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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는 닌텐도가 ‘위 스포츠 리조트’로 판을 다시 뒤엎나란 글을 올렸습니다. ‘위 열풍’이 시들해져 위기에 몰린 닌텐도가 동작인식 성능이 향상된 모션플러스와 이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위 스포츠 리조트’로 반전을 꾀한다는 내용의 글입니다. 그렇다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가만히 있을까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게임전시회 E3가 열립니다. 벌써부터 이러쿵 저러쿵 소문이 무성한데, 소니와 MS가 동작인식이 가능한 새로운 작동장치를 내놓을 것이란 얘기가 있습니다. 동작인식은 닌텐도의 강점인데 비슷한 걸 내놓음으로써 강점을 희석시키겠다는 얘기입니다.
아침에 SFGate 기사를 읽었습니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MS 엑스박스360에 동작인식을 적용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동작인식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모션플러스’에 버금가는 정도라면 닌텐도로선 난감해지겠죠. ‘위 스포츠 리조트’로 판을 뒤집으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테니까요.
 [소니 플레시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게임 사진입니다.]
PS3 컨트롤러의 경우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하는데 TV 옆에 설치한 카메라와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써 게이머의 동작을 닌텐도 ‘위’보다 더 정확하게 포착한다고 합니다. MS도 게이머의 움직임을 탐지하는 입체 카메라를 준비 중이랍니다. 연초에 인수한 이스라엘 3DV시스템즈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닌텐도가 2006년에 ‘위’를 내놓은 이후 엑스박스360과 PS3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1월 현재 ‘위’가 5000만대 팔린 반면 엑스박스360은 2800만대, PS3는 2370만대에 그쳤습니다. 더블 스코어입니다. 세 게임기 모두 비슷한 성능의 동작인식 기능을 갖춘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과연 MS와 소니는 어느 정도의 동작인식 기능을 선보일까요? 또 이 기능을 적용한 게임 타이틀로는 어떤 걸 내놓을까요? 두 회사가 내놓는 동작인식 기능이 닌텐도의 모션플러스를 능가한다면 닌텐도가 난감해질 테고, 모션플러스에 뒤진다면 소니와 MS가 난감해질 겁니다. 올해는 E3가 볼 만하겠네요.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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