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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박동휘 최진석 기자의 Wine Island - 한국경제 블로그</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link>
<description>한국경제 블로그</description>
<lastBuildDate>Fri, 06 Feb 2009 10:01:00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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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MB 닌텐도 발언이 아쉬운 이유</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9672</link>
<description>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quot;우리는 닌텐도 게임기같은 것을 왜 못 만드나&quot;고 말해 다각도로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조소와 냉소를 보내고 있고,언론 역시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이긴 하겠지만 비판의 근간에는 &quot;대통령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quot;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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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난 다음,사실 저는 비판보다는 공감을 더 많이 한 편입니다. 닌텐도 게임을 해 본 이들이라면&amp;nbsp;&quot;왜 우리가 일본산을 쓰는 거지? IT에선 우리가 강국인데 말이야.우리는 이런 거 못 만드나?&quot; 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겁니다. MB는 이같은 일반적인 궁금증을 대변한 것에 불과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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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해도 아쉬운 점은 남습니다.MB의 게임 산업 및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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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임기 산업은 선진국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산업입니다.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비디오 게임은 줄곧&amp;nbsp;성장해 왔습니다.&amp;nbsp;예컨대 한 가정의 아버지가 컴퓨터와 게임기 중 어느 것을 살&amp;nbsp;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amp;nbsp;가정하면 답이 금방 나옵니다. 미국에선 집에 컴퓨터 몇 대쯤(안방에 하나,부모님용 노트북 한대씩) 있을 테니 당연히 아이를 위해 게임기를 살 겁니다.반대로 인도네시아에선 용도가 더 많은 컴퓨터를 살 게 자명한 이치입니다.게임기는 사치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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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게임기를 기업도&amp;nbsp;한정돼 있습니다.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일본의 닌텐도와 소니 등 이 '빅 3'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한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석권한 것이지요.게임기뿐만 아니라 게임이라는 콘텐츠 산업 역시 이들 선진국에선 거의 미키마우스의 나이와 궤를 같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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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전자산업이 막 부흥할 무렵,한국에서 게임기를 만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빨리 컬러TV를 만들어야 했고,1976년 IBM이 한국에 첫 슈퍼컴퓨터를 들여왔을 때 느꼈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빨리 컴퓨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수요가 컸고,세계 시장 역시 날로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LG같은 대기업들은 바로 이 분야에 특화해 나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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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게임기 산업의 경쟁 구도는&amp;nbsp;골리앗들의 싸움이 돼 버렸습니다.혹자는 삼성전자가 아니면 게임기 시장에 진입할 만한 기업은 국내에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게임기 산업에 진출할까요? 대답은 가능성 제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빅 3'를 따라잡기 위해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별로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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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한국은 온라인 게임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게임기보단 컴퓨터를 먼저 사줬던 우리 경험이 낳은 산물입니다.&amp;nbsp;앞으로 우리와 비슷한 발전 경로를 걷고 있는 개발 도상국가에서 한국의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은 아주 밝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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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비교 우위 관점에서 보면 한국이 닌텐도를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MB의 발언을 계기로 온라인 게임을 보다 산업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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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Fri, 06 Feb 2009 10:0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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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발렌타인데이 초콜릿,와인에 빠지다</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8419</link>
<description>다가오는 14일은 발렌타인데이입니다.요즘에는 그 구분도 모호해지는 것 같긴 합니다만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지요.
‘초콜릿 제조업체의 상술이다!’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어쨋든 낭만있는 날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연애에 서투른 남녀들에게는 호감가는 이성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기도 하고요.
초콜릿만 줘도 되지만 편지나 꽃을 함께 주는 이들도 많습니다.이것마저 식상한 이들을 위해 황금장미,수제초콜릿 등의 상품들이 등장하기도 했지요.
올해도 조금은 다른 선물을 준비한다면 초콜릿과 함께 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어떨까요.초콜릿과 와인은 치즈+와인과 함께 말 그대로 찰떡궁합.달콤한 아이스와인이나 로제와인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먼저 아이스와인은 기본적으로 비쌉니다.용량(375ml)이 일반 제품의 절반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제일 저렴한 것이 3만원정도 하지요.이것도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마트 가격입니다.레스토랑은 말할 것도 없죠.
아이스와인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혹은 와인숍을 가서 가장 저렴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물론 독일이 오리지날이고 캐나다 아이스와인이 그 아성에 도전하는 등 옥석을 가릴 수도 있지만 아이스와인의 특징이 엄청나게 단 것이기 때문에 막말로 아무거나 드셔도 맛은 달콤합니다.이름있는 와인은 10만원이 훌쩍 넘어가 부담이 큽니다.
다음은 로제와인.로제와인은 예전에도 다룬 적이 있으니 조금 다른 것들로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amp;nbsp;첫 번째로 ‘뉴에이지 로제’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발렌틴 비안치’의 와인으로 자줏빛을 띤 붉은 컬러가 인상적입니다.라스베리 향과 함께 달콤한 과일 맛이 납니다.와인을 다 마신 후에는 레이블 뒤에 숨겨진 남미 여성의 초상화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amp;nbsp;두 번째는 칠레와인 ‘깔리떼라 리제르바 쉬라즈 로제’입니다.분홍빛으로 뉴에이지 로제보다는 색은 옅지만 라스베리는 물론 체리,산딸기와 같은 붉은 과일 향이 풍부합니다.산도는 약간 있는 편으로 초콜릿은 물론 야채 샐러드와 치즈와도 잘 어울립니다.보시는 바와 같이 수묵화를 연상케하는 동양적인 레이블이 인상적입니다.
&amp;nbsp;마지막으로 ‘이오스 레이트 하베스트 모스카토’.로버트 파커가 ‘차세대 캘리포니아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 꼽은 ‘파소노블’에서 생산했습니다.복숭아,꿀,넥타 향이 나며 맛 또한 복숭아,살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국내 가전제품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오스는 그리스 신화 새벽의 여신의 이름입니다.와이너리에서 완벽한 포도의 상태를 위해 새벽녘에 수확하기 때문에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하죠.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한 쪽의 의견일 뿐 오직 새벽녘에 포도의 상태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참고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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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하나 더! 초콜릿 포장에 속아 이름없는 거 사지 마세요.먹는 것인 만큼 제품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맛도 그렇고요.이름없이 매대에 널린 초콜릿들.. 맛 없습니다.. 당연히 선물받는 사람이 기분 좋을 순간은 받을 때만이며 먹을 때는 기분이...이상입니다.그럼 초콜릿과 와인은 준비가 된 듯하군요.그럼 이젠 좋아하는 이성에게 편지 한 통 쓰세요.그리고 멋진 발렌타인데이가 되시길.
*화면에 와인 사진이 다 올라가질 않네요.그래서 사진 파일첨부 했으니 참고하세요.와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저에게(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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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최진석 기자의 와인아일랜드
&amp;nbsp; </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09 10:15: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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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미국공항,황당한 열손가락 지문 채취</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5478</link>
<description>미국 국토안보부가 미국의 모든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열 손가락 지문 채취를 전면 시행한 18일,공교롭게도 첫 '경험'을 겪었다.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입국 절차를 받으려는 찰나 그 황당한 시스템을 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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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권을 제출하자 늘 그렇듯 무표정한 얼굴의 출입국 관리원은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내 가슴께 있는 단말기 비슷한 것에 손가락을 대라고 눈짓을 했다. 다음엔 역시 아무 말 없이 네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똑같은 행동을 하도록 했다. 오른손이 끝나자 다음엔 왼손...안경을 벗은 채로 사진 촬영까지 마치자 온몸을 발가 벗긴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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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을 위해 보안 검색을 통과할 때 역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신발을 벗도록 했는데 그 흔한 슬리퍼 하나 없다. 인천공항과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승객들이 수화물을 들고 지나갈 때 RFID 단말기 비슷한 걸로 수화물 표를 찍어 승객이 올바른 곳으로 왔는지를 체크하는데 조금만 지체하면 'we need to move'라고 외치며 재촉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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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미국 출장을 가야 할 때면 그 복잡하고 치욕스런 출입국 절차 때문에 꺼림직했었는데 이제 그 느낌이 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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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한나라 유방이 진나라의 수도 함양에 항우보다 앞서 입성했을 때의 일이다. 그가 함양의 촌로들과 유지들을 모아 놓고 처음으로 행한 일은 '석줄로만 남은 법'을 시행한 것이다. 진의 치하에 있는 모든 백성들을 치밀한 올가미에 옭아매듯 복잡하고 엄정했던 진나라의 법을 폐지하고 단 세 가지 법만 남겨 놓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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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이란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미국을 진나라에 비유하는 것은 무리한 일일런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바마의 의지와 달리 미국은 세계를 향해 스스로가 폐쇄적인 사회임을,두려움에 떨고 있는 공룡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바마가 이같은 모순을 어떤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그가 주장하는 변화라는 게 미국 밖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될 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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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19 Jan 2009 00:09: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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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콧대 높은 최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이 신대륙 와인 들여온 이유는?</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2073</link>
<description>콧대높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신대륙 와인‘끌로뒤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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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롯데호텔 35층에 문을 프랑스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세계 최고의 권위있는 레스토랑 가이드 북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별 세 개를 획득한 레스토랑의 서울점으로 문을 열 때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들어 피에르 가니에르를 이용한 와인 전문가들 사이에 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와인 하나가 뒤늦게 화제가 됐는데요.바로 미국 나파밸리산 레드와인 ‘끌로뒤발’입니다.끌로뒤발이 화제를 모은 이유는 프랑스 현지 피에르 가니에르 와인리스트에 없는 유일한 와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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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점은 음식이나 인테리어,운영방식 등을 프랑스와 동일한 수준을 고집합니다.그만큼 콧대가 센 건 당연하죠.때문에 와인리스트에 있는 300여가지 와인 역시 피에르 가니에르만 본점의 와인리스트에 속한 것들입니다.그만큼 프랑스 본사 와인리스트에 없는 와인이 새롭게 추가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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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전문가들은 이 미국와인이 올라간 이유에 대해 끌로뒤발이 16,17대 노무현,이명박 대통령 취임 만찬와인으로 사용돼 전,현직 대통령을 배려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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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와인업계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만찬 와인을 선정할 때 라벨을 가리고 맛으로만 결정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방식을 고수한다”며 “두 차례나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대통령의 와인’이라는 별칭이 붙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amp;nbsp;
이 와인은 그전에도 화제의 중심에 섰었습니다.프랑스와 미국간의 ‘와인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1976년,1986년, 2006년 세 차례 비교 시음회인 ‘파리의 심판’에서 숱한 프랑스와인들을 제치고 세 차례 모두 Top5 안에 들기도 했죠’.또 축구감독 히딩크가 평소 이 와인을 즐겨 마셔 한국을 떠날 당시 와인을 협찬해준 수입사측에 따로 감사의 사인을 전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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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의 장경작 사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 때문에 이 와인이 특별 추가가 됐다는 말도 나옵니다.고려대학교 경영학과 61학번으로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때문에 이 대통령의 레스토랑 방문에 대비해 미리 와인리스트에 넣어논 것이란 분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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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와인 업계 관계자는 “친분이 워낙 두터워 비밀리에 이명박 대통령이 피에르가니에르를 방문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물론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지만요.피에르가니에르가 외식·호텔에선 2008년 가장 ‘핫’한 이슈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주 없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amp;nbsp;
박동휘 최진석 기자의 와인아일랜드 </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09 13:26: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donghuip/21207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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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난..드라마에 얼굴 비쳤을 뿐이고!” - 드라마 나와 회자되는 와인들</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1450</link>
<description>‘국내 최초의 와인 소재 드라마’를 표방하며 방영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떼루아’.김주혁과 한혜진이라는 쟁쟁한 배우들을 내세우고도 시청률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아직 한국에 와인문화가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한 까닭도 있지만 와인 실명을 쓰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도 한 몫하고 있다고 봅니다.(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스토리 전개겠죠?)최근 두자리 시청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보시죠 모.
&amp;nbsp;
그래도 와인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등장했다는 것 자체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합니다.우리가 언제부터 와인을 홀짝였습니까? 본격적으로 마신 건 8년도 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젠 왠만한 드라마에서 와인 한 병쯤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오늘은 한국의 드라마 속에 등장한 와인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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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떼루아’에서 첫 회에 등장한 1억5000만원짜리 와인 ‘샤토 무통 마이어’.이 와인의 진짜 이름은 ‘샤토 무통 로쉴드’입니다.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맛보지 못하는 초고가 와인입니다.한 와인업체 사장님은 “초반부터 비싼 와인을 등장시키다니 와인을 마시란 얘긴가 입맛만 다시란 얘긴가!”하고 안타까워 하셨죠.어쨋든...
&amp;nbsp;자신이 마셔버린 와인이 태민(김주혁)이 찾아 헤매던 1억원이 넘는 ‘샤토 무통 마이어’란 사실을 알게 된 우주(한혜진)는 와인병을 곰인형 속에 숨기는가 하면,태민에 대한 분노로 이 고가의 와인을 태민 눈 앞에서 쏟아 붓기도 했습니다.드라마니까 가능한 얘기죠...저라면 가만 안뒀을 겁니다.아무튼 이 와인은 주인공들의 갈등이 깊어지게 하는 역할을&amp;nbsp;했습니다.
&amp;nbsp;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히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도 와인과 관계가 깊습니다.김명민씨는 연기대상을 받았죠.축하드립니다.송승헌씨와 공동수상하셔서 기분이 크게 좋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아무튼 김명민씨는 실제로도 소문난 와인 매니아로 알려져 있습니다.당근 드라마에서도 여러 차례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죠.‘강마에’ 김명민이 마시던 와인은 프랑스의 와인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 사의 에스쿠도 로호.이 회사는 샤토 무통 로칠드를 생산하는 와이너리입니다.에스쿠도 로호는 이 회사가 칠레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스페인어로 ‘붉은 방패’라는 뜻입니다.라벨을 보시면 방패 문양이 그려져 있죠.한 와인업계 관계자는 “깐깐한 완벽주의자인 동시에 정열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마에스트로의 이미지를 담아내기에 적합한 와인이라는 제작진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설마... 진정 그런 의도라면 샤토 무통 로칠드를 등장시켰겠죠.

싸구려 무릎이 기억에 남는 드라마 ‘온에어’에서도 와인이 나옵니다.이범수는 호텔에서 와인 한 병을 내놓고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와인이라며 김하늘 앞에서 거드름을 피웁니다.이 때 등장한 와인은 과거 소련의 유명한 와인 산지였던 그루지야의 ‘오카미 레드 드라이’.그러나 이범수는 ‘그루지야(Goergia)’가 아닌 ‘조지아’산 와인이라고 발음해 오히려 김하늘에게 망신을 당합니다.김하늘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범수에게 “조지아산 와인 한 잔 하자”고 제안합니다.두 번 죽이는 거죠.그런데 그루지야 와인...세월이 흘러도 맛이 잊혀지지 않는 건 맞지만 ‘참으로 지린’ 맛으로 기억되는 게 문제입니다.경험이 중요하니 기회가 닿으면 마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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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와 심혜진의 영혼과 육체가 뒤바뀐 소재로 꽤 재미있게 봤던(특히 윤다훈의 연기)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도 와인이 등장합니다.겉모습은 아줌마 심혜진이지만 실상은 소믈리에를 꿈꾸던 20대 승무원 박진희의 영혼을 가진 순애씨.그녀는 옛 연인과 만난 자리에서 “이 와인은 피안 델레 비네,이탈리아 몬탈치노 지방 최고급 와인이에요.한 모금 마시면 입 안 가득 장미향이 번져서 마치 장미정원에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죠”라며 두 사람의 추억이 얽힌 와인에 대해 설명해 옛 연인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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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이 ‘피안 델레 비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인 이 와인은 그 전에 고현정 주연의 ‘여우야 뭐하니’에 이미 등장했었습니다.‘수확 후 5년 후 출시’는 규정을 엄격하게 지켜 ‘변치 않는 약속’을 상징하기도 한답니다.‘여우야 뭐하니’에서도 천정명이 고현정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 등장해 일부에선 ‘연인들의 와인’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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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고급스러운 술하면 양주,서민의 술하면 소주가 등장했지만 드라마에 점점 와인이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건 사실입니다.앞으로는 또 어떤 와인이 등장할지 기대가 되네요.바라는 점이 있다면 1만~2만원대의 맛 좋은 와인을 제작진들이 발굴해 등장시키는 겁니다.경기도 안좋은데 말이죠.(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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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휘 최진석 기자의 와인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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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Fri, 02 Jan 2009 09:1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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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화성에서 온 男과 금성에서 온 女,선호 와인도 다르다?</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1269</link>
<description>소개팅만 100번 넘게한 36살 회사원 김개똥씨.모처럼 들어온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습니다.애프터도 성공해 두 번째 만남에서 와인을 마시게 된 김씨.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amp;nbsp;주머니 털릴 각오하고&amp;nbsp;30만원짜리 레드 와인을 주문했습니다.하지만 왠일인지 그녀는 와인엔 입도 대지 않고 물컵만 홀짝입니다.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개똥씨가 무엇을 잘못한 건 아닙니다.문제는 주문한 와인이 그녀의 취향과 맞지 않았다는 것이죠.와인은 품종과 브랜드,빈티지 등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입니다.그러다 보니 모처럼 '지른' 와인이 이성의 취향엔 맞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요.금양인터내셔날의 조상덕 마케팅팀 부장은 “상대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확인한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그럴 수 없다면 성별을 고려해 고르는 것도 방법이 최선”이라고 조언했습니다.
&amp;nbsp;
그렇다면 지금부터 남성이 고르는 여성을 위한 와인,여성이 고르는 남성에 맞는 와인이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볼까요?&amp;nbsp; 
&amp;nbsp;
# 그 男子의 와인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술이나 담배 등에 익숙한 남성들의 경우 대체로 강건하고 묵직한 맛의 와인을 선호합니다.때문에&amp;nbsp;여성분들은 가장 잘 알려져있는&amp;nbsp;남성적인 포도품종인 카베르네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베르네소비뇽으로 만든 와인은 굉장히 많습니다.몬테스 알파,끌로 뒤 발,에스쿠도 로호 등 알만한 와인(특히 칠레 와인) 중엔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요것들은 좀 식상하니 다른 와인을 추천해드리죠.
&amp;nbsp;
'몰리나 까베르네소비뇽'(3만5000원)과 칠레 1위 와이너리인 콘차이토로에서&amp;nbsp;내놓은 '선라이즈 카베르네소비뇽'(1만9000원)이 있습니다.두 와인 모두 카베르네소비뇽 품종 100%로 만들어 묵직한 맛이 돋보입니다.
&amp;nbsp;
품종 말고도 와인이 갖는 재미있는 스토리로도 매칭도 가능하다.골프에서 18홀을 65타로 치라는 의미가 있는 와인 '1865'는 골프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에게 이미 익숙한 와인입니다.물론 1865가 원래 이런 의미는 아닙니다.와이너리 설립 연도가 1865년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골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나중에 붙인 의미입니다.때문에 '1865 카베르네소비뇽'(5만원)은 선호도가 높은 편이죠.
이 외에도 '젠틀맨의 샹파뉴'라는 애칭이 있는 폴 로져의 샴페인도 괜찮습니다.이는 윈스턴 처칠이 매일 마실 정도로 사랑했던 와인으로 유명하죠.처칠 수상의 사후 10주년을 추모한 와인이&amp;nbsp;나올 정도니까요.'퀴베 써 윈스턴 처칠(40만원)'이 그 와인인데 이젠 폴 로져의 대표 샴페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amp;nbsp;
# 그 女子의 와인
여성들은 와인을 낭만과 즐거움의 대상으로 여기곤 하죠.때문에 입안에 타닌감이 감도는 와인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레드 와인이나 달콤한 스위트 와인이 잘 맞습니다.레드와인의 경우에는 타닌 성분이 적고,매혹적인 맛과 향을 지닌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이 권합니다.대표와인으로는 세계적인 피노누아 산지인 부르고뉴 지역의 '알베르 비쇼 부르고뉴 피노누아'(3만8000원)을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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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와인으로는 이탈리아 아스티지역의 모스카토 비앙코 품종으로 만든 약발포성 모스카토 다스티 와인이 있습니다.풍부한 향미와 달콤한 맛이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기 때문이죠.'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2만9500원)와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2만9000원)가 있습니다.이들 와인은 일전에 작업와인으로 소개한 적도 있었죠.&amp;nbsp;

이 외에 2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만든 '옐로우 글렌 핑크'(3만원)는 눈길을 끄는 핑크 디자인 병에 풍부한 딸기향과 버블감이 돋보이는 와인으로 여성분들이 좋아합니다.또 전세계 여성들이 열광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듀깔레 리제르바'(5만6000원)도 좋습니다.이 이탈리아 와인은 라벨부터 고급스러운 소위 '있어 보이는' 와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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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집니다.앞으로 낯선 이성분과 와인을 드실 땐 이를 참고해 상대방이 좋아할 법한 와인을 주문해보시죠.분명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을 겁니다.이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배려'보다 좋은 작업기술은 없으니까요.
(궁금한 사항 최진석 기자에게 문의주세요 iskra@hankyung.com)
박동휘 최진석 기자의 와인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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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hu, 01 Jan 2009 15:12: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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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네이버 홈페이지 개편의 성패</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11259</link>
<description>네이버가 1월1일 메인 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버측의 설명에 따르면 '개방 추세에 최적화된 포털'이 이번 개편의 골자다. 하지만 '미완'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3월1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까지 네이버는 3개월의&amp;nbsp;여유를 갖고 있다.이 기간에 네이버는 미완을 완성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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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사실 검색창이 넓어지고 맨 상단에 올라왔다는 점이다. 네이버가 '개방'을 워낙 강조해 이 부분이 가려졌다. 네이버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검색창에 극적인&amp;nbsp;시각적인 효과를 줌으로써 네이버라는 플랫폼은 검색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도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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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메인 페이지 개편이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갖는 또 다른 특징은 배너 광고의 변화다.굉장히 넓어지고 시각적으로 돋보이도록 만들어졌다. 요즘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어찌 될런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네이버 배너 광고에 광고를 내려면 꽤 많은 돈을 내야할런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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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목거리는&amp;nbsp;뉴스캐스트,오픈캐스트,네이버캐스트 등 캐스트 3인방이다.이 부분은 네이버가 플랫폼을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CP)에게 제공하고,네티즌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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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뉴스캐스트가 탄생한 스토리는 꽤나 길고 복잡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포털이 언론행세를 하면 안된다'는 주류 언론의 지적이 뉴스캐스트를 신설한 배경이다. 이같은 지적은 정치권에서도 계속돼 뉴스 편집은 사실상 네이버의 아킬래스건이나 다름없었다. 이제 뉴스캐스트를 신설함으로써 이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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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각 언론사들,특히 네이버 없인 살아갈 수 없는 인터넷 매체를 포함한 마이너 언론들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보다 자극적인 제목을 뽑기 위해 혈안이 될 게 분명하다.주류 언론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어차피 네이버 뉴스 페이지가 뉴스 유통의 주요 통로로 자리잡은 이상 편집과 속보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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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캐스트의 문제는 뉴스캐스트보다 심각하다.뉴스캐스트 제공자들은 매일 정보를 생산하고,그럴 필요에 쫓겨있는 언론이기 때문에 네이버가 뉴스 영역을 개방하더라도 콘텐츠 질이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반면 오픈캐스트의 캐스터들은 대부분 일반 블로거이다. 앞으로 네이버가 정부기관이나 기업들도 오픈 캐스터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라곤 하지만 양질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내보낼 캐스터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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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수36.5,생활의 발견,요즘 뜨는 이야기 등 네이버가 기존에 운영하던 콘텐츠를 오픈캐스트에 포함시킨 것은 이같은 고민을 방증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quot;앞으로 이 세가지 콘텐츠는 계속 운영할 것&quot;이라고 말했다.&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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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뉴스캐스트,오픈캐스트를 통해 CP들과의 관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홈페이지 개방이라는 떡을 주긴 하지만 그 떡을 먹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픈캐스트에 노출되는 캐스터는 최대&amp;nbsp;158개다. 특별히 설정을 하지 않으면 4개만 노출되지만 화살표에 커서를 갖다대면&amp;nbsp;4개 묶음이 세 번 바뀌어 총 12개를 볼 수 있다.여기에다&amp;nbsp;13개 카테고리별로도 검색이 가능한데 각각에 12개씩이니까&amp;nbsp;여기에서도 146개가 노출된다.합하면 158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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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까지 네이버에 등록된 캐스터는 850여 개로 이 가운데 5분의 1 정도만 홈페이지에 노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3월1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돼 누구나 오픈캐스터로 활약하게 되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네이버에서도 수백만건의 캐스트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네이버 관계자는 &quot;콘텐츠 업데이트 빈도와 구독 신청 건수 등 네티즌 인기에 따라 홈페이지 노출 캐스트를 선정할 것&quot;이라면서 &quot;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quot;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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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홈페이지에 노출된다는 것은 개인이건 기업이건 인터넷 마케팅을 하려는 이들에겐 엄청난 무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싫던 좋던 블로그를 비롯 콘텐츠 생산자들은 네이버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로선 '개방'이란 추세에도 부응하고 사이트 안에 풍성한 콘텐츠를 넣을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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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이번 네이버 홈페이지 개편의 성패는 트래픽이란&amp;nbsp;선물을 주면서 CP들간 경쟁을 유도,동시에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이 순환 고리에서 어느 하나라도 삐걱댄다면 네이버는 애써 홈페이지를 개방하고 별다른 소득을 못 올릴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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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버도 걱정하듯 다양한 어뷰징이 난무할 것이라는 점이 난관이다.네이버가 일일이 수백만건의 캐스트를 선별해야 하는데 과연 그런 시간과 인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얘기다.만일 지극히 상업적인 글들이 오픈캐스트 상위를 차지한다거나 저작권을 위반한 글이나 동영상이&amp;nbsp;노출될 경우 네이버로선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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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네이버는 최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데 이어 개방화 추세에 걸맞게 늦었지만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인터넷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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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Thu, 01 Jan 2009 11:3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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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김구라씨가 씹는 캐릭터로 수억원 버는 시대</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09797</link>
<description>유통업계를 3년 정도 출입한 덕분에 그쪽 지인들과 아직 연이 닿는다. 며칠 전에 지인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방송인 김구라씨 연소득이 얼마나 될까가 화제에 올랐다. 최근 그의 이름을 딴 상품(오징어류의 술 안주인데 상품명에 '씹는다'는 표현이 들어간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국진씨가 한창 주가를 올릴 무렵,'국진이빵'이란 게 등장한 것과 비슷하다.정확히 따져보진 않았지만 특정 연예인의 이름을 딴 상표는 김국진씨 이후 김구라씨가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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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씨가 이 상품으로 매월 벌어들이는 로열티 수입은 대략 1000만원을 웃돈다고 한다. 이 상품 하나로만 연봉 1억2000만원을 거뜬히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세금은 계산에 넣지 않았다) 드라마 한 편 출연하는데 수억원을 받는 스타급 연예인과 비교하면 김구라씨가 받는 돈이 그렇게 커 보이진 않는다.게다가 따지고 보면,김구라씨가 얼마를 벌든 사실 우리에게 뭔 상관이 있겠는가?&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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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은 딴 데 있다. '김구라씨의 '씹는 캐릭터'가 뜨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사회가 이를 수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amp;nbsp;&amp;nbsp;&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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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답변이 될 수 있겠으나 김구라씨의 성공은 우리 사회가 원하는 두 가지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란 게 내 생각이다. 첫번째는 금기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김구라씨의 화법은 늘 상대방의 얼굴을 향해 있다. 뒤통수가 아니란 얘기다. 김구라씨가 라디오DJ로 '음지'에서 주가를 날리던 시절보다는 약해졌지만 그는 연예인의 치부를 공격하는데 간접화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그의 화법은 여러모로 웹을 종횡무진하는 블로거들을 닮았다. 그들은 대통령을 비롯 권력,금기,권위 등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공격하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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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씨의 이름을 딴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누군가를 뭔가를 씹고 싶어하는 요즘 세태도 그의 성공에 한몫하고 있다.도덕 교과서같은 얘기가 될 수 있겠지만 내게 생긴 문제를 나에게서 찾지 않고 남에서 찾는 일이 너무나 당연치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얘기다.미국발 금융 위기 등 개인으로선 예측하기도 감당하기도 힘든 외부 변수에 대한 불만일 것이다. 사회가 커질수록&amp;nbsp;외부 환경은&amp;nbsp;개인의 삶을 옭아매고,그 안에 있는 개인들은 늘 불만에 차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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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은 이럴진대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에 대해선 영 개운치가 않다. 따지고 보면 김구라씨의 화법은 악플과 비평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악플러들처럼 익명에 기댄 살인자는 아니다.그렇다고 명징한 근거로 칼을 잡은 비평가도 아니다. 그의 말은&amp;nbsp;소비되지만 남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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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가벼움이라는 것은 무거움에 짓눌린 이들에겐 욕구 해소의 통로가 된다.힘든 일을 당할수록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일을 찾듯이 말이다.하지만 가벼움에만 익숙한 이들에게 김구라씨의 직접화법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말이 지나치게 가볍게 소비되는 시대,경박함이 당연히 여겨지는 시대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라면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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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Fri, 26 Dec 2008 18:1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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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드림위즈,이찬진 결별</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09462</link>
<description>이찬진씨가 드림위즈를 떠난다고 합니다. 매물로 내놨는데 워낙 상황이 안 좋은지라 매각이라기보다는 부채를 대신 갚아줄 사람을 찾는다고 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드림위즈가 새 주인을 만나 힘찬 비상을 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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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찬진씨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IT업계에선 잘 알려져 있지만 이찬진씨는 '아이폰 마니아'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을 직접 사용하면서 아이폰에 들어갈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아이폰용 한중사전을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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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씨는 아이폰 외에도 얼마전에 구글로부터 HTC가 만든 안드로이드폰도 임대해 약 2주일째 사용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것이지요. 이찬진씨가 외산폰에 그토록 열광하는 모습에 주변에선 한마디씩 쓴소리를 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한글과컴퓨터를 탁월한 마케팅 능력과 열정으로 국내 유수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키운 이찬진씨인만큼 모바일에서 뭔가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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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중심이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인정하는 바입니다.누가 어떤 방식으로 그 과정에서 기회를 잡고,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문제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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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씨가 과연 이 일을 해낼 수 있을런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 예전만큼 쉽지는 않을 겁니다. 애플,구글 등이 이미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amp;nbsp;IT벤처가 크게 될 길은 예전보다 훨씬 좁습니다. 잘 해봐야 좋은 값에 회사를 매각하는 길 외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찬진씨가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돌아온 탕아'가 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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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Fri, 26 Dec 2008 10:5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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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4만원대 와인 추천</title>
<link>http://blog.hankyung.com/donghuip/209183</link>
<description>어수선한 연말입니다. 크리스마스,신정 등 빨간 날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경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겐 길고 긴 연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원치 않는 무급 휴가를 가야할 이들도 많은 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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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습니까?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시절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의 한 문구가 생각납니다. &quot;사람은 시련의 때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법이다. 가슴 속에는 늘 한 마리 매가 하늘을 박차고 오르듯 기상이 있어야 한다&quot;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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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같은 얘기일런지 모르지만 이럴 때일수록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고,그동안 못했던 독서에 젖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싶습니다. 아내와 혹은 남편과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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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었습니다.오늘의 주제가 4만원대 와인 추천인데 왜 와인을 마셔야 하는지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하려다보니 생각이 비약이 돼 버렸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많이 써먹는 방법인데 아내와 이야기를 나눌 때 와인만큼 좋은 술은 없습니다. 서툴지만 공들여 와인 코르크를 벗기고,마치 웨이터처럼 정중하게 아내의 잔에 와인을 따르다보면 쌓였던 오해가 저절로 풀릴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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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상징하는 분위기와 격식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작은 투명막 하나를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막말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준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물론,와인도 술이니 적당량을 넘으면 소주나 다름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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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원 정도면 아주 좋은 와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추천할 와인은 칠레의 산타리타라는 와이너리가 만든 '메달야 레알' 시리즈입니다.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이고요. 미국의 유명 와인 잡지인 와인스펙테이터에서 지난해 100대 와인 가운데 49위로 선정된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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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인들과 장난삼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티냐넬로,알마비바,샤토 탈보 등 10명이서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와인 한 병씩 가져와&amp;nbsp;테이스팅을 했더랬습니다. '메달야 레알'은 레스토랑 주인장 추천으로 한 병 샀고요.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달야 레알'을 3위 안에 꼽더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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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상태나 시음 온도 등에서&amp;nbsp;메달야 레알이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수도 있을 겁니다.그러나 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가격 대비 품질로는 메달야 레알이 1위를 한 것이나 다름 없었지요. 한번 드셔보세요.단,요즘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이 다소 올랐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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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Wed, 24 Dec 2008 21:34: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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