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500기가 홀로그래픽 스토리지 개발…저장용량 DVD 100배 [컴퓨터/컴퓨팅]

저장장치 한계는 어디일까요? DVD 나올 때 용량이 CD의 6~8배라고 해서 놀랐고, 블루레이 나올 때 DVD의 5배라고 해서 놀랐는데 또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저장용량이 DVD의 100배, 블루레이의 20배나 되는 ‘홀로그래픽 디스크 스토리지’가 개발됐답니다. 미국 GE가 27일 발표했습니다.


GE 글로벌 리서치가 개발했다는데, 기술 설명은 이렇습니다. '홀로그램을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한다, 미세한 홀로그램 패턴을 빛에 민감한 플라스틱에 집어넣는(embed) 방식으로 데이터를 축적한다, 나중에 디스크를 읽으면 미세한 홀로그램이 거울처럼 작용해 신호를 반사한다.'


DVD 블루레이와 같은 점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마이크로 홀로그래픽 플레이어가 나오면 DVD나 블루레이 디스크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점은 플라스틱 표면에만 데이터를 저장하는 게 아니라 겹겹이 저장하는 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500GB(기가바이트)까지 가능하다는 거죠.


채널웹에 따르면 홀로그래픽 저장 기술을 개발한 것은 GE가 처음은 아닙니다. 인페이스 테크놀로지스와 롱몬트 콜로라는 회사가 ‘태페스트리’라는 홀로그래픽 데이터 저장 드라이버와 디스크를 개발했는데, 저장용량은 300GB, 전송속도는 200Mbps라고 합니다. 2년 안에 800GB, 80Mbps로 높이는 게 목표랍니다.


그런데 두 회사의 홀로그래픽 저장 기술에 관해선 알려진 게 많지 않다고 하네요. 일본 옵트웨어도 비슷한 기술을 개발했는데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DVD나 블루레이와 호환된다고 발표한 적이 없나 봅니다. 따라서 GE가 기존 저장장치와 호환하는 홀로그래픽 스토리지를 내놓으면 승산이 있다는 거죠.


GE의 홀로그래픽 스토리지 개발을 주도한 브라이언 로런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GE의 마이크로 홀로그래픽 디스크는 기존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도 읽고 재생할 수 있다.…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화질(HD) 영화를 하나의 디스크에 저장하고 입체 TV도 지원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아시다시피 HD-DVD와 블루레이가 피터지게 싸우다가 지난해 HD-DVD가 탈락했죠. 그래서 ‘블루레이 천하’가 올 줄 알았는데 내내 빌빌대더니 최근에야 판매가 많이 늘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홀로그래픽 스토리지가 상용화되면 블루레이도 밀려나는 건가요?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광파리>

 

 

GE, 홀로그래픽 스토리지, 블루레이, HD-DVD, CD, 저장장치
posted at 2009/04/28 08:20:00 트랙백(0) | 댓글(7)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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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여우 | 2009/04/28 09:52 | DEL | REPLY

상용화 시기 여부와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용량만 놓고보면 지금의 HDD들의 용량과 비교하여 안정성 면에서 백업용으로 HDD보다 상당히 유용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
광파리 | 2009/04/28 15:05 | DEL

첫 댓글 감사합니다.
6502 | 2009/04/28 16:12 | DEL | REPLY

기술적인 부분은 문외한이니 논평하기 어렵지만,
하나의 기술이 대중화되려면 중요한 것은 얼마나 뛰어난가하는 것보다는,
"과연 사람들이 그걸 필요로하는가?",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내놓고
수요에 맞게 공급할 능력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닐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는 어렴풋이 들어 알고있는 신기술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시장에서 성공한 것은 몇개에 불과하죠. 그나마 실패했다고 알려진 것만도 다행일 정도...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놀라운 신기술의 발표는 항상 귀를 솔깃하게 하지만
그저 더 많은 투자를 받기위한 쇼가 아니었나 의심하게되는 경우도 많죠.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공할지 실패할지(잊혀질지)...
그런 면에선 기술 개발하는 사람들도 참 고달파 보이네요.
거기에 돈을 대고 있는 사람들도 밤에 잠이 안 오겠죠?
광파리 | 2009/04/28 16:16 | DEL

그러게요. 블루레이도 대박날 줄 알았는데...기술 발전이 너무 빨라 피곤한 사람들 많을 겁니다.
6502 | 2009/05/04 03:54 | DEL

다나와에도 같은 기사가 실렸는데 붙는 댓글들을 보니 비관론도 적지 않더군요. 그 기사가 좀 더 자세한데 역시 의료계 등 문서보관 용도쪽으로 공략하는 것 같더군요. 일반인 상대는 보류중인 것 같고... 옛날 MO같은 경우 기업이나 정부의 문서보관용도로 쓰였는데 그게 생각나네요. 사실 CD의 수명도 생각보다 짧고 하드디스크 상태로 금고에 보관하는 곳도 있다던데 수명만 보장할 수 있다면 하드디스크보다는 공간을 훨씬 덜 차지하니까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을 것도 같습니다.
푸른하늘 | 2009/04/28 16:47 | DEL | REPLY

광파리님, 공격사이트 보고! 이런 게 뜨네요~~
잘 읽었습니다~
광파리 | 2009/04/28 17:00 | DEL

아...죄송합니다. 며칠 전에 한경닷컴 사이트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잽싸게 문제를 해결했는데 구글 등에서 '공격 사이트' 고지를 해제하기까지는 일주일 가량 시일이 걸린다고 하네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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