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00만명이 나를 따른다면? 트위터 유명인사들 [인터넷]

김연아 선수가 몇일 전 트위터(Twitter)를 시작한 건 다들 아실 테고…, 보름만에 팔로어(follower, 추종자?) 5천명을 돌파했는데요, 이 바람에 친구가 보낸 메시지를 찾지 못할 뻔 했다고 합니다. 한국 팔로어들이 김연아(이하 존칭 생략)한테 너무 많은 메시지를 날린 바람에 친구 메시지가 파묻혀 버렸기 때문이었답니다.


김연아는 당초엔 사적인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트위터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모든 걸 공개하고 퍼뜨리는 매체라서 팬과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김연아도 절감하고 있을 겁니다. 팬들은 김연아가 메모한 ‘배고프다’는 한 마디를 보려고 팔로우(follow) 합니다.


김연아 팔로어는 올해 안에 수만명, 수십만으로 늘어나겠죠. 김연아는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에 트위터를 퍼뜨린 일등공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팔로어가 가장 많은 유명인사는 누굴까요? 또 팔로어가 얼마나 많을까요? 트위터홀릭에서 찾아봤더니 팔로어가 100만명 이상인 사람만 13명입니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팔로어 100만명 이상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팔로어 기준 100대 트위터 중 13위까지. 출처: http://twitterholic.com]


팔로어 1위는 데미 무어(46) 남편으로도 유명한 영화배우 애쉬톤 쿠처(31). 5월31일(한국시간) 현재 팔로어가 196만명입니다. 1월16일 트위터를 시작했으니까 5개월도 안됐죠. 업데이트가 2272건인 걸 보면 하루 10~15개 글을 올리는가 봅니다. 짤막하게 한두 문장 쓰는 거라서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닙니다.


2위는 케이블TV 토크쇼 진행자인 엘렌 디제너러스(51), 4위는 가수로 출발한 만능연예인 브리트니 스피어스(27), 5위는 미국 대통령 버럭 오바마(47), 7위는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55)입니다. 영화배우 데미 무어는 104만명으로 12위… 남편이랑 비교하면 많이 밀립니다. 3위는 CNN, 6위는 트위터입니다.


[팔로어가 가장 많은 애쉬톤 쿠처의 트위터 입니다.]


[요 며칠 사이 팔로어가 급증한 오프라 윈프리의 트위터 홈입니다.]


오바마는 대통령 되기 전부터 트위터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백악관 소식을 전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죠. 토크쇼에서 삼성 제품을 소개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프라 윈프리는 오래 전에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지만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100만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제 유명인사들이 팬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는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명인사가 트위터에 메모한 짤막한 한 마디에 팬들이 열광하는 시대가 온 겁니다. 이게 싫다면 트위터 안하고 오프라인에 남아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21세기는 모든 게 ‘온(On)’입니다. 환상적이면서도 두려운 세상입니다.  <광파리>


* 광파리는 트위터에서도 광파리(Kwangparee)입니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싫어하는 고래 그림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주말이라서 그런지 오늘 고래가 자주 뜨네요. 오후 2시30분 현재 마침내 애러 수정 끝냈답니다.]


트위터, Twitter, 김연아, 버락 오바마, 애쉬톤 쿠처, 데미 무어, 유명인사
posted at 2009/05/31 07:42:00 트랙백(1) | 댓글(17)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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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르라!~~ 김연아도 만나고 오바마도 만나고... (까칠맨의 버럭질!) | 2009/05/31 18:25

요즘 블로깅보다는 트윗질(?)에 더 집중하고 있다. www.twitter.com 아 어떤 거다라고는 대충 아실 것 같으니까..각설하고...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하게되면 부대마크가 있다. 거긴 이렇게 써있다. "나를따르라" 말그대로 나를 따르는 사람들이 몇백명...몇천명..아니 백만명이 넘는다면? 와우.... 생각만 해도 대단한 것 아니겠는가? 따르는 사람들(follower)들이 가장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있더라. http://twittercou
A2 | 2009/05/31 09:47 | DEL | REPLY

저도 김연아 선수 트위터에서 팔로우 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다이렉트 메시지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ㅎㅎ
광파리 | 2009/05/31 12:42 | DEL

맞아요. 트위터가 김 선수 용기를 붇돋는 도구가 돼야지 행여라도 스토킹 도구로 사용돼선 안되죠. 웬만하면 메시지 보내는 건 참아주는 게 좋을 듯 해요.
배리본즈 | 2009/05/31 10:34 | DEL | REPLY

잘 보고 갑니다.
광파리 | 2009/05/31 10:43 | DEL

감사합니다. 하필 오늘 트위터가 말썽을 피우네요.
Ludens | 2009/05/31 11:41 | DEL | REPLY

김연아양이 올린 트윗 중에, '@'이 너무 많아서 정작 지인이 보낸 메세지를 찾느라 엄청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유명인으로 트위터를 한다는건 참 힘든 일이라는 걸 느꼈죠;;;
그나저나 저놈의 고래는 너무 싫어요...ㅠㅠㅠ
광파리 | 2009/05/31 12:45 | DEL

트위터 매너에 관한 루덴스님 글(http://ludens.co.cc/460)...잘 읽었습니다. 그너저나 오늘은 저놈의 고래가 오래 가네요. 빨리 정상화됐으면 좋겠는데...
하이컨셉 | 2009/05/31 13:55 | DEL

루덴스님 트위터 매너 관련글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고래도 나름 귀엽잖아요? 가끔 쉬는 맛도 있어야지 ㅎㅎ
하이컨셉 | 2009/05/31 13:54 | DEL | REPLY

저도 요즘 조금씩 활성화를 하고 있는데 ...
이거 영 빠지면 심각하겠다는 생각이 가끔씩 ...

Yunaaa는 저도 follow하기 시작했슴다 ㅋㅋ
광파리 | 2009/05/31 15:11 | DEL

맞습니다. 중독성이 있을 것 같더군요. 트위터...아침부터 버벅대던데...소프트웨어 오류를 발견해 조금 전에 수정을 끝냈다고 하네요.
6502 | 2009/05/31 16:09 | DEL | REPLY

부쩍 트위터에 대한 글을 많이 올리시네요. 잘못하면 광고라는 오해를 들을 수도...^^;
전 아직도 아날로그의 익명성이 더 익숙해서 가능하면 멀리하려고 합니다.
그런 게 있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꼭 필요한 때가 오면 그 때 찾아서 쓰면 되니까요.

다른 얘기를 좀 하자면,
제가 처음 취직했을 때 막 컴퓨터가 도입되던 때였는데
덕분에 손으로 하는 것과 컴퓨터로 일하는 것을 모두 배웠죠.
나중에는 정전이 되니 모든 일이 멈추더군요.
급하면 손으로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때까지 입사한 사람들 뿐.

컴퓨터라는 것이 얼마나 취약하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인지 아는 사람은
그것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낄것이고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지털데이터는 빠르고 편리하며 쉽게 100%카피를 만들어 보낼 수 있지만
간단한 실수나 착각으로 순식간에 망가질 수 있으며 늘 프로그램 오류라는 리스크를 안고있죠.
긁힌 레코드는 그나마 소리를 내지만 코럽티드 데이터는 아무것도 뜻하지 못합니다.
항상 시스템이 무너지는 경우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는 갖고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광파리 | 2009/05/31 16:34 | DEL

동감입니다. 제 동료 얘긴데요, 몇일 전 USB메모리가 고장나 거기에 저장해둔 데이터를 모두 잃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70%는 백업을 해뒀다던데 나머지 30%는 찾을 길이 없다고 하더군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문제 대비는 철저히 해야겠죠.....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페이스북 기사가 줄고 트위터 기사가 부쩍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리어답터들이 트위터에 관한 글을 쓰던데 그다지 읽히지 않더군요. 최근에야 관심들을 갖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저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퍼스널미디어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팔로업 해야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늘 감사합니다.
gaka | 2009/05/31 16:53 | DEL | REPLY

한국에서는 백만명의 추종자가 생기면 일단 구속수사해서 뒤가 어디 구린지 조사해본 다음에 주위 사람 달달 볶아서 자살 말고는 탈출구가 없게 만드는데......
광파리 | 2009/05/31 17:26 | DEL

가슴 아픈 얘기네요.
까칠맨 | 2009/05/31 18:25 | DEL | REPLY

아 광파리님이 먼저 올리셨군요 ^^ 걸고 갑니다. 그리고 위 가카님의 댓글은 서글퍼지는 현실입니다...ㅡ,.ㅡ
광파리 | 2009/05/31 18:58 | DEL

까칠맨님이 정리한 글 읽었습니다. "트위터는 너무 재미있고 쉽고" ... 동감입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매우 어려울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재미있고 쉽죠.
도마도 | 2009/06/01 09:07 | DEL | REPLY

늘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최근 트위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애시톤 커쳐와 CNN이 그리많은건 얼마전 공개 대결을 해서 그렇죠..
CNN의 래리킹하고 커쳐하고 누가 더 빨리 100만을 모으나 시합을 했다죠..

결과는 커쳐 승,,
http://imnews.imbc.com/boomup/topics/topic05/2330043_4461.html

100만을 넘기고 안넘기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째튼 트위터가 요즘 미국에서
대세라는 사실이죠.
광파리 | 2009/06/01 10:02 | DEL

아하 그렇군요. 이벤트가 있었군요. 제가 요즘 신경쓸 게 많아서 제대로 팔로업 못했습니다. 집단지성이 역시 대단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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