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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英프로축구 풀럼 입단여부 곧 결정

이천수(26.울산 현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 입단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의 위임장을 받아 이천수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지쎈의 김동국 사장은 7일 "지난 주 초 임대료와 이적료의 적정선을 제시한 수정 협상안을 풀럼 구단에 보냈다.

이번 주 초에는 풀럼의 답변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풀럼 입단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김 사장은 "풀럼이 요구한 임대 후 완전 이적의 틀은 유지하되 풀럼의 애초 예산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양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절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면서 "풀럼의 현실적 계산이 남아있겠지만 1부 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한 만큼 곧 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정안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울산이) 선수 연봉을 깎아 임대료를 늘릴 수는 없다.

 

임대료와 완전 이적시 이적료를 놓고 현실적인 타협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풀럼은 이천수를 7월1일부터 2008년 6월30일까지 1년간 임대한 후 내년 1월7일 자정까지 완전 이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제안을 담은 공문을 지난달 14일 울산에 보냈다.

연봉은 세금을 제한 후 금액으로 75만 파운드, 울산에 지급해야 할 임대료는 10만 파운드를 제시했고 완전 이적이 결정될 경우 이적료는 최대 200만 파운드를 책정한 구체적 조건도 문서에 담았다.

이후 이천수는 낮은 임대료가 걸림돌이라면 자신의 연봉을 깎아 울산 구단의 몫으로 돌리겠다며 잉글랜드행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풀럼의 2부 강등 우려가 있어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 6일 풀럼이 리버풀을 1-0으로 꺾어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유력해지면서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됐다.

풀럼은 1부 리그 잔류를 전제 조건으로 지난 3월 국내 기업 LG전자와 3년 간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하면서 이 기간에는 반드시 한국 선수를 보유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