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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신발로 부시를 맞혀 보셨습니까? 지난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길에 기자한테 신발로 얻어맞은 뒤 ‘부시 맞히기 게임’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저도 그때 신발로 신나게 부시를 갈기곤 했습니다. 올해 초 여객기가 뉴욕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한 직후엔 ‘허드슨강 비상착륙 게임’이 나와 눈길을 끌었죠.
비슷한 유형의 웹게임이 또 나왔습니다. ‘스와인 파이터(swinefighter)’라는 게임입니다. 돼지독감 아시죠? 영어로는 ‘스와인 플루(swine flu)’라고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독감’이라고 부르고 있죠. 이 독감이 세계 각국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사기를 들고 돼지한테 예방주사를 놓는 게임입니다.
물론 캐주얼게임이고 심플합니다. 플레이어는 흰 가운을 입은 수의사입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세계지도 위에서 녹색 돼지가 날아다닙니다. 마우스를 클릭해 돼지한테 주사를 놓기만 하면 됩니다. 주사 맞은 돼지는 갈색으로 변합니다. 20초 안에 얼마나 많은 돼지한테 주사를 놓는지 헤아리는 게임입니다.

저는 첫 시도에서는 16마리한테 주사를 놨습니다. 1초당 한 마리꼴도 안됩니다. 최고가 59마리라는데...오기로 서너 차례 더 시도해 23마리까지 늘렸습니다. 헤이잽(Heyzap)이란 회사가 만들었다는데 인기가 대단한가 봅니다. 방금 제가 플레이를 마쳤을 때 약 1600만 마리를 접종했다는 기록이 나오더군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사이트 링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전심의 때문에 이런 시사적이고 코믹한 게임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하찮은 캐주얼게임이라도 게임물등급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데 심의를 받다 보면 낼샌다고 합니다. 지금 시점에 신발로 부시 맞히는 게임을 내놨다고 생각해 보세요. 물어볼 것도 없이 ‘꽝’입니다.
그래서 사후심의로 전환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그 많은 게임을 심사위원 몇 사람이 제대로 심의하기는 어려우니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얘기죠. 일본 코나미의 경우 ‘팔루자에서 엿새 동안’이라는 이라크 전쟁 게임을 개발했지만 소비자들이 반대하자 런칭을 포기했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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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앱스토어 같은 정식 다운로드사이트에 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이 재미로 만든 거라도 정부(경찰)에서 마음만 먹는다면
현행법만 가지고도 감옥에 보내거나 적어도 벌금형 정도는 때릴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요즘은 판결, 아니 기소도 되기 전에 수사단계에서 집요하게 괴롭히는 경우도 많아서
수사과정 자체가 일종의 처벌처럼 되어버린 상황이라......
국내 앱스토어에 정치풍자게임이 올라온다면 제2의 구글사태가 올지도 모릅니다.
(한국정부:그 게임 앱스토어에서 내려라 <-> 애플:안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