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폰에서 전자책이 게임을 눌렀다. 무슨 얘기? [IT일반]

잘나가던 닌텐도가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이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이폰으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바람에 닌텐도DS 등 휴대용 게임기가 타격을 입은 것이죠. 그런데 아이폰이 이제 전자책 시장으로도 진군하는가 봅니다. 또 뭐가 달라질까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하는 플러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 회사가 최근 분석한 결과 아이폰의 역할이 달라졌습니다. (글) 애플리케이션 비중에서 전자책이 게임을 제쳤습니다. 전자책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7월만 해도 10%에 불과했는데 10월에는 20%로 껑충 뛰었습니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오픈한 작년 7월이후 아이폰은 단숨에 게임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게 1년 정도 지속되면서 닌텐도DS가 타격을 받은 것이죠. 그런데 이제 전자책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아마존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 당할 차례일까요?

                                                                                            [출처: Flurry]

애플은 새로운 태블릿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크기는 10인치 안팎으로 아이팟터치의 4~5배나 됩니다. 손가락 터치로 책 신문 잡지 등을 읽거나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는 디바이스입니다. 이 태블릿이 소문대로 내년 초에 나온다면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는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광파리>

 

닌텐도, 실적 악화되고 위(Wii)가 PS3에 잡혔는데…괜찮은가?

닌텐도가 최근 4~9월 실적을 발표했죠. 한 마디로 ‘어닝 쇼크’입니다. 1년 전 1448억엔이었던 순이익은 695억엔으로 반토막이 났고 매출은 5480억엔으로 34.5%나 줄었습니다. 이에 내년 3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목표를 3000억엔에서 2300억엔으로 낮춰잡았습니다. 뭐가 잘못됐을까요?

닌텐도는 엔화 강세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맞습니다. 달러당 100엔 하던 환율이 90엔으로 떨어지면 매출 이익 10%가 저절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단순히 엔화 강세 때문이라면 지난달 닌텐도 위(Wii)가 소니 PS3한테 선두를 내줄 이유가 없습니다. 콘텐츠 부족 때문이란 지적도 틀린 건 아닐 겁니다.

                                                    [오른쪽 그림 출처: Sillicon Alley Insider]

물론 아직은 건재합니다. 위 판매량은 PS3의 2배나 되고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360을 더한 것보다 많습니다. 게다가 닌텐도는 여전히 돈을 벌고 있죠. 닌텐도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다고 발표되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소니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좋게 나와 주가가 뛰었지만 흑자가 적자보다 당연히 좋죠.

하지만 판이 달라졌습니다. 실리콘앨리 인사이더는 닌텐도 위가 다소 살아나긴 하겠지만 예전 수준으로 뜨는 건 기적이라고 썼습니다. 게임은 지금 온라인으로 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 관한한 닌텐도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한참 뒤집니다. 게다가 아이폰의 잠식도 계속되겠죠. 닌텐도는 어떻게 할까요?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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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창의력의 브랜드, 애플과 스티브 잡스 (호모 미디어쿠스) | 2009/11/03 15:20

세상을 바꾼 3개의 사과(Apple)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짼, 인간을 평생 노동을 하도록 한 성경 속 창세기의 '이브의 사과' 두번째는 일리어드에서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파리스의 사과, 그리고 마지막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도록 한 뉴턴의 사과입니다. 금세기, 만약 또 하나의 사과가 있다면 무엇이 될 수 있을 까요? 바로 세계적인 기업인 APPLE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과입니다.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이 한 입 베어물은 듯한 사과의 브랜
verotas | 2009/11/03 08:58 | DEL | REPLY

본문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비중에서 전자책이 애플을 제쳤습니다." 이건 "전자책이 게임을 제쳤습니다." 오타일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광파리 | 2009/11/03 09:07 | DEL

감사합니다. 뚝딱 써서 허겁지겁 올리느라 그랬네요. 고쳤습니다.
black_H | 2009/11/03 09:30 | DEL | REPLY

확실히 서양사람들은 독서를 잘해요^^
우리나라도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광파리 | 2009/11/03 09:46 | DEL

업그레이드 된 전자책 단말기가 나오고 소문대로 애플 태블릿이 나온다면 많이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PC로 전자책 보급하던 단계에서 좋지 않은 경험을 많이 해 부정적인 여론이 강한 편인데 요즘엔 꽤 좋아진 것 같습니다.
포도봉봉 | 2009/11/03 12:23 | DEL | REPLY

닌텐도 광풍이 불 때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책상 서랍 속에서 고히 잠자고 있습니다. 닌텐도로 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가 나온다면 다시 꺼낼텐데...
광파리 | 2009/11/03 12:50 | DEL

포도봉봉님 대단하시네요. 저는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안샀는데... 게임이란 게 중독성 없으면 질리기 마련지죠. 새로운 게임이 속속 나와준다면 모를까.
6502 | 2009/11/03 16:10 | DEL | REPLY

제가 얼핏 본 보도들로 봐서는 닌텐도 사정악화의 주범은 Wii의 부진이라고 하던데요?
(Wii는 거치형입니다. 휴대용이 아니죠.)

물론 애플이 아이폰/아이팟터치로 휴대용 게임기시장을 상당부분을 잠식하리라는 건
입 가진 소위 게임 관련 전문가들은 모두 말하고있는 내용이긴하지만
아직은 가능성, 잠재력의 얘기뿐, 이미 저정도로 영향을 미쳤다는 건 좀 믿기지 않는군요.
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인과관계를 확정해서 말하기엔 이르지않나요?

실제로도 Wii콘텐츠부재에 대한 지적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언론매체마다 보도하고있더군요.
가격으로 보나 댓수로 보나 Wii가 NDSL보다 닌텐도 매출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클겁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듯. (닌텐도가 부진하다 = 애플 아이폰때문이다?)
모든 일에는 수 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고, 그 중 단 하나를 주원인으로 꼽을 땐
분명하고도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광파리 | 2009/11/03 20:11 | DEL

6502님이 몹시 화가 나셨군요. 위(Wii) 인기가 시들해진 게 닌텐도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기사는 게임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대부분 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봤습니다. 위가 곤두박질한다는 기사는 올 상반기부터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원인은 명확합니다. 중독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위 게임은 몇 차례 이용해 보면 금세 질립니다. 리니지 스타크래프트와는 다릅니다. 그러니 한두 달 이용해보곤 서랍에 처박아 버리는 유저가 많습니다. ... 제 글은 스마트폰의 전자책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에 관한 것입니다. 앱스토어 오픈 후 모바일게임이 홍수처럼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이 게임 플랫폼으로도 각광받게 됐죠. 저도 아이팟터치에 게임을 몇 개 내려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책/신문/잡지 플랫폼으로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바로 그걸 얘기한 겁니다. (6502님도 짐작하실 텐데, 저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전자책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 닌텐도 부진은 주로 아이폰 때문이다...이렇게 주장한 건 아닙니다. 두번째 문장을 보십시오. 여러 이유중 하나일 뿐입니다. 주 원인으로 꼽은 것도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이 미흡해 화가 나신 것 같은데...화 푸셨으면 합니다. 제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애독자께서 제 의도와 다르게 읽으셨다면 제가 글 전개를 잘못한 측면이 있을 겁니다.
6502 | 2009/11/03 21:51 | DEL

제가 그런 느낌이 나게 썼나요? 전 전혀 화가 난 것이 아닌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셨는지... 죄송합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전 그냥 닌텐도 부진과 아이폰은 별 관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적은 것 뿐입니다. 오해를 일으킨 건 역시 글을 쓴 제 잘못이죠. 마지막 문장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그 문단은 삭제했다고 생각해주시길... -_-; (저도 닌텐도는 아이폰때문에 타격을 받았다라고 이해했으니 저도 오해를 한 셈이네요)
6502 | 2009/11/05 15:14 | DEL

아, 그리고 하나 추가로 저에대해 알려드리자면, 전 감정반응이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나는 일이 거의 없죠. 집안내력입니다. 감성이 아주 메마른 편이죠. 제가 혹시 비판적인 글을 쓰더라도 제가 화난 상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답니다.
seattlekang | 2009/11/03 17:22 | DEL | REPLY

earning surprise는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실적이 나왔을 때 쓰는 용어이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earning shock이라고 합니다. 위 본문에서 wii가 이익이 반토막 났다고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earning shock이라고 써야 합니다.
광파리 | 2009/11/03 17:38 | DEL

아이고 이런...이게 무슨 망신입니까. 얼른 고쳐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10110 | 2009/11/03 17:55 | DEL | REPLY

게임은---에니메이션 더 나아가 만화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재미있고 섬세하게 동작하는 게임을 만들려면---프로그래머보다 만화가에게 물어야 할 겁니다.

만화하면 일본이지요---장르도 다양하고 소재도 다양하고, 묘사 또한 다양하기 그지 없습니다.
큰 애가 만화, 에니메이션을 전공하는지라 만화가게를 차려도 될 정도로 만화책이 쌓여있다보니
저 역시 자주 보게되는데---일본인들의 번뜩이는 창의력에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드레곤볼,란마 1/2,데스노트는-- 만화로 끝내기 아까울 정도로 재치가 번뜩이는 물건이었습니다.
일본 게임 업체들이 위기를 맞는 건---이런 좋은 자원을 가지고도---활용할 줄을 몰라서입니다.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만화가는 드문 만큼 개발툴을 제공해 주었어야 했는데 이런 업체는 없었지요.
애플은 껌을 그냥 주운 거고,앱스토아 게임 개발자 리스트를 보면---일본인 비율에 놀라실 겁니다.

자 이제 광파리님 속 뒤집어지는 얘기를 해 볼까요.
광파리님 전매특허---일본애들이 그렇단 말이지...그럼 우리는...? ㅋㅋㅋㅋ
애들이 만화 보고 있거나, 티비로 만화 영화 보고 있으면---한국 부모들은 어떻게 해 왔을까요.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상상력의 움트는 싹을 가차없이 잘라주었으며,
만화가는 밥 굶기 딱 좋은 직업이라고 폄하했으며, 만화가는 아티스트 축에 끼이지도 못했습니다.
상상력의 상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앱스토아 게임 프로그래머가 돈 잘번다더라는 풍문듣고
앞다투어 맥을 사들이고 있습니다....주위에서 이런 사람 많이 봅니다.

대학에서 프로그래머 교육은 받았지만---상상력이 없는 사람자원과
프로그래머 교육은 받지 않았으나---상상력이 넘치는 사람자원을 가진 나라
어느쪽에 비젼이 있을까요.
일본 게임기업체는 위기일지 모르나---게임 산업 전반은 절대 위기가 아닙니다.
게임기도 개발툴도 시장도 없으면서,감놔라 배놔라 훈수꾼만 많은 우리가 절대절명의 위기겠지요.

애플 태블릿은---상상력 풍부한 일본인들에게 날개를 달이줄 겁니다.



광파리 | 2009/11/03 18:34 | DEL

좋은 의견입니다. 광파리 속 뒤집어질 얘기는 없네요. 한국인 일본인의 창의성 교육에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글을 썼습니다. 창의성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교육이 창의성을 싹부터 자르고 있다는 거야 누구도 부인하지 않겠죠. 일본 역시 제국주의 잔재가 남아 있긴 하지만 창의성을 길러준다는 측면에서는 우리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동의합니다. 그런 점에서 앱스토어 확산과 태블릿 런칭은 일본한테는 호재다. 이것 역시 동의합니다. 그러니 닌텐도가 단기적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이런 걸 잘만 이용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논지를 이렇게 확대하신대도 동의하겠습니다. 저 역시 이걸로 닌텐도가 끝장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닌텐도는 창사 후 수차례 위기를 맞았고 그때마다 잘 극복했습니다. 모바일게임에 관한한 할 얘기가 많습니다. 창의성 교육 뿐이 아닙니다. 게임업계 사람들을 맥빠지게 하는 장벽이 너무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할까 합니다. (오늘은 30여년전에 제 청춘에 큰 상처를 입혔던 분을 만났습니다. 앞도 잘 보지 못하는 70대 할아버지가 돼 회사로 찾아오셨더군요. 그래서 제가 많이 힘듭니다. 30여년 전의 아픔이 왜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나중에 토론했으면 합니다.)
Raiden | 2009/11/05 02:30 | DEL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일본의 창조적 성적 상상력에 먼저 눈을 뜨지요.(농담입니다) 우리나라의 창의성 교육은 한계가 있습니다. 창의력 교육이라고 선전하는건 눈술 분야밖에 없습니다. 물론 업무적인 면에서는 야근 죽어라 시키는 한국기업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창의성이 부족합니다. 세계최초 세계최초 하는 한국물품들을 보세요. 소프트웨어 분야는 거의 없는 데다가 다 대기업들 차지입니다.
헤헤헤 | 2009/11/06 18:35 | DEL

Raiden 님의 댓글 강추합니다. AV를 통해서 본 그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년들도 마, 남성들도 AV에 대해서는.... 아시죠...
학주니 | 2009/11/04 14:03 | DEL | REPLY

전자책리더 보다 폰이 더 휴대성이 높기에 훨씬 활용성은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크기에 따른 차별포인트가 있겠지만 이미 휴대폰의 작은 액정(?)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는 별 차이를 못느끼나봅니다.. ^^;
Mr.Curiosity | 2009/11/04 23:25 | DEL | REPLY

비공개 댓글입니다
Mr.Curiosity | 2009/11/08 12:24 | DEL

제가 말씀드린 요금제는 오늘 발표됫네요. netspot 사용 까지 ^^
광파리 | 2009/11/08 12:30 | DEL

감사합니다. 메모 보고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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