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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가 크롬 만큼 빨라졌는데: IE9 써봤더니 인터넷

 

마이크로소프트가 간밤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 베타 버전을 런칭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웹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the Web)’이란 이름의 이벤트를 열고 익스플로러9의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익스플로러9은 속도가 빨라졌고 기존 브라우저에는 없는 몇 가지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브라우저 싸움은 다시 치열해지게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 브라우저 시장의 약 90%까지 장악했으나 작년에 점유율 70%선이 무너졌고 올해는 60%선마저 무너졌다가 회복했죠. 특히 크롬의 상승세를 꺾기 위해선 새 브라우저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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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속도는 크롬보다 빠르다" 주장

속도는 핵심사항은 아니지만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게 속도입니다. 간밤에 익스플로러9을 깔고 이용해 봤는데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익스플로러8보다는 확실히 빠르고 크롬보다 빠르거나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속도에 관한한 굼뱅이란 말은 듣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플로러9을 새로 설계했고 윈도7과 최신 PC의 기능을 활용해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비스크립트 속도나 그래픽/동영상 처리 속도가 크롬보다 빠르다며 시연까지 했습니다.

 

위험 사이트 가려낼 땐 평판도 감안

보안 기능도 강화됐습니다. 익스플로러9에는 다운로드 매니저가 추가됐는데 여기에는 멀웨어를 막아주는 스마트스크린이 내장됐습니다. 위험 사이트를 가려내는 데는 평판도 활용한다고 합니다. 우수 사이트의 경우엔 가벼운 위험은 봐주는 반면 전과가 있는 위험 사이트의 경우엔 좀더 강력히 경고한다는 얘기죠. 다른 브라우저도 위험을 경고하지만 평판을 활용하는 건 익스플로러9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도 떨어뜨리는 애드온 깔려고 하면 경고

애드(add-on) 퍼포먼스 어드바이서라는 것도 추가됐습니다.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쓰다 보면 맘에 드는 애드온을 이것저것 덧붙이게 되는데 애드온이 늘어나면 속도가 느려집니다. 익스플로러9에서는 애드온을 추가할 경우 브라우저 속도가 얼마나 느려지는지 알려줍니다. 디폴트는 0.2초로 돼 있습니다. 0.2초가 넘으면 경고문이 뜹니다. 사용자는 이 수치를 보고 애드온을 붙일지 말지 결정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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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는 작업바에 고정

스플로러9에서는 자주 들르는 사이트를 컴퓨터 하단 작업바(task bar)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탭을 끌어다 놓으면 아이콘이 생기고 이걸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가 바로 뜹니다. 브라우저를 띄운 후 넘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에어로스냅 탭이란 기능도 있습니다. 2개 사이트를 나란히 띄우고 싶을 때 한 사이트의 탭을 드래그 해서 우측상단쪽으로 가져가면 자동으로 작은 창이 새로 뜹니다. 동영상을 보면서 이메일을 체크한달지 두 웹사이트를 동시에 볼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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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 등 차세대 웹 표준 적극 지원

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플로러9 HTML5를 비롯한 최신 웹 표준을 적극 적용했다고 합니다. HTML5 뿐만 아니라 SVGCSS3도 적용했다는데 기술적인 내용이라 어렵습니다. 이벤트에서는 HTML5와 익스플로러9을 지원하는 70개 유명 사이트가 소개됐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아마존, 이베이, 월스트리트저널, CNN, US투데이, 훌루 등입니다. 데일리모션은 HTML5 플레이어와 익스플로러9을 활용해 플러그인 없이도 동영상을 돌릴 수 있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롬이나 파이어폭스의 장점은 많이 벤치마킹

롬이나 파이어폭스의 장점은 많이 벤치마킹한 것 같습니다. 주소입력창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는 것도 그렇습니다. 크롬 주소창에서 <광파리>를 치면 구글 검색결과가 뜨듯이 익스플로러9 주소창에 <광파리>를 입력하면 빙(Bing) 검색결과가 뜹니다. 주소창이 작은 게 아쉽습니다. 탭은 모두 북마크바(favorites bar)’ 위에 뜨는 데 왼쪽에 입력창이 있고 그 오른쪽에 탭들이 배치돼 비좁은 느낌이 듭니다.

의 경우 브라우저를 선택할 때 북마크 기능을 많이 따집니다. 웹서핑 하면서 눈에 띄는 사이트들을 모아뒀다가 글 쓸 때 찾아보기 위해서죠. 익스플로러9에서는 북마크바 맨왼쪽에 있는 노란색 별을 누르면 바로 북마크가 됩니다. 그런데 크롬이나 파이어폭스와 달리 북마크바 위에 바로 폴더를 만들 수 없습니다. 탭 줄 오른쪽 끝에 있는 흰색 별을 누르고 들어가 폴더를 만들어야 하니까 조금 불편합니다.

새 탭을 열면 바탕화면에 자주 방문한 사이트 10개가 뜹니다. 크롬이 먼저 선보였던 기능으로 크롬은 8개를 보여주죠. 또 크롬에서는 최근에 닫은 탭을 여러개 보여주는 반면 익스플로러9에는 마지막으로 닫은 탭을 여는 기능만 있습니다. '마지막 탭 열기' 오른쪽에는 '비밀 브라우징(InPrivate Browsing)' 링크가 있습니다. 크롬에서는 우측상단 설정/관리함에 들어가 '새 시크릿 창'을 클릭하게 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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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저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이 1년이 멀다 하고 새 버전을 내놓고 있는데 그때마다 편리한 기능이 추가됩니다. 익스플로러9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전자금융 전자정부 등의 웹사이트가 최적화됐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나저나 아직도 익스플로러6 쓰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익스플로러8이나 익스플로러9으로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참...익스플로러9은 윈도비스타나 윈도7 깔린 컴퓨터만 가능합니다.

저는 익스플로러8 쓰다가 익스플로러9 깔았습니다. 익스플로러9 깔면 익스플로러8은 사라집니다. 다시 익스플로러8으로 내려가려면 익스플로러9 삭제하고 새로 깔아야 할 겁니다. 저는 익스플로러9 깔고 오늘 아침 블로깅 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블로그 시스템이 익스플로러9에 최적화되지 않았나 봅니다. 회사 메일도 약간 이상합니다. 네이버 다음 서핑하는 데는 문제 없습니다. 인터넷뱅킹 전자정부까지 원만하게 사용하려면 내년 봄 정식 버전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겁니다. 지금부터 최적화 작업이 본격화될 테니까요. 이번에 나온 베타 버전은 개발자들이나 얼리어답터, 그리고 저 같이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광파리>

 

<추가> 저는 일주일 동안 IE9 쓰고는 IE8으로 복귀합니다. 블로그 시스템과 회사 메일시스템이 아직 IE9에 최적화되지 않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IE8으로 복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누군가 쉽게 정리해 놨더군요. 링그합니다.

IE9_광파리블로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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