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트위터 다운되던 날 히틀러는 왜 고함지르며 화를 냈을까? [인터넷]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트위터…. 여러분은 왜 트위터를 하십니까? 아니면 왜 안하십니까? 광파리는 왜 트위터를 할까요?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겠죠. 최근 트위터가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아 다운된 건 아실 테고… 이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을 봤더니 트위터, 정말 대단합니다.

트위터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게 6일이니까 이틀 남짓 지났습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트위터 다운’ 반응을 체크했습니다. 어떤 이는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트위터 접속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유튜브엔 ‘트위터 다운’을 소재로 한 동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더군요. 이거 한 번 보실래요.

 

[영화 패러디입니다. 트위터가 다운됐다는 보고를 받고 히틀러가 고함치며 화를 냅니다. “내 팔로어가 2천명이 넘는데 어쩔 거냐”면서. 출처: 유튜브]

 

재미로 보는 동영상이라지만 과장이 심합니다. 트위터가 단 하루 다운됐다고 하늘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하지만 트위터에 중독된 사람이라면 히틀러와 비슷한 심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골초한테 하루 종일 담배 못피게 해 보십시오. 해질 무렵엔 “니가 뭔데 못피게 해!” 하며 주먹을 날릴 겁니다.

아시다시피 트위터는 여러 사람이 지껄이는 ‘광장’입니다. 여러 사람과 대화하는 ‘멀티 메신저’라고도 할 수 있겠죠. 자신이 팔로우(follow) 하는 사람의 메모를 읽고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올리는 공간인데, 도대체 무슨 마력이 있는 걸까요? 남의 생각 엿보고 자기 생각을 과시하는 재미? 이거 아닐까요?

그런데 이 재미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하는가 봅니다. 트위터 팁 중에 ‘타임 뱀파이어(time vampire)’란 게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뺏길 수도 있다는 경고죠. 그래서 저는 트위터는 주로 퇴근 후에 이용합니다. ‘저녁반’입니다. 물론 ‘종일반’도 꽤 많습니다. 트위터 중독을 경고하는 동영상 한 번 보실래요.

 

[‘트위터가 내 생활을 망쳤다’. 꽤 유명한 동영상입니다. 출처: 유튜브]

 

우리나라 트위터 사용자들은 어떨까요? 궁금해서 오늘 트위터에서 질문을 던졌습니다. 트위터가 온종일 다운된다면 어떻게 하시겠느냐고. 답변입니다.

* 라면 끓이고 모니터 바라보며 언제 되나 기다립니다.

* 복구되지 않기를 빈다. 그리곤 온종일 F5 누른다

* 트윗용 메모장에 계속 트윗질 하다가 복구되면 한꺼번에 올린다.

* 초반엔 답답해 하다가 다른 걸 하지 않을까 싶군요.

* 그냥 신경 끄고 살지요.

* 텀블러를 합니다.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다행히 히틀러처럼 고함지르며 화내실 만한 분은 안계시네요. 저 역시 트위터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주로 IT 전문가들과 교류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결국 ‘타임 뱀파이어’가 문제라고 봅니다. 이걸 어떻게 억누르느냐에 따라 ‘소통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트위터 폐인’이 될 수도 있겠죠???   <광파리>

 

* 광파리는 트위터에서도 광파리(Kwangpare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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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9/08/09 19:11:00 트랙백(1) | 댓글(9)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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