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어폭스 3.0 RC2 다운로드 사이트 초기화면]
브라우저 시장이 이번에 확 뒤집힐라나? 모질라가 6월2일 ‘파이어폭스 3.0’ RC2를 내놓은 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동안 베타 버전이 다섯번이나 나왔으니까 곧 정식 버전이 나올 거 같은데…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월터 S. 모스버그란 사람이 ‘현재로서는 최고의 브라우저’라고 극찬했네요.
이 양반 대단한 전문가인가 봐요. 최근 몇 달 동안 다양한 컴퓨터 환경에서 파이어폭스 3.0을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 애플 ‘사파리’와 비교해 봤는데 파이어폭스가 최고였다는 거죠. 기능, 속도, 보안 모두 최고였대요. MS가 익스플로러 8.0 내놓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붙이면서….
모스버그는 파이어폭스 3.0의 장점으로 북마크와 보안 기능을 꼽았네요. 불여우(파이어폭스) 빠른 거야 기본이고…. 북마크 편리하다는 거는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주소창 끝에 있는 별(☆)을 클릭만 하면 되고 두 번 클릭하면 편집도 되고…. 저는 오른쪽에 검색창이 따로 있는 게 좋더군요.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의 검색 사이트 열지 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으니까.
모스버그는 파이어폭스 보안 기능도 많이 강화됐다고 썼어요. 이전 버전에는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기 위한 가짜 사이트에 접속할 때만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 3.0에서는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이트에 접속할 때도 경고해준다는 거죠. 다른 브라우저엔 아직 이 기능이 없다네요.
저는 브라우저 두 가지 쓰고 있어요. 익스플로러이랑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는 7.0이에요. 새로 나온 8.0 베타1도 깔아서 써볼까 생각 중이에요. 파이어폭스는 3.0 베타1 나오자마자 쓰기 시작했고 RC2는 어제 깔았어요. 파이어폭스 참 좋아요. 가볍고 빠르고 보안 짱이고…. 그런데 자주 들르는 일부 한국 사이트에선 맞지 않는 거 같아서 외국 사이트 전용으로 쓰고 있어요.
MS도 익스플로러 8.0 베타1을 배포하고 있죠. 로이터는 MS가 금년 8월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지요. 그러니까 파이어폭스 3.0이랑 익스플로러 8.0이 한두 달 앞뒤로 나온다는 얘긴데… 싸움 볼 만하겠어요. 8.0 베타1 써본 사람들은 보안보다는 안정성과 유용성이 강화됐다고 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아직은 점유율에서 ‘쨉’이 안되죠. 넷애플리케이션즈 조사 결과를 보면 2008년 5월 점유율이 익스플로러는 73.75%,파이어폭스는 18.41%에요. 익스플로러가 파이어폭스의 4배나 되잖아요. 하지만 2년 전인 2006년 6월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죠. 익스플로러가 84.11%에서 10% 포인트 이상 떨어진 반면 파이어폭스는 10.77%에서 7~8% 포인트 뛰었으니까…. 다음달이면 파이어폭스가 20% 갈 거란 말도 나오는데 한두 달 더 걸릴 수도 있겠죠.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경쟁이 최고죠.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천하통일 했을 때는 버벅대도 참고 쓰는 수밖에 없었잖아요. 이젠 기분 나쁘면 파이어폭스로 바꿀 수 있죠. 게다가 파이어폭스는 개방형 프로그램이고…. 저는 개방형이 대세라고 봐요. LG텔레콤과 다음이 요즘 상승세 타는 이유가 뭐겠어요. *
(넷애플리케이션즈의 브라우저 점유율 자료 첨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 모스버그가 파이어폭스 3.0을 설명하는 비디오도 링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