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MS, 윈도 마켓플레이스 동영상 공개...9월쯤 런칭 [휴대폰]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일 ‘윈도 마켓플레이스’ 동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마켓플레이스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거래하는 모바일 장터죠. 애플 ‘앱스토어’와 같습니다. MS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 2009’ 기조연설을 통해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MS가 애플과 똑같은 형태로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면 뭐가 달라질까요? 한 마디로 윈도모바일을 탑재한 휴대폰도 애플 아이폰과 비슷하지겠죠. 누구든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마켓플레이스에 올릴 수 있고, 누구든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골라 자기 휴대폰에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윈도 마켓플레이스 동영상은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러닝타임 1분35초. 이것만 놓고 보면 애플 앱스토어와 비슷합니다. 휴대폰 화면에 마켓플레이스 아이콘이 있죠. 이걸 누르고 들어가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둘러보고 마음에 들면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이용자 맘대로 꾸미는 것도 같습니다.



별 다섯 평가 시스템도 같고, 데스크톱에서 내려받은 어플리케이션을 동기화를 통해 휴대폰으로 옮기는 것도 같습니다. 구매대금은 신용카드로 결제합니다. MS는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휴대폰 요금에 합산하는 방안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통사가 마켓플레이스에 숍인숍을 내는 것도 허용할 거라고 합니다.


CTIA 2009 기조연설은 MS 엔터테인먼트/디바이스 부문 로비 바흐(Robbie Bach) 사장이 합니다. EA모바일 마이스페이스 등과의 제휴도 발표할 거라 합니다. MS는 이미 페이스북 판도라 넷플릭스 등과 제휴했고 AP CNBC 등 언론사와도 손을 잡았죠. 기조연설에서 어떤 새로운 걸 발표하는지 지켜봐야겠네요.

 

중요한 건 윈도 마켓플레이스 오픈 시점입니다. MS는 최근 멀티터치 기능을 갖춘 윈도모바일 6.5를 선보였죠. 멀티터치에 대해서는 애플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방식을 사용했는가 봅니다. MS는 윈도모바일 6.5를 9월쯤 발매할 거라고 하는데 마켓플레이스 런칭 시점도 이때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광파리>

 

마이크로소프트, MS, 윈도 마켓플레이스, 애플, 앱스토어, CTIA 2009
posted at 2009/04/01 08:15:00 트랙백(0) | 댓글(4)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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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ㅈ | 2009/04/01 08:44 | DEL | REPLY

엡스토어 후발주자들이 하나둘씩 런칭하는군요.
과연 애플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광파리 | 2009/04/01 16:14 | DEL

그러게요. 삼성도 하고 SK텔레콤도 한다고 하고... MS가 가을께 마켓플레이스 런칭하면 윈도모바일 휴대폰도 어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게 되겠죠. 휴대폰 메이커가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직접 컨트롤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상 너무 빨리 변하네요.
6502 | 2009/04/01 18:29 | DEL | REPLY

엉뚱한 생각을 해봤는데요,
앱스토어가 미디어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닐까요?

아시다시피 과거의 애플은 폐쇄적인 걸로 악명이 높았죠.
모든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꽉 잡고 어떤 이윤도 빠져나가지 않게...
하지만 mach 커널에 기반한 OS부터 낌새가 이상하더니
아이팟을 팔면서 아이튠스뿐 아니라 아이팟 액세서리 시장을 크게 열어놓았죠.
드디어는 앱스토어까지 등장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모든 것을 독점하지 않고
남들이 돈을 벌도록 도우면서 자신이 그 사이에서 구전을 먹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애플이 그런 큰 판을 벌일 능력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지만
언론도 자기가 모든 것을 다 하려하지말고
다른 사업자가 미디어를 하나의 공터(장터?)로 삼아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주고
그 틈새에서 이윤의 일부를 나누어먹는 것이 어떨까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기사를 읽으면서 알게모르게 많은 욕구를 느낍니다.
때로는 분노하고, 기뻐하며, 뭔가를 더 알고싶어하기도 하고,
더 보고싶어하거나, 듣고싶어하거나, 하고싶어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잡아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자들에게 연결해주고
그 사이에서(그 사업자로부터) 수수료를 챙기는 거죠.
이를테면 영화평론을 보면 DVD구입이나 VOD서비스를 원할 수 있고,
음악평론이나 가수,작곡자에 대한 기사를 읽으며 갑자기 음악이 듣고싶을 수 있죠.
요리에 대한 기사를 보면 요리재료를 사거나, 식당을 예약하고싶을 수 있구요.
정치인 홈페이지에 가서 욕을 해주고싶을 수도, 칭찬을 하거나 소액기부를 할 수도 있죠.
종이매체가 아닌 웹사이트에서라면 이 모두가 가능합니다.
물론 뉴스를 종이로 읽기를 바라는 독자에겐 자기매체를 인쇄해 배달할 수도 있구요...
광파리 | 2009/04/02 06:59 | DEL

6502님 얘길 들으면 섬뜩섬뜩 합니다. 제 머리 속을 들여다 보고 계시니... 말씀 그대로입니다. 기대하면서 뭔가 해보려고 합니다. 워낙 우리나라 미디어 환경이 나빠서 생각대로 될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 들어오는 시점부터 달라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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