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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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왜 와이맥스 추가 투자를 거절했을까? [IT일반]

오늘 아침엔 구글이 이래저래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구글은 간밤에 모바일광고 회사 애드몹을 인수했습니다. 인터넷전화 회사인 기즈모5도 이미 인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와이맥스(와이브로) 투자는 거절했습니다. 와이맥스에 추가로 투자해 달라는 스프린트의 요청을 외면했습니다.

구글이 애드몹을 인수하기 위해 써낸 금액은 7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8천억원이 넘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광고회사 더블클릭을 인수했는데 이번에 애드몹까지 인수함으로써 모바일광고 기반을 확실히 다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위치 기반 모바일광고 사업에 팔 걷고 나설 것 같습니다. (기사 링크)

모바일 광고는 구글로서는 새로운 ‘돈맥’입니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세상입니다. 이 휴대폰에서 제대로 광고를 할 수 있다면, 휴대폰 소지자의 위치를 파악해 맞춤형 광고를 뿌려줄 수 있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제 동네 미장원 광고까지 싹쓸이하려 들지 모릅니다.

또 하나의 인수 건은 아직 발표되진 않았습니다. 구글이 이미 인터넷전화 회사인 기즈모5를 인수했다는 기사가 간밤에 나왔습니다. (기사 링크) 기즈모5는 그동안 스카이프가 인수하려고 공을 들였던 회사인데 구글한테 넘어갔나 봅니다. 구글은 이미 구글 보이스, 구글 토크 등 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런 서비스로 장차 통신업체들의 목을 조를지 모릅니다. 그런데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맥스 투자는 그만하겠답니다. 구글은 지난해 스프린트의 요청으로 와이맥스 전문회사 클리어와이어(스프린트 자회사)에 투자했습니다. 클리어와이어는 현재 와이맥스망을 미국 전역으로 넓혀가고 있죠.

스프린트는 와이맥스 진영의 선봉장입니다. 와이맥스에 사실상 몰빵을 했습니다. 앞으로 클리어와이어에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10억 달러는 스프린트가 대고 나머지는 인텔 타임워너 등 공동투자사들이 대기로 했습니다. (기사) 그런데 구글은 빠졌습니다. 이유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광파리>

 

불여우 파이어폭스 5주년…시장점유율 24%대까지 진격

“불여우” 파이어폭스가 어제(11월9일) 다섯살이 됐습니다. 파이어폭스 1.0이 나온 게 벌써 5년 전 일입니다. 모질라 재단은 당시 “인터넷은 개방돼야 하고 공공재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파이어폭스를 내놨다고 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가 넷스케이프를 밀어내고 독주를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왼쪽은 5주년 기념 로고, 오른쪽은 모바일 버전 포켓폭스]

파이어폭스는 5년 동안 점유율을 꾸준히 높였습니다.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지난달엔 24%를 돌파했습니다. (링크) 한때 90%를 넘었던 익스플로러 점유율은 금년 1월 70%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달엔 64%대에 그쳤습니다. 올 들어 파이어폭스는 2~3% 포인트 높인 반면 익스플로러는 6% 포인트나 까먹었죠.

모질라 재단은 6월에는 파이어폭스 3.5를 내놓았습니다. 이 버전은 런칭 한 달만에 점유율 4%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재는 3.6 베타 버전을 테스트 중입니다. 모바일 버전 ‘포켓폭스’도 내놓았죠. 불여우가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형상의 로고도 선보였습니다. 불여우 생일 축하합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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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몹, 모바일 광고, 인터넷 전화, 기즈모5,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모질라
posted at 2009/11/10 08:29:00 트랙백(0) | 댓글(8)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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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노 | 2009/11/10 08:57 | DEL | REPLY

저도 간밤에 잠이 안 와 twitter에서 관련 소식들을 접했는데, voip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gizmo5 인수건이 참 와닿더군요. 이제 voip까지 가지게 되어서 skype와 앞으로 어떻게 그림이 그려질런지 궁금하네요.
gizmo5에 $10달러짜리 통화권있는데 얼른 써야되나요? ㅋ
ADMob인수는 훨씬 더 큰 건인데 광고시장의 공룡인 구글이 모바일광고업계까지 손을 뻗치는 것은 예상된 길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덜 깜짝 놀랬네요. ㅋ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광파리 | 2009/11/10 09:32 | DEL

첫 댓글 감사합니다. 구글 모토가 Don't be evil인데, 이렇게 게걸스럽게 먹어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evil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110110 | 2009/11/10 10:12 | DEL | REPLY

와이맥스는 저번에도 언급하신 적이 있었는데요---인텔이 핵심칩의 개발을 중단한다는 글을 본 거
같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영악한 에릭 슈미트가 돈을 더 내 놓을리가 없지요.

구글은---은행같은 존재랄까요.
산업체에서 나오는 돈으로 운영되면서도 그 산업체를 좌지우지하는 불합리를 보여주는 은행.
남의 광고 대행해 주는 걸로 먹고 살면서 그들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있는 구글.

사람들은 미래에 지불해야할 비용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공짜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요.
어차피 돈 내야 할 거면서도 카드 긁기를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구글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내는 무료 서비스들---찬양하는 분들 많습디다---우선 공짜니까.
그게 언제까지 그리고 마냥 공짜일거냐가 문제겠지만요.

애플이 아이폰에 플래시 탑재를 극구 막는 이유중 하나가 구글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지금 같아선 일리있는 말 같습니다.
광고없는 세상에서 살기란---요원한 것이 된 걸까요.
광파리 | 2009/11/10 11:39 | DEL

늘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글이 갈수록 무서워지는 것 같습니다.
학주니 | 2009/11/11 01:47 | DEL | REPLY

구글도 4G의 표준을 와이맥스가 아닌 LTE라고 인정하는 것일까요.. ^^;
그나저나 기즈모5를 기즈모도로 읽은 나는.. -.-;
광파리 | 2009/11/11 06:01 | DEL

구글이 4G에 관해 단정적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쪽 분야라는 게 예단했다간 코피 터지기 일쑤기 때문에... 지난해 투자만으로도 와이맥스 진영에 보험은 충분히 들었다...이렇게 생각했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물론 현재 저울추는 LTE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죠. 자주 들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수지 | 2009/11/11 16:02 | DEL | REPLY

전문적인 글이십니다
좋은 정보...
그러나 아직은 잘 모르는... ㅎㅎㅎ
많이 공부하고 배울께요
쫗은 시간 되시길...
광파리 | 2009/11/11 16:15 | DEL

자주 들러주세요. 익숙해지면 괜찮을 겁니다. 쉽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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