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는 선배 상가에 간 적이 있다.
 밤 9시반쯤 도착했더니 이미 한나라당의 의원들이 많이 와 있었다.

 대부분 친박(박근혜 전 대표)계 의원들이었다.허태열 최고위원과 이혜훈 한선교 의원 등이 미리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곧이어 구상찬 이정연 유승민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속속 도착했다.이때까지만해도 친이(이명박 대통령)계 의원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한쪽 자리를 친박계 의원들이 다 차지한 모양새가 됐다.기자들도 친박계 의원들과 합석하면서 그쪽 자리는 꽉 찼다.

  

 친이 친박 테이블 따로 따로


 자연스럽게 술을 권하는 등 분위기가 막 달아오르는 상황에서 친이계 의원 일부가 도착했다.

 서울 정부부시장 출신의 이춘식 의원이 도착해 의원들과 인사한 뒤 친박쪽 테이블이 꽉 차있는 것을 보고 다른 테이블에 자리했다.

 이어 장광근 의원이 들어와 친박계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 끼어앉지 않고 이 의원 옆에 자리를 잡았다.

 곧이어 이 대통령 직계인 임태희 정책위 의장이 와서도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 됐다.임 의장은 친박 의원들과 인사한 뒤 장,이 의원의 테이블에 합류했다.

 기계적으로 친이 친박을 가른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친이와 친박이 따로 자리를 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의도했던 바 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공교롭게 구분지어진 것이다.

 내 옆에 있던 모 회사 정치부장이 나에게 귀속말로 “상가에 와서까지 친이와 친박이 따로노네”라고 말했다.

 

  정두언 "친이는 먼저 갑니다"

 

절정은 그 다음이었다.친이계의 핵심중 한명인 정두언 의원이 들어왔다.

 정 의원은 친박 의원들과 친이 의원들의 자리를 돌며 일일이 인사를 한 뒤 친박 의원들 사이에 잠시 앉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먼저 일어섰다.

 정 의원이 자리를 뜨며 한말이 압권이었다.“친이계는 먼저 갑니다”

 순간 친이 친박할 것없이 폭소가 터졌다.
 그는 자리를 뜨며 농을 건넨 것이지만 분위기상 뼈있는 얘기로 들렸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다.사실 그 자리에는 친박의원들이 대다수였다.현 당내 상황과는 달리 친박이 주류였다.

 친이계는 별로 없었다.친이 의원들이 친박 의원들 사이에서 다소 소외감을 느낄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그의 말에 뼈가 있을 법하다는 얘기는 그래서다.

 물론 나중에 의원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면서 친이 친박의 경계가 없어지긴 했지만 이날 상가집 풍경은 서로 어울리지 못하며 갈등하는 한지붕 두가족의 한나라당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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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 2009/01/15 17:52 | DEL | REPLY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현정권에게
비젼은 없고
박근혜가 대안입니다
일선에 나와서 국민을 살려야 합니다
현정권은 산소 마스크나 쓰고 연명 하다가 임기 끝나면
산소 호흡기를 제거 하면 됩니다
참내... | 2009/01/15 18:50 | DEL

당신이 쥐쥐하는 당에 비젼이라는 게 있었나? . . 닭근혜? 개뿔... 딴나라당은 이번을 끝으로 영원히 아웃된다에... 10원 건다!
cococo | 2009/01/16 00:13 | DEL

이명박대통령이랑 생각이 비슷한 사람이 아닌가요? 저도 다른 사람들 의견에 동감입니다.
박공주 ㅎㅎㅎ | 2009/01/15 20:15 | DEL | REPLY

박양이 대안이라고 웃자 웃자 더러운 정치사 ^^
헐~~ | 2009/01/15 20:18 | DEL | REPLY

다음정권에 친박이라고 하는사람들땜시 더아득해집니다 그밥에 그나물인줄모른는건지....
김항로 | 2009/01/15 20:42 | DEL | REPLY

비공개 댓글입니다
디지텍시스템 | 2009/01/15 21:05 | DEL | REPLY

박그네 가 대안이라고요...초록은 동색인데..뭔이야기인지...
dkdudutjjt | 2009/01/15 22:10 | DEL | REPLY

우리나라도 북쪽처럼 곧 부녀세습되것다.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차라리 박근혜 | 2009/01/16 00:55 | DEL | REPLY

한나라당 이대로라면 자기 발믿에 국민있고 자기옆에 국민 없다.
정말 더럽고 교활하고 치사한 인간들의 집합소인것 같다.
한국의 앞으로 4년이 걱정되고 그기간이 너무 싫다.
그런꼴에 왜 일본에는 그렇게도 살갑게 구는지 정말 작년 설때먹은 떡국물이 역류하는것 같아 못살겠다.
대세판단 | 2009/01/16 03:49 | DEL | REPLY

시간은 지나가고,친이는 이제 그 힘이 다한게지,지난 1년을 돌아보면,,남은 4년이 그려진다,결국 힘은 친박으로 몰리는게 바로 세상 눈치 아닌가?살길은 어느 길이란건 누가 안 갈쳐줘도,,더 잘 아는 쥐들이 저 바닥이 아닌가?친박이 대세인게지,
다그런게지 | 2009/01/16 03:52 | DEL | REPLY

친이,친박만 따로 국밥이갯나?어느 사회나 세상이나,,다 자기 나름대로 속해 있는 구분이 있는게지,민주당은 안 그런가?또 기자가 다니는 회사는 안 그런가?다 자기 줄과 선이 있는게지,,,저건 당연한 일인데,,몰 새삼스레 ㅉㅉㅉ
다그런게지 | 2009/01/16 03:52 | DEL | REPLY

친이,친박만 따로 국밥이갯나?어느 사회나 세상이나,,다 자기 나름대로 속해 있는 구분이 있는게지,민주당은 안 그런가?또 기자가 다니는 회사는 안 그런가?다 자기 줄과 선이 있는게지,,,저건 당연한 일인데,,몰 새삼스레 ㅉㅉㅉ
친최 | 2009/01/16 06:23 | DEL | REPLY

친이 친박이 따로 앉아서 밥을 먹건 똥을 싸건 관심 없지만, 이 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 기자들이 정치인들과 섞여 앉아서 웃으면서 술잔 돌리고 밥 쳐먹었다는 사실이다. 이러니 맨날 기사들이 그따위지.

우리나라 정치부 기자들에게 과연 언론인의 사명감과 자존심이 남아 있을까?

내일은님 | 2009/01/16 07:29 | DEL | REPLY

먼저 영수장학회부터 원 주인에게 돌려주고 얘기하자
머루 | 2009/01/16 09:28 | DEL | REPLY

이명박독재땜에 죽겠다는데 최고독재자읠 딸을 추천하는 대가리는 모냐?
봉양마늘소 | 2009/01/16 13:44 | DEL | REPLY

그게 아닌데요 친박계가 먼저 자리잡았고..그리고 한순배오가며 식탁을 허물었고,뒤이어 오면 새 상을 보아야하니 다른 자리에 앉는게 맞지...문상 안가본 기자처럼 왜,이럴까?
먹다남은 자리에 앉을순 없잖아요,동시 입장 한것도 아닌데....괜히 그러지 마세요
모닝스타 | 2009/01/17 14:07 | DEL | REPLY

글쎄.... 별로 와닿지 않는 기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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