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국산 넷북 처음으로 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 NC10 [컴퓨터/컴퓨팅]

내일 새벽 2시에 열리는 애플의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09)를 보기 위해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뭐 하나 정리하고 갈까 합니다. 삼성전자 넷북 NC10 아시죠? 이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100만대가 뭐 대단하다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산 노트북이 단일 모델로 100만대를 돌파하기는 처음이랍니다. 아시다시피 국내시장은 손바닥만 해서 100만대 팔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출을 많이 해야만 100만대가 가능한데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대박을 터뜨린 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디지털이스트아시아(Digital East Asia)가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NC10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고. 그리고 한국산 노트북이 단일 모델로 100만대를 돌파하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C10이 작년 10월 발매됐으니까 8개월 됐나요? 그러니까 1년도 안돼 100만대를 돌파한 겁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발매한 와이맥스 넷북 NC10-12PWBK]


삼성전자 측에 물었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누가 확인해 줬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달 중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더군요. 공급 기준으로는 100만대를 넘었고 판매 기준으로는 이달 중 돌파할 거라는 얘기입니다. 이 관계자는 “NC10이 저가 넷북이 아닌데 100만대면 대단하지 않냐”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NC10은 넷북은 넷북인데 400달러대도 있고 500달러 넘는 것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80만원대 초반에 팝니다. 넷북치고는 꽤 비싼 편이죠. 넷북 선구자인 아수스의 Eee PC는 300달러 안팎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비싼데 왜 잘 팔릴까요? 저는 NC10 안써봐서 모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한 마디로 통신 기능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와이맥스(와이브로)든 3세대 이동통신(HSPA)이든 통신사업자가 원하는 사양대로 맞춰서 공급하는데 성능이 좋아서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는 겁니다. 삼성이 통신장비도 만들고 휴대폰도 만들다 보니 이럴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두나 봅니다.


퇴근하려고 가방 챙기다가 국산 넷북이 단일 모델로 100만대 넘었다는 외신을 보고 가볍게 정리했습니다. 위에서 밝혔다시피 저는 NC10을 써보지 못했습니다. 외신과 삼성전자 설명을 토대로 정리했는데 부족한 점도 있을 겁니다. 사용해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광파리>

 

삼성전자, 넷북, NC10, 아수스, 100만대, 노트북, PC
posted at 2009/06/08 20:25:00 트랙백(0) | 댓글(15)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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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쿤 | 2009/06/08 20:57 | DEL | REPLY

후훗.. 삼성의 저력은 역시 무시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WWDC09를 보려고 준비중이라.. 살짱쿵 잠을 청해야겠네요~^^;;
광파리 | 2009/06/08 21:55 | DEL

방금 퇴근했습니다. 저도 지금 씻고 바로 자야겠네요. 아이고... 라이브블로깅은 정말 싫은데...너무 힘들어서. 그래도 생방송이랑 녹화방송은 전혀 맛이 다르죠.
jk7111둔필승총 | 2009/06/08 21:59 | DEL | REPLY

축하할 일입니다.
워낙 공룡기업이라 표적이 되지만 국위를 선양하는 건 부인을 못 하죠.
광파리 | 2009/06/08 22:12 | DEL

휴대폰은 우리가 꽉 잡고 있지만, PC로 넘어가면 대만 애들한테 밀려서 기를 못펴니...이런 상황에서 국산 밀리언셀러가 처음 나왔다고 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이엇 | 2009/06/08 22:02 | DEL | REPLY

저는 광파리님이 써주시는 라이브 블로깅에서 좀 얻어가야 겠습니다. 좋은 글 부탁드려요. ^^
광파리 | 2009/06/08 22:11 | DEL

앗! 와이엇님 걸 컨닝 좀 하려고 했는데... 내일 아침 봐요. 이제 진짜 잡니다.
nc10 | 2009/06/09 01:59 | DEL | REPLY

삼성 NC10 얼마전에 사서 지금 그걸로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성능도 괜찮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조금 비싼게 가장 큰 흠이고, 기능면에서 가장 큰 흠은 열악한 터치패드입니다. 터치패드는 정말로 마우스 사용 외에는 답이 없는 수준이죠. 가장 큰 장점은 3셀 배터리가 대세인 넷북에서 그 두배의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6셀 배터리를 채택했다는 점이죠. 한번 충전에 6시간 이상을 사용하니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배터리가 남는건 굉장히 편리한 일입니다.

100만대 돌파는 아마도 외국에서 히트를 쳐서 가능했을텐데... 분명히 디자인의 승리일 것입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한눈에 보면 잘 팔리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더 비싼 가격에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알수가 있죠.
광파리 | 2009/06/09 07:12 | DEL

삼성 노트북이 해외에서도 잘 팔린다.... 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죠. 노트북에 통신 기능이 들어가면서 잇점이 있는 것 같고요, 디자인 배터리도 괜찮다니 놀랍네요.
카미 | 2009/06/09 02:30 | DEL | REPLY

이제 일어나셨겠네요? ㅎㅎㅎ
집사람에게 NC10선물했습니다. 쓰고보니 대단한 놈처럼 보이죠? 아이폰 사줘, 넷북사줘...

절대 아닙니다. 그냥 아내를 사랑하다보니....

쉬는 날이라 WWDC듣고 읽고 있습니다.


위에 쓰신 분처럼 배터리, 대만족입니다. 오래 쓸 수 있죠, 정말 오래...


터치패드... 다른 넷북을 써보질 않아서 모르지만 굉장히 불편합니다. 보통의 노트북처럼 굴곡도 거의 없고 사이즈 또한 작아서 쓰려 보면 벗어나 있기 일쑤입니다.

다른 기능이야 얼마나 다를까 싶습니다. 다른 제품들보다 슬림해보인다는 것과 6셀 배터리.

이 두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완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쨌든, 우리 나라 회사의 제품이 기록을 만들었죠? 자기만의 기록이라도 기분 좋습니다.
광파리 | 2009/06/09 07:13 | DEL

아이폰 사줘, 넷북 사줘...정말 좋은 남편이시네요.
bikbloger | 2009/06/09 12:53 | DEL | REPLY

사실 와이맥스나 와이브로가 빛을 발하는 상황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닐겁니다. 대부분 도심 지역의 어지간한 곳에서는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니까요. NC10을 직접 써보니... 일단 배터리 사용시간이 꽤 깁니다. 다른 넷북이 2~3시간이고, 길다고 하는 아수스 eeePC 901보다 기니까요. 또한 다른 넷북 사용자들은 대부분 키감이 후진걸 그냥 참고 쓰는데.. NC10은 키감이 정말 괜찮습니다. 디자인이야 뭐... 개인적 호불호가 강하니 뭐라 말씀드리긴 뭐하구요.
광파리 | 2009/06/09 13:21 | DEL

배터리랑 키감이 좋다는 얘기군요. 감사합니다.
6502 | 2009/06/11 12:15 | DEL | REPLY

뜻밖에 많이 팔았네요. 혹시 외국에선 좀 더 싸게 파나요?
국내에서라면 삼성이라는 이름값이 클 거구요(특히 AS를 생각하면 더 그렇죠).
제가 보기엔 배터리의 장점이 가장 크고, 다른 것들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넷북들 간에 사양차이는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요.
(아톰270, 램1기가, 하드120/160또는 SSD, CD없음, 7",9",10"사이의 액정, 1kg내외의 무게)

델이나 HP가 내놓는 제품을 보다보면 국내 대기업의 배짱가격은 사실 좀 유감스럽습니다.
더 싸게도 내놓을 수 있었을 듯 한데...
그래도 사주는 소비자가 있으니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는 없을지도 모르죠.-_-;

뭐, 그래도 장사 잘 했다니 칭찬을 해줘야할 듯.
광파리 | 2009/06/13 05:41 | DEL

이런 날도 오는군요. 국산 컴퓨터는 밖에 나가선 맥을 못췄는데... 삼성 LG가 컴퓨터사업이 속을 썩일 때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 컴퓨터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날이 올 걸로 예상한 것 같더군요.
6502 | 2009/06/14 12:32 | DEL

컴퓨터는... 미래엔 스티브잡스의 예상처럼 디지털허브가 되지않을까요? 마치 케이블TV셋탑박스처럼 집안에 있으면서 각종 기기를 연결하는 역할. 움직임(모빌리티)가 필요하면 노트북이 그 역할을 하게될 거구요(2kg내외에 큰 화면을 갖고 충분히 강력한 컴퓨팅파워를 지닌 노트북). 넷북은 만약 이이폰등의 스마트폰이 대중화된다면 수명을 다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스마트폰에 달 수 있는 키보드와 7-9인치짜리 디스플레이만 있으면 넷북과 동일해질테니까요. 사실상 넷북에 들어가는 아톰CPU와 스마트폰용 스트롱ARM프로세서가 그렇게 큰 차이가 있지도 않습니다. 1-2년 안에 거의 비슷해질 듯. 국내업체가 PC사업을 안 버리는 건 좋은데 그걸 어디로 끌고가야할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비전을 갖고있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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