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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구글폰 출시 시기를 올 하반기로 연기했다.’
영국 가디언이 12일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2분기에 내놓으려고 했다가 연기했다는 겁니다. 가디언은 마케팅 담당 이영희 상무의 말을 기사에 인용했습니다.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콘그레스(MWC) 2009’에서는 구글폰을 내놓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는 거죠.
이번 MWC에서는 에이서를 비롯한 몇몇 PC 메이커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새 구글폰이 나오느냐, 과연 누가 내놓느냐도 관심거리입니다. 일부 외신에는 첫 구글폰 G1을 내놓았던 대만 HTC가 두번째 구글폰을 선보일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아니다’는 기사가 나온 겁니다.
그런데 삼성 반응이 재밌네요. “구글폰을 올해 내놓겠다고 한 적은 있지만 2분기에 낸다거나 상반기에 낸다고 한 적은 없다. 하반기로 연기했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2분기 얘기가 어디서 나왔느냐”고. “국내 모 전문지가 한 번 그렇게 쓴 뒤에는 외신이 다 그렇게 쓰고 있다”고 하더군요.
어떤 인간이 그렇게 썼을까 궁금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광파리가 한가한 놈은 아닌데 호기심 땜에…) 12월19일자 기사더군요.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이통사인 스프린트넥스텔과 T모바일 USA에서 새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구글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 그렇지. 표현이 애매합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려졌다. 이건 한 마디 듣기는 들었는데 자신이 없을 때 얼버무리는 표현입니다. 자신이 있다면 ‘OOO 삼성전자 상무는 18일 ...라고 말했다’고 썼겠죠. 말단사원한테 들었거나 누구한테서 ‘그렇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날 미국 modmyGphone도 비슷한 톤으로 썼더군요. 2분기에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통해 내놓을 것이다, 스프린트가 빨리 내놓으라고 조르고 있어 삼성 기술자들이 서두르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내년(2009년) 2분기에 미국 시장에서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 사람이 말했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사소한 걸로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HTC가 첫 구글폰 G1을 내놓은지 거의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나온다 나온다 말만 있지 두번째 구글폰 출시가 자꾸 늦어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삼성 LG 사람한테 물었더니 아이폰과 대적하기엔 안드로이드 OS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삼성이야 연내에 내놓는다 치고 LG는 언제 내놓을까요? 답변이 뜨뜻미지근합니다. “올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년으로 늦출 수도 있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아무튼 6, 7월께 아이폰이 들어오고 곧이어 삼성 LG가 구글폰을 내놓아야 판이 재밌게 돌아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광파리>
(보너스) 글이 약해서 덤을 얹어야겠네요. 세계 3위 PC 메이커인 대만 에이서가 이번에 스마트폰 내놓는다는 건 아실 테고, 사진이 흘러나왔습니다. engadget이 보도했습니다. 사진 한 번 보시죠. 대단하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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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뒤에 번호패드가 따로 있네요. 편할듯 합니다.
그런데.. 디자인은...실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