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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 미국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배랙 오바마가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여행했는데 많은 우크라이나 여자들과 섹스를 했답니다! 이 은밀한 포르노를 플래시 비디오로 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해서 보십시요. 그리고 이 소식을 친구들에게도 알리십시요. 오바마를 찍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런 내용이 담긴 영어 이메일이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게 뭘까요?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오바마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화당 측에서 만들어 뿌린 걸까요? 아닙니다. 이건 트로이 목마를 내포한 악성 스팸입니다. 혹시 이런 이메일 보시거든 열어보지도 말고 삭제하십시요. 자칫 감염될 수 있답니다.
오바마 섹스비디오 스팸은 어제(영국시간 10일) 알려졌습니다. 영국 보안업체 소포스(Sophos)의 선임컨설턴트인 Graham Cluley(그래험 클룰리?)가 소포스 홈페이지에 있는 자기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면서 알려졌지요. Cluley는 바이러스, 스팸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언론에도 많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오바마 섹스비디오 이메일 제목은 “Obama Sex Video!!!"라고 합니다. 내용은 위에서 번역한 대로고요, 발신자는 infonews@obama.com이랍니다. 비디오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포르노가 나오긴 나오는가 봅니다. 집에서 만든 듯 조잡한데 오바마는 없대요. 블로그에 올려진 이메일 캡처 보십시요.

이 악성 스팸은 비디오를 보는 동안 악성코드가 깔리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Mal/Hupig-D라는 트로이목마가 깔린다는데 패스워드나 은행 계좌를 훔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운영시스템(OS)으로 윈도가 깔린 컴퓨터를 공략한답니다. Cluley는 안티바이러스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메일을 유심히 읽으신 분은 발견하셨을 텐데...영어식 표현이 아닙니다. ‘was travel'도 그렇고 ’sex action‘도 그렇고 ’view now'도 그렇고...어색한 게 많습니다. 그래서 Cluley는 비영어권 사람이 만들었다고 분석했네요. 제가 보기엔 한국 사람도 아닌 것 같네요, 콩글리시가 아닌 걸 보면.

예로부터 큰 장이 서면 소매치기들이 설친다고 하더니... 미국 대통령선거가 임박하고 후보 간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희한한 일이 다 벌어졌네요. 퇴근하려고 가방 챙기다가 인터넷에서 이걸 발견하고 부랴부랴 정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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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