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 2배로 늘었다...정말로 뜨는 건가? [IT일반]

블루레이를 잊고 있었는데, 올 1분기에 미국에서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가 작년 1분기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애덤스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년 전 480만개에서 900만개로 늘었다는 겁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 2배라… 블루레이가 차세대 영상 매체로 뜨고 있다는 뜻인가요?


퓨처소스 컨설팅은 올해 세계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작년(3600만개)의 2~3배가 된다는 거죠. 디스크 판매에서 블루레이가 점하는 비중도 올해는 미국 8%, 서유럽 5%에 불과하지만 2012년엔 미국 50%, 서유럽 35%가 될 거라고 봤습니다.


블루레이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LCD TV가 널리 보급되고 있고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퓨처소스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 15%쯤 떨어졌고 올해 연간으로 25% 가량 떨어질 것이다”,“블루레이 영화도 작년말 1100개에서 올해는 2배로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디스크 판매에서 블루레이와 DVD의 비중 전망. 출처: 퓨처소스 컨설팅]


중국이 블루레이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블루레이디스크협회(BDA)가 중국에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가 봅니다. 삼성전자 임원은 “중국 업체들이 블루레이 시장에 뛰어들면 (금년말께) 99달러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답니다. 작년 연말엔 128달러까지 내려갔다고 하네요.


블루레이에 대해서는 최근까지도 비관적인 얘기가 적지 않았습니다. PC월드 기자는 지난 2월 블루레이가 뜰 수 없는 4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①너무 비싸다 ②업그레이드된 DVD 플레이어는 블루레이급 화질을 실현한다 ③빌려서 쓸 수 있는데 누가 사겠느냐 ④인터넷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겁니다.


그런데 PC월드의 다른 기자는 최근 ‘블루레이 관에 아직 못을 박지 말라’며 다른 얘기를 했습니다. 1분기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량 증가를 근거로 ‘블루레이에 희망이 있다’고 썼습니다. 가격도 많이 떨어져 200달러를 밑도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10달러를 밑도는 블루레이 타이틀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이 블루레이 미래를 예시하는 시금석이 될른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반지의 제왕 블루레이 디스크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는데, 아마존에서는 3부작을 70달러에 팝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비디오 플레이어를 산다면 DVD를 사시겠습니까? 블루레이를 사시겠습니까? <광파리>

 

비디오, 블루레이, DVD, 반지의 제왕, 퓨처소스
posted at 2009/04/19 07:04:00 트랙백(1) | 댓글(1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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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미디어, 블루레이 (엑스캔버스 블로그) | 2009/06/30 14:52

12인치 디스크 한 장에 HD 고화질 영화 한 편과 이런 저런 부가 영상들을 담을 수 있어 이건 기적이야! 라는 외침을 들었던 DVD가 보급된 것도 엊그제 같은데, 이제 DVD는 너무 흔한 말이 되었습니다. DVD 한 장에 영화 한 편 들어가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덤덤해졌거든요. 게다가 DVD를 보여주는 TV들도 DVD 정도의 화질을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렀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TV입니다. 최근 등장하는
도꾸리 | 2009/04/19 08:13 | DEL | REPLY

일본에서는 블루레이 시판이 상당히 많이 된 것 같아요.
티브이 같은 곳에서 연일 방송이~
세계적으로는 비관적이 전망이 높군요~
저도 잠시 보류를~~
광파리 | 2009/04/19 10:36 | DEL

지난해 도시바가 HD DVD를 포기한다고 선언할 때만 해도 블루레이 천하가 곧 열릴 걸로 기대했는데...생각보다 더디네요. 한국에서는 IPTV 사업자들이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블루레이한테는 장애물인 것 같습니다.
6502 | 2009/04/19 10:46 | DEL | REPLY

전 역시 조심스런 비관론에 한 표 던집니다.
죽어 없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CD, VHS비디오테입이나 DVD처럼 시장을 지배(dominate)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고, 값이 싸니,
합법화, 제도화의 정도와 광대역인터넷의 보급 정도에 따라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영상을 보는 것이 정해진 미래가 아닐까요?

물론 네트웍이 안 되는 곳은 있을 수 밖에 없고,
반드시 하드카피로 보관해야하는 곳도 있으니 없어지지는 않겠죠.
Joel | 2009/04/19 11:31 | DEL | REPLY

뜰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일본은 너무 자연스럽게 블루레이로 넘어가는 분위기던데.
야이노마 | 2009/04/19 12:07 | DEL | REPLY

블루레이 가격이 싸지지 않는한 많이 활성화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의 가격 안정화가 되면 그때부터는 잘 팔릴 것도 같지만...
블루레이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BobYu | 2009/04/19 13:40 | DEL | REPLY

삼성전자 DVDP의 물량이 터져나오기 시작할때 양산작업에 몸담았었고..
HDDVD와 Bluray 의 경쟁을 십년가까이 옆에서 봐온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VCD부터 Bluray에 이르는 디스크들은.. 모두 컨텐츠를 쉽게 팔기 위해 개발된것이라는거..
요즘같이 고속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컨텐츠의 가격이 관건일것이라 생각됩니다..
옛날 DVD가 2~3만원에 팔릴때만해도.. 다른 대안이 없었죠..
공미디어 가격이 비싸서 복사하기도 쉽지 않고..
다운받자니 통신비용이 만만치 않고..
DivX와 xDSL이 나오면서.. DVD시장이 죽을 쑤게 되었던듯 하네요..
지금은 IPTV와 FTTH가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시절인지라..
대여점에서 얼마나 다양한 컨텐츠를 구비하느냐..
Bluray 디스크의 가격이 얼마나 떨어지느냐..
이런것들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 하는 관건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1TB HDD가 10만원 초반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Bluray급의 컨텐츠들을 잘 엔코딩 하면.. 10GB 이하면 됩니다..
즉.. Full HD급 컨텐츠 하나를 구해서.. 저장한다하면..
구하는 비용 외에 1000원 내외의 비용으로 두고두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보호가 더욱 강화된다해도..
IPTV나.. 기타 유료경로로 구매하는 비용이 저장비 합쳐 5000원 미만이라고 한다면..
2~3만원 하는 Bluray Disk의 구입과.. 어떤것을 선호하게 될지..
두고볼일 입니다..
최신 DVDP의 화질이 Bluray 따라간다는것은..
1) 재생시 업스케일링 해서 출력하거나..
2) HD 급 커텐츠를 불법 복제한 디스크를 재생 할 수 있는 Main Chip을 사용한다는 이야기인데..
1) 번의 경우.. 화질에 만족하지 못할것은 뻔한것이고..
2) 번의 경우.. HD급 컨텐츠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평균 2~3장정도의 DVDR media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가의 BlurayPlayer가 나오는 시점에.. 기억속에 묻혀가게 되겠지요..
6502 | 2009/04/25 21:35 | DEL

저... 업스케일링에 대해서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꼭 모든 사람이 만족을 못하진 않을거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요즘 누구나 풀HD를 입에 달고살지만 풀HD를 볼 수 있는 출력화면을 가진사람은 별로 많지않죠. 아마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전체 가구수로 본다면 3%나 될까말까일텐데 게다가 소스조차 얼마없는 지금 풀HD는 시기상조이구요, 그냥 초기 HD(720p)해상도조차 최근 몇년사이에 평판TV를 산 사람과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사람들에만 해당되죠. 그 밖의 화면으로 영화 및 TV를 보는 사람에겐 DVD나 블루레이나 큰 차이가 없죠. 그리고 뜻밖에 많은 분들 -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 - 이 지나치게 선명한 화면에 거부감을 표시하시더군요. 좀 더 부드러운 화면을 선호하시고, 저역시 그렇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주말에 영화 한 편 감상하는데 꼭 칼 같은 선예도가 필요한 건 아닙니다. 사실 좋은 스케일링칩을 사용한다면 화면 좀 뻥튀기해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AudioVideo매니아가 아닌 일반인을 모아놓고 보여준다면, 오히려 업스케일된 화면이 부드러워서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진대제씨는 무조건 해상도높은 게 최고다라는 의견을 표시하셨지만, 저는 사람들이 편하게 느끼는 화면이 최고지 무조건 해상도가 높을수록 최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약 | 2009/04/19 18:42 | DEL | REPLY

시간이 약이죠.ㅋㅋ 블루레이 아직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뿐더러 가격면에서도 아주 세니..ㅋ 옛날 dvd초창기때 dvd플레이어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앞으로 향후 급격히 가격이 내려갈 꺼라고 생각하네요.. 보급엔 뭐니뭐니해도 성능을 떠나 가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네요.. 성능은 소수의 마니아들~
anymind | 2009/04/19 21:18 | DEL | REPLY

블루레이 비관론자로서 내리는 결론은, 역시 블루레이는 시대를 잘못 만났다는 겁니다.

영화용, 가정용 게임기용 으로 활용로는 남아있지만, PC는 하드디스크의 용량 증가와 인터넷의 발달로 OS 설치 때 외에는 ODD자체가 거의 필요없어진 상태구요...영화는 향후 IPTV나 VOD서비스가 발달할 수록 블루레이에겐 불리해지겟죠.

PS3가 PS2의 쉐어를 물려받지 못하면서, 게임기 시장에서도 3인자 취급이구요..(PS3의 성능이나 개발환경을 볼때 블루레이의 용량은 안타깝게도 오버스펙입니다...그에비해 dvd를 기본odd로 채택하고 hddvd는 외장 드라이브로 판매하다가 단종시켜버린 ms가 참 머리 좋은거죠)

디스크 미디어의 필요성자체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속에서 얼마나 오래 어느정도의 쉐어로 버텨나갈지 지켜봐야겠지요.
6502 | 2009/04/25 21:40 | DEL | REPLY

잘 하면(잘 못하면) LaserDisk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요?
아직도 매니아들은 중고LD 및 LD플레이어를 사고팔더군요.
나름 처음 나왔을 땐 얼리어댑터들의 찬사를 받던 기기인데...
(고급음식점에서 클래식음악을 LD로 틀어주었고, LD노래방도 있었죠)
어느새 희귀한 물건이 되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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