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MP3 크게 틀고 들으면 5년후 청력장애” 유럽위원회 경고 [디바이스]

지하철에서 MP3 크게 틀어놓고 듣는 사람 때문에 짜증난 적 있죠? 본인은 이어폰 꽂고 들으니까 남들에게 피해 없을 거라고 생각할 텐데 옆에서도 누구 노래인지 분간할 정도라면 문제가 있죠. 그런데 이렇게 크게 틀고 이어폰으로 들으면 영원히 청력을 잃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네요.


유럽위원회(EC)가 13일 발표했는데요, 하루 1시간 이상 이어폰 꽂고 고음(89데시벨 이상)으로 MP3 음악 들으면 5년 후엔 청력을 잃을 수 있답니다. 해당 기기는 MP3플레이어 CD플레이어 뮤직폰 등인데 볼륨을 최대로 틀면 비행기 이륙할 때 바로 옆에서 듣는 소음과 맞먹는대요.


아마 10대나 20대 청소년에게 해당하는 문제일 겁니다. 희한한 게 즉각적으로는 청력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나중에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후회할 때는 이미 늦다는 얘기지요. 날마다 MP3 듣는다고 청력을 잃는 것은 아니고요, 이어폰 꽂고 고음으로 듣는 5~10%의 사람이 문제가 된답니다.


   

[참고 이미지. 출처: EC 보도자료]   [참고 이미지. 출처: BBC]


청력 상실에 대한 경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04년에는 음악 듣는 시간을 하루 한 시간으로 제한하자는 얘기도 나왔고 이어폰 사용할 때는 볼륨을 최대치의 6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고 합니다. 개인용 뮤직플레이어의 음량을 아예 90데시벨로 제한하자는 얘기도 있었다네요.


소송도 있었습니다. 2006년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에 사는 소비자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애플이 아이팟 유저들의 청력 상실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산호제이지방법원에 제소했다고 합니다. 아이팟 최고음량이 115데시벨이나 돼 문제라고 주장했답니다.


이번 연구는 EU 산하 SCENIHR이라는 과학위원회가 했고요, 전문기관에 맡겨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도 했는가 봅니다. 그런데 무려 58%가 귀울림 현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는데 이게 바로 청력장애의 전초라네요. 볼륨을 크게 틀면 청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반에 그쳤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약간 가는귀 먹었습니다. 드라마 시청할 때면 집사람한테 “뭐라고 했지?”라고 묻곤 합니다. 집사람은 처음엔 “안들려?”라고 되물었는데 요즘엔 군말 않고 알려줍니다. 전에 영어회화 공부한답시고 출퇴근 지하철에서 이어폰 꽂고 녹음기 듣다가 문제가 생긴 거거든요. 이만 줄일께요. 감사합니다.*


EC 보도자료 첨부했습니다. PDF 파일입니다.

 

MP3플레이어, 뮤직플레이어, 소음, EU, EC, 이어폰, 청력장애, 청력상실, 뮤직폰
posted at 2008/10/14 08:06:00 트랙백(0) | 댓글(11)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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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 2008/10/14 09:43 | DEL | REPLY

tv를 보면 눈나빠지니 오래보지 않고 한시간에 10분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하루에 2시간 이상은될수있으면 자제할것을 권고하며 최소 2미티 이상 떨어져서 tv를 시청하라라는 제가 알고있는 상식과 다른게 무엇인가요?? 고로 남들 다 아는 얘기 ㅡ_-;
광파리 | 2008/10/14 10:10 | DEL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일리 있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MP3는 TV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TV는 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MP3는 중학생 이상 청소년에 관한 문제인데요... 충분히 사리분별을 할 줄 알고 MP3 크게 들으면 나쁜 줄 알면서도 크게 듣는 청소년이 의외로 많습니다. 당장에는 장애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는 점도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합니다. 저처럼 나중에 작은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해 옆사람한테 물어봐선 곤란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귀귀 | 2008/10/14 10:21 | DEL | REPLY

전 최소볼륨해서 듣습니다. 버스에서 잘안들려도 그냥 최소로 들어요. 예전에 귀를 2년정도 혹사시킨경험이 있기에..ㅋ 귀건강에 예민해지더군요.
8사단 | 2008/10/14 12:23 | DEL | REPLY

아..군복무할때 사격하면 총성소리땜에 귀 찢어지는줄알앗는데
그것도 나쁜영향을 끼쳣겟네.ㅠ
아 나쁜군대..귀마개라도 해주지
ㅜㅜ | 2008/10/14 19:29 | DEL | REPLY

아 ... 이어폰이 나쁜줄을 알고있었지만... 최근 귀가 아퍼 병원에 갔더니만 염증이 생겼다고 그러더군요,, 2달정도 지나서 최근에 다시 듣기 시작했는데 ㄱ-; 또 간질간질하고 아프네요;; 흑 이어폰그만 들어야겠어요
GOM | 2008/10/14 20:37 | DEL | REPLY

3년되니까, 청력 많이 나빠졌어...
너무 귀,머리가아파서 오픈형도 써보고, 헤드폰도 써보았는데, 3년후부터 5년이 지났지만, 귀에 뭐 꼽지 못하겠어.. 음악? 걍 피곤해... 귀가 아프니까... 골전도헤드폰까지 고려중이야...
평소에 14정도로 듣는다면, 지하철에선 28도 모자라, 인식은 안되지만 지하철 소음데시벨이 너무 높더라고... 볼륨을 높여야 듣지..
귀는 지킬수 있을때 지켜야 할듯... 아무리 음질따지고 뭐해도, 귀에 꽂는 모든방식, 귀버리면 말짱 꽝이야..
S/N비랑 상관없다는 골전도 방식이나 써볼까 생각중이야...
| 2008/10/14 20:41 | DEL | REPLY

평소에 '뭐..안 좋겠지'하고 무심했었는데', "5년 후 청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라고 구체적인 수치로 들으니까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일리히 | 2008/10/14 21:11 | DEL | REPLY

귀울림 현상이 무엇인지 부가 설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찾아보면 되긴하지만...
저도 그래요 | 2008/10/14 21:17 | DEL | REPLY

12년 전쯤에 학원 선생님이 이어폰 너무 오래 사용하면 귀 멀어진다고 조심하라고 했는데
전 그 말을 세겨 듣고 지내다가.....
대학생되어서 토익이니 스피킹이니 영어 공부한다고 2년 매일매일 꼽고 다녔더니
귀가 과거에 비해 확실히 좋지 않군요...요즘엔 그냥 카세트나 컴퓨터로 듣네요
| 2008/10/14 22:07 | DEL | REPLY

저도 학교 다닌다고 매일 한~두시간은 이어폰끼고 사는데요. 적당한 소리로 듣긴하지만... 조용할때(잠을자기전) 그럴대 귀에서 위잉~ 거리는 이명이 들립니다. 이거 어릴때부터 계속 들려왔던건데 괜찮은건가요?;; 그리고 군대서 무수히 많은 사격을 했었는데요. 한번은 옆에서 기관총하고 엄청 갈겨대니까 사격한뒤 귀가 거의 안들리고 하루종일 멍했던적이 기억나네요ㅡ,.ㅡ;
coy | 2008/10/14 23:14 | DEL | REPLY

제목이 자극적이군요. 마치 듣는 매체가 mp3라서 유해하다는 것으로 오해했음.

결국 이어폰으로 음악 크게 듣지 말라는 얘기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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