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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의 꿈…“내년까지 HP 제치고 노트북 1위 오르겠다” 컴퓨터/컴퓨팅


대만 에이서가 HP한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노트북 시장에서 HP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넷북으로 대박을 터뜨리더니 무서운 게 없나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젠 델을 제치고 세계 2위 PC 메이커가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연내에도 가능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에이서 최고경영자(CEO)인 지안프랑코 란치는 최근 내년 말까지 노트북 시장에서 HP를 제치겠다고 말했답니다. 예정보다 1년 앞당겨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겁니다. 전체 PC 시장에서 HP를 제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체로는 아직 HP와의 격차가 큽니다.




에이서가 뭘 믿고 HP한테 도전장을 던졌을까요? 맨먼저 생각나는 건 넷북입니다. 아시다시피 에이서는 지난해 넷북으로 발딱 일어섰죠. 올해는 넷북 판매 목표를 1000만~1200만대로 잡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워낙 불황이 심해 당초 목표인 1200~1500만대에서 낮췄지만 작년의 2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에이서의 넷북 '어스파이어 원'(왼쪽)과 초박형 노트북 '어스파이어 타임라인']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J.T.왕 에이서 회장은 지난해 1350만대였던 세계 넷북 시장이 올해 2500만~3000만대로 커질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40~50%를 차지하는 게 에이서의 목표랍니다. 왕 회장은 세계 노트북 시장이 내년에 2억대에 달하는데 25%인 5천만대가 넷북이 될 걸로 봤습니다.




넷북 뿐이 아닙니다. 에이서는 지난달 HP와 델을 위협할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애플 ‘맥북에어’처럼 얇게 생긴 초박형 노트북 ‘어스파이어 타임라인’을 1000달러 미만에 내놓았죠. 이 가격은 삼성 소니 등 경쟁사 유사 제품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배터리 수명이 8시간 이상입니다.





[5대 PC 메이커 1분기 실적입니다. 델과의 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자료: IDC]




에이서는 전체 PC 시장에서는 HP와 델에 이어 세계 3위입니다. IDC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델이 13.6%, 에이서가 11.6%였습니다. 그러나 가트너 자료에서는 에이서 점유율이 12.8%로 2위 델과의 격차가 0.1% 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지금 추세라면 연내에 델을 추월할 수 있겠죠.




저는 약 10년 전 에이서 본사가 있는 신주쿠(新竹)에 다녀왔습니다. 컴퓨터 부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떼거리로 몰려 있어 세계 PC 시장을 제패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에이서는 당시 세계 7위였죠. 그런데 이젠 세계 2위를 눈 앞에 두고 있고 노트북에선 HP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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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라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죠. 광파리가 쉽게 얘기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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