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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애플빠’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격할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 따라쟁이”라고 지적합니다. 애플이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로 성공하면 염치 불구하고 그대로 따라서 한다는 얘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에 내놓은 ‘마이폰(My Phone)’ 서비스도 그렇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휴대폰에 저장된 데이터와 웹 상의 데이터를 동기화하는 백업 서비스인데, 애플 ‘모바일미(MobileMe)’와 비슷합니다. 또다시 배끼기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애플빠’도 아니고 ‘MS빠’도 아닙니다. 불구경 싸움구경 좋아하는 구경꾼일 따름입니다. 게다가 두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모바일미는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으니까 당연한 일이고, 마이폰은 제가 2세대폰을 쓰고 있어서 안됩니다. 그래서 보고 들은대로 전하기만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일 ‘마이폰’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윈도모바일 휴대폰 사용자가 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PC 데이터와 동기화하는 서비스입니다. 대상은 윈도모바일 6.0 이상의 운영시스템(OS)을 탑재한 스마트폰이고 윈도라이브메신저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폰 서비스 첫 화면입니다. 사이트 링크합니다.]
동기화 데이터는 캘린더 사진 문자메시지 음악 비디오 등입니다. 1인당 200메가바이트(MB)의 저장공간을 줍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PC에 메모하든 휴대폰에 메모하든 두 곳에 모두 저장됩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원격지 친구/친척과 공유할 수도 있고, 폰을 분실해도 기록은 찾을 수 있습니다.
분실한 휴대폰을 찾는 기능, 원격지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기록을 삭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현재는 윈도모바일 6.0과 6.1에만 적용되지만 6.5부터는 아예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다고 합니다. 특히 하반기에 나올 윈도모바일 6.5부터는 진동 모드 휴대폰에서도 벨이 울리게 하는 기능을 포함시킬 거랍니다.
애플 모바일미는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 백업 서비스로 휴대폰 동기화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1인당 20기가바이트(GB)의 저장공간을 주고 연간 99달러를 받습니다. 지난해 7월 아이폰2와 동시에 나왔는데 아이폰2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광파리 글) 게다가 초기에 버벅대는 바람에 비난을 받기도 했죠.
저는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에 대비해 전화번호 저장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폰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런 서비스는 필요가 없어지겠죠. 하기야 제 주변에는 전화번호 저장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몰라 새 휴대폰에 일일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는 인간도 있긴 합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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