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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왜 고전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잘은 모르겠는데 ①음악 서비스 사업자 ②이용자(고객) ③저작권자… 이 삼자 모두에게 이익이 돼야 하는데 대부분 둘 또는 하나에게만 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소리바다만 봐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랄라닷컴(www.lala.com) 들어보셨나요? 최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음악 사이트인데 언론에서 요란하게 소개했죠. ‘놀랍다’‘재미있다’‘혁신적이다’…이런 반응이 많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서비스 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음악 서비스에 관해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랄라는 유니버셜 소니 워너뮤직 EMI 등 4대 음반사 및 17만 인디 저작권자들과 계약을 맺고 음원 600만곡을 확보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누구든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어떤 음악이든 한 번은 공짜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기존 공짜 서비스와 달리 광고가 붙지 않고 달랑 30초만 듣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사업자는 뭘로 돈을 벌까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10센트 서비스입니다. 1곡당 10센트를 주고 구매하면 언제든지 스트리밍 방식으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파일을 아예 MP3플레이어에 내려받아 들고 다니면서 듣고 싶으면 79센트를 더 내면 됩니다. 애플 아이튠즈에 비해 10센트 싸다고 하네요.

[랄라닷컴(www.lala.com) 초기화면]
여기까지는 기존 서비스와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랄라만의 특징은 ‘뮤직라커 서비스’입니다. 헬스클럽에서 회원 개개인에게 라커를 주듯 랄라는 모든 가입자에게 음악 파일을 저장하는 뮤직라커를 제공합니다. 이용자는 음악 파일을 죄다 이곳에다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들을 수 있습니다.
뮤직라커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입니다. 음악 파일이면 이거 저거 가릴 것 없이 모조리 ‘구름(cloud;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 위에 올려놓고 듣고 싶을 때 가져다 듣는 겁니다. 어떤 컴퓨터든 상관없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자기 뮤직라커에서 필요한 음악을 꺼내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 파일을 뮤직라커로 옮기는 게 번거로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뮤직라커가 개설되면 ‘뮤직무버(Music Mover)’란 놈이 스스로 컴퓨터를 뒤져서 음악 파일을 뮤직라커로 옮겨 놓습니다. 녀석이 좀 띨띨해서 파일이 크거나 색다르면 잘 모르겠다고 표시한답니다. 이런 것은 이용자가 직접 옮겨야겠죠.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아이폰으로 자기 뮤직라커에 접속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개발됐고 곧 서비스를 시작한다는데 이거 골때립니다. 아이폰으로 뮤직라커에 접속할 수 있다면 MP3플레이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제 간단히 따져봅시다. 이용자들이 공짜로 듣기만 하면 꽝입니다. 서비스 사업자가 망하겠죠. 그런데 연초부터 시험 서비스를 했는데 1000명당 60명꼴로 10센트 ‘웹송(websong)’이나 89센트 다운로드를 신청했다고 합니다. 15~20명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다니까 이대로만 된다면 장사가 되겠지요.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앞에서 말씀드린 정도면 구미가 당기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저작권자는 어떨까요? 랄라 서비스가 정착된다면 불법 다운로드나 불법 복제가 많이 줄어들겠죠. 게다가 랄라가 음악을 판매할 때마다 일정 저작권료를 받습니다. 그것도 아이튠즈보다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즈니스라는 게 시뮬레이션대로 딱딱 맞아떨어지는 게 아니죠. 어느날 갑자기 이보다 나은 서비스가 나올 수도 있고 세계 경제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어서 소비자들이 죄다 공짜만 찾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서비스 개시 시점은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끝)
광파리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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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수당 10센트라는 가격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음악을 2~3번 듣고 끝내진 않을테니까요
결국 다운을 받긴 해야겠는데... 그마저도 싫은 사람들은 불법만을 찾아다니겠지요? @.@
우리나라에서 가능할런지 궁금하네요.
한국에도 있죠(유료지만) ... 뮤직라커와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와이브로 + 소XXX ( 금일 계약 했다고 )뉴스 검색해보심이...
(40곡다운로드 그리고 스트리밍 무제한)
와이브로가 되는 곳이면 PMP, 네비게이션 등등에서 바로 스트리밍 또는 다운로드가 되죠
참고로 현재 아이팟에서 아이폰.소XXX 접속하시면 뮤직비디오를 무료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웹에서도 되죠 오르골에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리스트업 해놓았다면...
(참고로 오르골에 본인소유 MP3는 무제한 올릴수 있죠...)
[2] 정리
1. 뮤직라커 = 파일박스 = 소XXX의 오르골
( 한국에도 있는 거죠 ^^)
2.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
==> 와이브로가 적용된 음악감상 툴(PMP,네비 등등)이 한국에도 나옵니다...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 이미 뮤직비디오 무료 서비스도 하고 있고요 ^^
( 사파리 웹브라우저 http://iphone.soribada.com )
[3]마무리 : 한국에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료라서리 T T )
추후 사용시 비슷한 금액이면 국산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이상!
**광고로 오해 할수 있어서 서비스 이름은 소XXX로 했습니다.
1) 소리바다도 유니버셜 소니 워너뮤직 등과 계약을 맺고 저작권을 확보했습니다. EMI만 협상이 진행 중이랍니다. 국내 저작권은 워낙 복잡해서 해결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2) 소리바다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에서는 무료듣기가 1분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반복듣기는 가능하지만 랄라와는 달리 전곡듣기가 안됩니다.
3) 유료 서비스는 40곡 다운로드에 스트리밍 무제한은 6천원, 150곡 다운로드에 스트리밍 무제한은 1만원입니다. 멜론과 도시락도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유료 모델은 랄라와 많이 다릅니다.
4) 소리바다 오르골은 랄라의 뮤직라커와 비슷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원을 클라우드(오르골이나 뮤직라커)에 죄다 올려놓고 언제든지 꺼내 들을 수 있습니다. 오르골에 소셜네트워크(SNS) 개념이 결합된 점이 다른데 랄라 역시 커뮤니티 기능이 따로 있습니다.
5)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소리바다도 오픈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입니다. 아이폰이든 구글폰이든 국내에 들어오면 곧바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랄라와 마찬가지로 개인 음악창고(오르골)에 저장돼 있는 음원을 휴대폰으로 가져와 들을 수 있게 되겠죠.
6) 지원 시스템에서 랄라가 조금 앞섭니다. 소리바다의 경우엔 음악파일은 MP3만 지원하고 윈도 PC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랄라는 윈도미디어 파일과 맥 OS도 지원합니다.
이제 제 의견입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완전히 새로운 것일 수는 없을 겁니다. 비슷한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겠죠. 소리바다 역시 미국 냅스터를 본따서 출발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저작권 문제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말았습니다. 법제 정비도 늦었고 매우 경직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쇠덩이라도 녹일 것 같던 10년 전의 열정이 싸늘하게 식고 말았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반면 미국은 4대 음반사랑 계약을 맺으면 만사 오케이라고 할 정도로 유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