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폰이냐 킨들이냐...모바일뉴스 패권 놓고 맞짱 뜬다 [미디어]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공짜신문을 읽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에는 500원이나 600원을 주고 스포츠신문 등을 사서 읽었는데 최근 3,4년 사이에 달라졌습니다.


그런데 또 변수가 생겼습니다. 아이폰으로 뉴스를 공급하는 신문사가 늘고 아마존 ‘킨들’과 같은 전자책 단말기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동 중에는 아이폰이나 킨들로 뉴스를 읽을까요?


아이폰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등이 아이폰으로 뉴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뉴스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해당 신문사가 제공하는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월정요금을 내는 것도 아닙니다. 귀찮게 광고를 봐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공짜입니다.


  

[왼쪽은 뉴욕타임스, 오른쪽은 USA투데이 뉴스 화면입니다.]


어떻습니까. 흔들리는 전동차 안에서도 읽을 수 있겠습니까? 50대 이상은 글씨가 너무 작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겠죠. 하지만 20대나 30대는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모바일 뉴스’를 선호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으로 뉴스를 공급하는 신문사가 등장했습니다. 전자신문이 최근 뉴스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 올렸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은 1.99달러를 줘야 하지만 뉴스는 공짜입니다. 현재는 아이팟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데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업데이트 해야 하는 게 다소 불편합니다.


  


전자신문 뉴스 화면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가 뜨는데 아직은 단락 구분이 없어 빡빡합니다. 단락을 시원스럽게 띄어주면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겁니다. 문제는 수익 모델입니다. 뉴스를 공짜로 공급한다면 신문사는 뭘 먹고 살죠? 아직은 광고가 붙는 것도 아닙니다. 어플리케이션이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신문사가 본전이라도 건지려면 전자책 단말기가 낫습니다. 아마존 킨들로 뉴스를 구독하려면 월정액을 내야 합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 세계적인 신문들이 킨들을 통해 뉴스를 공급하는데 뉴욕타임스는 13.99$, 파이낸셜타임스는 9.99$… 월 1만원 내지 1만5천원쯤 됩니다.


화면 크기는 킨들이 2배 이상 큽니다. 스마트폰은 아무리 커봐야 3인치, 4인치인데 킨들은 6인치입니다. 깜박임도 덜해 눈이 피로하지도 않습니다. 대낮에 햇빛 아래서도 읽을 수 있고요. 다만 아직은 컬러가 아니고 실시간 업데이트가 안되는 게 흠입니다. 아이폰과 경쟁하다 보면 보완될 거라 봅니다.


물론 아마존 킨들은 기본적으로 전자책 단말기입니다. 현재 전자책 23만권을 올려놓고 팔고 있습니다. 잡지도 판매합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미국에서 킨들을 50만대 가량 판매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재고가 떨어져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359달러로 비싼 편입니다.


아마존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킨들 두 번째 모델을 공개합니다. 그런데 사진이 흘러나왔습니다. MobileRead가 맨먼저 입수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읽기는 아이폰보다는 킨들이 편합니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추가되면 더욱 그렇겠죠. 들고 다니기엔 아이폰이 낫습니다. 문제는 신문사입니다. 현재로서는 아이폰으로는 답이 안나옵니다. 독자들은 공짜를 원하지만 뉴스를 공짜로 공급하다간 신문사들은 자멸하고 맙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광파리>


* (추가) 제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PC World가 내놓았습니다. 아이폰이 킨들을 이기는 5가지 근거를 제시했는데... 1)휴대폰이고  2)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3)백라이트가 있고  4)전자책 내려받을 수 있고  5)머잖아 킨들 북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을 테고... 간추리면 이렇습니다. 링크합니다.


신문, 아이폰, 킨들, 킨들2, 아마존, 애플, 전자책, 스마트폰, 뉴욕타임스, 전자신문
posted at 2009/02/08 09:33:00 트랙백(1) | 댓글(16) | 스크랩
트랙백 주소 : http://blog.hankyung.com/tb.php?blogid=kim215&id=219904
Amazon, e-Book 성공 신화를 이어갈까? Kindle 2 모습을 드러내다. (라디오키즈@LifeLog) | 2009/02/09 17:27

Amazon이 내놓아 의미있는 성공을 거둔 e-Book Kindle이다. 사실 e-Book은 이미 기존에 SONY 등의 전자제품 제조사들이 내놨던 제품군이었지만 딱히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었다. 아무래도 애초에 e-Book에 담을 콘텐츠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단순히 전자제품으로 e-Book에 접근했다가 실패한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Amazon은 수십만권의 책을 디지털화해 Kindle과 함께 판매함으로써 나름 성공적으로 걸어다니는 서재 시대를
이찬진 | 2009/02/08 10:50 | DEL | REPLY

한경은 안 하세요? 전자신문은 지금 보니 전체 유료 랭킹에 34위까지 올라갔네요. 미국 스토어에서도 뉴스 카테고리에서는 54위네요. 물론 유료 쪽에서요. ^^ 전자신문에서 곧 홍보를 시작하고 뉴스 피딩도 늘리면 곧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처으에는 인건비라도 빼려고 유료로 시작했지만 조금 지나서 무료로 바꾸면서 광고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사 속 배너 광고도 좋고 실행할 때에 스플래시로 스폰서 광고가 뜨는 것도 좋을 거고요. 어쨌든 한경도 빨리 하시면 좋겠습니다. 참 터치는 사셨나요?
광파리 | 2009/02/08 11:35 | DEL

터치뉴스도 잘 보고 있고요...터치맞고도 내려받았는데...뭔일인지 잘 안되네요. Enable game sound? 여기서 Yes 누르고...접속하기...클릭하고... Chose Your Host... 나오고는 끝이에요. 눌러도 아무것도 안나와요. 뭐가 잘못된 건지... 아이폰 뉴스...신문사한테 독이 될른지 약이 될른지...고민입니다. 찾아뵐께요.
리카르도 | 2009/02/08 12:26 | DEL | REPLY

한겨레/경향 도 빨리 아이팟 준비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나저나 킨들은 도데체 언제 들어오는건지..
웹에서 충성심 높은 사람들이, 한겨레/경향을 많이 사줄것이고
그럼 자연히 두 회사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텐데요..
광파리 | 2009/02/08 14:57 | DEL

리카르도님 오랫만이네요. 한겨레 경향이든 한경(한국경제도 사랑해 주세요)이든 올해는 힘든 한 해가 될 겁니다. 아이폰이나 킨들용 모바일 뉴스를 생각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그렇다고 모바일 뉴스를 안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감사합니다.
와이엇 | 2009/02/08 15:26 | DEL | REPLY

조선일보에서 SKT가입자에게 제공하던 모바일조선 뉴스가 있엇는데 휴대폰에서도 볼만하던데요. 이제는 중단되서 아쉽긴 하지만...공짜라 좋았었죠. 광고도 있었구요. 저도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도 광고와 함께 제공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광파리 | 2009/02/08 16:14 | DEL

와이엇님 오셨군요. 모바일뉴스는 기존 서비스는 잊으셔도 됩니다. 그거 돈은 안되고 품만 들어서 조선이 중단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폰 나온 이후부터를 진짜 모바일뉴스라고 봐야 할 겁니다. 현재 아이팟터치로는 전자신문 외에도 터치뉴스도 있습니다. 아직은 시험단계라고 봐야 합니다. 광고 모델...신문사로서는 이걸 기대할 텐데 일정 분량이 깔리기 전까지는 헛돈을 계속 날려야 합니다.
웅이 | 2009/02/08 15:53 | DEL | REPLY

“전자신문 뉴스 화면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기사가 뜨는데 아직은 단락 구분이 없어 빡빡합니다. 단락을 시원스럽게 띄어주면 크게 불편하진 않을 겁니다.”

- 마찬가지로 한경 블로그도 RSS 구독기에서 보면 단락 구분이 없어 빡빡합니다. 광파리님 블로그의 경우 전문 공개를 했는데도 RSS 구독기에서는 읽기가 힘들어 꼭 원문 보기를 클릭하여 블로그로 들어와서 읽어요. 이거 어떻게 안 될까요?

- 제가 보기엔 한경 블로그는 RSS 발행할 때 (순수)텍스트만 보내는 것 같습니다. 태그와 그림 빼고요. 그림 빼는 것은 트래픽 때문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데 문단 구분하는 태그까지 빼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광파리 | 2009/02/08 16:21 | DEL

웅이님 몇 차례 뵌 거 같은데... 지적하신 문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RSS에서는 다 그런 걸로 알았는데... 아무튼 본문읽기로 들어오셔야 댓글도 달 수 있고 저랑 커뮤니케이션도 할 수 있고...저는 이게 더 좋은데요. 자주 오세요. 감사합니다.
웅이 | 2009/02/08 19:09 | DEL

저야 광파리님 글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니까 원문 보기를 클릭하여 이 블로그까지 오죠. 다른 사람은 이런 경우 RSS 구독을 취소해요. 불편하니까요. 전체공개를 지원하는 곳- 티스토리, 태터툴즈, 이글루스, … 는 글과 그림이 RSS 구독기에서 잘 정렬되어 나와요. 광파리님에게 한경블로그 시스템에 대해 이러꿍저러꿍 할 일은 아니지만 본문에 관련 내용이 나오길래, 그리고 광파리님이 한경 블로그에서 파워블로거로 보여서 운영진에 힘을 쓸 수 있을까, 그래서 혹시 고쳐질 수 있을까 해서 말씀드려봤습니다. 당연히 블로그 운영자로서는 자신의 블로그에 와서 원래 레이아웃으로 글도 보고 댓글도 쓰고 하는 것이 좋겠죠. 누구나 그런 바람을 갖고 있을 거예요. 저도 그러니까요. 그런데 구독자를 배려한다면, 또 구독자의 편에서 생각해 본다면, 지금 한경블로그 RSS는 반쪽짜리에요.
광파리 | 2009/02/08 19:42 | DEL

아, 그렇군요. 지금 대다수 신문사가 낡은 블로그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한경닷컴도 마찬가지... 서너달 후 계약이 끝나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때는 웅이님 지적을 반드시 반영하라고 요구하겠습니다. 그동안 RSS 구독자수가 천천히 늘어난다고 생각했는데...이유가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web20korea | 2009/02/09 10:06 | DEL | REPLY

약간 낚시성 글인거같은 느낌을 버릴순 없지만
킨들이라는걸 처음알았는데 유용하겠지만....역시 남는건 제목이 낚시같다는 생각이....
저의 아버님도 아이팟 터치로 뉴스 잘 보고 계십니다....

사용법등의 문제겠지요.....확대 축소 기능이 있는건 어떻게 설명하실지...;;;;

수익성에서도 50대를 타겟으로한 모바일 기기라면 더더욱 수익이 안나올꺼같네요...
광파리 | 2009/02/09 13:45 | DEL

그런 느낌 받으셨다면 미안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생략한 채 개괄적인 얘기만 하다 보니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제가 킨들과 아이폰의 대결구도로 본 것은...유료 모델(이용료 모델)과 무료 모델(광고 모델)이란 점에서 대조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나 USA투데이는 일단 양쪽 모두를 시도하고 있지요. 독자 입장에서는 낚시성으로 읽힐 수도 있겠지만 신문사들은 지금 심각합니다. 모바일뉴스...하기는 해야 하는데...어느 쪽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 1,2년은 수입도 없이 투자만 해야 합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판국에 수익 모델도 없이 투자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큽니다. 신문사들 고민의 일단을 보여드린 것이라 생각하시고 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퍼스모 www.pusmo.com | 2009/02/10 10:02 | DEL | REPLY

퍼스모 www.pusmo.com
안녕하세요
퍼스모 스마트 모바일 운영자입니다.
이번에 아이폰 전용으로 사이트 개설을 했습니다.
오셔서 많은 정보도 얻어가시고 좋은 정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pusmo.com
ipodart | 2009/02/11 00:23 | DEL | REPLY

모바일 서비스해도 신문사를 건재할것 같아요.
나중을 위해서 서비스를 시작했을테고, 수익이 나는 방법은 광고를 통해 해결하던가 하겠지요..
말씀하신데로 투자하는 1-2년 동안, 오프라인 신문은 계속 읽힐테구요. 어디에 투자하건 헛돈이 된다면 투자를 중단하겠지요. ..

6502 | 2009/02/17 21:50 | DEL | REPLY

수익모델은 차차 연구해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제 예전방식은 잘 안 통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아예 유료로 정액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무료에 광고를 붙이는 것 모두
지금 현재는 사장되어가는 분위기 같습니다.
유료라는 건 일단 무한공유와 전달이라는 인터넷의 속성과 배치되고
그걸 기술적으로 실현한다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유료서비스는 하나씩 사라져가는 듯 합니다.
광고도 현재 구글이 광고로 먹고 살지만
그게 영원히 그렇게 잘 될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광고차단기법도 얼마든지 있고 가짜로 클릭질해주는 것도 가능한데
그렇게 못믿을 광고로 불황에 기업으로부터 돈을 뜯어낼 수 있을까요?

차라리 온라인게임과 같은 수익모델을 추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들도 이미 유료서비스를 해보고 포기했으니
어느정도 앞서간 상태라고 봐야할 듯.
뉴스와 더불어 뉴스를 더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을 팔 수도 있고
또 뉴스에 등장한 관련 물품의 인터넷상점을 연결해준다든지...
이를테면 연예계뉴스에 덧붙여 관련 음악이나 영화의 디지털파일을 팔 수도 있겠죠.

미래의 먹고살 길을 찾는 것은 개인에 있어서나 기업에 있어서나
참 심각한 고민입니다.^^;
6502 | 2009/02/17 22:12 | DEL | REPLY

아, 그리고 뉴스서비스 새로 제공하는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드나요?
전산시스템 안에서 새 기사 생성과 동시에 그쪽으로 데이터가 흘러가도록 해 놓으면
그 이후로는 크게 신경 안 써도 될듯한데...(잘 몰라서 묻습니다)
새로 IDC같은 걸 임대해야한다면 돈이 더 들겠지만
이미 웬만한 신문사들은 다 홈페이지를 갖고있는데
(상당한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FTP서버 하나 물려서 뉴스텍스트만 업데이트되게하면
큰 문제없지 않을까요?

물론 이미지를 남용하는 한국 웹사이트 특유의 습관은 버려야겠죠.
과거 처음 홈페이지 들어왔을 땐 한 페이지는 100KB이하로 맞추었는데
요즘은 한 웹페이지의 데이터량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지경이니...
(시험삼아 포털 웹페이지 들여다보니 스크립트파일만 수십개에서 심지어 백여개에도 이르더군요. 개념없이 큰 HTML파일도 역시 수십개에 이미지는 기본이 백개. 거기에 주 이미지는 4-500정도폭은 기본이고 플래쉬 떡칠까지. 각종 액티브X플러그인 다운되고 때론 음악까지 다운로드되고.....)
외국 인터넷매체들 웹사이트를 보면 최소한의 이미지로 깔끔하게 만든 것을 볼 수 있죠.
그에 비하면 동네 마트 할인광고지 같은 한국 사이트들은 정말.....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Today : 4,610 | Total : 4,032,918
skin by freelo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