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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1: “우리 삼촌은 키가 엄청 크다”
꼬마2: “웃기지 마! 우리 삼촌이 더 커!”
꼬마1: “우리 삼촌은 거실에 서 있으면 천장 닿는다니까.”
꼬마2: “이 바보야, 그럼 도깨비지 그게 사람이냐!”
어린 시절 누구나 이런 말다툼 한두 번은 해봤을 겁니다. 지기 싫어 무작정 우기다 보면 삼촌은 어느새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말지요. 요즘 델과 HP가 노트북 배터리 작동시간(수명)을 놓고 다투는 걸 보면 꼬마들 말다툼이 생각납니다. 델이 “19시간”을 주장하자 HP가 한 달만에 “24시간”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HP는 세계 최대 PC 메이커이고 델은 2위 메이커지요. 싸움을 건 쪽은 2위 델입니다. 델은 지난달 12일 배터리 작동시간이 19시간이나 된다는 노트북PC ‘Latitude E6400’을 내놓았습니다. 19시간이면 온종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겠지요. 뉴욕~베이징 간 비행기 안에서도 맘대로 쓸 수 있을 테고요.
그런데 ‘19시간’을 설명하는 말이 좀 구차합니다. 9셀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10시간 버틸 수 있고 세컨드 배터리를 추가하면 9시간 늘릴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것도 ‘저전력 모드’를 작동해야 가능하답니다. 저장장치로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써야 하고요.
델 “19시간” 주장에 HP “24시간”으로 맞대응
HP로서는 화가 났을 겁니다.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19시간’이니 ‘뉴욕~베이징’이니 떠들어 댄다고 생각했겠죠. HP는 지난 8일 배터리 작동시간이 24시간이나 된다는 ‘EliteBook 6930p’를 내놓았습니다. 최장 비행노선인 Newark 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 공항까지 계속 쓸 수 있다는 설명도 붙였습니다.
HP 보도자료를 보면 요란합니다. 테드 클라크 부사장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24시간 컴퓨팅은 노트북 컴퓨팅에서는 ‘성배(Holy Grail)’였다”고. 성배는 서양문학에서 예로부터 많이 다룬 테마입니다. 인간이 끝없이 달성하려고 하는 것, 하지만 달성할 수 없는 것을 상징하지요. 그런데 감히 성배라니요.
다행히 HP는 비교적 솔직하게 ‘24시간’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사용하려면 초강력 배터리(Ultra Capacity Battery)를 장착해야 하고 인텔의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를 내려받아야 한답니다. 또 있습니다. 인텔 80기가바이트(GB) SSD와 HP Illumi-Lite LED Display를 탑재해야 합니다.
이것 뿐이 아닙니다. 운영시스템(OS)은 윈도비스타가 아니라 윈도XP라야 한답니다. 이런 걸 다 갖춘다고 24시간이 충족되는 것도 아니랍니다. 제품 모델이나 선명도,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전력 소모 세팅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배터리 작동시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짧아진답니다.

[HP의 EliteBook 6930p] [델의 Latitude E6400]
델과 HP가 다투는 사이 몇 가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배터리 작동시간에 관한한 윈도비스타보다 윈도XP가 낫다는 것도 그 중 하나지요. 전통적인 LCD 디스플레이 대신 백라이트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 배터리 작동시간이 최대 4시간 늘어나고, HDD 대신 SSD를 쓰면 7% 늘어난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배터리에 관해서는 전 좋지 않은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7,8년 전 컴팩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배터리 작동시간이 제로였습니다. 원래는 한 번 충전으로 두어 시간 쓸 수 있다고 했는데 반년쯤 쓰다 보니 그렇게 됐지요. 한 번은 마감시간에 누군가 발에 걸려 선이 뽑히는 바람에 기사가 날아가 난리가 난 적도 있습니다.
19시간이 뻥이어도 좋고 24시간이 뻥이어도 좋습니다. 메이커들이 경쟁하면서 배터리 작동시간이 길어지기만 하면 만족입니다. 요즘엔 한두 시간은 배터리 걱정 않고 사용할 수 있죠. 소망이 하나 더 있는데요, 노트북 열 좀 확 줄여주세요. 발열 제로 노트북은 만들 수 없나요? 열 줄이는 게 더 시급하지 않을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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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찍히 3시간만 안정적으로 오래 가주는 배터리면 (가볍고) 만족할 듯 합니다
윗 부분은 잘못된 것으로 지적해 드립니다.
LCD모니터에는 액정으로된 화면이 있는데, 액정이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는 없으므로 백라이트라는 조명을 달아주게 됩니다.
기존 LCD에는 CCFL이라는 일종의 형광등 백라이트를 사용하였는데, 이를 전력소모가 적은 LED백라이트로 바꾼 것이 새롭게 개선된 방식입니다.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것 역시 LCD에 포함이 됩니다.
그쪽으로 나가는게 더 좋을듯...
^^
사실 전력만 충분하면 쿨링팬 한두개 더 달아서 식히면 되니... 저전력보단 쿨링팬이 문제겠죠
연료전지가 얼른 싸지기를 기대할뿐이죠
아마도 10년은 기다리셔야 할 듯...
상당부분은...저항에의한 열이죠... 발열 제로는 현재로서는 불가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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