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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또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3G 아이폰 발매 하루 전인 10일 ‘앱 스토어(App Store)’라는 온라인 장터를 열었는데요… 이게 장난이 아니네요.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는 물론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거 같아요. 헤럴드트리뷴이 “3G 아이폰보다 훨씬 혁신적”이라고 썼을 정도에요.
앱 스토어가 뭐길래…? 한 마디로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요.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용 응용 소프트웨어를 사고 파는 곳이란 얘기에요. 누구든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곳에 내다 팔 수 있어요. 게임이랄지 교육 건강 엔터테인먼트 등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팔고 애플한테 30%를 떼주면 돼요.
앱 스토어는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장터...상생 비즈 모델
앱 스토어는 아이폰 만큼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어요. 왜냐? ‘봉이 김선달식’ 같으면서도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압권이기 때문이죠. 애플은 개발 툴을 공개하고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문호를 열어놨어요. 그리고선 좋은 것만 골라 올리고 거래액의 30%를 수수료로 챙기는 거에요.
그렇다고 이 방식이 약탈적이냐? 결코 아니에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애플한테 몰려드는 이유가 뭐겠어요. 돈이 보이기 때문이겠죠. 제대로 된 ‘물건’만 만들면 가만히 앉아서 전 세계를 상대로 팔 수 있잖아요. 30% 수수료요? 그까짓 게 뭐가 아깝겠어요. 이동통신사들한테 당한 설움 생각하면 ‘천국’이죠.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최고죠.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몰려들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린 텐데…. 그것도 아주 싼 값에. 애플이 10일 앱 스토어를 열면서 몇 개 올린지 아세요? 500개에요. “없는 게 없다”는 입소문만 나 봐요. 아이폰 사려고 난리 나겠죠. 그렇잖아도 죽여주는 폰이잖아요.
선발대로 어떤 선수들이 들어왔을까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AOL, 이베이, 세가,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동안 SK커뮤니케이션즈가 ‘모바일 싸이월드’ 키우려고 얼마나 애를 썼습니까. 그런데 양대 소셜 네트워킹 업체가 나란히 앱 스토어에 입점한 겁니다. ‘재야의 고수’들에게 거는 기대도 크지요.
개발자가 수익 70% 차지...1억$ 규모 펀드까지 등장
애플은 앱 스토어에 관한 방침을 밝혔는데 △수익을 7대3으로 나눈다 △25%를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채운다 △전체의 90%를 9.99달러(약 1만원) 이하에 판매한다 등이에요. 그러니까 스토어 오픈과 함께 올린 500개 중 125개 가량이 공짜란 얘기죠. 그리고 초기에는 30%를 게임으로 채우겠대요.
지난달 애플이 개발자회의에서 앱 스토어 방침을 밝힌 뒤 참여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하네요. 스티브 잡스 회장이 “개발자들의 반응이 정말 뜨겁다”고 말했다고 해요. 앱 스토어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1억달러 규모의 펀드까지 등장했어요. 이름이 ‘아이펀드(iFund)’인데 주문이 2천건이 넘는대요.
물론 우리나라 개발자들도 참여할 수 있지요. 특히 게임에서 강세를 보일 것 같다고 하네요. 다만 아이폰이 들어와야 장사가 잘 될 텐데 한국형 플랫폼 위피가 걸림돌이죠. 도대체 위피 탑재 의무는 언제 풀릴른지…. 아이튠즈 사용자들은 9.99달러를 내고 7.7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앱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대요.
애플의 힘은 개방에서 비롯...한국 이통업계에 타산지석
애플의 힘! 저는 이게 ‘개방’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문호를 열고 개발자들이 참여하게 하는 거죠. 개방과 참여와 공유라는 웹2.0 철학에도 맞고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방식이죠.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은 어떤가요. 지네들이 다 하겠다고 꽉 움켜쥐고 있잖아요. 모바일 콘텐츠로 돈 벌었다는 사람 봤어요?
헤럴드트리뷴은 스티브 잡스의 이런 경영철학이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더군요. 매킨토시 시절 더 좋은 PC를 만들고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해 IBM한테 졌다는 뜻이겠죠. 20여년이 지난 지금 스티브 잡스는 화려하게 부활해 세계 IT 업계를 이끄는 리더로 인정받고 있지요.
애플은 지난해 6월 아이폰을 내놓아 세계 휴대폰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죠. 그 전에는 아이팟과 아이튠즈로 세계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석권했고요. 이제는 3G 아이폰과 앱 스토어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재편할 태세군요. 아~ 우리나라에서도 스티브 잡스 같은 IT 리더가 나올 수 없나요?
사족 하나 붙일께요. 앱 스토어 사이트에 가면 50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올려져 있는 데 재밌는 게 많아요. 공짜도 많고…. 어제 밤 뒤지다가 뭐 하나 찾았어요. '101 Love Lines'…. 뭔지 아시겠죠? 좀 유치한데 이런 거에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된 아이폰 스크린샷은 슈퍼사이트에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여길 클릭하시면 슈퍼사이트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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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습니다. 역시 상생의 길!
한국 또한 상생=성장=발전!! 모두에게 득이 되는길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참 롤 모델인 것 같아요.... 에휴.... 대단하군요...
IT업계 새로운 판도가....
다만 이런 좋은 일들을 정부 제조사 통신기업때문에 함께 기뻐할수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가 무슨 소리죠..
iTune 7.7 버전 업그레이드야 자동 업데이트 되는데, 뭐가 9.99달러 라는 의미죠?
사실 아이튠스는 한번 다운받으면 지속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입니다. 단지 기존 아이폰 1세대와 아이팟 터치에는 앱 스토어 프로그램이 달려있지 않고 앱스토어는 아이폰 2.0 소프트웨어가 깔려야 사용가능합니다 (현재는 신형 3g 아이폰만 달려나오지요)아이폰 1세대 고객은 무료로 아이폰 2.0을 다운받을 수 있으나 기존 아이팟 터치 고객은 우선 1) 아이튠스를 7.7로 무료 업데이트를 한 뒤 2) 아이튠스내 아이튠스 스토어에 있는 앱 스토어에 가시어 (처음 화면 하단에서 Korea 를 선택하세요) 3) 9.99불을 내고 아이폰 2.0을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9.99불은 달러로 결제되는 점과 카드로밖에는 구매가 불가능한점 참고하세요.
플랫폼 제조사라는 또다른 walled garden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