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당신의 리트윗 순위는? 어떤 멘트를 팬들은 좋아하나? [인터넷]

간밤에 구글이 소셜서치(Social Search)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이것에 관해 정리할까 했는데 서비스가 왔다갔다 해서 제대로 이용해보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트위터 검색 서비스 두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하나는 리트윗(retweet) 순위, 다른 하나는 인기 멘트 찾아보기 서비스입니다.

트위터의 강점은 리트윗(RT)입니다. 광파리란 사람이 멋진 글을 올리면 광파리 앞에 ‘RT @’를 붙여 퍼뜨립니다. 따라서 광파리를 팔로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리트윗 맨을 팔로 하는 사람도 광파리 글을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트위터에서 RT 글을 많이 올리는 사람은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제가 아는 트위터 사용자 중에 RT 할 만한 글을 가장 많이 올리는 선수는 매셔블 창업자인 피트 캐시모어(Pete Cashmore)입니다. 이 사람은 매셔블 기자들이 쓴 글을 매셔블 대표계정(@mashable)으로 트위터에서 소개합니다. 그러면 매셔블 글은 순식간에 퍼져 트렌딩 토픽에 오르곤 합니다.

리트윗랭크닷컴 사이트에서 리트윗 순위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피트 캐시모어가 1위가 아닙니다. 4위입니다. 그래도 IT 글을 소개하는 사람이 4위라면 대단합니다. 리트윗 1위는 조던 나이트(39). 뉴키즈온더블럭 멤버인데, 이 친구가 1위라는 게 의외입니다. 나이트와 캐시모어의 리트윗 비율은 100%입니다.

 

리트윗 10위권에는 제가 팔로 하는 사람이 더 있습니다. 3위 트윗미미, 7위 페레스 힐튼입니다. 페레스 힐튼은 주로 연예에 관한 글을 쓰는 블로거인데 간혹 IT에 관해서도 개념 있는 멘트를 날립니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가 삭제돼 난리가 났을 때 “망해버려라”고 악담을 퍼부었던 선수입니다.

리트윗 순위는 거의 분(分) 단위로 바뀌는가 봅니다. 제가 글을 쓰기 직전까지만 해도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가 10위권에 들었는데 지금은 20위로 밀려났습니다. 50위권에는 중국인 일본인 이름도 한두명씩 눈에 띕니다. 광파리(Kwangparee) 순위도 검색해 봤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세요.


트위터에서 누군가 멋 있는 글, 유익한 멘트를 올리면 페이버릿(favorite) 마크를 해둡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찾아서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죠. 페이버릿 마크를 많이 당하는 사람도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브스타 사이트에서는 페이버릿 마크를 많이 당한 글을 순서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페이브스타 리더보드에는 현재 페이버릿 마크가 100개 이상, 50개 이상, 10개 이상인 글이 뜹니다. 누가 마크 했는지도 알 수 있죠. 그런데 영어 페이버릿 리더보드 상단에 있는 선수가 재밌습니다. 29세 저스. 73세 아버지 말씀을 트위터에 올리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계정도 shitmydadsays입니다.

오늘은 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셨을까요? “엄마가 찾거든 똥누고 있다고 해라. …애야, 결혼하면 대변과 관련해 거짓말할 필요가 없어진단다.” ㅋㅋㅋ 이런 식입니다. 현재 페이버릿 마크 158개. 이 친구는 줄곧 아버지 말씀만 올리는데 팔로어가 62만명이나 됩니다. 대단한(awesome) 아버지인가 봅니다.

광파리(Kwangparee)도 검색해 봤습니다. 페이버릿 마크 10개짜리가 2개 있고 8개짜리 1개…. 빈약하네요. 제가 가장 많이 마크를 하는 임정욱 대표(estima7)는 대단합니다. 가장 많은 게 37개이고, 20개 이상도 10개나 됩니다. 이찬진 대표(chanjin)도 비슷합니다. 40개가 가장 많고 20개 이상은 7개입니다.

트위터를 이용하면서 드는 생각을 한 마디로 하면? Awesome!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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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팔로, 페이버릿 마크, 리트윗, 매셔블
posted at 2009/10/27 08:28:00 트랙백(0) | 댓글(21)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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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dens | 2009/10/27 09:27 | DEL | REPLY

페이브스타는 저도 소개하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광파리님이 먼저 소개하셨군요ㅎ
저도 페이브스타쪽은 많이 빈약합니다ㅎㅎ
광파리 | 2009/10/27 09:30 | DEL

루슨스옹이야 트위터계의 겸둥이잖아요 뭐. 새로운 잡을 잡았다죠?
pagan2k | 2009/10/27 09:30 | DEL | REPLY

New Kids On The Block의 멤버 인 조던 나이트죠....
광파리 | 2009/10/27 09:42 | DEL

감사합니다. 트위터에서 몇 분이 저한테 알려주네요. 무식한 광파리...요즘엔 우리나라 가수도 거의 모릅니다.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말고는...분발하겠습니다.
긱스 | 2009/10/27 10:08 | DEL | REPLY

좋은글입니다. rss로 봤습니다만, .. 조던 나이트 궁금하던 찰나에 댓글이 있었네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광파리 | 2009/10/27 10:16 | DEL

트위터에서 핀잔 좀 받았습니다. 긱스의 회춘 모드에 관해 생각해 볼랍니다.
강자이너 | 2009/10/27 10:49 | DEL | REPLY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이런 노래가 생각나네요..ㅋㅋ빨리 팔로잉해야겠습니다!ㅋ
광파리 | 2009/10/27 10:51 | DEL

저도 팔로를 시작했는데... 아버님 말씀의 수준이 꽤 높아 보이네요.
6502 | 2009/10/27 15:17 | DEL | REPLY

전 반대의 것이 보이는데요... (전 언제나 주류적 사고에 부정적입니다)

구글이나 트위터나 결국은 인기투표라는 겁니다.
대중에게 인기를 끌면 상위에 올라가고 주목을 받죠.
그럼으로써 더더욱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걸 거꾸로 말하면,
남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글의 존재감은 점점 줄어들어 제로에 가까와지죠.
다른 사람이 거의 찾지않는 사이트(구글)나 글(트위터)은 아예 검색에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는듯이.

또 일부는 자기도 인기있는 사람이 되고, 인기있는 글을 쓰고싶은 충동에 시달립니다.
그럼 자기만의 생각, 자기만의 개성을 지키기보다는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사람이 되고싶어하고, 그런 글을 쓰려고 하게 됩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낚시글도 그런 노력의 좀 심하게 천박한 버전이죠)

사람들의 취향을 획일화시키는 역할,
그게 제가 구글이나 트위터순위 같은 것에서 제일 경계하는 것입니다.
광파리 | 2009/10/27 16:01 | DEL

이젠 저도 6502님 생각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ㅋㅋㅋ. 예상했던 대로입니다. 틀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맞습니다. 실시간 웹으로 갈 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죠. 좀더 부정적인 점을 꼽으라면 트위터는 낙장불입이라는 점입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가 없습니다. 내 글을 삭제하더라도 누군가 리트윗 했다면 그건 그대로 남습니다. 이게 싫으면 트위터를 안쓰면 되겠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용할 테고요.
6502 | 2009/10/27 18:49 | DEL

제가 문제삼고자 하는 부분은 '한'줄로 세운다는 부분입니다. 세상 살다보면 대상을 줄세우는 방법은 수없이 많고 또 특별한 이유에 의해 일부러 줄을 세우지 않는 경우(랜덤한 추출)가 필요한 경우도 있죠. 모든 것을 한 가지 기준으로 한 줄로 세운다는데에 구글의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주워담지 못하는 건 트위터의 문제라기보다는 비가역적인 시간의 흐름이 갖는, 이 세계 모든 존재의 피해갈 수 없는 문제라 봅니다. 한 번 저지른 일을 취소하는 방법은 없죠. 그게 말이든, 행동이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지운다고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6502 | 2009/10/27 15:33 | DEL | REPLY

아, 그리고 최근에 몇가지 글 - 또는 사실 - 을 발견했는데 광파리님도 관심있어하실 듯 해서
여기에 적습니다.(달리 어디 써야할지 몰라서요)

하나는 애플관련이고 또 하나는 조선일보-MS관련입니다.

철옹성 쌓은 애플 생태계 - 전자신문 | 입력 2009.10.26 10:34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091026103416158&p=etimesi&RIGHT_DIGI=R4
글의 직접출처는 전자신문이지만 핵심내용은 외국에서 발표된 프리젠테이션 자료입니다.
한국기자가 쓴 글은 무시하고 바로 원문을 찾아가는 게 나을 듯.
(한국기자가 덧붙인 건 그저 "이거 주목해야한다" 한 줄로 요약가능합니다)

WPF 기반 ‘뉴스리더’,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http://itviewpoint.com/50206
학교에서 강연 같은 걸 보러갔다가 MS WPF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연을 보고서
WPF가 뭔가 찾다가 발견한 겁니다. 닷넷프레임워크, 실버라이트와 관계된 것이더군요.
대표적인 응용으로 제시된 게 국내에선 조선일보/중앙일보/전자신문입니다.
1만원씩 받는다는 그 비지니스모델이 성공할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적어도 그 속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의 고민과 노력은 엿볼 수 있더군요.(그 신문사는 싫지만)
MS제품 특유의 단점들 - 큰 덩치, 느린 속도, 윈도우종속성, 데스크탑PC필요 - 은 그대로 있지만
그게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형태는 한번쯤 들여다볼만한 것 같습니다.
3인치나 7인치화면에선 불가능해도 화면이 10인치정도만 된다면 모바일로도 서비스가능할 듯.
광파리 | 2009/10/27 16:01 | DEL

감사합니다. 업무시간 후에 읽어보겠습니다.
문화공연리뷰단 | 2009/10/27 17:34 | DEL | REPLY

비공개 댓글입니다
광파리 | 2009/10/27 17:57 | DEL

초대 감사합니다. 그런데 광파리는 리뷰는 일체 하지 않습니다.
강팀장 | 2009/10/27 19:43 | DEL | REPLY

전 솔직히 트위터의 RT에 대해서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임라인이라는 기반이라서 그럴수도 있고... 성숙하지못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어째튼... RT의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개념적으로 퍼져나가는 노드는 엄청나긴 한데.. )
^^ 좋은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광파리 | 2009/10/27 20:42 | DEL

새 신랑 다녀가셨군요. 타임라인 기반이라서 그러겠죠. 팔로어가 천명이라도 그 시간에 접속해 있는 사람은 100명이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가끔 질문 던지면 눈 깜짝할 새 답변이 20개, 30개 들어오는 걸 보면 놀라워요. 최근에 강의 시작하면서 질문 던지고는 끝날 무렵 수강생들이랑 함께 답변을 읽었는데...50개 넘었던 것 같애요.
카미 | 2009/10/28 00:14 | DEL | REPLY

제 생각에는 RT를 많이 하는 사람보다 Favorite에 담기는 글을 쓴 분이 훨씬 더 높이 평가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따르기에 그 RT맨이 RT를 할 경우 많은 분들이 읽을 수 있을 뿐 그 글의 작성자는 절대 아니니깐요.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겠죠, 물론.
제가 요런 순위와 별 상관이 없는 존재(?)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제가 favorite해 놓은 걸 다시 확인해 보니 임대표님과 도아님의 글이 많네요. 물론 광파리님 글도 있구요.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광파리 | 2009/10/28 05:01 | DEL

페이버릿 글을 많이 올려주시는 분들이 고맙죠. RT야 맘에 들면 남의 글도 전달하면 되니까요...저는 임대표님 글이랑 몽양부활님 글을 많이 마크했더군요.
0110110 | 2009/10/28 07:53 | DEL | REPLY

지극히 미국적인 발상에서 나온 소생물일 뿐입니다.
Awesome 라고 하시지만---실상은 Shallowness 라 해야 할 겁니다.

Occidentalism !!!

요즘 타임 라이프에서 나온 여러 책들을 읽다보니---그들의 사고에 정나미가 떨어졌어요.
광파리 | 2009/10/28 08:03 | DEL

6502님과 0110110님은 실시간 웹에 대해 상당히 시니컬하다는 점에서는 비슷합니다. 저 역시 실시간 웹이 무작정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고...그게 뭔지 보고 싶고... 그럴 뿐이죠. 저는 좋든 싫든 웹은 실시간 웹으로 가고...그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봅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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