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정권 출범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빠졌다.광우병 사태와 촛불 사태는 찻잔속의 태풍이라면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우주 폭발 수준인 빅뱅이 될 공산이 크다고 하겠다. 정국은 북핵과 노동계의 파업과 맞물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청약열기로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앞날을 점치기 어렵게 됐다.

 이번 사건에 이명박 정부의 운명이 걸렸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렇다면 왜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왜 현 정부의 위기 모드로 돌아섰을까. 과연 노 전 대통령은 아무 잘못이 없으며 일부 네티즌들의 지적대로 ‘현 정부의 타살’이라고 할 수 있을까.

 현 정부의 위기는 방송과 밀접한 관계가 깊다. 광우병과 촛불사태가 그렇듯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도 마찬가지다. 방송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인물에 초점을 맞추며 그의 인간성과 그가 못다한 정치 개혁에 대해 집중 보도 했다.물론 이명박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의 흠집 내기가 이번 사태로 이어졌다는 상세한 설명이 뒤따랐다.노 전 대통령 국민장 기간인 일주일 내내 방송은 광우병 사태처럼 일방적인 보도로 일관해 왔다는 지적도 있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는 노 대통령의 장례식을 보고 다음과 같은 글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겼다.

 “-----방송 3사가 총동원돼 노 전 대통령을 하나의 '순교자'로 '희생양'으로 부각시키는 일에 성공했다.장례식이 끝난 뒤에는 그 어느 누구도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할 수는 없게 됐다.장례식 날 하루는 완전히 '노사모의 날'이었고 그 날의 대한민국은 완전히 '노사모의 대한민국'이었다.------”


 정부가 방송과의 불편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동산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민간택지에 적용 중인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물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올해안에는 개정이 어렵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노 전 대통령의 치적 중의 하나로 일컬어지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민주당이 결사반대할 것으로 보인다.노 전 대통령과 간격을 두려던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때 보여준 대오의 물결을 자신들의 지지세로 잘못 판단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없던 것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와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그야말로 물 건너 갔다. 강만수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조폭세’라고 부르던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며 강남때리기의 대표적인 제도이기 때문이다. 국민을 이분법으로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며 도입된 투기과열 및 투기지역은 이제 강남3구의 영광스런 훈장으로 남게 됐다.


 겁 많은 이명박 정부는 분명 이번 사태에 또 두 손을 들게 뻔하다. 이명박 정부가 퇴진하는 그날까지 좌파적 시각을 가진 세력들의 공격은 계속될 것이다. 결국 현재 이대로 가면 이명박 정부는 하는 일 하나도 없이 보수를 결집시키지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끝날 것이다.


답답하다.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각 부 장관들이 답답하다.한나라당은 더욱 답답하다.한나라당은 아예 정국 운영을 민주당에 넘겨줘라. 그게 한나라당이 사는 길이지 싶다.

이렇게 말하는 필자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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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rva-X | 2009/06/01 16:20 | DEL | REPLY

이런 글을 보는 내가 더 답답하네요.
이명뱍, 청와대, 한나라당이 뒤로 물러나는 데는 찬성입니다.
harooga | 2009/06/01 17:04 | DEL | REPLY

부동산거래가 위축, 그로 인한 건설경기 위축, 국내경기 위축 등 이런 연결고리는 분면, 인정되는 패러담임입니다. 그러나, 모든 규제가 풀려서 버블이 생기고, 버블이 무너지면서 생길 파장은 기자님의 표현을 빌리면 찾잔속의 태풍과 빅뱅의 수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의 이치가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서양의 변증법과 동양의 중용사상이 충분히 설명한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오랜동안 우향우로 편향되어 왔고, 잠시 이를 조정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이 조정기간의 행위 자체를 부정하는 것 보다 보다 나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할 것이라 생각되는 군요... 그런데 왠지 기자님과 같은 글 들을 보면 이명박정부뿐 아니라 양보할 줄 모르는 기득권들에 대한 답답함에 먹먹해 집니다.
산사람 | 2009/06/15 11:11 | DEL | REPLY

답답하다 종부세.66% 양도세 없애지 않고는 주택에 대한 투자 없이 공급이 많아 질리 없다. 결국 상승한다.
산사람 | 2009/06/15 11:16 | DEL | REPLY

방송 3사에 숨어 있는 젊은 사이비 좌파들이 범죄자를 일순간에 애국자로 순교자로 변모시킨것은
결국 대한민국의 앞날과 이명박 정부가 무엇부터 하여야 하는가를 보여준것이다.
세게의 웃음꺼리가 되는 범죄자를 순교자로 둔갑시켜 국민을 선동하는 나라이다.
주택이란 국민의 기본권리임으로 세금이 미미할정도로 적어야 하는데 좌파정권이
엄청난 세금 인상과 신설로 결국 국민들이 좀더 넓고 편안한 주택을 마련 못하도록 훼방을 놓은것이다. 결국 주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없어니 종국엔 공급이 안되어 가격 상승만 있을뿐이다.
지금 미분양 세대로 가격 안정이 되는것 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 수도권과 강남은 상승 할수 밖에 없다. 가격이 상승하면 차익매물이 나와서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이 되는것이 시장경제인데 차익매물이 세금때문에 시장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은것이 66%의 양도세와 종부세인데 이런 상식조차 알지 못한것이 이명박 정부이고 좌파 정치인들이다.
내가더답답 | 2009/06/19 12:54 | DEL | REPLY

정말 제대로 된 기자의 눈을 갖고 쓰신건지 답답하군요.
완벽한 이념은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념은 모든이에게 가장 적절하게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것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무한경쟁만이 답은 아니라는거죠. 글을 괜히 읽었습니다.
장난치시나ㅎ | 2009/06/24 15:34 | DEL | REPLY

계속 촛불사태 사태 하는데 기자라면 공정성을 가지고 객관적으로 봐야지요.
뭐 대로 한복판에서 군복입고 공기총들고 프로판가스 들쳐매고 설쳐대는 놈들이 미치는 영향을 보고 사태라고 부르는거지 비무장 비폭력 평화집회 하는 것 보고 사태라고 하는 건 뭡니까?
되도록이면 국어책이라도 다시 펼쳐보시고 그 정의나 다시 확인해주세요. ^^

scuba | 2009/06/25 09:55 | DEL | REPLY

내가 더답답 장난치시나 // 주장에 대한 반론 애기를 쓰시면 됩니다 /누구나쓸수 있은공간은
험담해선 안되곘지요
우리나라에 좌파우파가 있냐 | 2009/09/13 19:26 | DEL | REPLY

필자는 자신이 우파라고 생각하는가 보다 ㅎㅎ 우습다. 우리나라는 현재 좌파우파는 없다.. 단지 친일기득권층과 썩은 사회가 정화되었으면 하는 서민의 애국집단층 두부류만 있다고 생각한다.
좌파라고 하는 필자는 대한민국 국민을 잡고 물어보라 공산당하고 싶은사람있는지? 그리고 공산국가 만들고 싶은 사람있는지?? 대다수의 국민은 썩은 사회를 치유해서 바른 사회가 되길 원할 뿐이다.
필자는 김똥길이랑 같이 이 사회를 위해 자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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