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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초대형 세단 VI의 차명이 '에쿠스'로 거의 확정됐습니다. 종전 모델인 에쿠스는 작년 11월부터 단종됐는데, 현재 재고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지금 에쿠스 재고챠량을 구입하면,모든 모델에 대해 차값의 15%를 깍아줍니다. 주주할인 등 각종 추가할인을 합하면 할인액이 1000만원 안팎에 달하지요.)

 

 현대차가 VI의 차명을 종전대로 '에쿠스'로 정한 것은, 에쿠스의 브랜드 가치가 괜찮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고급 세단의 자리를 지켜온 전통을 VI가 이어나가겠다는 것이죠. 에쿠스는 과거 1999년 처음 출시됐으니 거의 10년이 됐군요.

 

 또 쏘나타와 아반떼가 모델 체인지 이후에도 계속 명맥을 이어나가는 것처럼, 에쿠스 만의 독자 브랜드를 확립하려는 포석도 있습니다. 차명 변경에 따른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절감효과도 노렸겠구요.

 

 개인적으로는 에쿠스란 차명을 계속 사용하는 전략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VI가 과거 에쿠스와 달라진 점은, 우선 후륜구동이란 점입니다. 전세계 대부분의 고급차들은 후륜구동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최초의 럭셔리 세단을 표방했던 제네시스도 후륜구동이죠.

 

 에쿠스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차 길이만 해도 40mm 길어졌죠. 너비와 폭도 확대됐습니다. 국내 최대입니다.

 

 가격 역시 국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게 확실합니다. 3.8리터와 4.6리터 엔진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올 하반기에 3.8리터 및 5.0리터 리무진 모델을 내놓을 계획인데, 최고급 5.0리터 리무진 모델 가격은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달할 것 같습니다. 쌍용차의 최고 모델인 체어맨W 5.0 리무진(원래 1억200만원이었는데,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로 6월 말까지 9900만원이죠)보다도 비쌉니다.

 

 VI는 2월 말부터 울산공장에서 양산됩니다. 실제 판매는 3월부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