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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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검색업체는 바이두…중국을 아직도 물로 보는가? [인터넷]

세계 최대 검색 업체는? 당연히 구글입니다. 그럼 2위는 어딜까요? 야후? 다들 그렇게 생각하죠. 2위는 야후,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라고. 그런데 바뀌었습니다. 2위는 중국 바이두이고 야후와 MS는 각각 3위, 4위입니다.

최근 넷애플리케이션 사이트에서 검색점유율 그래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검색엔진별 7월 세계시장 점유율인데 바이두가 8.87%로 2위이고, 야후는 7.16%로 3위, MS 빙(Bing)은 3.17%로 4위더군요. 한두달 전만 해도 바이두는 순위에 끼지 못했습니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기타’에 포함됐겠죠.

왜 달라졌을까요? 넷애플리케이션이 올려놓은 을 봤더니 점유율 산정 방식을 바꿨더군요. 지금까지는 집계된 자료를 그대로 사용했는데 8월1일부터 국가별 가중치를 반영해 통계 신뢰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바이두의 경우 중국 인터넷 인구가 많아서 가중치를 반영하면 점유율이 오르겠죠.

          [2009년 7월 검색엔진별 세계 시장 점유율. 출처: 넷애플리케이션]

바이두는 우리에겐 낯설지만 나스닥 상장사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입니다. 올해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을 거라고 하니까 이것만 놓고 보면 네이버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성장률이 다릅니다. 바이두 주가는 올 들어 3배로 급등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연평균 40%씩 성장할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바이두는 자국 검색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와 비슷합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검색 점유율은 바이두 75.5%, 구글 19.8%. (WSJ 기사) 구글은 바이두에 맞서려고 지난 3월 음악 무료 다운로드를 허용했는데 아직도 격차가 큽니다. 중국은 한국과 더불어 구글이 고전하는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바이두 검색 사이트. 심플한 게 구글 검색 사이트와 비슷합니다.]

중국 인터넷 업계에 바이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중국 1위 인터넷 업체는 포털 사이트 QQ닷컴으로 알려진 텐센트입니다. 이미 지난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성장률이 87%나 됐습니다. 시가총액은 240억 달러로 야후보다 많습니다. 사업분야는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인터넷 광고입니다.

텐센트와 바이두 쌍두마차가 끌고 가는 중국 인터넷 업계…정말 폭발적입니다. 중국은 인터넷 이용자에서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지금은 3억3800만으로 미국 인구(3억700만명)보다 많습니다. 인터넷 이용률은 25.5%. 4명당 1명꼴인데 뒤집어 생각하면 잠재력이 엄청납니다.

4,5년 전 네이버 임원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 “중국 애들한테는 그만 보여줘야겠어요. 떼거리로 몰려와 이것 저것 물어보길래 가르쳐줬더니 돌아가서 그대로 따라서 하는 거예요.” 그때 시시콜콜 물어봤던 기업이 텐센트입니다. 애석하게도 텐센트든 바이두든 이젠 네이버한테 물어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광파리>


*** 최근 MillwardBrown이 브랜드 평가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이 보고서를 첨부합니다. 우측상단 제목 아래에 있습니다. 36쪽 분량의 보고서인데 33쪽을 보면 바이두는 Technology 부문에서 삼성과 소니에 이어 세계 19위입니다.


바이두, 텐센트, 검색, 네이버, 인터넷, 중국
posted at 2009/08/08 09:15:00 트랙백(2) | 댓글(23)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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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박예감 최신게임들!! (까벌리기 오픈 커뮤니티&UCC) | 2009/08/08 11:57

fps계의 본좌 콜 오브 듀티 - 모던워페어2 xbox360 모션캡쳐 카메라 '프로젝트 나탈' 전작과 비교해 높은 발전을 보이는 포르자3 대전격투 하면 철권6 이번 배경은 르네상스시대 베네치아 어쌔신 크리드 2 넓은 전장, 탈것 배틀필드 - 배드컴퍼니2 레프트4데드 2 등등 여러가지 더 있지만 이정도로.. 서든, 스포처럼 홍보영상만 cg처리하고 그런거 없음 오직 실기 그래픽영상들...
대륙의 힘? 중국의 온라인 검색시장 점유율 1위 (또바기의 일본이야기) | 2009/08/09 12:48

Baidu Japan의 메인화면 장안의 최대 이슈였던, Windows 7 OEM 키 유출은 물론이었지만, 최근 중국의 힘(일명, 대륙의 힘)은 무서운 것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 시장조사 회사의 데이터에 의하면, 2009년 제 2/4분기의 중국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는 미국 Google의 점유율이 약간 감소했다네요. 이 바닥의 중국 최대기업인 Baidu(바이두)가 그 주인공이랍니다. Google은 이전부터 Baidu의 중국 유저를
Sun'A | 2009/08/08 10:17 | DEL | REPLY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악랄가츠 | 2009/08/08 10:22 | DEL | REPLY

무시무시하네요..
6,7년전.... 중국 피시방에서 게임할때도
중국인들의 인터넷 열기는 대단하였는데;;;
지금은 더하겠죠? ㄷㄷㄷ
근데 구글의 80%.....
이건 정말 구글세상이네요~! ㅎㅎ
White Rain | 2009/08/08 10:49 | DEL | REPLY

바이두. 이렇게 빨리 성장할 줄이야. 자국에서도 팍팍 밀어주고 있으니 앞으로도 급성장할 듯합니다. 역시 중국은 대륙의 기질이...^^
콧대 높은 구글이나 애플마저도 중국 정부와 타협을 하려는 것 보면 그 시장을 무시할 수가 없지요.
애플이 내놓은 새 맥북과 맥오에스는 노트북 트랙패드로 한자를 직접 써서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은 것만 봐도 얼마나 중국 시장 장악에 힘을 쏟는 것인지 알 듯합니다. 무서워요 중국의 미래가.
광파리 | 2009/08/08 11:35 | DEL

최근에 나온 브랜드 평가 보고서를 봤는데요, 바이두는 Technology 부문에서 삼성(17위) 소니(18위)에 이어 세계 19위입니다. 보고서 첨부했습니다. 33쪽에 있습니다.
333 | 2009/08/08 10:53 | DEL | REPLY

2위라고 하기엔 부끄럽죠... 구글이나 야후 MS 등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안방에서 인구수로 1위해서 얻은 결과가지고.. 세계2위검색엔진이라니...
광파리 | 2009/08/08 11:14 | DEL

중국 기업에 관해 얘기할 때 333님과 같은 말씀을 많이들 합니다. 그래도 현실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바이두나 텐센트의 매출이 지금은 10억달러지만 20억달러 50억달러 되는 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1조원대에서 고민하고 있는 네이버와는 다릅니다. 이렇게 매출을 늘린 다음에는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손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이미 화웨이는 통신장비업계 괴물로 성장했습니다. 제2의 화웨이는 인터넷 업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중국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돈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터넷 인구 2배, 3배로 늘고 인터넷 상거래가 2배, 3배로 늘어나면...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합니다. 지금 화웨이에 대해 "자국 시장을 등에 업고 큰 회사"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White Rain | 2009/08/08 20:14 | DEL

보통 이렇게 중국 기업을 무시하다가 글로벌에서도 추월당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무시하기보다는 보다 빠른 대처를 해야 분과 초를 앞다투는 IT 전쟁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지요. 중국의 IT 업계가 자국 시장을 장악한 뒤의 발걸음은 불을 보듯 뻔하니까요.
당당 | 2009/08/10 16:09 | DEL

구글이 별건가?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일등인 것이다. 미국, 유럽을 다 합쳐도 중국인구보다 적다. 일단 덩치만 크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네이버가 실력이 모자라서 구글을 이기지 못한다고 보나? 나라가 작아서, 한국어가 약해서이다. 중국의 쪽수를 절대로 무시하면 안된다. 쪽수는 우러러봐야 된다. 쪽수는 경제에서 알파와 오메가이다.
ㅇㅇ | 2009/08/08 11:39 | DEL | REPLY

아 중국 역시 무섭네요. 얼마전 티비에서 다큐를 하는데 미국 채권을 9천억 달러가 중국 정부가 갖고 있다는거 보고 소름이 쫙 돋더라구요. 그동안은 전세계의 공장을 하던 중국이 이제 전세계 소비를 주도할 꺼라는 것을 보면서 수긍이 가더라구요.
광파리 | 2009/08/08 12:11 | DEL

10여년 전만 해도 중국은 미국이 압박을 가하면 보잉 비행기 수십대 사주는 식으로 달래곤 했습니다.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미국 국채를 한꺼번에 확 팔아버릴 수 있다는 뉘앙스만 풍겨도 미국은 꼬리를 내립니다. 세상이 달라진 것이죠. 현재 세계 인터넷 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미국 기업들도 중국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undergeek | 2009/08/08 16:27 | DEL | REPLY

그래도 역시 바이두도 구글의 간편한 검색인터페이스를 배꼈다는 생각을 안 할수가 없네요. 대륙의 것이라 그런가 ㅎㅎ;
광파리 | 2009/08/08 19:10 | DEL

ㅎㅎㅎ 구글 베끼고 네이버 베끼고 그랬겠죠. 하기야 우리도 70년대에는 일본 제품 베끼면 장땡이었죠. 지금이야 중국애들이 우리 제품 베낀다고 야단이지만...
온달 | 2009/08/08 19:06 | DEL | REPLY

중국인 골프투어를 계획하고있습니다. 이미 테스트는 마쳤습니다.
물론 글과는 다른 얘기일수 있지만 ...몇번 경험해보니 중국, 무섭습니다.
돈도 엄청 많습니다.
당장 중국어공부 시작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아무도 안읽어준다는 글 보고 바로 왔습니다.
광파리 | 2009/08/08 19:11 | DEL

광파리가 투정을 부려서 효과를 봤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와이엇 | 2009/08/08 22:21 | DEL | REPLY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머릿수로 덤벼드는거지요. 그래도 그런게 더 효과적일수도 있다는걸 가끔씩 느낍니다. 역시 중국의 인해전술은 당해내기가 힘드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광파리 | 2009/08/09 08:18 | DEL

맞아요. 중국애들한테 "비겁하게 떼거리로 덤비냐?"고 따져봤자 입만 아플 뿐이죠.
한국 | 2009/08/09 04:28 | DEL | REPLY

한국은 근데 삽질하려 하니,,,,참

도로시 | 2009/08/09 11:39 | DEL | REPLY

중국을 흔드는방법은 위구르, 티벳, 내몽골, 조선족등의 독립뿐...?
중국이 성장하는걸 멈출 수 없다면 그걸 이용할 방법을 찾는게 현명하겠네요.
자존심만 세운 몸부림은 득될게 없을듯.
6502 | 2009/08/10 03:03 | DEL | REPLY

바이두는 중국 안에서는 막강하죠.
사실 검색이라는 것은 문화적인 면도 많기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구글이 세계적이라지만 결국은 서양문화권이죠)
뭐, 선점효과라고 볼 수도 있구요.

인구로 인한 자국시장 규모때문에라도 중국에서 자라난 기업은
쉽게 망하지도 않을 거고 (중국 정부가 지켜주겠죠)
덩치만 불리면 국제적으로도 무시못할 기업이 되겠죠.
"10억인구에 하나씩만 팔아도"이론은 적어도 중국 토종기업에게는 통하는 얘기입니다.
(공식적으론 13억5천만이라고 말하더군요)

다만 그냥 눈먼 돈만 가지고 따지지않고,
실제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지고 논한다면
저 통계에 의한 숫자는 그저 숫자놀음에 지나지 않겠죠.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어난 변화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바이두가 뭘 바꾼다고해도 그 영향은 중국 국내에 머무르니까요.

모든 통계는 그걸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주변지식을 가지고 읽어야만
왜곡된 지식을 피할 수 있죠.
당당 | 2009/08/10 16:13 | DEL

6502// 세계적인 기업이 별건가? 규모가 크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 거죠. 영향력이란 규모에서 나타나는 겁니다. 물론 비가 산에 내리면 바다에까지 흘러가는데 시간이 걸리죠. 그것과 마찬자지로 규모는 결국은 영향력을 만듭니다. 구글이 영향력이 있는 것은 규모가 커서이죠.
6502 | 2009/08/11 02:19 | DEL

물론 규모가 중요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안방호랑이"라는 말을 생각해볼 필요도 있죠. 다른 경우지만 일본 휴대폰업계는 일본 시장을 거의 배타적으로 독점하다시피 하고있고, 1억 인구에 국민소득이 높은 일본의 내수시장규모도 엄청나지만 외국에는 소니에릭슨 외엔 거의 알려져있지 않죠. 삼성,LG가 국내보다는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하듯이, 구글은 미국안에서만 강한 게 아니고 거의 전세계 인터넷이 깔린 곳에서는 다 장사를 벌이고, 대부분 성공하고있죠. 반면에 바이두도 해외시장진출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중국에 맞게 특성화된 성격탓인지 잘 되고있지 못합니다. 중국이란 경계를 넘지 못한다면 내수에만 만족하는 일본휴대폰 기업과 다를 것이 없게 되겠지요.
네이버는 | 2009/08/18 09:58 | DEL | REPLY

네이버도 지리산에서 도닦는 노력으로 오늘날에 이른것은 아닐텐데요. 물론 사람에 따라 노력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 애들한테는 그만 보여줘야겠어요. 떼거리로 몰려와 이것 저것 물어보길래 가르쳐줬더니 돌아가서 그대로 따라서 하는 거예요"라는 표현은 아닌것 같습니다.
광파리 | 2009/08/18 11:08 | DEL

그건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 네이버 임원이 한 말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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