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빙(Bing) 써봤더니…비디오 검색 ‘굿’, 뉴스 검색 ‘꽝’ [인터넷]

마이크로소프트(MS)가 6월1일 새 검색엔진 빙(Bing) 프리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본 서비스는 3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틀 앞당겨 프리뷰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구글과 비교해 가며 사용해 봤습니다.


비디오/이미지 검색은 확실히 구글과 다릅니다. 빙이 낫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뉴스 검색은 ‘꽝’입니다. 구글의 적수가 될 수 없습니다. 역시 세계 최대 뉴스 어그리게이터인 구글이 ‘짱’입니다.


 

[빙(Bing) 첫 화면. 왼쪽은 베타 버전, 오른쪽은 프리뷰 버전입니다.]



뉴스 검색: 먼저 빙과 구글로 뉴스 검색을 해봤습니다. 한글 지원이 아직 미흡한 것 같아 영어 검색으로 비교했습니다. 빙으로 ‘Steve Jobs’를 검색했습니다.




맨 위에 있는 첫번째 기사. 스티브 잡스를 검색했는데 웬 냅스터? 당황스럽습니다. ‘시간순’ 검색도 아니고 ‘적정성’으로 검색한 결과인데 이렇습니다. 두번째 기사, 세번째 기사도 스티브 잡스와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구글로 검색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건강하다는 PC월드 기사가 보입니다. 워즈니악이 확인해줬나 봅니다. 그렇다면 약속대로 6월말 복귀하겠군. 제목만 보고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도 여럿 엮여 있습니다.


빙과 구글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Bill Gates'에 관한 뉴스도 검색해봤습니다.  이번에도 결과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구글이 훨씬 좋습니다. 게임 끝.



이미지 검색: 먼저 빙으로 검색했습니다. ‘Steve Jobs’를 입력하자 사진이 쫘악 뜹니다. 구글과 달리 사진 밑에 파일 크기, 사이트 주소 등이 없습니다.

 



사진에 커서를 대면 파일 정보가 뜹니다.


‘유사 이미지 보여줄까요’를 클릭하면 비슷한 사진이 쫘악~ 뜹니다.


구글로 ‘Steve Jobs’를 검색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화면이 뜨는데 빙 검색 결과에 비해 복잡합니다. 한 화면에 똑같은 사진이 여럿 보이기도 합니다. 맨 위에는 ‘관련 검색’ 인물로 ‘Bill Gates’ 한 사람만 적혀 있습니다. 빙에서는 왼쪽에 ‘관련 인물’이 있는데 ‘Steve Jobs’ 관련으로 10명이나 제시해 놨습니다.





비디오 검색은 확실히 빙이 좋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미리보기’ 기능이 짱입니다. 비디오 썸네일에 커서를 대면 그 상태에서 동영상이 돌아갑니다. 어떤 동영상인지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관련 비디오가 배열돼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미리보기 기능이 없고 관련 비디오도 훨씬 적습니다.


이걸 라이브 비디오 썸네일(live video thumbnail)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Steve Jobs 비디오 검색 결과 링크합니다. 라이브 비디오 썸네일 확인해 보십시요.





전반적으로 평가하자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도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한두 가지라도 구글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빙으로 검색하면 될 테니까요. 게다가 구글이 약점을 보완하면 소비자에게 이로울 테고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의 강점으로 내세운 4가지 기능(구매의사 결정, 여행계획 수립, 건강상태 점검, 비즈니스 물색)은 나중에 점검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이것을 확인하지 않고 평가를 내리는 건 성급할 것 같습니다.  <광파리>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 Bing, 검색, 스티브 잡스
posted at 2009/06/01 23:05:00 트랙백(3) | 댓글(16)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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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okon의 생각 (nkokon's me2DAY) | 2009/06/02 12:40

빙(bing) 검색 - 비디오 good, 뉴스 bad
구글을 울린다. 인공지능 검색엔진 울프람알파 ! (Open Project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 심비안, 윈도우즈 모바일등의 모바일 플랫폼 최신 소식 및 개발 강좌)) | 2009/06/02 12:52

Wolfram Alpha는 영국 출신 물리 학자 스티븐 울프람이 개발한 지능형 검색엔진으로, 구글의 검색엔진을 대체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컴퓨터 연산 과정을 거쳐 답변을 제시해 주는 획기적이고 앞선 검색엔진이라고하는데요, 구글이 찾지 못하는 정보를 찾아 내어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두 도시의 거리를 알려주며, 그래프와 차트, 우주선의 위치등도 알려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seoul to
빙(Bing)! MS 검색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업데이트) (와이엇의 로그파일) | 2009/06/02 13:29

지난주 목요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주최하는 D7 컨퍼런스에서 이미 예상했던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가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빙(Bing)을 공개 시연했습니다. 컨퍼런스 진행자인 월트 모스버그가 최근의 경기 침체에 대한 발머의 생각과 경기 침체가 MS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그에 대한 발머의 대답이 끝나자 검색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월트 모스버그가 발머의 입에서 구글이란 이름을 어렵게 말하게 한뒤 마침내 본론인
플리즈 | 2009/06/02 11:46 | DEL | REPLY

확실히 빙은 뭐랄까.. 구글보다 세련되고 더 다듬어진듯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간단한게 구글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비디오 검색을 자주하는 저로서는 빙의 비디오 검색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관련검색도 체계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비디오 검색 말고는 딱 끌리는 점은 아직 못찾겠어요..ㅋ 아직 정식은 아닙니다만, 확실히 뭔가 당기는 그런거는 없어보입니다.
광파리 | 2009/06/02 15:03 | DEL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감사합니다.
와이엇 | 2009/06/02 13:35 | DEL | REPLY

저도 빙의 멀티미디어 검색은 괜찮은것 같았습니다. 검색 결과를 출력해 주는 방식도 구글처럼 텍스트만 나열하기 보다는 네이버나 다음과 비슷한 방식이어서 로컬라이징만 잘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통할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버전과 미국 버전은 차이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지역을 미국으로 바꾸니 검색 결과가 확실히 틀리게 나오더군요.
광파리 | 2009/06/02 15:04 | DEL

와이엇님 글도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 버전은 아직 멀었나 봅니다. 여~엉 아니던데...
석쿤 | 2009/06/03 00:57 | DEL | REPLY

이렇게 포괄적으로 비교해 주시니 보기가 편하네요~ ^^
다만 영문 버전에 아직 국한되어 있고,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기에..
조금은 더 큰 기대를 걸어 보고 싶네요..
오늘도 역시나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ㅋ
광파리 | 2009/06/03 09:32 | DEL

감사합니다. 석쿤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탐진강 | 2009/06/03 08:35 | DEL | REPLY

MS의 빙에 알 수 있어 좋은 글입니다.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소비자는 일단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광파리 | 2009/06/03 09:32 | DEL

요즘 날마다 상한가 치는 탐진강님도 오셨군요. 감사합니다.
치우천황 | 2009/06/03 14:13 | DEL | REPLY

안녕하세요..
기본그룹을 어떻게해야 가입이되는지요...
광파리 | 2009/06/03 18:55 | DEL

오늘 제가 바빠서 지금에야 질문을 봤습니다. 질문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다시 한 번 정확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감사합니다.
카미 | 2009/06/05 00:08 | DEL

광파리님 이웃블로그 밑에 있는 기본그룹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광파리 | 2009/06/05 06:52 | DEL

아하~ 저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경닷컴 계정 있는 사람 중에 제가 몇 사람 이웃등록했는데 블로그 만든 직후라서 지금은 신경 안씁니다. 제 친구분들은 모두 구글리더로 찾아갑니다. 구글리더에 등록된 이웃블로거는 대략 100명쯤 됩니다. 그러고 보니 제 블로그에 기본그룹이 있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소나무대나무 | 2009/06/03 16:15 | DEL | REPLY

솔직히 Google을 따라갈수 없을것이라고 예상 했습니다. 그렇지만 검색속도는 정말 빠르더군요. 일반검색은 거의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물론 뉴스검색은 좀 떨어지고, 이미지, 비디오 검색은 오히려 우수합니다. MS가 막대한 예산을 써가면서 개발한것으로 보면 어느정도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홍보비를 또한 엄청나게 쏳아 부을것이라고도 하는데... 암튼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이야기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를 능가하는 검색엔진은 언제 나올까요? 네이버의 검색결과는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다분이 있는데...
광파리 | 2009/06/03 18:57 | DEL

동감입니다. MS은 4개월간 광고로 1억달러(1230억원)를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광고 컨셉이 재밌습니다. 검색(search)이 병들어 빙(Bing)으로 치유해야 한다...이거랍니다.
6502 | 2009/06/03 21:28 | DEL | REPLY

벌써 포털사이트 댓글란에는 '빙'으로 야동찾는 법이 돌고있더군요.
빨리 다른 뛰어난 기능을 홍보하지 않는다면 잘못하면 야동검색 전용엔진이 될 수도......^^;
Bing은 Better Indecent Net-search-engine than Google의 약자가 될까요?
하나라도 못하는 것보단 잘 하는 게 나을지도...
광파리 | 2009/06/04 06:40 | DEL

이야~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는 빙으로 야동 찾을 생각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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