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생활자료'에 해당하는 글 19건

출처 : 한경닷컴 > 자동차Plus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81234641&ltype=1&nid=230&sid=011840&page=1

3000만원대(풀옵션 기준)에서 살 수 있는 자동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가격대면 SM7,그랜저 등 국산 세단의 준대형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수입차 중에서도 앙증맞은 크기의 소형차만이 아니라 '뚜껑' 열리는 차,시속 100㎞를 6~7초에 돌파하는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폼나는 차들을 골라 잡을 수 있다.

◆국산 준대형 세단

생애 두 번째로 사고 싶을 만한 그랜저Q270 프리미어 스마트팩이 3767만원이다.

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6단 자동 변속기에 최고출력 195마력,연비는 10.6㎞/ℓ다.


SM7은 프레스티지 모델이 3933만원이다.

뒷좌석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모니터까지 달렸다. 3000만원대 국산 세단의 장점은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수입차에나 있을 법한 편의사양들이 장착돼 있다는 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수입차로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혼다의 신형 어코드(2400㏄ · 3910만원)를 꼽을 수 있다.

5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최고출력(180마력)과 연비(10.9㎞/ℓ)는 국산 모델과 비슷한 편이다.

닛산 베스트 판매 모델인 스포츠형 세단 알티마도 2.5 모델은 3680만원,3.5 모델은 3980만원이다. 이 밖에 볼보의 준중형 세단으로 30대 남성들에게 인기있는 S40(2400㏄)도 3640만원이다. 5기통 직렬 콤팩트 엔진을 장착했다.


◆연비와 속도를 겸비한 '팔방미인'들

크라이슬러의 세브링 디젤(2000㏄ · 3920만원)은 15.2㎞/ℓ의 연비로 미국차의 연료 효율성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킨 모델이다.

최고 출력 140마력에 독일 게트락과 공동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디젤 엔진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확 잡았다.

9월 신차 가운데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폭스바겐 신형 골프 6세대(2.0 TDi)도 팔방미인과에 속한다.

기름을 꽉 채우면 부산~서울을 왕복하고도 남을 정도다. 전 모델보다 연료 소비를 최대 28%까지 줄였다.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하면 국내 최고의 연비 효율을 갖고 있는 푸조 308MCP는 3410만원이다.

1600㏄ H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 110마력,연비는 무려 19.5㎞/ℓ에 달한다.

이 모델과 똑같은 가격에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세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수도 있다.


◆3900만원에 스포츠카를

포드가 지난 달 출시한 2010년형 머스탱 쿠페가 3990만원이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쿠페로 자외선을 96% 차단하는 올 글라스 선루프를 장착했다.

힘차게 달리는 말을 연상시키는 외관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만든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BMW 120d 쿠페(3990만원)는 머스탱과는 다른 매력을 준다.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이 응축된 모델이다.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최고출력 177마력에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7.6초면 충분하다.

연비는 15.9㎞/ℓ,에어백도 6개가 장착돼 경제성과 안전성면에서 발군이다.

아우디도 3000만원대에서 고를 수 있다. 2008년 10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아우디 A3 2.0 TFSI가 주인공.최고출력 200마력,'제로백'은 6.9초다.

이 모델에 장착된 6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는 극한의 속도로 변속하면서도 변속되는 것을 느끼지 못할 만큼 부드럽다.

'뚜껑 열리는 차'를 3000만원대에서 찾을 수도 있다.

최고출력 115마력에 1984㏄ 엔진을 탑재한 폭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올레(3950만원)와 최고출력 175마력에 제로백이 7.7초인 BMW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3930만원)이 대표적이다.


◆도심형 SUV

3000만원대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R 2.2 리미티드(2WD)가 발군이다.

3682만원에 풀옵션을 갖추면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운전석 통풍 시트,버튼 시동 스마트키, 자동요금징수 시스템,커튼 사이드 에어백,파노라마 선루프 등 동급 수입차엔 거의 없는 편의 사양을 누릴 수 있다.
싼타페 더 스타일의 최고급 모델(2.2 SLX Top)도 3714만원이다.

국산 SUV에 대적할 만한 것으로는 혼다 CR-V가 있다.

2WD 3560만원,4WD 3910만원이다.

오프로드의 강자로 꼽히는 지프에서는 컴패스 리미티드가 3640만원이다.

4륜 구동으로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트렁크에 골프백 2개가 벅찰 정도로 공간이 좁은 편이다.

편의 사양도 기본 수준이다.

이 밖에 도심형 콤팩트 크로스오버를 표방한 닛산 로그는 4륜구동 딜럭스가 3460만원이다. 포드 이스케이프는 2950만원짜리가 있을 정도로 수입 SUV 중에선 가장 저렴하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관련기사 1

쌍용차 "C200 개발 재개
13일부터 공장 전면 가동"




관련기사 2

"이것이 신형 쏘나타!"
베일 벗었다




관련기사 3

현대차 중국형
NF소나타 공개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111407291&intype=1

귀족들만 먹었던 치즈 … 낙타가 준 '우연의 선물'

발효주의 대표격인 와인을 마실 때 동반할 음식으로 먼저 치즈를 떠올린다. 같은 발효식품에서 오는 닮은 느낌 때문일 것이다. 와인과 치즈 모두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탄생했다. 오랜 세월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을 거듭,지금은 유럽 음식문화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둘 다 맛뿐 아니라 향과 텍스처에도 중점을 두고 즐겨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숙성을 거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향미가 강한 오랜 전통의 와인과 치즈는 숙성을 거쳐야 걸작품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최근 와인 열풍 속에 와인 관련 책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치즈에 대해선 아직 관심이 깊지 못한 편이다. 하지만 치즈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관심을 갖게 되면 조만간 치즈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치즈 탄생에 얽힌 일화부터 흥미롭다.

척박한 자연 환경 탓에,농경이 불가능했던 유목민들의 유일한 생존방법은 그들이 키우는 양ㆍ염소의 우유(젖)를 장에 가져가 필요한 식량과 바꿔 오는 것이었다. 우유 담을 용기가 부실했던 그 시절에는 동물 가죽이나 위 주머니를 이용해 우유를 운반하고 보관했다.

한 부유한 유목민 상인이 우유를 위 주머니에 담아 낙타를 싣고 장에 가는 동안 위 주머니 속 효소가 낙타의 움직임과 함께 우유를 자극하고,뜨거운 사막의 열기는 커드(curd)라고 불리는 치즈의 시조인 우유 응고 덩어리를 만들었다. 위생이 철저하지 못했던 시절이라 동물 점액이나 효소가 남아 있었을 것이고,그 효소는 현재 치즈 생산에 꼭 필요한 레닛(rennet)으로 우유를 굳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즈를 생산할 때 우유를 섞어 젓는 커팅(cutting) 동작 또한 낙타의 움직임에서 비롯되었으며,열을 가해 만드는 과정도 사막의 열기와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장에 도착한 상인은 우유를 맛보고 사려는 고객들에게 자신있게 우유를 잔에 따라줬는데,웨이(whey)라 불리는 우유 찌꺼기만 흘러 나왔다. 영문을 모르는 그가 원인을 밝히려고 위 주머니를 칼로 잘라 보니,우유 덩어리인 커드가 말랑한 모습을 드러냈다. 화가 난 상인은 커드를 땅에 내팽개쳤다. 때마침 배가 몹시 고팠던 한 행인이 코를 자극하는 냄새에 이끌려 그 덩어리를 먹어 봤고,너무나 맛있게 먹는 그의 모습은 다른 이들의 식욕을 자극해 이후 장이 설 때마다 여러 상인들이 우유 응고 덩어리를 가져다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인도,서아시아,아랍권의 음식에 사용되는 치즈는 초창기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치즈를 먹는 식습관과 제조방식은 그리스ㆍ로마를 거쳐 유럽 전역에 유행처럼 퍼져 나갔다. 중세에는 치즈가 너무 귀하고 비싸 부의 척도로 여겨지기도 했다. 성직자나 공직자들에게 봉급을 대신해 치즈를 지급하기도 했고,이탈리아의 권력 있는 부유한 귀족들은 다른 나라의 유명 치즈를 공급받아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법을 구해 직접 치즈생산에 뛰어들기도 했다. 심지어 일부 부유층 중에는 제조법을 전해주지 않는 타 지방이나 다른 나라 치즈 생산자들을 암살해 다른 이들도 그 치즈를 못 먹게 했다는 속설도 있다.

그 당시의 치즈는 오랜 보관이나 장거리 운반이 어려웠기에,그 지방에서 생산된 농가의 치즈에 국한됐다. 그러다 19세기 프랑스 미생물학자 루이 파스퇴르의 지대한 공헌으로 치즈의 세계화와 대량 생산화가 급속히 이뤄졌다. 파스퇴르는 치즈뿐 아니라 유산균을 이용한 유제품과 와인이나 식초의 발달에도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우리에겐 유제품 광고를 통해 친숙해졌다.

치즈는 우유의 종류와 품질에 따라 그 맛ㆍ향ㆍ숙성방법이 달라진다.

이에 대해선 다음 주에 알아보자.

/음식문화컨설턴트 toptable22@naver.comㆍ사진=김진화 푸드 포토그래퍼

출처 : 한경닷컴 > 뉴스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103153811&intype=1

어렸을 적부터 근사한 식사를 고르라 하면 두툼한 스테이크를 써는 장면이 떠올랐다. 지금도 멋지고 우아한 식사 메뉴로 스테이크를 손꼽게 되는데,그건 아마도 영화나 소설 속에 그려지는 장면들이 뇌리에 남아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 오면 스테이크를 먹음으로써 몸 안에 든든한 온기를 느끼게 된다. 스테이크(steak)는 'roast(굽는다)'라는 의미의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steik'에서 유래됐다. 요즘에는 고기나 생선의 다소 두꺼운 부위를 의미하지만 대개 쇠고기 스테이크를 지칭한다. 스테이크는 서양 요리를 대표하지만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게 서빙된다.

가장 널리 알려진 프랑스식은 스테이크와 함께 프렌치 프라이스나 서너 가지의 야채를 내며,좀 더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크림을 넣어 구워 내는 '폼므 도피누와즈(pommes dauphinoise)' 같은 감자요리와 멋진 장식을 곁들인다. 영국 호주 등 영연방 국가에선 프랑스식과 흡사하지만 고기가 더 크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큼직한 스테이크가 나오며 대체로 감자를 통으로 굽는 베이크드 포테이토(baked potato) 혹은 으깬 감자인 매시드 포테이토(mashed potato)를 곁들인다.

어찌됐건 스테이크는 그릴이나 프라이팬을 이용해 강한 불에 재빨리 익혀 먹어야 제 맛이 나는 요리다. 쇠고기 질이 좋을수록 소스를 곁들이지 않고 먹어야 육즙과 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개인 취향에 맞춰 스테이크 굽는 정도를 주문할 수 있지만 가끔씩 실수하는 레스토랑들이 있게 마련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비싼 값을 지불하는 스테이크의 온도를 잘못 냈다면 당연히 다시 굽기를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의 중심인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킹콩 스테이크'(02-6080-9141)에서는 약간 다를 수 있다. 워낙 가격이 저렴하기에 딱히 불평을 가질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1만5000원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기에 밤낮으로 손님들로 북적인다. 최상급 안심과 꽃등심이 함께 나오는 '킹콩 스테이크'는 조금 비싼 2만5000원이지만 그래도 여느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하고 푸짐하다. 소스가 강하지만 한국사람의 입맛에는 잘 맞는 편이다. 구운 곁들임 야채와 피클도 깔끔하고 파스타나 라이스,샐러드 요리 모두 만족스러운데 한 가지 못마땅한 것은 으깬 감자다. 뻑뻑한 데다 달큰한 생크림을 사용해 '2% 부족'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스테이크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는 레드 와인이 있다. 바로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별명을 지닌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Clos du Val Cabernet Sauvignon)이다. 짙고 강한 레드 색상과 더불어 풍부한 나무향이나 다크 초콜릿 맛이 느껴진다. 특히 나무향 및 시가향은 불에 구운 스테이크의 향미를 잘 받쳐 주고,풀바디의 텍스처는 고기 육질과 어우러지며 약간 스위트하고 스파이시한 느낌이 잘 익은 과일맛과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와인이다.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만찬에 사용됐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방한 만찬에도 '클로 뒤 발 리저브'와 같이 사용됐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만찬과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외빈초청 만찬에도 사용되면서 '대통령의 와인'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국내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선물받고 싶어 하는 와인으로 손꼽히며 '성공와인' 이라는 애칭도 갖게 됐다. 곧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맞춰 '클로 뒤 발'과 스테이크로 겨울나기 원기 보충은 어떨까.

/음식문화 컨설턴트 toptable21@naver.com,김진화 푸드 포토그래퍼



----------------------------------
8가지 스테이크 분류 (※ 익히는 시간에 따라)

①로우(raw)=한국의 육회나 타타르 스테이크,카르파치오처럼 익히지 않은 생고기.

②블루 레어(blue rare)=겉만 빨리 구워 색을 내고 속은 생고기 상태.40도 이하로 서빙.

③레어(rare)=겉만 익히고 속은 빨간 상태.50도 정도로 서빙.

④미디엄 레어(medium rare)=레어보다 피가 적게 밴 상태로 가장 맛있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굽기.

⑤미디엄(medium)=속까지 뜨겁게 구워져 나오며 가운데는 핑크빛이 강한 상태.

⑥미디엄 웰던(medium well-done)=거의 다 구워졌지만 한 가운데는 연한 핑크빛이 남아 있는 상태.

⑦웰던(well-done)=속까지 익혀진 상태.80도 이상 서빙.

⑧번트(burnt)=타 버린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