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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이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 후 첫 맞대결 상대인 바다 하리(24.모로코)가 최홍만에게 독설을 마구 퍼부었다.

평소 도발적인 발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하리는 11일 종합격투기 K-1 주최사 FEG와 인터뷰를 통해 "최홍만은 크고 무거울 뿐 테크닉은 없는 선수"라고 깎아내렸다.

27일 서울에서 열릴 K-1 월드그랑프리 16강 토너먼트에서 최홍만과 입식 타격으로 대결하는 그는 이어 "최홍만은 나 같은 파이터와 대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혼 줄이 날 것"이라면서 "이 대회가 끝나면 두 번 다시 나와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하리는 또 키 218cm에 몸무게 158kg에 이르는 최홍만의 거구도 별다른 걸림돌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197cm에 94kg인 하리는 "최홍만보다 더 큰 사람과는 거리에서 한번 맞붙어 쓰러뜨린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링 위에서는 아직 없다.크다고 해도 최홍만이 4m 정도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면 간단한 타깃"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티 모가 최홍만을 KO 시킬 수 있었다면 내게는 더욱 간단한 일이 될 것이다.세미 쉴트 정도로 좋은 파이터가 아닌 최홍만을 이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자극적인 발언을 끊임 없이 쏟아냈다.

최홍만은 지난 해 3월 일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대회에서 복서 출신인 모(35.미국)에게 강력한 오른손 훅을 허용, 2회 50여 초 만에 KO로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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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가 어제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9대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내놨다. 지난 8ㆍ15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녹생성장을 산업적 차원에서 구체화한 세부계획인 셈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현재 2.4%에서 2012년 4.0%, 2030년 11%로 높이고, 생산은 현재 18억달러 수준에서 2012년 170억달러, 2030년 3000억달러로, 고용은 현재 9000명 정도에 불과한 것을 2012년 10만5000명, 2030년 154만명으로 각각 늘리겠다는 것이다. 그대로만 된다면 지금의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크게 바뀔 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산업이 생산과 고용 측면에서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浮上)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과거와는 상당히 다른 의욕적인 목표치라고 볼 수 있고 그만큼 기대를 높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장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정부가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없지 않다. 그린에너지산업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혁신적 에너지기술에 기반한 산업이라고 한다면 핵심은 역시 기술력에 있다. 일본 미국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기술확보에 투자를 해왔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금 우리 기술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50~85%에 불과하고 수입의존도도 태양광 75%, 풍력 99.6%일 정도로 매우 높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기업과 공동으로 총 3조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단기간 내에는 어렵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걱정되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 보급률 등 목표치를 채우는데만 너무 집착하다 보면 부품ㆍ소재를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기술도 도입하는 쪽으로 손쉬운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그리 되면 생산, 수출을 늘릴수록 수입에 더 의존하고 기술료도 해외에 계속 지불하면서 경상수지(經常收支)만 악화시키는 속빈 강정같은 산업이 될 수도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제고가 의미 있으려면, 또 생산 수출 일자리 확대가 지속가능하려면 어떻게 우리 기술력을 제고할지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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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웨지 대신 갭웨지나 피칭웨지로…
정상 그립하고 백스윙때 머리 고정을



한가위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가정에도 풍성한 결실이 맺어지길 기원합니다.

골프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기본적인 틀에 의지해야겠지만,너무 여기에만 집착하면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대처할 수 없죠.이런 상황 중 하나가 모호한 거리에서의 벙커샷입니다. 벙커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에 위치한 페어웨이 벙커와 그린 주위에 위치한 가드 벙커죠.

페어웨이 벙커는 적절한 거리의 클럽을 찾아 볼만 정확하게 걷어내면 탈출할 수 있어요. 그린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가드 벙커 역시 마찬가지죠.샌드웨지로 '익스플로전(explosion) 샷'을 구사해 그린 위에 볼을 올리는 것은 기본적인 기술 중 하나이니까요. 그렇지만 이는 대부분의 가드 벙커샷이 그린 에지에서 10야드 안팎의 짧은 샷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문제는 최근의 골프장이 가드 벙커의 모양을 기기묘묘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린 에지에서 30∼40야드 떨어져 있기도 하고요. 핀 위치까지 감안한다면 50∼60야드 벙커샷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면 당황하게 됩니다. 게다가 연습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시설을 갖춘 곳이라고 해도 이 정도 거리의 연습을 하도록 벙커와 그린을 만들어 놓은 곳은 거의 없거든요. 따라서 일반적인 익스플로전 샷으로는 탈출하기 어려운 먼 거리 벙커샷은 발상의 전환에서 오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 먼 거리에서 벙커샷을 할 때는 우선 '그립'과 '클럽 선택'을 달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익스플로전 샷을 할 때는 샌드웨지나 로브웨지를 사용합니다. 클럽 자체의 로프트가 커서 볼이 쉽게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 멀리는 가지 않죠.따라서 저는 먼 거리 벙커샷을 할 때는 샌드웨지와 피칭웨지의 중간인 '갭웨지'나 피칭웨지를 선택합니다. 이 클럽들은 샌드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로프트가 작기 때문에 볼이 멀리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립 또한 바꾸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벙커샷은 슬라이스 그립을 취합니다. 그래야 임팩트 때도 클럽 페이스가 열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먼 거리 벙커샷에서 클럽 페이스를 열면 볼이 뜨면서 거리가 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립은 정상적(neutral)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그립은 짧게 쥐는 편이 좋습니다.

이 두 가지 키 포인트만 잘 숙지하면 나머지는 익스플로전 샷과 똑같습니다. 볼은 왼발에 가깝게 두고,오픈 스탠스로 서서 볼 뒤 2∼3㎝ 지점을 때리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백스윙 때 머리의 위치가 변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머리 축이 조금이라도 이동하면 임팩트 지점에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거든요.

이 샷은 스핀이 거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벙커를 탈출해서 구르는 거리가 깁니다. 벙커를 탈출하기 전에 꼼꼼히 거리 계산을 해서 샷을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