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튠즈 음악판매 50억곡 돌파…이젠 1초에 100곡? [인터넷]

[애플 아이튠즈 스토어 사이트 초기화면]

 

애플이 아이튠즈를 통해 판매한 음악이 50억곡을 돌파했다고 최근 발표했군요. 2003년 4월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시작했으니까 5년2개월만에 달성한 기록이죠. 대단하네요. 영화 판매도 하루 5천편이 넘는대요. 아이튠즈는 이제 ‘세계 최대 뮤직 스토어’이고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무비 스토어’라네요.


아이튠즈 음악 판매에는 가속도가 붙은 거 같애요. 10억곡 돌파(2006년 2월)에는 거의 3년이 걸렸거든요. 그런데 그로부터 2년4개월만에 50억곡을 돌파했으니까 엄청 빨라진 거죠. 한 네티즌은 25억곡 돌파에는 1442일 걸렸고 25억곡에서 50억곡으로 가는 데는 437일 걸렸다고 댓글을 달았더군요.


MP3 플레이어 아이팟 팔아서 돈 벌고 아이팟에 음악 내려받게 해 돈 벌고….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죠. 애플이 확보한 음악이 800만곡이라고 하니까 없는 노래가 없다고 봐야겠죠? 영화는 HD급 350편을 포함해 2천편이라는데 1만편을 확보해놓고 VOD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보다는 적네요.


음악이나 영화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이용하다 보니 CD/DVD 판매는 곤두박질했겠죠.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지난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CD 및 뮤직 DVD 판매는 159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 줄었대요. 반면 음악 다운로드와 휴대폰 음악 판매는 29억 달러로 34% 증가했고.


국내에서는 애플 아이팟이나 아이튠즈가 맥을 못추고 있는데… 랭키닷컴에서 음악감상 사이트 순위를 보니까 도시락이 1위,벅스가 2위,멜론이 3위이고 아이튠즈는 아예 순위에 포함되지도 않았네요. 한국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아이팟이든 아이튠즈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인상이 워낙 강해서 그러겠죠.


아이튠즈 음악 판매가 50억곡을 넘었다고 하니까 소리바다 생각이 나네요. 7,8년쯤 전일까요? O양 비디오가 한 바퀴 돌고 난 뒤 소리바다에서 야동이 판쳤죠. 노래도 당근 공짜였고…. 그때 노래 수백곡을 내려받아 놨는데 아무 생각 없이 날렸어요. 언제든지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세상 이치란 게 그래요. ‘공짜 점심’이 어디 있겠어요. 어떤 음악이든지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다면 어떤 바보가 목 터져라 노래 부르겠어요. 좋은 가수/음악가는 나오지 않을 테고 음악 시장은 말라 비틀어지겠죠. 아니나 다를까 곧이어 저작권 분쟁이 시작되더니 결국 유료 음악 시대가 열렸지요.

 

5년 동안 50억곡이라면 1년에 10억곡, 하루에 274만곡이니까 1초에 32곡쯤 되네요. 초기엔 부진했을 테고… 지금은 1초에 100곡은 되겠죠? 애플이 아이튠즈 음악 판매 100억곡을 돌파하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1년 후? 2년 후? 음반 시장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음악업계 종사자들은 피곤하겠어요.***

 

애플, 아이튠즈, 아이팟, 도시락, 벅스, 멜론
posted at 2008/06/25 08:48: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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