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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셋이 아이들 성적 타령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앤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어. 반에서 중간도 안돼 중간도.” “아이고, 중간이면 잘하는 거지. 우리 애는 아예 뒤에서 놀아.” “우리 애도 그래요. 공부 하는 꼴을 못봤어. 내가 미친다니까.”
지나가던 후니엄마가 다가오면서 말합니다. “철수엄마, 우리 후니 이번에 몇 등인지 알아? 또 일등이야 일등. 날 닮았나봐.” (철수엄마 심드렁하게) “후니엄만 좋겠다.” 다른 두 엄마, 잔뜩 찌푸린 얼굴로 후니엄마를 노려봅니다.
집사람한테 물어봤습니다. 아줌마들 사이에서 후니엄마 같은 사람을 뭐라고 하냐고. “뭐라고 하긴, ‘재수없다’고 하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뽐내니 얄밉다는 거죠. 그런데 휴대폰 업계에 후니엄마 같은 기업이 있습니다. 대만 HTC입니다.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혼자 휘바람 불며 깡총대고 있습니다.
HTC는 지난달 창사이래 최대인 177억6천만 대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0월에 비해서는 10.8%,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22.1% 많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10월에도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겁니다. 1~11월 매출은 1389억8천만 대만달러인데 29.6% 늘어난 거랍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1550억 대만달러쯤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우리 돈으로 얼마나 되느냐?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6조4000억원이 넘습니다. 팬택계열의 2~3배쯤 되겠네요. 별 거 아닌가요? 그런데 이걸 아셔야 합니다. HTC는 1997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겨우 열한살짜리 '소년기업'입니다.
HTC가 잘나가는 비결은 뭘까요? 세계 최초의 구글폰인 G1과 ‘다이아몬드’ 시리즈 스마트폰이 물량 대기가 바쁠 정도로 팔려나가기 때문입니다. HTC는 지난 10월 말 T-모바일 미국법인에 구글폰 G1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연말까지 60만대를 팔려고 했는데 최근 100만대로 목표를 높였습니다.

G1 뿐이 아닙니다. ‘아이폰 킬러’로 꼽히는 터치 다이아몬드도 없어서 못팔 정도입니다. 올해 판매 목표는 200만대. 그러나 지금은 300만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 내놓은 퓨즈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폰 라이벌’이 되느니 안되느니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HTC는 초기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 주력하다가 지난해부턴가 본격적으로 자체 상표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겠죠. HTC의 강점은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겸비했다는 점입니다. 기술력은 세계 최초의 구글폰과 ‘아이폰 킬러’ 제품을 내놓은 것만 봐도 인정해줄 만합니다.
디자인 실력도 대단합니다. 터치 다이아몬드를 보면 대만 신생기업 제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HTC는 최근에는 미국 디자인 회사 원&코를 인수해 디자인 파워를 강화했습니다. 회사 임원인 호레이스 루크는 “디자인이 핵심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결정하는 게 디자인이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애플처럼 ‘혁신(Innovation)’을 중시하는 점도 강점입니다. 이 회사엔 CIO란 직책이 있는데 여기서 I는 Information이 아니라 Innovation입니다. 구글폰을 세계 최초로 내놓고 GSM 연동 와이맥스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도 모두 혁신의 결과입니다. 홈페이지에도 곳곳에 ‘Innovation'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휴대폰 메이커들은 HTC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요즘 같이 힘든 때 판매목표를 높이는 HTC가 부럽기도 하고 얄밉기도 하겠죠. HTC 최고경영자(CEO) 피터 추는 지난달 “세계 경제가 침체돼도 HTC는 끄떡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경쟁사 사장이라면 뺨을 찰싹 때려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메릴린치가 어제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HTC 목표주가를 306대만달러로 11% 낮춘다고 발표한 겁니다. 수요부진으로 내년에 이익이 10% 줄 것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세계 경제 전망이 워낙 안좋아 메릴린치가 보수적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HTC는 ‘재수없는’ 친구입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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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킬러? -_-;;
아이폰 킬러가 되려면 일단 G1경우 디자인부터 고쳐서 나오고
나머지 제품들은 일단 삼성전자부터 잡고 와야 할 듯.
터치폰 분야에서만이라도 한국 기업이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분발하기를 기대하는 한명의 유저로서 아쉬움이 깊어네요^^;; 좋은 뉴스 잘 읽었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 통으로 갔으면.
에이서와 아수스 그리고 HTC 대단하군..
Vk모바일과 팬텍이 삽질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정말 대박을 치는 군.
한국 이동 통신사의 삽질과 아집이 스마트폰의 발전을 늦췄다.
iphone wannabe 제품들만 쏟아져 나오니..
아이폰 3G가 판매된지가 언젠데 이제와서 내놓다는 게 T 옴니아..(아이폰 워너비)
app store를 카피한다면 뭐 이해라도 하는데,
자체 OS를 개발한다던가 뭐 그런 가상한 노력도 보고 싶고.
디자인의 창의성이라곤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 없는 터치폰만 쏟아져 나오니..
그 터치감도 아이팟 터치보다 안좋고 (쓴웃음)
SKY도 프레스토니 뭐니.. 짝퉁이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디자인 베껴다가 어설픈
잡탕 기능 넣어놓고, 스마트폰이라고 하고 있지요.
HTC나 아수스의 휴대폰의 디자인을 보면 『대단하다』라고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 HTC도 범접할 수 없는게 apple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