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닌텐도 위핏 즐기면 뱃살 빠질까? [게임]

 

휴일에 집에서 쉬다 보면 애들이랑 실랑이를 하곤 합니다. 고1 아들과 중2 딸애가 컴퓨터를 놓고 다투기 때문이죠. 전 게임 하는 걸 구경도 하고 TV를 보기도 하지요. 그런데 게임이란 게 하다 보면 빠지잖아요. 그러면 “왜 시간이 넘었는데 계속 하느냐”며 둘이 티격태격 하고 결국 애비가 나서게 되죠.


그럴 때마다 ‘게임이 애들 망치네. 밖에 나가 신나게 놀면 좋으련만’ 이런 생각을 해요. ‘위핏(Wii Fit)’이라는 닌텐도 비디오게임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런 때문이에요. TV 화면 보면서 운동하는 게임이라면서요. 저 역시 배가 나오기 시작해 운동이 필요한 터라 국내에서도 나오면 살까 생각 중이에요.


닌텐도가 어제(5월19일) 미국에서 위핏을 발매했군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런칭 이벤트를 펼치고 TV 토크쇼,모닝 뉴스 등에서 소개한다고 했는데…. 며칠 전에는 월마트나 아마존에서 일찌감치 예약주문이 마감됐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죠. 미국에는 덩치 큰 사람들 많잖아요. 관심 클 거에요.


위핏 아시죠? 밸런스보드에 올라 서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게임…. 미국에서 발매한 게임에는 40가지 운동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요가,에어로빅,훌라후프,스키점프,사커헤딩… 저보다는 집사람이 좋아할 만한 운동이 많군요. 아무튼 게이머의 움직임에 따라 TV 화면 속 아바타가 움직인다니 재밌겠어요.


일본에서는 이미 대박 터뜨렸죠. 작년말에 내놓았는데 200만장이 팔렸대요. 위(Wii) 게임기 가지고 있는 소비자의 30% 가량이 위핏을 샀대요. 유럽에서도 지난달 발매했는데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한국어 버전은 올해 안에 나올 거 같아요. 미국에서 밸런스보드를 포함해 90달러니까 9만원쯤 하겠죠.


‘위핏’이든 ‘위스포츠’든 대단한 게임은 아니지요. 마술지팡이 같은 컨트롤러를 쥐고 볼링을 즐긴달지… 좀 특이하긴 하지만 고도의 그래픽 기술이 들어간 것은 아니래요. 그런데 닌텐도는 이런 심플한 게임으로 발딱 일어섰어요. 지난 3월 끝난 2007 회계연도에 매출은 73%,이익은 52%나 늘었대요.


위핏 개발자는 미야모토 시게루인데 나이가 55세나 돼요. ‘슈퍼마리오’도 이 사람 작품이래요. 수년 전 몸무게를 줄일 셈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이 게임을 개발하게 됐대요. 미야모토 인터뷰가 위핏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데 영어라서…. 주소는 http://us.wii.com/wii-fit/iwata_asks/vol1_page1.jsp이에요.


이 사람이 그랬대요. “위핏 즐긴다고 날씬해지는 건 아니다.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게 (이 게임의) 목적이다”고. 그러겠죠.

 

새벽에 휘갈겨 써놨다가 점심시간에 후딱 밥 먹고 들어와서 올립니다. 너그럽게 봐주세요. 동영상 함 보실래요?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5253020070718124951&skinNum=1

 

위핏, Wii Fit, 닌텐도, 위Wii, 밸런스보드, 미야모토 시게루
posted at 2008/05/20 12:50: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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