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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경매에 부쳐진 독일 아기. 오른쪽은'데어 빌트' 사이트에 올려진 이베이 경매 게시물]
광파리가 진지한 얘기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엡손의 전자종이신문이 어떻다느니,죽은 줄 알았던 와이맥스가 살아나고 있다느니…. 머리 아프죠. 아플 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좀 말랑말랑한,그러면서도 엽기적인 얘길 하려고 해요. 독일 엄마가 자기 아기를 이베이 경매에 올렸다는 건데요….
토요일인 5월24일 일이에요. 뮌헨 서쪽 바바리안이란 도시에 사는 23세 엄마가 7개월 된 아기를 이베이 경매 사이트에 올렸대요. “갓난아기를 매물로 내놓습니다. 요즘 너무 시끄럽게 울어대서요. 아들이고 키는 70cm에요.” 아기 사진 옆에 이런 글을 쓰고 경매시초가 1유로(약 1650원)에 내놨어요.
아기 매물이 올라오자 이베이 고객들은 기겁을 했죠. 경찰서 전화가 불이 났대요. 경찰이 즉각 이베이 측에 전화를 걸었겠죠. 그때까지 응찰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어요. 이베이는 아기 매물 게시물을 2시간30분만에 삭제했고 경찰은 게시자인 아기 엄마와 남편(24)을 연행해 조사를 시작했대요.
그런데 아기 엄마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일간신문 ‘데어 빌트(Der Bild)’가 보도했는데… “장난으로 그랬어요. 사려는 사람이 나오는지 보려고 그랬을 뿐이에요.” 진짜인지 변명인지 원. 경찰도 믿지 못하겠대요. 그래서 아기는 보호소로 데려갔고 부모에 대해서는 정신감정을 하기로 했다는군요.
아기 엄마는 이베이에서는 ‘괜찮은 판매자’라고 하네요. 그동안 174개 아이템을 판매했는데 구매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거죠. 이베이 규정에는 사람이나 신체 일부를 판매하는 것은 금하고 있대요. 그런데 왜 2시간30분 동안이나 아기를 판다는 게시물이 버젓이 올려져 있었던 것인지….
아기는 웃을 때 예쁘잖아요. 빽빽 울 땐 악마가 따로 없죠. 막무가내로 떼를 쓰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어요. 저도 아기 때 한밤중에 소리소리 지르며 운 적이 있는데 형이 어딘가로 업고 가더니 소나무에 묶어 버리더군요. 뒷동산이었어요. 말을 시작할 무렵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아무튼 독일 엄마 너무했네요. 남편이랑 오빠들이 다들 재밌을 거 같다고 했다나 어쨌다나. 장난칠 게 따로 있지. 독일 아기들 오늘부턴 함부로 울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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