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경닷컴 > 뉴스 > 스포츠/문화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52991091&sid=010706&nid=007&type=0

◆신도 · 시도 · 모도 교통편=신도,시도,모도 세 개 섬은 연도교로 연결돼 있어 자전거로 둘러보기에 좋다. 신도에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선착장에서 곧장 출발하는 파란색 공영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버스는 신도 · 시도 · 모도를 한 바퀴 돈다. 어른 1000원.하지만 당일 막배를 타고 돌아오려면 차를 갖고 들어가는 게 마음 편하다.

신도의 중심엔 성지약수터와 구봉산 산책로가 있는데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코스다. 178m의 구봉산은 벚나무가 울창해 산림욕장에 온 기분.밤에 오른다면 산 정상에서 공항 활주로의 화려한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언제 떠날까=수도권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 장봉도까지 둘러볼 수 있고,오후에 나서면 신도 · 시도 · 모도를 다녀올 수 있다. 모도 옆의 제법 큰 섬 장봉도는옹암 · 한들 · 진촌 해변 등 고운 모래가 유명한 섬.장봉도는 노란부리 괭이갈매기가 서식하고 있는 무인도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장봉도까지는 연륙교로 이어지지 않아 신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어떻게 가나=신도로 가는 배가 떠나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은 인천공항고속도로 화물청사 나들목에서 나와 북쪽 방조제 도로를 따라가면 나온다. 신도선착장과 장봉도에 가는 세종호는 매시 10분에 출발한다. 삼목선착장 출발 첫 배는 아침 7시10분,막배는 저녁 6시10분.삼목선착장에서 신도선착장까지는 1.5㎞로 10분 걸린다. 세종호는 신도에 10분 쉬었다가 매시 30분 장봉도로 향한다.

신도에서 삼목으로 돌아오는 막배는 저녁 6시30분.신도에서 돌아올 때 왕복 뱃삯을 치른다. 어른 3000원.어른 1명 포함,승용차 2만원.(032)884-4155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 스포츠/문화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80809791&sid=010741&nid=007&ltype=1


퍼스는 호주의 서쪽 관문이다. 호주 대륙의 서쪽 3분의 1을 차지하는 서호주의 주도다. '리얼 오스트레일리아'란 관광브랜드가 보여주듯 세련된 현대적 도시에서 아웃백의 오지 중 오지까지 호주의 모든 것을 한목에 체험할 수 있는 서호주 관광의 출발점이다. 지중해성 기후 덕에 한겨울에 해당하는 7,8월에도 낮기온이 18도를 유지,피서를 겸한 여행을 즐기기에 알맞다. 퍼스를 중심으로한 서호주는 무엇보다 일조량이 풍부해 좋다. 이곳 사람들이 첫손가락에 꼽는 자랑거리가 '블루 스카이'일 정도로 연중 맑은 날이 이어진다. '고양이 버스'(CAT)를 이용해 퍼스 시내를 둘러보자.서호주는 호주 연방정부 예산의 40%를 부담할 정도로 돈이 많아 시민과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무료 버스는 외부에 고양이가 그려져 있어 찾기 쉽다.

◆낭만이 넘치는 세련된 도시풍경

킹스 파크가 퍼스 여행의 출발점.퍼스 시내와 퍼스를 흐르는 스완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호주 전쟁기념비를 비롯해 서호주 전역에서 자라는 야생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스완벨 타워는 스완강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외벽이 유리로 된 이 타워에는 영국 성공회가 기증한 8개의 종이 보관돼 있다. 서양인으로 호주 대륙을 처음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이 영국으로 돌아갔을 때 기념으로 연주되었던 종도 포함돼 있다.

시내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런던 코트와 퍼스 민트.해리포터 속의 마법사 거리를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런던 코트에는 진열대에 전시된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퍼스 민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조폐국.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모든 메달이 주조된 곳이다. 금 원광석을 녹여 금괴로 만드는 시범 쇼가 매일 진행된다.

◆카프치노 한잔의 여유,프리맨틀

프리맨틀은 퍼스의 외항으로 시내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19세기 항구도시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손꼽힌다. 150여 개의 건물이 내셔널 트러스트 제도로 보존되고 있는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흐르는 곳이다. 도심 전차 트램도 다닌다. 히피족이 아닌 사람들도 맨발로 큰 거리를 활보할 정도로 깨끗한 점도 자랑이다. 프리맨틀은 카푸치노 거리가 유명하다. 카푸치노 커피나 맥주 한 잔을 놓고 햇살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카푸치노 거리 들머리에 있는 프리맨틀 마켓을 둘러보는 시간도 재미있다.

피싱 보트 하버는 식도락가들의 천국.프리맨틀의 유명 해산물 식당과 카페들이 모여 있다. 음식에 관한 한 '작은 이탈리아'라고도 하는 프리맨틀 식당가의 대표격이다.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고,'피시 앤 칩스'로 가볍게 요기할 수 있어 좋다. 리틀 크리처스 브루어리도 들러볼 만하다. 맥주 양조장 내에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피자로도 유명하다. 프리맨틀 감옥도 필수코스다. 1850년대 유형자들이 만든 감옥이다. 유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구인가 외계인가,피너클스 사막

퍼스 여행길에서 지나칠 수 없는 곳이 피너클스 사막이다. 피나클스는 서호주 아웃백의 상징으로 퍼스에서 북쪽으로 245㎞ 떨어진 남붕국립공원 내에 있다. 크기도 형상도 제각각인 석회암 뾰족 바위(피너클) 풍경이 괴이하기까지 하다.

이 피너클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모래 속에 섞여 있던 석회석 성분이 빗물에 녹아내리면서 기층부에 단단한 석회암 덩어리가 형성됐다. 그 위에 나무가 뿌리를 내려 석회암 기반에 균열이 생겼다. 나무가 죽은 다음 바스라진 석회암 가루가 바람에 날려,침식되지 않은 석회암 부분이 땅 위로 드러나면서 기둥 형태로 남게 된 것.피너클스 투어를 한 뒤에는 인근 란세린으로 이동한다. 4륜 구동 지프나 트럭으로 거대한 모래언덕을 질주한다. 따로 오토바이나 ATV를 빌려 탈 수도 있다. 제일 가파른 경사면에서는 샌드보딩을 즐긴다. 한겨울 스키장 슬로프에서 즐기는 다운힐의 쾌감에 못지 않는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부드러운 모래에 발이 푹푹 빠져 모래둔덕 위로 다시 올라가는 게 힘들지만 다칠 염려 없이 보딩기술도 걸어볼 수 있어 즐겁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 국제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8120325a&sid=01051202&nid=005

금강산도 식후경, 올림픽 구경도 좋지만 배부터 채우고 볼 일이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과 함께 중국의 먹거리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의 음식문화는 이미 세계적인 것이 됐지만 그래도 ‘정통’의 맛은 수도 베이징에서 찾는 것이 온당할 것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중국음식 8선과 함께 베이징의 전문음식점들을 특집기사로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저널은 “뜨거운 옥수수 술부터 호박이 들어간 백합뿌리까지 서구의 여행자들을 놀라게 할 중국 음식들이 많다”고 언급해 올림픽기간 중 방문할 해외 식도락가들의 군침을 흘리게 했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는 물론, 남서부의 귀주(貴州)와 신장(新疆)자치구의 실크로드 등 광활한 대륙만큼이나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 10여 년 전만 해도 공산주의의 특성상 유명 음식점들이 국영으로 운영되는 것이 많았지만 경제발전과 함께 부의 축적이 가능해지면서 개인이 소유한 유명식당들이 크게 늘었다.

베이징은 일찍 서구화된 상하이에 비해 유명한 식당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지리적으로 벼농사를 재배하기엔 좀 추운 곳에 위치해 주로 밀농사에 의존, 만두와 국수, 빵을 주식으로 삼았고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들도 거의 없었다.

양고기의 경우 감자를 섞어 냄비에 찌는 ‘몽골리안 핫 팟(hot pot)’이 무슬림문화의 영향으로 들어왔는데 기름을 많이 두르고 짠 특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사정이 달라졌다. 교통의 발달로 재료 유입이 원활해지면서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만들어져 까다로운 입맛의 광동 사람들도 만족시킬 정도다. 장수 지방의 토속 음식으로 유명한 훈증 청어 요리도 이제는 베이징에서 맛볼 수 있다.

최근 ‘베이징의 식당가’라는 책을 출간한 중국계 미국인 에일린 웬 무니씨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베이징의 식당들은 메뉴의 다양성에 관한한 상하이나 광저우를 능가하고 있다. 베이징 시민들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베이징 스타일의 스낵으로 잘 알려진 주먼샤오츠 식당은 베이징의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지만 늘 손님들로 만원을 이뤄 빈자리가 나기를 서서 기다리는 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탄씨 일가가 운영하는 궈야오샤오쥐라는 식당은 불과 6개의 테이블이 있지만 역사는 150년이 넘는다. 19세기 중반 광동 남부에 사는 탄종준이라는 사람이 베이징에 이주, 식당을 차린 것이 유서 깊은 미니 식당의 출발점이었다.

이 집은 푸짐한 정식으로 유명한데 토마토에 밀가루반죽을 넣고 끓인 수프와 생선의 위장을 재료로 한 남부식 해산물 수프가 유명하다. 주방장 구오 신준은 탄씨 일가의 전래 요리를 4대째 이어가고 있다. 아담한 식당에서 7명이 만찬을 즐기는 비용은 총 100달러를 넘지 않는다.

베이징 오리 요리부터 전통적인 베이징 만두에 이르기까지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들이 직접 시식하고 추천한 베이징의 맛 집 8곳을 소개한다.

◇리췬(Liqun) 오리구이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베이징 오리가 조리되는 부엌부터 보인다. 브릭오븐에서 굽는 오리고기의 향미가 군침을 돌게 한다. 오리 혀와 오리 심장 등 다양한 내장을 조리한 30종의 오리고기가 종이처럼 얇고 부드러운 펜케익과 함께 서비스된다.

주소: 11 beixangfeng Alley, Zhengyi Rd., Chongwen district Tel.:  (86-10)6705-5578 , 예약 필수, 신용카드 가능, 오리 한마리 미화 20달러.

◇쥬먼샤오츠(Jiu Men Xiao Chi) 베이징 스타일 스낵

자금성 근처 후동지구에 있다.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먼저 계산대에서 전자지불카드를 넉넉하게 구입하고 각 부스에 마련된 완탕 수프나 양머리고기 등 음식 접시들을 골라 가져오면 된다. 카드 금액이 남으면 현금으로 돌려준다. 쇠고기 요리인 ‘샤오빙 지아로우’와 중국산 골파로 만든 피자 스타일의 ‘후빙’을 놓치면 후회한다.

주소: 1 XiaoyouHutong Denei Dajie Rd. Xicheng district Tel.(86-10) 6402-5858 , 현금만 받음, 일인당 10달러선.

◇궈야오샤오쥐(Guo Yao Xiao Ju) 탄 패밀리 식당

베이징에서 한 끼 식사만 해야 한다면 꼭 들러야 하는 식당이다. 뛰어난 맛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흥미로운 메뉴를 갖춘 이곳은 150년 역사의 탄씨 일가가 운영하며 테이블이 6개밖에 없다. 메뉴는 토마토 수프의 일종인 ‘거다탕(Ge Da Tang)’과 마오타이주에 담근 소시지, 생선위장 수프 ‘농탕위두쓰(Nong Tang Yu Du Si)’, 오리고기를 골파잎으로 감싼 크레이프 등 흔치 않은 메뉴가 시선을 끈다.

주소: 58 Jiaodaoku Bei Santiao, Dongcheng district Tel.(86-10) 6403-1940 , 신용카드 가능, 일인당 약 15달러.

◇쥔친화(Jun Qin Hua) 귀주 스타일

탄씨일가 식당만큼이나 작고 옹색하지만 음식만큼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먹어야 할 만큼 매력적이다. 중국 남서부 귀주지방의 맵고 기름진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의 대표 요리는 맵고 시큼한 토마토 수프 ‘수안탕 유훠궈’와 테이블에서 조리되는 메기탕이다. 빨간 칠리와 마늘을 넣은 닭고기 ‘라지지’도 추천할만하다.

주소: 88 Meishuguan Houjile, Dongcheng district Tel.(86-10) 6404-7600  현금만 받음, 일인당 7달러.

◇시안 라오만(Xian lao Man) 북경만두

즉석에서 만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만두를 보면 침이 꼴깍 넘어간다. 전통적인 돼지고기로 만든 ‘주러우 다바이 카이지아오지’, 당근과 두부를 으깨 만든 ‘라오만 지아오지’ 등 만두 종류만 40종이 넘는다.
주소: 252 An Nei Da Jie, Dongcheng district Tel.(86-10) 6404-6944 , 현금만 받음, 일인당 4달러.

◇제이드 가든(Jade Garden) 장수 스타일

화려한 샹들리에와 루이14세의 가구들이 놓인 격조 있는 실내에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상하이 북쪽 장수 지방의 음식은 물론, 다양한 지방의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비싼 훈증 청어요리는 41달러로 중국 음식치고는 꽤 비싼 편이다. 우시 스타일의 돼지갈비와 매운 소스 닭고기 요리가 입맛을 자극한다.

주소: 6 Jiqigli Chao Wai Ave., Chaoyang district Tel.(86-10)6552-8688, 신용카드 가능, 일인당 25~40달러.

◇홍좡위안(Hong Zhuang Yuan) 베이징 콘지

24시간 영업하는 이 식당은 베이징에만 체인점이 29개나 있다. 겉보기엔 허름한 창고 같지만 음식 맛은 아방궁이 부럽지 않다. 대표 음식은 진한 쌀 수프의 일종인 ‘베이징 콘지’. 모두 15종의 콘지가 있는데 버섯과 오리고기, 5종의 밤, 얇게 쓴 생선이 들어간 수프를 권할만하다. 돼지무릎뼈 구이도 인기가 있다.

주소: 7 Panjia Yuan Rd. Chaoyang district Tel.(86-10)8771-8029 현금만 받음, 일인당 7달러.

◇화자이위안(Hua Jia Yi Yuan) 모던 베이징 스타일

서구인들에게는 고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준다. 메뉴엔 모든 음식의 사진과 함께 영어로 설명이 붙어 있다. 신선한 과일주스와 옥수수 술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무공해 채소, 해산물탕 등 가볍고 신선한 맛을 제공하는 메뉴들이 많다. 쓰촨지방의 향미가 돋보이는 ‘리유안 패이머스 치킨’이 대표요리다.

주소: 235 Inner Dongzhimen St., Dongcheng district Tel.(86-10) 6405-1908 , 신용카드 가능, 일인당 20달러선.

노창현 특파원 rob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