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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Facebook) 가입자가 최근 1억5천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7일 페이스북 블로그에 ‘2009년 대단한 출발(A Great Start to 2009)'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짧습니다.
오늘 우리는 또하나의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전 세계 1억5천만명의 사람이 페이스북을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합니다. 남극까지 포함해 모든 대륙에서 들어옵니다. 페이스북이 국가라면 인구 규모로 8번째가 됩니다. 일본 러시아 나이지리아보다 많습니다.
5년 전 우리가 페이스북을 시작했을 땐 주로 미국 대학생들이 이용했습니다.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용합니다. 페이스북 이용 언어는 35개, 국가(지역)는 170개나 됩니다.
이 웹사이트의 목표는 세계를 좀더 개방함으로써 누구든지 자기 목소리를 내고 각자에게 중요한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회원이 1억5천만에 달함에 따라 우리는 올해 안에 새로운 시도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주목받는 사람들과 연결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왼쪽이 마크 주커버그입니다. 촬영자: James Duncan Davidson]
대단합니다. 무엇보다 가입자 증가세가 놀랍습니다. 1억2천만을 돌파한 게 불과 4개월 전입니다. 1억4천을 넘어선 건 지난달 중순이었고요.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 때 오바마와 매케인이 페이스북을 잔뜩 띄워준 것도 큰 힘이 됐겠죠. 요즘 모유수유 사진 삭제 때문에 시끄러운데 문제가 안되나 봅니다.
마크 주커버그. 1984년 5월14일생. 그러니까 4개월 후 만 25살이 됩니다. 한국 나이로는 스물여섯인데, 가히 ‘사이버 세계 대통령’이라고 할 만하네요. 주커버그는 중학생 때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하버드대 재학 중인 2004년 2월4일 페이스북을 오픈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달 4일 창업 5주년이 됩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돈을 버는 것보다는 가입자를 늘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관심의 초점은 과연 어떻게 돈을 버느냐입니다. 페이스북의 매출과 이익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수년 전부터 끊임없이 논란이 되곤 했는데, 대단한 수익 모델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때 유행으로 끝날지 여부도 관심거리입니다. <광파리>
(추가1) 버거킹이 희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 10명을 삭제하면 와퍼 햄버거 하나를 공짜로 주겠답니다. 행사 사이트(http://www.whoppersacrifice.com/)를 보니 9일 오전 현재 2만5천여명의 친구를 삭제했다고 씌여 있네요. 와퍼냐 친구냐, 그것이 문제겠네요.
(추가2)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싸이월드는 페이스북보다 5년 빨리 나왔습니다. 싸이월드는 올해 오픈 10주년을 맞습니다. 가입자는 2300만 정도. 매출은 싸이월드만 놓고 보면 지난해 800억원 정도로 추산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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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다 나으셨나요?
현재 페이스북은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이 맞습니다. 2008년 예상 매출이 3억 달러 정도인데, 영업이익은 5천만 달러 정도입니다. 하지만 케펙스 포함하면 1억 5천만 달러 적자. 한마디로 페이스북은 현금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안정적인 수입 구조로 돈을 쌓아가고 있는게 아니라 계속 돈을 까먹고 있거든요.
이대로라면 유행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위기감은 이미 2년전부터 내부에서 시작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