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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The Wonder Years - 한국경제 블로그</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link>
<description>한국경제 블로그</description>
<lastBuildDate>Mon, 10 Aug 2009 16:33:00 +0900</lastBuild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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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DJ와 나</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9370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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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
마음이 짠했다. 마지막에 DJ가 한 말 때문이다. &quot;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잘 할 수 있습니다. 꼭 한번 기회를 주십시요&quot; 라고 했다.&amp;nbsp;벌써 대권 4수째였다.
&amp;nbsp;
내가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은 게 이&amp;nbsp;때었다. DJ를 찍고 군대를&amp;nbsp;갔다.&amp;nbsp;개표방송을 보면서 친구와 맥주를 마셨다. 투표일이 12월 19일이었는데 23일이 입대였다. 환송식까지 겸했다. 
&amp;nbsp;
그로부터 10년전에 이미 DJ를 봤다. 1987년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여수에 유세를 온 DJ는 무개차(無蓋車)를 타고 있었다.&amp;nbsp;차는 좀처럼 앞으로&amp;nbsp;나아가지 못했다. 엄청난 인파였다. 
&amp;nbsp;
엄마&amp;nbsp;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amp;nbsp;어른들&amp;nbsp;틈으로 DJ가&amp;nbsp;손을 흔드는게 살짝 보였다.&amp;nbsp;덩치에 비해 팔이 짧아 보였다. &amp;nbsp;
&amp;nbsp;
사람들은 김대중을 연호했다. 그렇게 큰 소리는 태어나서 처음 들었다. 우뢰와 같았다.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엄청난 열기였다. 세상을 뒤집어 버릴&amp;nbsp;것 같았다. 하지만 1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amp;nbsp;
오늘 DJ가 위독하다고&amp;nbsp;한다. 연명치료가 없다면 더 살기 힘들단다.&amp;nbsp;다시 마음이 짠해진다. 
&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10 Aug 2009 16:33: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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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차우'보고 멧돼지 피해 보상법 발의한 황영철 의원</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88359</link>
<description>
&amp;nbsp;
평화롭던 산속 마을을 어지럽히는 식인 멧돼지를 상대로한 5인 추격대의 사투를 그린 괴수 어드벤쳐 영화 ‘차우’를 보셨나요.요즘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데요,국회에서도 ‘야생 멧돼지 피해 보상법’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mp;nbsp;황영철 한나라당 의원(강원 홍천·횡성)이 대표발의한 ‘야생동·식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입니다.법안에 따르면 야생동물에 의해 농지와 숲이 피해를 입었을 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네요.
&amp;nbsp;지난달 한 방송사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차우’의 예고편을 본 황 의원은 자연스레 자신의 지역구인 홍천과 횡성 지역의 산골 마을을 떠올리게 됐다고 합니다.그 쪽 동네에서도 농민들이 애써 가꾼 밭에 야생 멧돼지가 뛰어 들어 농작물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amp;nbsp;이런 농민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던 중 황 의원은 현행법에서 야생 동물에 의한 피해에 대해 보상 받을 수 있는 지역을 △야생동물보호구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습지보전지역 △자연공원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mp;nbsp;하지만 최근에는 야생동물,특히 멧돼지로 인한 피해가 이런 특정 지역이 아니라 일반 논 밭 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어서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생태계 훼손으로 산 속 깊은 곳에서는 먹잇감을 찾지 못한 멧돼지들이 마을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겠죠.
&amp;nbsp;이번에 황 의원이 지역에 상관없이 야생동물에 의해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함으로써 농민들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물론 국회가 다시 일을 해서 법안을 처리한다는 전제로요.
&amp;nbsp;
&amp;nbsp;7월 24일 입법풍향계였습니다. /국회 기자실에서
&amp;nbsp;
&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24 Jul 2009 11:44: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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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친이계와 친박계의 짝짓기 방정식</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82628</link>
<description>“우리 의원님은 어느 쪽으로 분류하셨죠?”“어? 그게 아닌데….‘중립’으로 해주세요.”“우리는 아예 표에서 빼주시면 안될까요?”
&amp;nbsp;6월 25~26일 이틀간 국회 정론관(프레스센터)에 자리잡은 한국경제신문 부스(출입기자들이 모여 일하는 언론사별 독립공간)에는 한나라당 소속 개별 의원실에서 걸려오는 문의전화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본지가 한나라당 소속의원 169명에 대한 계파 분석 기사(6월 29일자 보도)를 싣는다는 소문이 의원회관(각 국회의원 개인 사무실이 모여있는 건물)에 쫙 퍼졌기 때문이다.
&amp;nbsp;취재진은 의원실에서 중립이라고 밝혀 온 경우 전부 그 뜻에 따라 ‘중립’으로 묶었다.심지어 “친이명박(친이) 성향이기는 하지만 중립에 더 가깝다”는 주장까지 고려해 ‘친이성향 중립’이라는 또 하나의 모둠도 만들었다.다만 분류 대상에서 아예 제외해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전수 조사를 통해서 작년 국회 개원 당시와 비교했을 때 계파이동이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지를 밝혀보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amp;nbsp;의원들로서는 자신이 특정 계파에 이름이 올라서 신문에 찍혀 나가는 것이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한 보좌관은 “사실 ‘누가 어느 계보라더라’ 정도는 소문으로 다 알려져 있지만 요즘 같이 계파 갈등이 첨예화된 시기에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부담스러워 한다”며 “위에서 끌어주는 분이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됐지 굳이 ‘적’들에게 내가 어느 파인지 알릴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amp;nbsp;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통상 친이계 인사로 알고 있던 의원 중 10여명 이상이 ‘중립’을 선언했다.수도권의 A의원은 “물론 친이계 유력인사 B씨가 나를 정치권으로 이끈 것은 맞지만 지금까지 구태의연한 계보 정치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B씨의 계보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C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에 동의하는게 이른바 ‘친이계’라면 그게 맞다.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 측과 대립각을 세운다는 의미라면 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amp;nbsp;
&amp;nbsp;
요즘은 공천보다 박천이 더 확실하다
&amp;nbsp;
&amp;nbsp;반면 취재진이 “친박근혜(친박)계시죠?”라고 물었을 때 중립지대로 옮겨 달라고 요구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특히 영남권 의원들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게 피부로 느껴졌다.가까이는 내년 지방선거,멀게는 다음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역할을 의식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한나라당의 ‘공천(公薦)’보다 ‘박천(朴薦,박 전 대표의 유·무형의 선거 지원)’이 더 세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일 것이다. 일부 의원은&amp;nbsp;&quot;나는 친박인데 왜 중립으로 뺐냐&quot;며 계파 성향이 감춰진 것에 오히려 역정을 내기도 할 정도였다.
&amp;nbsp;여의도 정치의 습성상 지금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 중 일부가 공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여차하면 친박진영으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일부 의원은 친이계와 친박계 사이에 걸쳐 약간 어정쩡한 ‘박쥐’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취재진은 계파 분석 도표를 그리던 중 “한쪽에 ‘주이야박(晝李夜朴,낮에는 친이계 밤에는 친박계)’이라는 모둠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우스개소리를 나누기도 했다.
&amp;nbsp;친이계의 급속한 분화도 두드려졌다.내홍을 거듭한 끝에 7개 정도의 소계파로 나뉘어지기에 이르렀다.시작은 총선 직후 불거진 친박계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였다.대권후보 경선 때만 해도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친이계는 이 과정에서 이상득 의원이 주도하는 ‘온건파’와 이재오 전 의원이 주도하는 강경파로 나뉘게 된다.
&amp;nbsp;4월 재보선 참패는 타는 불길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박 전 대표의 지원없이는 앞으로도 선거 참패가 뻔하다고 판단한 수도권 친이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선 것이다.대표적인 강경파인 정두언 권택기 김용태 임해규 차명진 의원 등 소위 ‘7인회의’ 멤버들은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을 촉구하며 기존 강경파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반면 강승규 조해진 김영우 의원 등 친이 직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48인회’와 친이계 초선의원들이 주축이 된 ‘선초회’는 최근 당내 쇄신논의가 ‘정권흔들기’의 성격이 짙다며 이들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amp;nbsp;
*한경비즈니스 7월 13일자에도 실렸습니다.
&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Thu, 09 Jul 2009 11:3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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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말기암보다 더 무서운 공천 탈락</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79320</link>
<description>&amp;nbsp;
지역구도로 짜여진 한국의 정치 풍토에서 ‘배지’를 달고 있거나 가슴에 품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정당 공천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국회의원은 물론이거니와 지방의회에서 일하는 시도의원 시군구의원이라고 예외는 아니다.지난주 공천의 무게가 어느 정도냐를 느끼게 해주는 일이 있었다.
&amp;nbsp;

&amp;nbsp;부산 지역의 현역 A국회의원과 여의도에서 점심 식사 자리를 가졌다.그는 앉자마자 밑반찬이 채 깔리기도 전에 기자들에게 ‘깡소주’를 몇 순배 돌리더니 30분만에 “실례하겠다”며 자리를 떠버렸다.
&amp;nbsp;
&amp;nbsp;이유인즉슨 자신의 지역구 B시의원이 간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비보를 오전에 갑자기 듣게 됐다는 거였다.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사망해서 이제 곧 운구차가 빈소가 차려진 부산으로 출발하는데 “주중에는 지역구 방문이 어려우니까 그 전에 얼른 가서 영정 앞에 국화꽃이라도 한 송이 올리고 오는게 도리일 것 같다”고 했다.
&amp;nbsp;A국회의원은 “이제 갓 쉰을 넘긴 B시의원이 그렇게 갈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부고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지역구에 같은 당 소속 시의원인데 간암 투병을 어찌 몰랐느냐고 물었더니 “서울에 입원을 했다기에 문병을 가려하니 B시의원의 부인이 ‘별일 아니다’며 한사코 못오게 해서”였단다.나중에 알고보니 B시의원은 간암 말기였다.
&amp;nbsp;그가 한사코 A국회의원에게 병을 숨겼던 건 공천 때문이라고 했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지방의원 공천권을 쥔 A국회의원이 혹시라도 “몸이 그런데 무슨 선거를 합니까”라며 공천을 안줄까 저어했던 것이다.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이 당선 보증수표나 다름없다.당장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조차 다음 선거의 공천을 생각해야 하는 정치인의 ‘팔자’가 한편으로는 측은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amp;nbsp;지방의원들이 이렇게 공천에 목을 매달고 있다보니 한나라당은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두고두고 시끄러울 것 같다.특히 친박 복당파 국회의원과 친이계 원외 당협위원장이 나란히 버티고 있는 지역구는 더더욱 그렇다.친박 복당파는 지난해 총선에서 당 공천심사에서 떨어지고도 ‘박근혜 브랜드’로 국회에 입성한 현역의원들이다.원외 당협위원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도 ‘박풍(박근혜 바람)’에 의원 배지를 날린 이들이다.
&amp;nbsp;이런 식으로 지역구 조직을 끼고 있는 원외 위원장과 ‘배지’를 단 현역의원이 경합하는 지역구는 총 18곳이다.별거 아닌 숫자인듯 하지만 지역구별로 가지를 치는 지방의원와 기초자치단체장 공천까지 생각하면 무시못할 숫자다.
&amp;nbsp;
&amp;nbsp;한나라당은 친이-친박계 사이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친박 복당파 현역의원 18명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주기로 결정했다.일단 당내 갈등의 ‘큰 불’은 끌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역별로 타들어 갈 ‘잔불’은 어찌해야 할지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amp;nbsp;특히 18곳 중 절반을 차지하는 대구·경북은 향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내분으로 몸살을 앓을 가능성이 커졌다.새로 당협위원장을 맡게된 현역의원 입장에서는 지난 총선 때 기존 원외 당협위원장을 도왔던 지역구 지방의원들이 한마디로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amp;nbsp;
&amp;nbsp;공천파동으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기에 마음 속에 앙금이 클 수 밖에 없다.그렇다고 이들을 내치고 자기 사람들로 전부 채우자니 “당의 명령에 따라 당을 지킨 것이 잘못이냐.공천 못받았다고 당 깨고 나간 게 누군데…”라는 비판을 받을까 두렵다.
&amp;nbsp;친박계 현역의원들에게 위원장 자리를 내주게 된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공당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집단 행동에 나설 태세다.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요구사항은 “우리를 도왔던 시도의원과 시군구의원이 다음 공천 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다.여론조사 방식의 공천자 선정 또는 해당 지역구는 중앙당에서 일괄 공천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amp;nbsp;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당협위원장 교체를 계기로 쪼개진 한나라당이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보다는 오히려 계파간 싸움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대구지역의 한 현역의원은 “공천 헤게모니를 쉽게 내놓지 않으려는 친이계와 대구경북 현장을 장악한 친박계 사이에 치열한 물밑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며 “풀뿌리 정치마저 중앙 정치의 그늘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했다.
&amp;nbsp;
-이 글은 한경비즈니스 6월 29일자에도 실렸습니다.</description>
<pubDate>Fri, 26 Jun 2009 17:16: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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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한국 정당의 기록물 관리 수준</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73243</link>
<description>2001년 12월 10일 서울 힐튼호텔.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격정적인 연설을 통해&amp;nbsp;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 전 대통령은 한반도의 역사를 진리와 정의가 권력 앞에서 패배한 역사로 규정했다.
&amp;nbsp;
&quot;진리와 정의&amp;nbsp;내세워 권력에 저항한 사람은 모두 패가망신한 역사&quot;
&amp;nbsp;
이듬해 민주당 국민경선이 벌어졌다.&amp;nbsp;노 전 대통령은&amp;nbsp;제주 울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amp;nbsp;광주경선(2002년 3월 16일)에서&amp;nbsp;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승기를 잡는다.&amp;nbsp;&quot;오늘 저를 밀어주면&amp;nbsp;영남사람들이 여러분의 손을 잡을 것&quot;이라는 호소로 광주 선거인단의&amp;nbsp;마음을 잡은 결과였다.
&amp;nbsp;

(출처:그리운 산하)
&amp;nbsp;
이후 민주당 경선은 16부작 주말 드라마로&amp;nbsp;통하며&amp;nbsp;엄청난 흥행을 기록한다.&amp;nbsp;한나라당도 대세론의 이회창&amp;nbsp;후보에다가 최병렬 이부영 이상희 후보 등으로 구색을 갖춰&amp;nbsp;순회경선을 열기는 열었지만&amp;nbsp;처음부터 워낙 격차가 컸기에 국민들의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amp;nbsp;
&amp;nbsp;
&quot;민주당 경선 드라마&quot;
&amp;nbsp;
&quot;빅1과 들러리3&quot;
&amp;nbsp;
광주경선 연설에서 &quot;이 자리의 여러분 선택이 광주의 선택, 대한민국의 선택, 역사의 선택이 될 것&quot;이라는 노 전 대통령이&amp;nbsp;말은 거짓말처럼 현실이 됐다.&amp;nbsp;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을 만들어낸 단초가 된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amp;nbsp;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 속에 현재 인터넷상에서 많은&amp;nbsp;누리꾼들이 바로 그 광주경선 연설 동영상을 찾기 위해&amp;nbsp;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렇지만 연설 동영상은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투표 결과 발표 동영상만 간간히 돌아 다니고 있다.
&amp;nbsp;
&quot;(연설) 동영상 찾기가 어렵네요&quot;
&amp;nbsp;
민주당은 원본 동영상을 가지고 있겠거니 싶어서 문의했지만&amp;nbsp;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지지율 상승이라는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추모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좋은 카드라는 점을 굳이 거론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amp;nbsp;당의 역사에 중요한 순간인데 영상물조차 남아있지 않다니... 한국 정당의 기록물 관리 수준이 이 정도다. 
&amp;nbsp;
당시 오마이뉴스에서 민주당 경선을 생중계했기에 갖고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amp;nbsp;홈페이지(오마이TV 포함)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다. 방송3사에서도 결과발표는 중계했지만 연설 자체는 중계하지 않은 것 같다. 혹시 자료화면이라도 갖고 있다면&amp;nbsp;인터넷에 올려주면 인기를 끌텐데...싶더라.
&amp;nbsp;
&amp;nbsp;
2002년 광주경선 연설문
&amp;nbsp;
&amp;nbsp;


&amp;nbsp;
존경하는 광주시민,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 손가락을 기억하십니까? 지금까지는 이 손가락이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손가락이 노무현을 의미합니다. 노무현을 찍어서 1번 위치에 놔주시기 바랍니다.
&amp;nbsp;
그대로 그것이 민주당 승리가 되도록 책임지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중요한 선택의 날입니다. 이 자리의 여러분 선택이 광주의 선택, 대한민국의 선택, 역사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얼마나 어깨가 무겁겠습니까? 여러분 처지가 참 고민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amp;nbsp;
가까운 고향 후보도 찍고 싶고, 지난 대선 신세진 이인제 후보도 도와주고 싶고, 영남 사람도 찍어주고 싶은데 고민되시죠? 저는 부득이 잘 계산해보시고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보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amp;nbsp;
다음 대선 때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큰일납니다. 경제가 무너질 겁니다. 복지정책 뒷걸음질하고, 동서화합과 남북대화도 물 건너 갈 겁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
&amp;nbsp;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서 국민의 정부 개혁 완수하고, 중산층과 서민위주 정책을 계속 펴 김대중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니 지역주의 아니냐고 하는 분 있습니다. 좋습니다. 정면돌파, 대찬성입니다. 정면돌파로 이회창 대세론 무너뜨리고 승리합시다. 누가 정면돌파 했습니까?
&amp;nbsp;
저는 92년 총선, 95년 부산시장 선거에 민주당 깃발 들고 싸웠습니다. 저 노무현이어야 이회창 총재를 무너뜨립니다. '서민후보' 노무현이 나가야 '귀족후보, 특권층 후보' 이회창 총재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amp;nbsp;
제가 여러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여태까지 영남이 계속 집권했는데, 다시 영남후보 노무현에게 넘겨주기가 정말 섭섭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amp;nbsp;
영남 후보라고 다 영남 후보가 아닙니다. 영남 후보중에서 1980년 광주항쟁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부르며 열심히 싸우고, 90년 3당합당 때 김영삼 거부하고,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 목이 터져라 외친 영남 후보도 있습니다(박수).
&amp;nbsp;
저는 영남사람들에게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제가 '37년간 호남사람들을 따돌리지 않았느냐? 우리 정권을 정통민주세력의 계승자 김대중 대통령에게 정권을 주자'고 호소했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장외집회에서 지역감정 부추기는 것에 맞서 싸우기 위해 2000년 총선때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래도 제가 단순한 영남사람입니까?
&amp;nbsp;
저는 여러분과 아픔과 고통을 함께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고생했으니 빚 갚으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유권자 만나니 '찍어 줄 테니 배신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네, 약속합니다.
&amp;nbsp;
저 배신한 적 없습니다. 제가 광주에서 이긴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게 얼마나 큰 빚이겠습니까? 저 신세 갚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를 지원해준 많은 영남사람들이 여러분의 손을 함께 잡을 것입니다. 그러면 동서화합이 됩니다. 
&amp;nbsp;
저보고 학벌이 낮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김 대통령이 학벌이 좋아서 대통령 했습니까? 제가 과격하다는 소리도 하는데, 그 소리도 김대중 대통령이 많이 듣던 말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제가 김 대통령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인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29 May 2009 11:28: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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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보이지 않는 감옥</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72925</link>
<description>1959년/이성복
그해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되어도 봄은 오지 않았다 복숭아나무는 채 꽃 피기 전에 아주 작은 열매를 맺고 不姙(불임)의 살구나무는 시들어 갔다 소년들의 性器(성기)에는 까닭 없이 고름이 흐르고 의사들은 아프리카까지 移民(이민)을 떠났다 우리는 유학 가는 친구들에게 술 한잔 얻어 먹거나 이차 대전 때 南洋(남양)으로 징용 간 삼촌에게서 뜻밖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놀라움도 우리를 無氣力(무기력)과 不感症(불감증)으로부터 불러내지 못했고 다만, 그 전해에 비해 약간 더 화려하게 절망적인 우리의 습관을 修飾(수식)했을 뿐 아무것도 追億(추억)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살아 있고 여동생은 발랄하지만 그들의 기쁨은 소리없이 내 구둣발에 짓이겨 지거나 이미 파리채 밑에 으깨어져 있었고 春畵(춘화)를 볼 때마다 부패한 채 떠올라왔다 그해 겨울이 지나고 여름이 시작되어도 우리는 봄이 아닌 倫理(윤리)와 사이비 學說(학설)과 싸우고 있었다 오지 않는 봄이어야 했기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監獄(감옥)으로 자진해 갔다</description>
<pubDate>Thu, 28 May 2009 01:1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khcha/272925</guid>
</item>
<item>
<title>봉하마을 가는법 총정리편</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72353</link>
<description>&amp;nbsp;
서울에서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까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가는 방법은 항공기 기차 버스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amp;nbsp;취재차 봉하마을로 가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알아보고, 또 현지에서 동료기자들이 이동한 방법을 취합한 결과, 봉하마을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가는 방법은 KTX 환승편으로 진영역까지 가는 것이다.&amp;nbsp;
&amp;nbsp;
-27일 현재 셔틀버스 운행 현황 반영
&amp;nbsp;
◆철도(KTX→일반열차 환승)
&amp;nbsp;
&amp;lt;서울→밀양→진영&amp;gt;05:30→07:48→08:2406:00→08:13→09:1507:30→09:46→10:2609:00→11:12→11:5509:50→12:09→12:5910:40→12:50→13:3212:00→14:18→15:1313:00→15:18→15:5813:50→16:08→16:4414:40→16:26(동대구)→17:5016:40→18:26(동대구)→19:4817:30→19:40→20:2018:05→19:43(동대구)→21:0819:00→21:18→22:0020:10→22:28→23:04
&amp;nbsp;
-밀양에서 갈아탈때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내린 승강장에서 곧바로 환승.동대구는 안내방송에 따라 승강장을 옮겨야 하는 경우 있음.
&amp;nbsp;
&amp;lt;운임&amp;gt; 밀양 환승선행 KTX 특실 6만200원 일반실 4만3000원후행 새마을호 특실 5300원 일반실 1800원후행 무궁화호 특실 없음 일반실 1200원
&amp;nbsp;
&amp;lt;운임&amp;gt; 동대구 환승선행 KTX 특실 5만3800원 일반실 3만8400원후행 무궁화호 특실 없음 일반실 3500원
&amp;nbsp;
※무료 셔틀버스 진영역 ↔ 봉하마을(1대,20분 소요)○ 운행시간:08:00~24:00
&amp;nbsp;
◆철도(KTX 밀양역 하차)
&amp;nbsp;
&amp;lt;서울→밀양&amp;gt;배차 30~50분 간격
&amp;nbsp;
&amp;lt;운임&amp;gt;특실 6만200원 일반실 4만3000원
&amp;nbsp;
※무료 셔틀버스 밀양역 ↔ 봉하마을(2대,30~40분 소요)☞탑승장소 : 밀양역사 앞 시외버스 정류장○ 운행시간:열차 시간에 맞추어 운행됨(08:00~)
&amp;nbsp;
◆철도(새마을호 무궁화호 진영역 직통)
&amp;nbsp;
&amp;lt;서울→진영&amp;gt;08:25→12:59(새마을호,종착역 마산)10:05→15:13(무궁화호,종착역 순천,경부~경전선 경유)10:55→15:31(새마을호,종착역 마산)16:05→21:08(무궁화호,종착역 마산)18:25→23:04(새마을호,종착역 마산)
&amp;nbsp;
&amp;lt;운임&amp;gt;무궁화호 특실 없음 일반실 2만4600원새마을호 특실 4만2000원 일반실 3만6500원
&amp;nbsp;
※무료 셔틀버스 진영역 ↔ 봉하마을(1대,20분 소요)○운행시간:08:00~24:00
&amp;nbsp;
◆버스(진영시외버스주차장)
&amp;nbsp;
&amp;lt;서울→김해(외동)→진영→봉하마을&amp;gt;
①강남고속버스터미널(서초구 반포동,지하철 3호선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천일여객,고려고속 버스 이용-배차 첫차 06:30~막차 24:00(40분~1시간 간격)-소요시간 4시간 40분
②김해외동터미널에서 14번 시내버스 → 진영시외버스주차장
&amp;nbsp;
&amp;lt;서울→마산→진영→봉하마을&amp;gt;
①강남고속버스터미널 또는 동서울터미널(구의동,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마산행 고속버스 이용
②마산터미널에서 진영행 시외버스(10~20분 간격 배차)로 진영시외버스주차장까지 이동
&amp;nbsp;
※무료 셔틀버스 진영시외버스주차장 ↔ 봉하마을(2대, 20분 소요)○ 운행시간 : 08:00~24:00
&amp;nbsp;
◆비행기(김해공항)
&amp;nbsp;
김포→김해공항(1시간)
&amp;nbsp;
※무료 셔틀버스 김해공항 ↔ 봉하마을(2대, 1시간 20분 소요)☞타는곳:1번 게이트 리무진 5번 승강장○ 운행시간:비행기 시간에 맞춰 운행됨(09:00~)
&amp;nbsp;
◆자가용
&amp;nbsp;
-동창원IC 이용(대전~진주간,중부내륙,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이용시)국도14호선 → 진영공설운동장 주차장(셔틀버스 이용)
&amp;nbsp;
-진영·진례IC 이용(경부,남해고속도로 이용시)우회전 → 지방도1042 → 설창오거리(좌회전) → 국도14호선 → 진영공설운동장 주차장(셔틀버스 이용)
&amp;nbsp;
-공설운동장 주소(내비게이션용):김해시 진영읍 진영리 1279번지
&amp;nbsp;
※무료 셔틀버스 진영공설운동장 ↔ 봉하마을(9대, 20분 소요)○ 운행시간 : 24시간
&amp;nbsp;
◆기타 유용한 정보
&amp;nbsp;
-셔틀버스는 봉하마을 입구(빈소 1.2km 지점)에서 하차.돌아올 때도 내린 장소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하는데 행선지별로 팻말앞에 줄을 서서 탑승.
&amp;nbsp;
-빈소까지 걸어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 매점은 없음.생수는 무한정 제공.빈소 근처에서 국밥 등 식사 제공.오후 10시 이후에는 떡 제공.
&amp;nbsp;
-심야 셔틀버스(24:00~08:00)○ 운행구간 진영공설운동장 ↔ 봉하마을(4대)○ 운행시간 :24:00~08:00
&amp;nbsp;
-진영 지역 콜택시동광택시 055-343-2121진영개인콜 055-343-3858진영콜 055-343-5454
&amp;nbsp;
-김해시 종합콜센터 1577-9400</description>
<pubDate>Mon, 25 May 2009 12:32: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khcha/2723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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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숭례문 복원용 소나무 '귀하신 몸' RFID 붙여서 관리</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19975</link>
<description>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된 지 1년이 지났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복원 작업이 착실하게 진행중이며&amp;nbsp;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amp;nbsp;복구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amp;nbsp;

숭례문 화재로 타버린 목재가 인부들 손에&amp;nbsp;들려 나오고 있다./한경 자료사진
&amp;nbsp;
숭례문 복구 등으로 수요가 늘면서 문화재 복원에 쓰이는&amp;nbsp;소나무가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다.&amp;nbsp;산림청은&amp;nbsp;「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32개소를 지정해 특별 관리한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 있는 나무 중에 품질이 좋은 것은 RFID(무선인식) 태그를 부착해 따로 관리키로 했다.
&amp;nbsp;
이번에 지정된&amp;nbsp;소나무 숲은 가슴 높이 지름(흉고직경)이 60cm 이상인 우량 소나무 1385그루와 통이 굵고 잔가지가 적은 최고급 소나무 20만여 그루가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872ha(남산 크기 2.6배)의 국유림이다. 
&amp;nbsp;
소나무 종류는 대개&amp;nbsp;금강송이라고&amp;nbsp;한다. 재질이 우수해 문화재 복원용으로 적합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소나무다.&amp;nbsp;산림청은 작년 2월 숭례문 화재 이후 7개월여에 걸친 현장조사를&amp;nbsp;거쳐 문화재 복원에 적합한 소나무와&amp;nbsp;그런 소나무들이 모여 있는 숲 32곳을 찾아내 지정하게 됐다.
&amp;nbsp;
산림청은 이들 32곳 생산림에 대한&amp;nbsp;종합관리대책도 발표했다.&amp;nbsp;숲가꾸기, 병해충방제와 같은 기본적인 산림관리를 최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매년 10㎞의 임도를 확충하는 등 목재생산 및&amp;nbsp;관리 기반을 체계화해 나가기로 했다. 
&amp;nbsp;

장이규의 &amp;lt;소나무&amp;gt; /한경 자료사진
&amp;nbsp;
특히 개별 우량목에 대해서는 RFID(무선주파수 인식) 태그를 부착해&amp;nbsp;한 그루 한 그루의 이력을 별도로 관리한다.&amp;nbsp;그러다가 문화재청에서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오면&amp;nbsp;관리 숲에 어떤 나무가 있는지를 전산으로 조회해서&amp;nbsp;산출과 생산, 공급을 체계적으로 처리한다. 
&amp;nbsp;
산림청은&amp;nbsp;문화재 복원용 소나무 숲의 특별관리를 위해 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매년 43여억 원씩 총 22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amp;nbsp;2005년 7월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문화재 복원용 목재를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경복궁 광화문 등 문화재 복원에 필요한 소나무 288그루를 3회에 걸쳐&amp;nbsp;공급한 바 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amp;nbsp;
</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09 11:15: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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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대보름 아침 오곡밥 드셨나요?</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19913</link>
<description>
&amp;nbsp;
올해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9일입니다. 대보름에는&amp;nbsp;쥐불놀이도 하지만 '상원절식(上元節食,정월 대보름에 만들어 먹는 별식이라는 뜻)'이라고 해서&amp;nbsp;△귀밝이술(이명주) △오곡밥 △묵은나물(진채식)&amp;nbsp;△부럼&amp;nbsp;등을 먹는게 우리 고유의 풍습이죠.
&amp;nbsp;
◆오곡밥
오곡밥은 장수를 기원하는&amp;nbsp;의미를 담았습니다. 신라시대 행운을 가져다주는 걸로 믿었던 까치에게 감사하면서 정월대보름 제사상에 올리던 약밥에서부터 유래됐다고 합니다.&amp;nbsp;그러나 일반 평민들은 약밥에 사용되는 잣 밤 대추 등의 귀한 재료를 구할 수 없어서&amp;nbsp;약밥 대신 쌀과 콩을 중심으로&amp;nbsp;다섯 가지 곡식을 넣어 밥을 지어 먹었는데 이게 바로 오곡밥인거죠.
&amp;nbsp;

ⓒ 한경 자료사진
&amp;nbsp;
오곡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멥쌀(일반쌀) 찹쌀&amp;nbsp;팥 차조 찰수수 검정콩 찰기장 보리 등이&amp;nbsp;오곡밥에 사용된 곡식들인데 그중 쌀(찹쌀) 보리 콩 팥 수수 조&amp;nbsp;이런 구성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amp;nbsp;
오늘날 오곡밥은 정월대보름에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amp;nbsp;평소에&amp;nbsp;웰빙 건강식으로 많이들 먹는데요.&amp;nbsp;일반적으로 성인 1인당&amp;nbsp;오곡밥 한공기(240ml)를 먹는다고 했을 때&amp;nbsp;쌀밥을&amp;nbsp;먹었을 때보다 열량은&amp;nbsp;20%, 칼슘과 철은 2.5배 많이&amp;nbsp;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쌀의 도정과정에서 쉽게 손실되는 비타민 B2를 보충할 수 있어서 생활습관병 및 비만예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죠.
&amp;nbsp;
○잡곡 효능 NOTE
&amp;nbsp;-팥: 이소플라본과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아 폐경기 증후군,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 종양 및 스트레스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1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각기병 예방에 좋으며,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나이아신이 쌀보다 약 2배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amp;nbsp;-검정콩: 껍질에 토코페롤,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암,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비만예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amp;nbsp; 그밖에 식이섬유와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칼륨 등 무기성분이 풍부하다.
&amp;nbsp;-조: 필수 지방산 섭취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정장작용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수수는 면역증진, 항산화,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보고되고 있다.
&amp;nbsp;
&amp;nbsp;
◆묵은 나물
묵은 나물은 겨우내 바짝 움츠러들었던&amp;nbsp;원기를 북돋아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는 차원에서 먹는건데요, 호박 가지 무시래기 고사리 고비 도라지 취나물 고구마순 등 최소 9가지 채소를 잘 말려두었다가&amp;nbsp;기름에 볶아서 먹는게&amp;nbsp;보통입니다. 이런 묵은나물은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서 그 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게 도와줍니다.
&amp;nbsp;
◆부럼
부럼은 정월대보름날 새벽에&amp;nbsp;껍질을 까지 않은&amp;nbsp;잣 날밤 호두 은행 땅콩 등의 &amp;nbsp;견과류를&amp;nbsp;깨물어 먹는 것을 말하는데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말게 해달라는&amp;nbsp;의미를 담았습니다.&amp;nbsp;
&amp;nbsp;

ⓒ 한경 자료사진
&amp;nbsp;
과학적으로 보면 견과류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에너지원이&amp;nbsp;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먹기에 알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amp;nbsp;동시에 암을 억제하는 물질인 '프로테아제 억제제'와 '폴리페놀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amp;nbsp;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가 많이&amp;nbsp;들어 있어서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고, 불포화 지방산의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것으로&amp;nbsp;보고됩니다.
&amp;nbsp;
(도움말=농촌진흥청 김세나 연구사)
&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09 16:2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khcha/2199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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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지하철역에 짐 맡기고 오사카성 갔다오기 </title>
<link>http://blog.hankyung.com/khcha/219390</link>
<description>작년 요맘때쯤이었을겁니다. 겨울 휴가를 받아 2박 3일 일정으로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어요. 당시 환율이&amp;nbsp;100엔당 850원 정도로 아주 착할 때였죠.&amp;nbsp;(지금 원엔환율이&amp;nbsp;1500원대인가요? 완전 안습 ㅜ.ㅜ)&amp;nbsp;
&amp;nbsp;

오사카조(大阪城) 천수각 전경 [로모 LC-A]
&amp;nbsp;
첫날은 도착해서 유니버셜스튜디오(USJ) 근처 '호텔 닛코 베이사이드 오사카(지난해 5월 21일부로 사철 게이한그룹 소속&amp;nbsp;호텔게이한유니버셜타워로 새단장)'에 짐을&amp;nbsp;푼 뒤&amp;nbsp;도톤보리 난바 우메다 등 번화가를&amp;nbsp;돌아다니며 놀다가 들어와서 자고, 
&amp;nbsp;
둘째날은 하루 종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보냈지요. 호텔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JR유니버셜시티역과 바로 연결돼 있어서 거점으로 삼기에 아주 편리했죠.
&amp;nbsp;

JR유메사키센(Yumesaki Line) 유니버셜시티 역명판 [로모 LC-A]
&amp;nbsp;
그러고 나서 마지막날은 귀국 항공편(JL963)이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오후3시(15:00)에 출발하는 관계로 아침에 약간 느즈막히&amp;nbsp;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amp;nbsp;오사카성 정도만 구경하고 공항으로 가는 걸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amp;nbsp;
문제는 짐이었는데, 오사카시영지하철 츄오센(中央線)과 타니마치센(谷町線)이 만나는 타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역 코인 라커에 넣어두고 소풍 가듯 걸어 갔다오니 아주 편리하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amp;nbsp;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는 츄오센쪽 9번출구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바로 앞에 코인라커가 있습니다. 캐리어 1개당 각각 1칸씩을 차지하는데 요금은&amp;nbsp;한칸에 600円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만 하루 기준으로.

역 구내도. 오렌지색 열쇠그려진 아이콘이 코인라커 표시.
&amp;nbsp;
코인라커에 짐을 넣었으면 이제 바로 앞 9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좌측으로 오사카역사박물관이 보이고 조금 걸으면&amp;nbsp;곧바로 나오는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NHK쪽으로 걷다보면 오사카성 정문인 오오테몬(大手門)이 우측으로 보일겁니다. (아래 지도에서는 맨 오른쪽 가운데)
&amp;nbsp;
&amp;nbsp;
타니마치욘초메역 부근 지도.
&amp;nbsp;
오오테몬을 지났으면 이제 천수각을 향해&amp;nbsp;가야겠죠. 혼마루(천수각이 있는 건물)의 정문인 桜門(사쿠라몬)을 다시 한번 통과하면&amp;nbsp;아래와 같은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amp;nbsp;
&amp;nbsp;
오사카조(大阪城) 천수각 전경 [로모 LC-A]
&amp;nbsp;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잠깐 살았던 성입니다. 다들 가보셔서 아시겠지만 임시거처로 삼기엔 규모가&amp;nbsp;엄청 크지요. 그리고는 히데요시는 교토로 이사를 가버립니다. 히데요시 부인인 네네가 이 성에 살았죠.
&amp;nbsp;
네네는 아이를 못 나았는데, 오다 노부나가의 조카이기도 한&amp;nbsp;자차히메(오사카 옆인 요도성에 살아서 '요도마님'이라고 불리웠다 함...)가 히데요시의 아이를 낳았지만&amp;nbsp;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에&amp;nbsp;망하게 되죠.(오사카성의 유래를 친절하게 알려주신 김정호 국장 선배께 감사...)
&amp;nbsp;
여튼 여행 얘기로 돌아와서, 천수각의 입장료는 1인당&amp;nbsp;600円이었습니다.&amp;nbsp;투구 등 전시물과&amp;nbsp;히데요시의 일대기를 19개의 디오라마로 표현한&amp;nbsp;것까지 전부&amp;nbsp;구경하고 나왔는데도(임진왜란 관련 대목은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amp;nbsp;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주변을 한바퀴 돌고, 오사카역사박물관도 들르고...&amp;nbsp;(역시 1인당 600円)
다시 타니마치욘초메역으로 되돌아와 짐을 되찾고, 츄오센을 이용해 혼마치(本町)역까지 간 다음 미도스지센(御堂筋線)으로 환승해 난바역까지 왔습니다. 난카이(南海) 전철을 이용해 공항까지 가기 위해선데요,&amp;nbsp;
&amp;nbsp;

타니마치욘초메에서 난바까지. 230円짜리 지하철표. [소니 T7]
&amp;nbsp;
난카이 난바역에서 공항급행(1인당 880円)을&amp;nbsp;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지정석에다 중간 정차역 없이 한 방에 가는 특급 라피토(1300円으로 기억함)를 탈 수도 있었지만(라피토 베타는 한두군데 서죠...), 천천히 가도 되는 상황이라서...&amp;nbsp;
&amp;nbsp;

난카이전철 난바역 풍경. [로모 LC-A]
&amp;nbsp;
이로써 코인라커에 짐 맡기고&amp;nbsp;홀가분하게 오사카성 구경하기 성공!&amp;nbsp;&amp;nbsp;&amp;nbsp;&amp;nbsp;
&amp;nbsp;
&amp;nbsp;
기타 참고 자료&amp;nbsp;
&amp;nbsp;
-오사카성 공원안내도(클릭해서 보실 것)
&amp;nbsp;
-오사카성 부근 지도
&amp;nbsp;

&amp;nbsp;
-오사카성 가려면 어느 지하철역에서 내리는게 가장 좋은가
&amp;nbsp;
위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오사카성을 가기 위해서는&amp;nbsp;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츄오센-타니마치센이 지나가는 타니마치욘초메역이 아니라도, 
&amp;nbsp;
시영지하철 기준으로 츄오센-나가호리쓰루미료쿠치센의 환승역인 모리노미야역 또는 순환선인 JR오사카칸조센(環状線) 모리노미야역,아니면 나가호리쓰루미료쿠치센 오사카비즈니스파크역이나 JR오사카칸조센 오사카조코엔역 등에서 내려도 됩니다.
&amp;nbsp;
하지만 정식으로 오오테몬을&amp;nbsp;통과해서&amp;nbsp;입성하시려면 저처럼&amp;nbsp;타니마치욘초메역을 이용하는게 가장&amp;nbsp;편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amp;nbsp;
</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09 03:05: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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