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 C는 미국의 수도다.
단지 미국의 수도를 넘어 세계 정치의 중심무대다.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백악관과 미 의회,행정부가 위치한 미국 정치의 핵이다.
그런 상정적인 도시인 워싱턴엔 아이러니컬하게도 도시를 대표하는 의원이 없다.상원은 물론 하원 의원도 존재하지 않는다.
위싱턴의 공식 명칭은 ‘워싱턴 컬럼비아 특별구’로 워싱턴 D.C.로 약칭된다.
포토맥강(江) 연안에 위치한 워싱턴은 북쪽으로는 메릴랜드주(州)와 남쪽으론 버지니아주(州) 사이에 위치한 연방직할지다.
어느 주에도 속해 있지 않은 특별구다.
1790년 국회의 동의를 얻어 미국의 수도로 지정됐다.말그대로 미국의 입법·행정·사법부의 중심지다.
각종 박물관과 링컨기념관,제퍼슨기념관,워싱턴기념탑,케네디 대통령이 묻힌 알링턴 국립묘지 등이 위치해 있다.워싱턴 바로 아래엔 미국의 국방성인 펜타곤이 위치하고 있다.
워싱턴은 흑인 인구비율이 높다.
흑인이 60%정도 되고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을 합하면 비백인이 구성원의 70% 이상이다.
자연 워싱턴 시장은 흑인의 독차지다.마약복용 혐의를 받은 한 흑인시장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시장에 당선될 정도다.
이런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워싱턴에 상하원 의원이 없는 이유는 미국 헌법때문이다.미국 헌법은 의회는 주(州)의 대표자들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원의원은 인구비례로 435명,상원은 각주 두명씩 뽑도록 돼있다.
이같은 헌법에 근거하다보니 워싱턴 시민에게는 의원을 뽑는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뉴저지 인근의 아주 작은 주로 인구도 큰 차이가 나지않는 델러웨어주(인구 70여만명)가 상 하 의원을 갖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델러웨어는 주이고 워싱턴은 주가 아니라 특별구라는 단순한 차이점에 기인한다.
최근 워싱턴에 하원의원 자리를 신설하는 문제를 놓고 의회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워싱턴에 하원의원 1명을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원은 24일 하원 정원을 현재 435명에서 437명으로 2명(워싱턴과 유타) 늘리는 법안을 찬성 62표,반대 34표로 통과시켰다.상원도 27일 이 법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이 워싱턴에 하원의원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워싱턴이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점에서다.
하원의석을 쉽게 한석 추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의회에서 소수로 전락한 공화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그렇지않아도 의석이 절대부족한 공화당이 발끈한 건 당연하다.위헌시비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계산법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마찬가지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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