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삼성전자도 MID 첫 제품 공개…와이브로/와이파이 겸용 [디바이스]

지난해 세계 PC 시장에서는 작고 가벼운 넷북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이 넷북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좀더 휴대하기 편한 형태로 바꾸면 무엇이 될까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obile Internet Device), MID겠죠. 유경테크놀러지와 삼보컴퓨터에 이어 삼성전자가 MID를 내놓았습니다. 와이맥스/와이파이 겸용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9일까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9’가 열리는 건 아실 테고요, 바로 이 행사장에서 삼성이 MID 신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신제품 소개 사이트 위버기즈모(Ubergizmo)가 다양한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모델 이름은 SWD-M100. 삼성으로선 MID 첫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KT 와이브로나 스프린트 XOHM과 같은 모바일 와이맥스(Wimax)용입니다. 와이파이(WiFi) 기능도 있으니 핫스팟에서는 무선인터넷으로 접속하겠죠.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딩 쿼티(QWERTY) 자판을 갖춘 것도 특징입니다. 손가락 터치로 입력하거나 자판을 두드려 입력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또 다른 특징은 3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는 겁니다. 렌즈는 뒷면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로 사진을 찍어 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겠죠. 블로거나 기자들에게 유용하겠네요. 스크린은 TFT-LCD입니다. 크기는 4.3인치. 아이팟터치(3.5인치)보다 0.8인치 큽니다. 마이크로SD 슬롯도 있습니다.


삼성은 상반기 중 미국 등지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와이맥스 진영의 희망봉’인 스프린트로 내보낼 것 같습니다. 특정 통신사용으로 개발한 게 아니라서 KT랑 합의만 되면 와이브로용으로도 내놓을 수 있을 겁니다. KT는 현재 삼보컴퓨터 제품인 ‘루온 모빗’을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늑돌이님 글 링크합니다.)


[2008/12/04] TG삼보, 국내 최초 MID 루온 모빗 발표


MID가 얼마나 인기를 끌 지는 모르겠습니다. 넷북과 스마트폰의 중간에서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 같긴 한데…. 그나저나 모바일 단말기 참 다양합니다. 전자책 킨들, 애플 아이폰, 넷북, MID…. 이동 중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니 신문사 다니는 저로서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지하철 승강장에서 취객이 선로로 떨어집니다. 누군가 뛰어들어 극적으로 구해냅니다. 이 장면을 한 블로거가 촬영해 바로 블로그에 올립니다. 블로거가 목적지에서 내릴 쯤엔 클릭이 수천건에 달합니다. 이 사고를 기사로 써서 다음날 아침자 신문에 싣는다면 읽히겠습니까?            <광파리>

 

삼성전자, SWD-M100,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MID, Mobile Internet Device, 넷북, 스마트폰, 아이폰, 삼보컴퓨터
posted at 2009/02/18 19:00:00 트랙백(0) | 댓글(6)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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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나 | 2009/02/18 22:55 | DEL | REPLY

마지막 멘트가 확 와닿는게..전율이 오네요..ㅋㅋ
와이엇 | 2009/02/19 08:37 | DEL | REPLY

요즘 미국 신문사가 좋지 않다고 하더니 우리나라도 그런가요? 광파리님 떨고 계신것 같네요.
한경은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
광파리 | 2009/02/19 08:57 | DEL

ㅎㅎㅎ. 미국은 수년째 폭풍이 몰아치고 있고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입니다.
똥파리 | 2009/02/21 01:52 | DEL | REPLY

과연 그럴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블로그를 보는데

100%의 믿음을 가지고 볼까요?? 돈을 내고 보는 신문을 보는데에도

가려가면서 보는데 한번잘생각해보시죠^ㅡ^
광파리 | 2009/02/21 07:32 | DEL

똥파리님 말씀 고맙습니다. 제가 듣고 싶은 얘기는 사실 이겁니다. 미디어 학자들이 하는 얘기도 그렇고요. 뉴스 콘텐츠를 제대로 만드는 언론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똥파리시면 광파리 사촌인가요?
6502 | 2009/03/01 07:44 | DEL

그 말씀도 맞지만 거기엔 전제가 있죠. 한국 언론사들이 취재윤리나 언론인으로서의 윤리를 잘 지키고, 그 어떤 경우에도 과장이나 첨삭, 거짓을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소설을 써서 기사로 싣고 맞춤법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기사를 남발한다면 차라리 블로그를 믿지 신문사를 믿지않는 시절이 더 빨리 다가올 겁니다. 한국 언론인들이 하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과연 블로거들보다 더 불편부당하게 공정한 기사를 쓸 수 있는지 없는지, 더 고급의 확실한 정보를 보도할 수 있는지 없는지... 일단 잃은 신뢰는 여간해선 회복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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