! 이게 뭘 의미하겠습니까. 그거죠… 가격파괴! 이제부터 휴대폰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거 같습니다. 세계시장에서 휴대폰 평균 판매가격은 150달러 안팎일 겁니다. 하지만 이머징마켓에서 염가 모델을 100달러 미만에 판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캐나다 림(RIM)의 블랙베리든,삼성 블랙잭이든,LG 프라다폰이든 괜찮다 싶은 모델은 죄다 300달러를 훌쩍 넘습니다. 그런데 16기가 3G 아이폰이 초장부터 299달러라니요.
3G 아이폰의 혁명적인 기능은 따로 정리해서 올려놨습니다.
(클릭)3G 아이폰의 혁명적인 기능 총정리
노키아 삼성 모토로라 LG… 큰일났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애플이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 영국 등 6개 국가에서만 아이폰을 팔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판매량이 많지 않고 점유율도 미미했죠. 그러나 이젠 다릅니다. 일단 다음달 11일 22개 국가에서 3G 아이폰을 런칭하고 연말까지 70개 국가로 늘리겠대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거죠.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600만대 팔았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을 팔기 시작한 게 2007년 6월29일이니까 1년이 조금 안됐군요. 올해는 1000만대를 팔겠다고 하네요. 1년 기간으로 놓고 단순비교하면 67% 늘리겠다는 얘긴데… 이것도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 같아요. 더 많이 팔 수도 있을 거에요. 내년에는 아이폰 판매량을 4500만대로 늘 거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물론 연간 2억대, 1억대에 달하는 삼성,LG에 비하면 아직 마이너 메이커죠. 하지만 애플이 ‘비기너’란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단 하나의 모델로 1년새 600만대를 팔았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첨단 스마트폰이잖아요. 골프에 비유하자면 머리 올리는 날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고나 할까요.
애플 3G 아이폰이 한국 시장에는 언제 들어오느냐? 아쉽게도 올해는 아닌 거 같네요. 올해 초부터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랑 열심히 만났는데 지금은 소강상태라네요.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대요. 이번 컨퍼런스에도 한국 이동통신 3사에서는 아무도 가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리고….
가장 큰 걸림돌이 뭔지는 아시죠? 한국형 플랫폼 ‘위피’를 탑재해야 하는 문제죠. 도대체 이상한 규제를 왜 계속 고집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웃기는 정부에요. 정보통신부가 없어지고 방송통신위원회가 들어섰는데 정부 방침이 뭔지도 모르겠대요. 작년에는 캐나다 RIM이 주한대사관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곤 했죠. 우리 정부가 도대체 누굴 위해 위피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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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로부터 돈을 받는 모델을 만든 것도,얼마나 보조금을 많이 쓸 지 미리 확약받는 것도 모두 애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