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청바지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넷북...레노버 포켓요가 [컴퓨터/컴퓨팅]

소니가 ‘바이오P’를 내놓으면서 어떻게 홍보했는지 기억하시죠? 길쭉한 핸드백은 물론 청바지 뒷주머니에도 들어간다고 선전했죠. 그런데 청바지 뒷주머니가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살짝 걸치기만 해도 들어간다고 말한다면 주머니에 안들어가는 넷북이 있겠느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중국 레노버가 청바지 뒷주머니를 들고 나왔습니다. ‘포켓 요가(Pocket Yoga)’라는 넷북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사진을 몇 장 흘렸는데요, 첫번째 사진이 바로 청바지 뒷주머니에 집어넣은 사진입니다. 소니 ‘바이오P’ 홍보사진과 많이 닮았습니다.


물론 다릅니다. 청바지 뒷주머니에 정말로 들어갑니다. 바이오P처럼 살짝 걸치는 게 아니라 쏘~옥 들어갑니다. ‘포켓’이란 단어를 붙일 자격이 있습니다. 사진 한 번 보시죠. 표면을 가죽으로 처리해 영낙없는 장지갑입니다. 일부 사진은 플리커에 올려져 있습니다. (블로그 링크, 플리커 링크)


 

 



 


보시다시피 키보드 입력과 스타일러스(펜) 입력 겸용입니다. 단순히 인터넷 서핑만 할 때는 키보드 입력이 필요 없을 테니까 접은 채 스타일러스로 쿡쿡 누르기만 하면 되겠죠. 아톰 프로세서와 웹캠이 내장됐을 거라고 합니다. 주머니에 넣는다는 점을 감안해 모서리 부분을 둥그렇게 처리한 점도 특징입니다.


짐작컨데 레노버는 개발을 끝낸 것 같습니다. 대만 에이서한테 밀려 구조조정을 하며 한 차례 홍역을 치르더니 반격에 나서려나 봅니다. 레노버 디자이너는 이렇게 썼습니다. Innovation never stops. 계속 혁신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어떤가요? 디자인만 놓고 보면 ‘바이오P 킬러’가 될 수 있을까요?  <광파리>


(여담) 소니가 바이오P를 내놓고 청바지 뒷주머니에도 들어간다고 선전할 때 소니에 대해 반감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사진 즐감하세요.


 


레노버, 에이서, 넷북, 포켓 요가, 소니, 바이오P
posted at 2009/03/17 07:44:00 트랙백(0) | 댓글(9)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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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 | 2009/03/17 08:57 | DEL | REPLY

잘 봤습니다. 넷북이 조금 지겨워질만 하니 이제 다른 폼팩터들이 나와 또 다른 기대를 가지게 하네요. 다만 출시는 언제 될지..또 가격은..=ㅅ=
광파리 | 2009/03/17 09:44 | DEL

문백님...아직 구체적인 것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플 등이 티저마케팅으로 재미를 많이 보고 있는데 레노버가 그걸 벤치마킹하는 것 같습니다. 슬금슬금 흘려서 관심을 끄는 전략이죠. 발매시점과 가격은 발매 직전에야 밝혀질 겁니다. 감사합니다.
와이엇 | 2009/03/17 09:00 | DEL | REPLY

바이오P가 되었던 레노버 포켓요가가 되었던 화면이 너무 작고 장난감 같은 제품에 많은 돈을 투자할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네요. 얼리 어답터나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제품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실용적인가요? ^^
광파리 | 2009/03/17 09:47 | DEL

와이엇님 다녀가셨군요. 일리 있는 말씀입니다. 저는 신문사 사람으로서 다른 측면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휴대하기 편한 디바이스가 끊임없이 나온다면 신문사는 종이신문만 만들어선 살아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넷북이나 MID를 통해 뉴스를 보시는 분들이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뉴스를 생산하는 신문사 입장에서는 돈만 들어가고 얻는 것은 없다면.... 큰 고민거리입니다. 감사합니다.
광파리 | 2009/03/17 13:34 | DEL | REPLY

필자인 광파리입니다. 한경닷컴 블로그시스템 장애로 오늘 오전 중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을 겁니다. 조만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는데... 죄송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카미 | 2009/03/17 21:19 | DEL | REPLY

휴대기기가 발달하면 할수록 시공에 관계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환경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겠죠. 그렇게 될 경우 하드카피 판매에 치중해 온 비즈니스의 경우 큰 타격을 입겠지요. 특히나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인터넷에 무상으로 자료와 뉴스를 제공해 온 업체들의 경우 더더욱이나... 고객의 인식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겠죠?
PC통신 시절처럼 폐쇄적구조로 갈 수도 없는 일이고...관심주제 구독서비스나 앱스토어를 통한 전용리더기판매도 어려울 것 같고 말이죠.
광파리 | 2009/03/17 21:53 | DEL

한 마디로 답이 없습니다. 퇴로가 있어야 하는데... 카미님. 오늘은 블로그 시스템이 고장나는 바람에 파리날렸습니다. 포스팅 끝나자마자 버벅대더니 결국 시스템 다운...서너시간 후에 고쳤을 때는 이미 파장...오늘은 헛고생한 것 같아 억울하네요.
6502 | 2009/03/21 16:02 | DEL | REPLY

마지막 사진은 반감을 가지고 만든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처음엔 한국 사이트에 떠서 한국인이 만든 사진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 원 출처가 밝혀졌는데 일본 사이트에서 일본 네티즌이 올린 사진이었죠.

글 내용도 그게 포켓에 들어간거면 이거도 들어간거다 정도로
웃기는 패러디수준이었고, 그 쓰레드에 달린 글도 딱히
"소니에 반감을 가진"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없었구요,
그저 약간의 불평과 비아냥 정도가 있었죠.

언론에 종사하시니까 아시겠지만 사진 같은 것을 가져올 때는
원래 출처를 파악해서 최소한 표기는 해서 올려야하지 않나요?

외국 시사잡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매체에 실린 모든 사진에
저작자가 표시되어있다는 것이었는데 아직 우리 언론에선
정착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광파리 | 2009/03/21 16:28 | DEL

6502님,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소니에 반감을 가진.... 이거는 크런치기어 글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오리지널 소스는 찾지 못했고요, 크런치기어 글은 링크 해놨습니다. 빨란 부분 클릭하면 뜹니다. 그리고 출처 표기는 대부분 오리지널 소스에서 마킹 합니다. 오리지널에서 마킹을 안했을 경우 6502님 지적대로 인용하는 사람이 표기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그나저나...6502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자주 좀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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