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선거의 여인이다.
 박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 선거지원유세를 한 선거에선 승리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역풍으로 침몰 위기에 처했던 한나라당을 구해낸 건 다름아닌 박 전 대표였다.

 17대 총선서 탄핵바람으로 한나라당 당선자가 20여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속에 한나라당에 121석이란 기적같은 성적표를 안겼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선거의 여인임이 입증됐다.

 선거 지원유세 도중 괴한에 피습을 당해 중상을 입었던 박 전 대표의 “대전은요”라는 말 한마디가 대전시장 선거 판도를 바꿨다.

 

 그 전까지 대전시장 선거 승리 가능성은 낮았다.지지율면에서 크게 밀렸다.박 전 대표가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대전으로 향한 이유다.박 전 대표의 유세는 열기로 가득했고 그 한번의 유세로 대전 선거는 한나라당 승리로 끝났다.

 

지난해 총선도 예외는 아니었다.박 전 대표는 자신의 측근들이 대거 낙천함에 따라 선거 지원유세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낙천한 측근들은 친박연대라는 급조정당을 만들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의 무기는 박근혜라는 이름 하나였다.박근혜 라는 이름을 앞세운 당이 14석을 건졌다.텃밭인 영남서 이방호 박형준 정종복 전 의원 등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측근들은 추풍낙엽이었다.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이쯤되면 “박 전 대표는 선거를 위해 난 사람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선거의 여인답게 선거때만 되면 박 전 대표 지지율은 올라갔다.선거가 없는 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선거만 임박하면 크게 뛰곤했다.박 전 대표에게 선거는 ‘영양제’라는 얘기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런 선거의 여인 박근혜가 이명박 정부 출범후 선거와 거리를 두고 있다.4월 재보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친이측이 박전 대표에게 SOS를 보내고 있다.“당을 위해 박 전 대표가 선거 지원유세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친이가 박 전 대표에게 손을 내미는 건 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인천 부평에서 밀리고 텃밭인 경주 선거도 승리가 어렵다는 비관적인 분석이 나오는 것과 무관치않다.자칫 전패할 경우 정국주도권을 상실,모처럼 상승세의 현정권에도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친이의 도움 요청은 그야말로 요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응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박 전 대표 측근들은 “당 지도부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게 박 전 대표 생각”이라며 “박 전 대표가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친이와 친박간 갈등이 상존하는 한 박 전 대표가 나서긴 힘든게 현실이다.

 

박 전 대표가 나서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있다.그의 측근의 공천문제다.

경주에서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육군대장 출신의 정수성씨는 자신의 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한나라당에서 그를 영입해 공천을 준다면 박 전 대표는 나설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정종복 전 의원이 양보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다.자신의 측근이 나선 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민다는 건 박 전 대표의 원칙과는 맞지않는다.

 

결국 박 전 대표는 ‘친묵모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재선거와 관련된 발언이 무소속 후보 지원으로 비처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예 선거과련 발언 자체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지원유세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할 선거의 여인 박 전 대표는 거꾸로 입을 다문채 선거피하기에 고심하고 있다.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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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보다는 | 2009/03/19 19:06 | DEL | REPLY

박근혜가 나은것은 사실인데
제발 명박이는 뒷구녕으로 물러나는게
국가적으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일일 것이다
ㄴㄴ | 2009/03/20 09:54 | DEL

그 나물에 그 밥. 누가 더 나쁜지 비교하고 앉았으니... 둘 다 사라지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
복당녀 | 2009/03/19 20:49 | DEL | REPLY

오크와 복당녀 그리고 걸레 또 누가 있더라

하하하

다 그나물에 그밥인데.
결국 에이속만 | 2009/03/20 09:42 | DEL | REPLY

복당햇으면 뭐해??
여전히 추종자들 마스코트나 하는걸,,
"정치는 한다" "정치는 모른다" "정치는 추종자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된다" 이게 모토잖어..
롤링스뎅즈 | 2009/03/20 11:16 | DEL | REPLY

정치가 방송도 아니고
전지현처럼 이쁜것도 아니면서
신비주의마냥 꽁꽁숨어있다
짠하고 나타나면 되는 줄 아는
정치인도 아니고,탤런트도 아니고
정책도 없고,비젼도 없고 이건 머...

그렇다고 이미지로만 정치하는 사람에게 표를 찍어주는 사람이 있다는데에 더 화가난다.

otnfk | 2009/03/20 13:24 | DEL | REPLY

비공개 댓글입니다
ㅐ수라 | 2009/03/20 13:30 | DEL | REPLY

비공개 댓글입니다
다내것 | 2009/03/22 04:21 | DEL | REPLY

글쎄요 욕심쟁이 2형제가 공천을 양보할가요? 대를 보지못하고 소에 집착하는 형제들이라 이번 경주에서 또 무소속후보에게 떨어져야 겠지요 제발 그렇게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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