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한경닷컴 > 뉴스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90521151&sid=01040104&nid=000<ype=1
"해외 출장을 나오면 화장실 갈 사이가 없습니다. "
독일 베를린에서 최근 열린 가전제품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08'에 참가했던 강신익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본부 부사장의 얘기다.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동태를 살피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5일 남용 부회장의 '5필(必) 경영'을 부문별 본부장과 C레벨(최고경영진)임원들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필'은 해외 출장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다섯 가지를 의미한다. △매장 방문 △현지 가정 방문 △현지 직원과의 대화 △법인의 시장전략 검토 △조직계발 계획 수립 등이 남 부회장이 실천해온 '5필'이다. 본부장급은 조직계발 계획을 수립하는 일정 대신 현지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해당 국가의 경제와 시장 상황을 브리핑 받는 일정을 따른다.
강 본부장의 베를린 출장 두 번째 날인 지난 1일의 스케줄에는 '5필'이 모두 포함됐다. 그는 이날 아침 8시30분 베를린경영대 연구원으로부터 현지 경제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는 독일 법인에서 TV 마케팅,세일즈 등을 담당하는 임원들과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의 일정은 가정 방문.현지 중산층인 닐스 세이브(42)의 집을 찾아 LG전자 제품에 어떤 불만이 있는지를 꼼꼼히 물었다.
그의 발길은 전자제품 유통매장 미디어마켓으로 이어졌다. 현지 직원들에게 소비자의 동태를 묻고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독일 법인에 되돌아 온 것은 오후 5시.법인장과의 2시간여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한국식 기업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며 의견을 들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출장을 나왔을 때 현지 법인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 시간에 고객과 시장에 대해 좀 더 조사하라는 것이 '5필 경영'의 취지"라며 "법인이나 유통채널로부터 불필요한 의전을 받는 일도 엄격히 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90521151&sid=01040104&nid=000<ype=1
"해외 출장을 나오면 화장실 갈 사이가 없습니다. "
독일 베를린에서 최근 열린 가전제품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08'에 참가했던 강신익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본부 부사장의 얘기다.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동태를 살피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5일 남용 부회장의 '5필(必) 경영'을 부문별 본부장과 C레벨(최고경영진)임원들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필'은 해외 출장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다섯 가지를 의미한다. △매장 방문 △현지 가정 방문 △현지 직원과의 대화 △법인의 시장전략 검토 △조직계발 계획 수립 등이 남 부회장이 실천해온 '5필'이다. 본부장급은 조직계발 계획을 수립하는 일정 대신 현지 경제 전문가들로부터 해당 국가의 경제와 시장 상황을 브리핑 받는 일정을 따른다.
강 본부장의 베를린 출장 두 번째 날인 지난 1일의 스케줄에는 '5필'이 모두 포함됐다. 그는 이날 아침 8시30분 베를린경영대 연구원으로부터 현지 경제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는 독일 법인에서 TV 마케팅,세일즈 등을 담당하는 임원들과 릴레이 회의를 가졌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의 일정은 가정 방문.현지 중산층인 닐스 세이브(42)의 집을 찾아 LG전자 제품에 어떤 불만이 있는지를 꼼꼼히 물었다.
그의 발길은 전자제품 유통매장 미디어마켓으로 이어졌다. 현지 직원들에게 소비자의 동태를 묻고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독일 법인에 되돌아 온 것은 오후 5시.법인장과의 2시간여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현지에서 채용한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한국식 기업문화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며 의견을 들었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외 출장을 나왔을 때 현지 법인에서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그 시간에 고객과 시장에 대해 좀 더 조사하라는 것이 '5필 경영'의 취지"라며 "법인이나 유통채널로부터 불필요한 의전을 받는 일도 엄격히 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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