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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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승부수 던졌다…첫 안드로이드폰 클리크 공개 [휴대폰]

모토로라가 마침내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습니다. 이름은 클리크(CLIQ). 올 가을 미국 4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을 통해 발매합니다. 아시다시피 모토로라는 슬림폰 ‘레이저’ 후속 모델 전략에서 실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습니다. 적자는 짓눌려 사실상 안드로이드폰이 ‘마지막 승부처’입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모토로라는 배컴처럼 지는가’란 제목의 글을 서너 차례 썼습니다. 세계 최고에 올랐다가 저물어가는 모토로라와 모토로라 광고 모델인 배컴…서로 닮았다는 생각에서 이런 제목을 붙였습니다. 레이저 돌풍이 잊혀지기도 전에 궁지에 몰린 게 안타까웠습니다.

안드로이드폰 클리크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무엇보다 홈스크린이 역동적이란 점이 다릅니다. 새로 들어온 트위터 트윗이나 이메일 등이 수시로 뜹니다. 젊은이 취향에 맞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웍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물론 운영시스템(OS)은 구글의 개방형 OS 안드로이드입니다.

디자인 특징은 슬라이드아웃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옆으로 밀면 컴퓨터 키보드처럼 생긴 자판이 나옵니다. 터치스크린 크기는 3.1인치…아이폰(3.4)인치보다 약간 작습니다. 500만 화소 카메라도 내장됐습니다. 가격은 100달러(12만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만 HTC는 이미 안드로이드폰 3개 모델을 내놓았고 삼성전자도 해외에서 ‘갤럭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 크리스마스 무렵엔 안드로이드폰 모델이 1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그렇다면 안드로이드폰에 마지막 배팅을 한 모토로라는 무엇으로 차별화하려고 할까요?

차별 포인트는 OS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되 이걸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성능이 돋보이고 사용하기 편하게 한다는 얘기죠. 역동적인 홈스크린도 일례입니다. 모토로라 ‘구원투수’인 산제이 자 최고경영자(CEO)는 “안드로이드를 채택하되 어떻게 차별화할지 끝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엔 대표적인 차별 포인트는 이메일 및 소셜 네트웍 통합 서비스인 모토블러(Motoblur)입니다. 유저의 모든 이메일 계정과 소셜 네트웍 서비스 계정을 통합해 클리크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모토로라는 이미 홈페이지에 모토블러 사이트를 만들어 서비스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모토로라는 클리크 발매를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클리크)은 하나의 제품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비즈니스 방식을 바꾸고 있다.” 산제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기존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 아이폰 클론에 만족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토로라는 조만간 안드로이드폰 두 번째 모델도 공개합니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에 공급할 폰입니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폰 발매를 계기로 벼랑에서 벗어날까요? 과연 뒤집기에 성공할까요? 삼성 갤럭시가 나온 직후 ‘안드로이드를 그대로 채택한 게 아쉽다’는 해외 언론 반응이 마음에 걸립니다. <광파리>

 

모토로라, 안드로이드폰, 클리크, CLIQ, 구글, 삼성전자, 갤럭시, 모토블러
posted at 2009/09/11 08:08:00 트랙백(1) | 댓글(15)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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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CLIQ 쇼셜네트워킹 강화안드로이드폰으로 재기에 나섰다! (모바일스튜디오) | 2009/09/11 11:47

모토로라의 9월 10일 이벤트에서 쇼셜네트워킹을 강화한 안드로이드폰 CLIQ를 선보였습니다. 뭔가 특별하고 많은 변화를 바랬던 분들은 좀 실망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다만 현재 추세인 쇼셜네트워킹(SNS)과 안드로이드를 결합한 단말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Facebook, Myspace, Twitter등의 쇼셜 네트워크의 정보를 한 곳에 묶는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의 정보를
White Rain | 2009/09/11 10:26 | DEL | REPLY

모토로라가 드디어!!! 레이저폰은 제가 여태껏 써온 폰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폰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갖고 있지요. 지금 사용하진 않지만, 가끔 켜보면 그 키 감각이라든지 디자인이 여전히 매력적인 폰입니다.
모토로라가 이번엔 다시 성공을 하여 옛 명성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모토로라는 너무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지 못했어요...
광파리 | 2009/09/11 20:42 | DEL

엄청난 대박이었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것 때문에 위기에 처하고 말았잖아요. 레이저 영광을 이어갈 후속 모델을 못내놔서... IT는 정말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해요.
학주니 | 2009/09/11 11:47 | DEL | REPLY

모토롤라도 결국 안드로이드로 승부수를 거는군요.
예상은 했습니다만 저는 윈도 모바일로 할 줄 알았는데..
하기사 예전에 모토롤라가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는 드디어 모토롤라도 스마트폰 시장으로 진출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 -.-;
광파리 | 2009/09/11 20:39 | DEL

최신 버전인 윈모6.5가 휴대폰 메이커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가 봐요.
분홍별장미 | 2009/09/11 12:04 | DEL | REPLY

모터로라 스타텍이 일품이죠 ^^;; 아직도 사용하는 친구도 있던데..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ㅋㅋㅋ
안드로이드가 어떤 반응이 보일지 궁금하네요 ^^;;
광파리 | 2009/09/11 20:43 | DEL

스타텍>레이저.....벼랑 끝 위기...>클리크? 이런 생각도 드네요.
내부고발자 | 2009/09/11 17:09 | DEL | REPLY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은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그림의 떡... 도대체 언제 손에 쥘 수 있는건지? -_-
내부고발자 | 2009/09/11 17:17 | DEL | REPLY

비공개 댓글입니다
광파리 | 2009/09/11 17:57 | DEL

ㅎㅎㅎ 아닙니다. 한경닷컴 블로그 시스템이 낡아서... 제가 정리했습니다.
6502 | 2009/09/12 02:31 | DEL | REPLY

클릭이란 이름은 과거에 아이오메가에서 내놓은 기억장치와 같네요.
엄지손톱보다 조금 큰 디스크형 미디어를 사용하는 저장장치였지요.
약 40메가 정도 저장할 수 있었는데 집디스크의 초소형버전으로 내놨었죠.
모토롤라는 이름 사용에 대해서 협의를 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애플이 비틀즈의 레코드사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매킨토시 오디오를 만드는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것을 보면 미국에서 같거나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는 건 분야를 불문하고
상당히 위험부담이 있는 일 같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어쩌면 저 스마트폰의 잠재경쟁자는 충성스런 사용자층을 지닌 아이폰이라기보다는
3G 통신기능을 가지고 출시되는 초소형넷북들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화면사이즈나 키보드사이즈 조금 더 늘리는 게 낫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다른 안드로이드폰들과도 경쟁해야하구요.

삼성은 비전을 가지고 사양설계를 할 수 있는 디자인책임자만 영입하고
출시전 품질관리만 좀 된다면 훨씬 물건을 잘 팔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선 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OS를 사용하는 본격적인 스마트폰시장에선 삼성이라고 꼭 성공하란 법은 없으니까요.

전 이거보다 며칠전에 포털에 뜬, 아이폰 개인적으로 외국에서 구입한 사람도
전파연구소에 가서 검정만 받으면 개통할 수 있다는 뉴스가 더 놀라운 소식이었답니다.
다음에 서울 갈 때 하나 사가지고 갈까 생각중입니다.
광파리 | 2009/09/12 06:51 | DEL

6502님 말씀 듣고 검색해 보니 www.cliq.com이란 사이트도 있고 회사도 있네요. 모토로라 법무담당 부서에서 검토했겠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네임이죠. 넷북...이건 과도기 디바이스가 아닌지... 스마트폰이 좀더 진화하면 굳이 넷북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지겠죠. 삼성이 안드로이드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것 같던데...현재로서는 HTC를 뒤쫓는 형국이고 갤럭시가 판을 뒤엎는 제품은 아니라서 걱정은 되네요. 고민 많이 하고 있겠죠... 우리나라 정부요? 웃기는 게 많죠. 게임 사전심의제는 어떤가요.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채널을 막아놨는데...선수들은 해외 앱스토어에서 다들 구매하죠. 엔터테인먼트 채널에 게임을 올리기도 하고요. 복장터질 노릇입니다.
6502 | 2009/09/12 12:27 | DEL

물론 사이즈로 보아 휴대폰과 넷북은 다른 시장에 속하지만, 크기를 키우고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스마트폰은 결국 값싼 넷북과도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요즘 새로 나오는 넷북들은 3G네트워크를 지원하니 결국 휴대폰과 같은 망에 물려있게 되는 겁니다. 어차피 일반휴대폰보다 커지게 되면, 인터넷 사용에 쾌적할 뿐 아니라 문서작성, e북 대용, 사진 확인 등에서 강점이 있는 넷북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는 거죠. 스마트폰 크기로는 이런 용도에서 아무래도 제한적이니까요. 최고 3인치 정도화면의 휴대폰과, 7-10인치대의 넷북 사이에서 위치가 애매하게 될 수 있죠. 무게가 변수인데, 만약 현재 1kg대인 넷북이 500-800g대로만 내려와도 이동통신사 보조금까지 받게되면 넷북도 상당한 경쟁력이 있죠. 작은 책 정도의 크기와 무게라면...
ggg | 2009/09/12 12:40 | DEL | REPLY

안드로이드폰을 말할때 그 장점으로---개방형 OS를 첫손으로 꼽습니다.
제조사가 내부 알고리즘이나 UI를 입맛에 따라 기종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는데
이게 장점만으로만 작용할까요.

그 쉽다는 아이폰 UI도 ---이제서야 감이 잡혀서 그냥그냥 사용하는데, 그래도 한번씩 헤메서
다시 사용법을 익혀야 할 정도로---어느정도의 학습력을 필요로 합니다.
주위에 HTC폰 가지고 있는 분이 몇 분 계셔서 이것과 위의 모토롤라폰 UI를 비교해봤는데
같은 안드로이드폰이었지만 UI는 너무 생소했습니다.
HTC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해서 이것에 적응했던 분이 나중에 삼성이나 모토롤라폰을 구입한다면
이 폰에 적응하기위해 다시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이커마다 제품이 나올때마다 UI가 바뀌어 사용법을 새로 익혀야 한다면
사용자에겐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 않을까요.
이런면에서---UI의 일관성은---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6502 | 2009/09/13 04:19 | DEL

예전에 리눅스가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여러가지 다른 갈래로 진화하던 것이 생각납니다. (KDE, GNOME 뭐이런 이름들이었던가요?) 리눅스가 좋긴 하지만 아주 대중적인 운영체계라기엔 조금 무리가 있죠. 안드로이드도 어쩌면 그런 길로 갈 가능성도 있겠네요. 역시 안드로이드폰은 안드로이드폰끼리 경쟁하게 될까요? 만약 안드로이드넷북이 나온다면? 재미있는 경쟁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wm | 2009/09/13 11:13 | DEL | REPLY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전문가들은 윈도폰7.0의 최종승자로 점치고 있죠.
애플처럼 폐쇄적이지 않고, 윈도우xp, VISTA, 7를 사용하는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윈도모바일(윈도폰) 7.0을 마지막 웃는 OS로 예상한답니다.

터치 유저로써 애플이 옛날처럼 순식간에 망하는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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