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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조재길 기자의 자동차세상 - 한국경제 블로그</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link>
<description>한국경제 블로그</description>
<lastBuildDate>Tue, 17 Nov 2009 17:12:00 +0900</lastBuildDate>
<webMaster>webmaster@hankyung.com</web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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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GM대우 임원은 왜 GM 행사장에 갔을까?</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21629</link>
<description>&amp;nbsp;GM 코리아가 어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캐딜락 올뉴 SRX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데,종전보다 배기량을 낮추면서 동시에 가격을 내린 게 특징이죠. 시장 확대를 위해 몸집을 '다이어트'한 것입니다.
&amp;nbsp;
&amp;nbsp;종전엔 배기량이 3.6ℓ였는데,이번에 3.0ℓ로 낮췄습니다. 종전 7690만원이던 가격 역시 6350만원(럭셔리) 및 7250만원(프리미엄)으로 큰 폭으로 내렸죠.
&amp;nbsp;
&amp;nbsp;수입차에선 처음으로 한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더군요. 우리 말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상에서 음성으로 간단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amp;nbsp;
&amp;nbsp;편의사양 면에선 '없는 게 없을' 정도였죠. 연비가 ℓ당 8.1㎞로 다소 아쉬웠지만,편의사양이 많이 장착돼 무거워졌고 휘발유 연료를 사용하는데다 상시 4륜구동형이란 점을 감안할 때 수긍할 만한 수준입니다.
&amp;nbsp;

&amp;lt;캐딜락 올뉴 SRX의 센터페시아 모습.&amp;gt;
&amp;nbsp;
&amp;nbsp;GM 코리아 측은 내년 한해동안 SRX를 1000대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많은 비용을 들여 한글 음성인식 장치까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이보다 많이 팔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amp;nbsp;
&amp;nbsp;호텔 내 애스톤하우스라는 야외 무대에서 차량을 공개했는데,유독 눈에 띄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GM대우의 릭 라벨 부사장과 제이 쿠니 부사장이 나란히 참석한 겁니다.
&amp;nbsp;
&amp;nbsp;한국에 부임한 지 얼마 안된 마이크 아카몬 사장을 제외하면 최고위급입니다.
&amp;nbsp;
&amp;nbsp;라벨 부사장은 기자들 앞에서 &quot;캐딜락은 앞으로 GM의 고급 이미지를 끌고 갈 중요한 브랜드&quot;라고 직접 소개하고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지요. GM대우 임원들이 GM 코리아 행사에 참여한 것은 작년 1월 캐딜락 CTS 출시 때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amp;nbsp;
&amp;nbsp;라벨 부사장에게 다가가 GM 코리아 행사장에 이례적으로 참석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는 &quot;특별한 의미는 없고,GM 코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왔다&quot;고 했습니다. 쿠니 부사장도 똑같은 대답을 했지요. 
&amp;nbsp;

&amp;lt;오늘 GM 코리아의 캐딜락 SRX 발표회 자리에 닉 라벨 부사장(오른 쪽에서 두 번째) 등 GM대우 임원들이 이례적으로 참석했습니다. 맨 왼쪽 사람이 배우 이민호 씨이고 두 번째가 장재준 GM 코리아 사장입니다.&amp;gt;
&amp;nbsp;
&amp;nbsp;하지만 다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GM대우 임원들의 행사장 방문이 GM 코리아에 얼마나 큰 힘이 됐을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GM의 최고급 브랜드인 '캐딜락' 출시 행사에 대중 브랜드인 GM대우 임원들이 등장한 게 시너지를 내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amp;nbsp;
&amp;nbsp;GM대우 임원들이 GM 코리아 행사장에 모습을 비춘 것은,GM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앞두고 GM 코리아와의 유대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amp;nbsp;
&amp;nbsp;라벨 부사장은 &quot;GM대우 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GM대우 마크를 떼고 그 자리에 시보레의 십자가 마크를 다는 사례가 많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서 시보레 브랜드를 한국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quot;고 말했습니다.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amp;nbsp;
&amp;nbsp;포드 코리아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신형 세단 토러스을 내놓은 데 이어 GM 코리아도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SRX를 선보였습니다.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GM대우가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amp;nbsp;
&amp;nbsp;이래저래 미국차의 제대로 된 반격이 시작될 조짐입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Tue, 17 Nov 2009 17:12: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musoyu9/32162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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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도요타가 현대차와 맞대결을 피하는 이유</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20376</link>
<description>&amp;nbsp;도요타 자동차가 지난달 '렉서스'가 아닌 '도요타' 브랜드로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은 총 529대였습니다.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프리우스,라브4 등의 신차발표회를 연 게 10월20일이었으니 열흘 만에 '월 목표량 500대'를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amp;nbsp;
&amp;nbsp;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20여개 브랜드 가운데 6위를 차지했지만,렉서스와 합할 경우 단숨에 '빅3'로 도약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amp;nbsp;쏘나타와 그랜저,투싼ix 등 현대자동차 인기 차종의 잠재 소비자 중 일부가 도요타 신차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공공연히 &quot;맞불 작전에 나서겠다&quot;고 말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캠리 및 라브4를 공수해 서울 분당 부산 등 각 지역 지점에 배치했지요. &amp;nbsp;소비자들이 두 회사 차량을 직접 타보면 현대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대결 구도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상승인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와 맞대결을 펼침으로써 '수입차 프리미엄'까지 얻겠다는 거지요. &amp;nbsp;재미있는 점은 도요타 임원들이 한결같이 &quot;한국에선 현대차와 경쟁하지 않겠다&quot;고 얘기한다는 것입니다. 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 사장은 &quot;현대차가 아닌 수입차끼리 경쟁하겠다&quot;며 &quot;판매량을 늘리는 대신 사후관리 등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quot;이라고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amp;nbsp;도요타가 현대차와의 경쟁을 피하려는 것은 굳이 맞붙어봐야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현대차는 국내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입니다. '현대차 맞수'라는 이미지가 도요타로선 반가울 리 없습니다.
&amp;nbsp;
&amp;nbsp;전국 조직을 갖춘 현대차 영업사원들이 도요타 흠집내기에 나설 가능성도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amp;nbsp;포드와 현대차의 관계는 이와 정반대입니다. 정재희 포드 코리아 사장은 신형 토러스를 출시하면서 &quot;첨단 고급사양을 장착하고도 가격을 현대차 제네시스 엔트리 모델급으로 맞췄다&quot;고 소개했습니다.
&amp;nbsp;
&amp;nbsp;회사 측은 &quot;토러스 고객을 분석해보니 대부분 제네시스 구입을 고려하는 30~40대&quot;라고도 했습니다. 오히려 현대차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amp;nbsp;도요타와 달리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포드 코리아의 고육지책으로 보입니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시도란 것이죠. 현대차는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를 토러스와 비교하는 게 썩 기분좋지 않다는 겁니다. &amp;nbsp;도요타와 포드,그리고 현대차의 시소 같은 '비교 게임'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quot;자사 차량보다 상위 차종을 경쟁차로 지목한다&quot;는 겁니다.
&amp;nbsp;
&amp;nbsp;현대차가 쏘나타보다 배기량이 500㏄ 큰 캠리를,포드가 토러스보다 1000만원 비싼 제네시스를 각각 경쟁 상대라고 주장하는 식이죠.엄밀하게 따지면 체급이 다른데 말입니다. &amp;nbsp;완성차 업체들의 각기 다른 마케팅 전략이 흥미롭습니다만 소비자들로선 냉정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겠습니다.</description>
<pubDate>Thu, 12 Nov 2009 19:10: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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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실망감 안겨준 도요타 라브4</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9051</link>
<description>&amp;nbsp;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도요타가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일부 차종의 경우 지금 계약하면 내년 여름께나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어서지요.
&amp;nbsp;
&amp;nbsp;도요타는 이번에 총 4개 차종을 들여왔습니다. 중형 세단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SUV)인 라브4,소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등입니다. 최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4개 차종을 모두 타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amp;nbsp;
&amp;nbsp;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할 때 캠리가 가장 만족스러웠고,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과연 세계적으로 많이 팔릴 만하더군요.
&amp;nbsp;
&amp;nbsp;다만 라브4의 경우엔 달랐습니다. 기대가 컸던 탓인지,적잖이 실망했거든요.&amp;nbsp;&amp;nbsp;먼저 라브4의 장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amp;nbsp;도요타 스타일의 독특한 외관이 이색적으로 보였지요.&amp;nbsp;뒷좌석 중간에 컵홀더를 만들 정도로 실내 곳곳에 수납공간을 많이 확보했습니다. 뒷좌석에선 총 다섯 단계로&amp;nbsp;제칠 수 있어 안락감을 줬구요. 휠은 17인치 짜리가 기본입니다.
&amp;nbsp;

&amp;lt;도요타 라브4 등을 인천 영종도에서 시승했습니다.&amp;gt;
&amp;nbsp;
&amp;nbsp;휘발유 모델인데다 승용차에 주로 쓰이는 모노코크 방식을 적용해 가속력이 매우 부드러운 편에 속했습니다. 정숙성도 괜찮았지요.
&amp;nbsp;
&amp;nbsp;하지만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게 무척 아쉬웠습니다. 배기량 2500cc에 어울리지 않는 단수이지요.
&amp;nbsp;
&amp;nbsp;현대차 투싼ix가 6단,경쟁 모델인 혼다 CR-V가 5단 변속기를 장착했다는 점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변속 충격을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amp;nbsp;
&amp;nbsp;도심형 SUV답지 않게 운전대가 좀 무거운 편이었고,고속 때 엔진 배기음이 일시에 커졌습니다. 온도조절기 등 인테리어 역시&amp;nbsp;'구식'처럼 느껴졌지요.
&amp;nbsp;
&amp;nbsp;스페어 타이어를 트렁크 쪽 외부로 돌출시킨 스타일은 요즘 모델 같지 않았습니다.
&amp;nbsp;
&amp;nbsp;일본 도요타 본사에서 방한한 사에키 요시카즈 수석 엔지니어에게 언제 개발된 모델인지 물어봤습니다.(사에키 씨는 라브4 담당입니다.)
&amp;nbsp;
&amp;nbsp;&quot;2005년 11~12월 처음 출시했다&quot;고 전하더군요. 시장에 선보인 지 4년이 지난 모델을 한국시장에 들여온&amp;nbsp;것입니다.
&amp;nbsp;
&amp;nbsp;라브4가 수입 SUV로선 저렴한 3210만원(2륜구동 기준)이란 점,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 않아 희소성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구형 모델을 가져왔다는&amp;nbsp;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라브4의 신형모델 교체시기는 2011년쯤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신차 개발주기를 감안할 때 말입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06 Nov 2009 23:16: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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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지역정치의 재판(再版)된 기아차 노조선거</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8641</link>
<description>&amp;nbsp;기아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엊그제 지부장 투표를 했습니다. 중도 실리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박홍귀 후보와 '강성 중의 강성'으로 꼽히는 김성락 후보가 맞대결해 관심을 모았는데요,결국 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amp;nbsp;
&amp;nbsp;기아차 노조는 향후 금속노조 투쟁의 선봉대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김 당선자는 금속노조 대의원 및 중앙위원직도 맡고 있지요. &quot;금속노조가 주도하는 일방적인 파업관행 고리를 끊겠다&quot;고 공약했던 박 후보와는 정반대의 인물입니다.
&amp;nbsp;
&amp;nbsp;강성인 김 당선자는,&quot;기아차가 국내에서 만드는 차종을 해외로 이전하지 못하도록 못박고,상여금을 800%로 올리겠다&quot;는 '청사진'을 제시했었죠.
&amp;nbsp;
&amp;nbsp;&quot;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사내 모듈공장을 짓는 한편 경기 광명시 소하공장에 미래형 자동차 생산체체를 구축하겠다&quot;고도 했습니다.&amp;nbsp;기업 경영자가 해야 할 말을,노조 지부장 후보가 했던 겁니다.
&amp;nbsp;
&amp;nbsp;강·온 두 후보의 표 차이는 단 1005표였습니다. 3만여 표 중 2.6%가 당락을 가른 것입니다. 김 당선자는 51%, 2위인 박 후보는 47.4%의 표를 얻었습니다.(나머지는 무효표입니다.)
&amp;nbsp;
&amp;nbsp;그런데 득표 내용을 분석해보니,흥미로운 부분이 있더군요. 노조 조합원 투표가 얼마나 구태의연한 지 여실히 드러난 겁니다.
&amp;nbsp;

&amp;lt;지난 6월 기아차 노조의 파업 선포식 모습&amp;gt;
&amp;nbsp;
&amp;nbsp;김 당선자는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화성공장 직원입니다. 그는 이 공장에서만&amp;nbsp;54.8%의 득표율로,40% 초반 득표에 그친 박 후보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여기서만 두 후보의 표 차이가 1200표 가까이 됐지요. 
&amp;nbsp;
&amp;nbsp;반면 광명시 소하공장 출신인 박 후보는 소하공장에서만큼은 김 당선자를 이겼습니다. 52.9%를 득표해 630표 앞섰습니다.
&amp;nbsp;
&amp;nbsp;판매지회를 제외하고,광주공장이나 정비지회 등 다른 곳에선 두 사람간 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합원들 사이에서,&quot;우리 공장 출신을 밀어주자&quot;는 논리가 먹혔다는 겁니다.
&amp;nbsp;
&amp;nbsp;지역주의 정치의 구태가 기아차 노조 선거에서도 재연됐다는 얘기에 다름 아닙니다.
&amp;nbsp;
&amp;nbsp;이번 기아차 노조 선거는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쏟았습니다.&amp;nbsp;공약 차이가 확연한 만큼,향후 기아차 진로를 판가름할&amp;nbsp;잣대가 될 수 있으니까요.
&amp;nbsp;
&amp;nbsp;결국 기아차 조합원들은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amp;nbsp;파업 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20년 연속 파업이란 새 기록을 쓰는 것이지요.
&amp;nbsp;
&amp;nbsp;기아차 조합원들이 투표 과정에서,좀더 치열한 고민이 부족하지는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Wed, 04 Nov 2009 23:4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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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석연찮은 GM대우 前사장 '명예시민' 선정</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7286</link>
<description>&amp;nbsp;서울시와 GM대우가 동시에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닉 라일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겸 GM대우 이사회 의장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한다는 내용이었지요.
&amp;nbsp;
&amp;nbsp;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면 주요 행사에 초청되고,박물관 등 서울시립 시설에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정기 뉴스 배포 등의 예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큰 혜택은 아닙니다만,외국인 입장에선 명예로 받아들일 만합니다.
&amp;nbsp;
&amp;nbsp;그런데 라일리 사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사유가 좀 의아스러웠습니다. &quot;GM대우의 경영 정상화 및 고용 창출&quot;로 서울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는 것이지요.
&amp;nbsp;
&amp;nbsp;잘 알려져 있다시피,GM대우는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모기업인 GM의 정책적 판단 실패(선물환 거래 손실)에 따라 작년에만 약 880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지요.
&amp;nbsp;
&amp;nbsp;올해 역시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GM 및 GM대우가 산업은행에 1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산은은&amp;nbsp;기존 대출을 모두 회수한다는 강경 입장으로 맞서고 있지요. 최근엔 희망퇴직 등&amp;nbsp;자발적인 인력감축을&amp;nbsp;추진하기도 했습니다.
&amp;nbsp;

&amp;lt;28일 서울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닉 라일리 전 GM대우 사장(오른 쪽)과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입니다.&amp;gt;
&amp;nbsp;
&amp;nbsp;특히 지금은 자금지원 협상을 놓고 GM과 산은간 치열한 머릿싸움에 들어갔을 정도로 미묘한 시점입니다.
&amp;nbsp;
&amp;nbsp;서울시 측은 이에 대해 &quot;과거 공적을 따졌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라일리 사장이 GM대우 초대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부터 4년간 기록을 바탕으로 명예시민증을 줬다는 겁니다.
&amp;nbsp;
&amp;nbsp;그렇다면 재직할 당시나&amp;nbsp;적(籍)을 옮긴 직후 줄 일이지,회사를 떠난 지 약 4년이 지난 후에 시민증을 수여한 점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라일리 사장은&amp;nbsp;지금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고 있지요.
&amp;nbsp;
&amp;nbsp;전 GM대우 사장이 서울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평가한&amp;nbsp;점도 논란거리입니다. GM대우는 인천 부평 및 전북 군산,경남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본사는 부평에 있지요. 서울엔 영업점 및 정비센터만 있습니다.
&amp;nbsp;
&amp;nbsp;서울시는 라일리 사장이 &quot;과거 서울에 거주했었다&quot;고 해명하더군요.
&amp;nbsp;
&amp;nbsp;서울시는 외부 심사위원 등으로 구성된 산하 위원회에서 라일리 사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대사관 등의 추천 절차를 거쳤다고 하더군요. 외국인 명예시민은 해외에서도 서울시에 대한 홍보에 나설 테니,시 입장에선 별로 밑질 일은 아닙니다.
&amp;nbsp;
&amp;nbsp;다만 라일리 사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줄 거였다면,발빠르게 4년 전 수여하는 게 훨씬 나을 뻔 했습니다. 시간을 너무 끌다보니 미묘한 시점에,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됐군요.
&amp;nbsp;</description>
<pubDate>Thu, 29 Oct 2009 11:08: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musoyu9/31728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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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블랙박스,급발진 사고 잡을까</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6645</link>
<description>&amp;nbsp;자동차 담당기자에게 심심찮게 들어오는 민원 또는 제보 중 급발진 사고가 의외로 많습니다.
&amp;nbsp;
&amp;nbsp;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급발진 사고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차량 제조업체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quot;자체 조사 결과 차량 결함이 없었다.&amp;nbsp;운전자 과실로 나왔다&quot;는 말만 되풀이하기 때문이죠.
&amp;nbsp;
&amp;nbsp;자동차 업체들은 또 &quot;전세계적으로도 급발진 사고를 인정한 사례는 없다. 한국만 인정할 수는 없지 않는냐&quot;는 얘기도 합니다. 급발진 사고를 인정할 경우&amp;nbsp;운전자들이 단독 충돌 사고 때마다&amp;nbsp;&quot;급발진이었다&quot;고 주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합니다.
&amp;nbsp;
&amp;nbsp;사실 여러 정황이나,CCTV 기록을 살펴볼 때 급발진 이외엔 설명할 수 없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딱히 증명할 길이 없을 뿐이죠.&amp;nbsp;
&amp;nbsp;
&amp;nbsp;오늘 현대모비스가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보도자료를 하나 내놨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운행 내용을 정밀 기록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인데요,상시 녹화 및 음성녹음 기능을 갖고 있지요.
&amp;nbsp;
&amp;nbsp;자동차 전문가로 유명한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 교수의 차를&amp;nbsp;탄 적이 있는데,차내 대화까지 기록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장착했더군요.
&amp;nbsp;

&amp;lt;차량용 블랙박스&amp;gt;
&amp;nbsp;
&amp;nbsp;블랙박스는 사고 전후 30초동안 촬영내용을 자동 저장하며,전원이 차단돼도 자체 배터리로 수십 분간 작동합니다. 
&amp;nbsp;
&amp;nbsp;더욱 중요한 사실은 실시간 브레이크 작동 현황과 속도 등 운행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운행기록계를 탑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quot;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급발진 등 미확인 사고까지 규명할 수 있다&quot;는 게 회사 측 설명이었지요.
&amp;nbsp;
&amp;nbsp;블랙박스를 설치할 경우,완성차 업체들이 더이상 급발진 사고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amp;nbsp;
&amp;nbsp;다만 자칫 완성차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내놨다는 사실이 재밌습니다.
&amp;nbsp;
&amp;nbsp;블랙박스 시장이 향후 유망한 수요처이니 모비스가 신규 진출한 것입니다만,결과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의&amp;nbsp;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amp;nbsp;
&amp;nbsp;(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은 현재 아주 초기 단계입니다. 법인택시 위주이죠. 시장규모는 작년 6만개 수준에서 올해 10만개,내년 30만개 정도로 커질 전망이죠. 그동안 중소기업들만 제품을 출시해 왔구요. 대당 가격은 10만~20만원 선입니다.)
&amp;nbsp;
&amp;nbsp;정부는 택시 버스 등에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제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사례를 본뜬 겁니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급발진 사고를 쪽집게처럼 집어내는 사례가 언제쯤 나올 지 궁금합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26 Oct 2009 16:39: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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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tem>
<title>많이 안팔겠다는 도요타,많이 팔거란 시장</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5413</link>
<description>&amp;nbsp;도요타 코리아가 오늘부터 한국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작년 3월 후지오 조 당시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지 1년7개월 만입니다.
&amp;nbsp;
&amp;nbsp;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프리우스,라브4 등 4개 차종을 선보였지요.
&amp;nbsp;
&amp;nbsp;하지만 오늘 신차발표회 분위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행사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amp;nbsp;
&amp;nbsp;우선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전문 MC 대신 홍보실 직원이 사회를 봤고,연예인이 등장했거나 준비된 공연도 없었지요. 단순한 신차발표회가 아니라,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의 국내 진출이란 점에서,지나치게 '소박한 잔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mp;nbsp;
&amp;nbsp;이날 주목받은 도요타 본사의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 발언들도&amp;nbsp;의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amp;nbsp;
&amp;nbsp;후노 부사장은 도요타 해외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고위급 임원인데,&quot;한국시장에서 많이 팔 생각 없다. 판매대수 확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서비스와 지역사회 공헌이 더 중요하다.&quot;고 수 차례 말했지요.
&amp;nbsp;
&amp;lt;20일 도요타 신차발표회장에 전시된 캠리.&amp;gt;
&amp;nbsp;
&amp;nbsp;기자들이 현대차 등 국산차와의 경쟁 구도를 묻자,&quot;한국 차와 경쟁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수입차끼리 경쟁하겠다.&quot;고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quot;한국에서 이익을 내고 싶지 않다.&quot;는 말까지 했지요.
&amp;nbsp;
&amp;nbsp;치기라 타이조 한국도요타&amp;nbsp;사장 역시 &quot;한국 수입차 시장은 다품종 소량판매 형태이기 때문에,대량판매 계획이 없으며 판매대수에도 연연하지 않겠다&quot;고 거들었습니다. 
&amp;nbsp;
&amp;nbsp;후노 부사장은 도요타의 한국판매 목표도 공개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월 500대씩,내년엔 매달 700대씩 팔겠다고 했지요.
&amp;nbsp;
&amp;nbsp;특별히 광고하지 않고도 벌써 1800여 대의 사전예약 물량을 확보했고,내년엔 최소 월 1000대씩 팔 것이란 시장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잡은 것입니다.
&amp;nbsp;
&amp;nbsp;도요타 임원들은 또 기자간담회 도중 한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내용을 여러 번 소개했지요. 후노 부사장이 엊그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노숙자 급식센터를 방문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는 내용을 포함해서요.
&amp;nbsp;
&amp;nbsp;도요타 측의 행사진행 방식과 임원들의 행보,발언은 모두 겸손의 미덕을 발휘한 것처럼 보입니다만,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치밀한 전략이 숨어있는 것입니다.
&amp;nbsp;

&amp;lt;후노 유키토시 부사장.&amp;gt;
&amp;nbsp;
&amp;nbsp;가장 큰 이유로 미묘한 한일관계를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사 및 독도 등 양국간 얽혀있는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과거 이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amp;nbsp;반감이 있어왔습니다. 더구나 도요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습니다. 한국에서 '쉬운 표적'이 되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amp;nbsp;
&amp;nbsp;두 번째 이유는 현대차 등 토종 업체들을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국산차를 겨냥한다는&amp;nbsp;카드를 내보이는 게 판매 전략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도요타 차량의 라인업과 가격대를 볼 때,결국 국산차 소비자를 상당부분 잠식할 것입니다만.)
&amp;nbsp;
&amp;nbsp;도요타 본사의 최근 분위기도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도요타는&amp;nbsp;작년과 올해 대규모 적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amp;nbsp;때문에 후노 부사장은 &quot;얼마 전 양적 확대를 지양하고 고객 제일주의로 회귀한다는 글로벌 전략을 마련했다&quot;고 설명했지요. '무조건 많이 팔고 보자'는 생각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amp;nbsp;
&amp;nbsp;시장에선 도요타가 한국에서 10년 뒤를 내다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적 반감을 누그러뜨린 채 한국시장에 서서히 파고든다는 것이지요. 중·장기적으로 국내 판매 4~5위 선까지 뛸 것이란 예측도 있습니다.
&amp;nbsp;
&amp;nbsp;도요타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업체'란 점과,국내 딜러 대부분이 자금력을 갖춘 중견 또는 대기업이란 점에서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amp;nbsp;
&amp;nbsp;신중하고 또 신중한 도요타,그래서 더 두렵습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Wed, 21 Oct 2009 01:03: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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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디젤엔진 장착한 체어맨 나온다</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4563</link>
<description>&amp;nbsp;쌍용자동차가 파업종료 후 처음 개최한 체어맨W 시승회 및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인천 영종도였지요.
&amp;nbsp;
&amp;nbsp;체어맨W는 2010년형인데,힘이 좋은 5.0 대신 3.8 가솔린 엔진을 단 모델을 가져왔더군요. 때문에 초반 가속성능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실내 정숙성 및 뒷좌석 승차감은 이전 모델보다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mp;nbsp;
&amp;nbsp;현장취재 과정에서 복수의 쌍용차 연구원들로부터 체어맨에 디젤 엔진을 단 모델을&amp;nbsp;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형 세단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면,국내에선 처음 시도하는 것입니다.
&amp;nbsp;
&amp;nbsp;쌍용차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엔진을 수입해 탑재하고 있는 만큼,체어맨 디젤 역시 벤츠의 CDI(경유) 엔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amp;nbsp;
&amp;nbsp;디젤 엔진의 힘이 가솔린보다&amp;nbsp;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해 3.2ℓ 및 3.6ℓ의 2종을 시험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연구소에서 시험차를 만들어 운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쌍용차가 대형 세단에 디젤 엔진을 장착하려는 것은,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이 높은 디젤차가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 결정입니다.
&amp;nbsp;
&amp;nbsp;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들은 이미 디젤 엔진을 단 중대형 세단을 주력 모델의 하나로 판매하고 있지요.
&amp;nbsp;
&amp;lt;쌍용차 체어맨W 시승모습.&amp;gt;
&amp;nbsp;
&amp;nbsp;체어맨은 국내에서 유일한 4륜구동형을 가진 세단이란 점과,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는 점&amp;nbsp;때문에 그나마 유럽형 모델과 가깝습니다. 
&amp;nbsp;
&amp;nbsp;다만 벤츠의 (최신형이 아닌) 엔진 및 변속기를 탑재한 탓에,유럽을 비롯한 해외 수출이 활발하지는 않습니다.(유럽시장은 한때 쌍용차 수출의 60~70%를 차지했던 곳인데,현재&amp;nbsp;판매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amp;nbsp;급감했습니다.)
&amp;nbsp;
&amp;nbsp;쌍용차가 고성능 엔진을 수입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amp;nbsp;향후 다양한 엔진을 자체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mp;nbsp;
&amp;nbsp;8기통 5000cc 가솔린 엔진을 직접 개발해 벤츠 엔진을 대체하는 한편 2.8, 3.2, 3.6 가솔린 엔진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진을 최적화하기 위해 2.0 및 2.2 디젤 엔진을 새로 개발한다고 합니다. 소형 SUV에 넣기&amp;nbsp;위해 1.6 가솔린 및 디젤 엔진도 연구 중이구요.
&amp;nbsp;
&amp;nbsp;또 향후 5년 내 플러그인 디젤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공개했습니다.
&amp;nbsp;
&amp;nbsp;하지만 그동안 연구해온 디젤 하이브리드카 출시계획은 일단 미뤘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이수원 쌍용차 종합연구소장(상무)을 만났더니,&quot;당초 C200에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모델을 출시하려고 했는데,수익성이나 정부 정책 등 여러 상황이 간단치 않아&amp;nbsp;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디젤 하이브리드 관련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 접목시킬 것&quot;이라고 얘기하더군요.
&amp;nbsp;
&amp;nbsp;참고로,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차량의 성능개선 모델을 내놓은 뒤 6월 말 카이런의 후속 모델인 C2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후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인 X100,체어맨W의 마이너체인지 모델,액티언 및 액티언 스포츠의 후속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amp;nbsp;
&amp;nbsp;쌍용차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amp;nbsp;
</description>
<pubDate>Mon, 19 Oct 2009 11:24: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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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신형 모델을 사야하는 세 가지 이유</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11086</link>
<description>&amp;nbsp;바야흐로 '신차의 계절'입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새 차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엄두조차 못냈던 신차 출시를 경기 회복기를 맞아 재개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amp;nbsp;
&amp;nbsp;최근 신차 중엔 쏘나타,투싼,골프,E클래스 등과 같이 '세대'를 거듭해 재탄생한 모델이 적지 않습니다. 각사는 조만간 토러스,SM5,스포티지,그랜저,싼타페,5시리즈 등의 진화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죠.
&amp;nbsp;
&amp;nbsp;차를 살 때는 브랜드와 디자인,가격,동력성능,연비,사후관리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때 신형 모델은 구형보다 가격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개선되는 게 일반적이죠.
&amp;nbsp;
&amp;nbsp;구형 모델의 유일한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신형이 나온 직후&amp;nbsp;구형을 사면 값을 대폭 깎아주는 관행도 있습니다.
&amp;nbsp;
&amp;nbsp;예컨대 현대차에선 재고로 남아있는 NF쏘나타를 구입할 때 현금 100만원을 깎아주고 있습니다.&amp;nbsp;10월의 공식 판매조건이 그렇죠. 비공식 할인을 감안하면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더 큽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쏘나타 구형 모델의 소비자 가격은&amp;nbsp;신형보다 200만원 안팎 쌉니다. 신형 모델에 대한 공식 할인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구형과 신형의 가격차가 최소 300만원에 달한다는 얘기입니다. 
&amp;nbsp;
&amp;nbsp;하지만 다른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신형 모델의 경쟁력이 구형을 압도합니다.
&amp;nbsp;
&amp;nbsp;우선 신형과 구형 모델의 중고차값에서 차이가 납니다. 구형 모델의 경우 구입 즉시 중고차값 하락을&amp;nbsp;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전(前) 세대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amp;nbsp;
&amp;nbsp;중고차 업계에선 같은 시기 생산된 모델을 기준으로,신·구형 모델간 중고차값 차이가 최소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신형 모델이 디자인과 편의장치 면에서도 단연 앞섭니다. 사실 신형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지요.
&amp;nbsp;
&amp;nbsp;(수입차의 경우 신형 모델 가격이 구형보다 오히려 낮은 사례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amp;nbsp;벤츠 E클래스이지요. 수입차 시장에선 당분간 이같은 이례적인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mp;nbsp;
&amp;nbsp;차를 오래 타는 사람들에겐 연비 또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신형 모델 연비는 구형보다 최소 10% 안팎 개선됩니다. 장기간 탈수록 신형 모델이 더 유리합니다.


&amp;nbsp;
&amp;nbsp;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구형 모델을 여전히 많이 사는 걸까요? 
&amp;nbsp;
&amp;nbsp;(쏘나타의 경우 신형인 YF가 지난 달 9500여 대 팔렸지만,구형인 NF 역시 6700여 대나 판매됐습니다.)
&amp;nbsp;
&amp;nbsp;우선 구형에 대한 가격할인이 가장 강력한 매력이겠지요.&amp;nbsp;재고 차량이기 때문에 계약 즉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신차를 받기까지 수 개월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amp;nbsp;
&amp;nbsp;또 다른 이유 중에 '정보의 부족'을 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amp;nbsp;
&amp;nbsp;신형 모델 사양 및 출시시기에 대한 정보가 적다보니,신형 출시 직전에 계약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YF쏘나타가 출시되기 한 달 전인 지난 8월,구형 쏘나타를 계약한&amp;nbsp;고객이 7000명을 넘었지요.
&amp;nbsp;
&amp;nbsp;차를 구입할 때는&amp;nbsp;여러 정보를 충분히 접한 다음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예컨대 마음에 드는 차량의 신형 모델이 언제 출시될 지 등을 기본적으로 알아보라는 것이지요. 좀 비싸더라도 신형 모델을 사는 게 유리합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12 Oct 2009 22:5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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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재벌 상가(喪家)가 일반 상가와 다른 점</title>
<link>http://blog.hankyung.com/musoyu9/309586</link>
<description>&amp;nbsp;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에 이틀동안 머물렀습니다. 각계 주요 인사들이 많이 찾았기 때문이죠. 저와 같은 취재 목적으로 현장을 찾은 기자들이 100여 명에 달했습니다.
&amp;nbsp;
&amp;nbsp;재계서열 2위 그룹의 상(喪)인 만큼 조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현대·기아차에선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을 몽땅 빌렸더군요. 모두 7개 방을 빌린 겁니다. 
&amp;nbsp;
&amp;nbsp;조문 첫 날(어제)엔 오후 12시부터 손님을 받았는데,이날 하룻동안 조객록(일종의 방명록)에 기록된 사람이 27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틀 째인 오늘은 3000명이 넘었지요.
&amp;nbsp;
&amp;nbsp;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조화가 500여 개 들어왔습니다. 어제 오후 4시까지만 조화를 받고 이후 들어온 꽃을 모두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나중엔 조화에 붙인 리본만 수거하더군요.
&amp;nbsp;
&amp;nbsp;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와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본무 LG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빠짐없이 들렀습니다.
&amp;nbsp;
&amp;nbsp;연예인 중에선 신동엽 씨와 이승철 씨가 문상을 왔더군요.
&amp;nbsp;

&amp;lt;9일 고 이정화 여사 빈소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amp;gt;
&amp;nbsp;
&amp;nbsp;자동차 기자의 눈에는 주요 인사들이 타고 온 차량도 관심이었는데,주로 국산 대형 세단을 이용하더군요. 
&amp;nbsp;
&amp;nbsp;구형 및 신형 에쿠스가 대부분을 차지했고,체어맨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에쿠스 중에선 리무진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amp;nbsp;
&amp;nbsp;주요 인사 중에선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이 베리타스를,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이 SM7을 타고 왔을 뿐입니다.
&amp;nbsp;
&amp;nbsp;간혹&amp;nbsp;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도 있었습니다. 벤츠의 경우 S500 AMG 모델이 많았고,렉서스 LS 460도 좀 있었습니다.
&amp;nbsp;
&amp;nbsp;김윤옥 여사는 지난 달 생산된 현대차의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타고 왔더군요.
&amp;nbsp;
&amp;nbsp;김승연 회장은 특이하게 고가의 마이바흐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기자들이 질문공세를 쏟아내자 담배를 한 대 빼어물면서 가벼운 농담을 섞어 답변하더군요. 다른 인사들과 달리 빈소에서 술도 한 잔 걸쳤는데, 여유가 넘쳐 보였습니다.
&amp;nbsp;

&amp;lt;빈소 앞에 주차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에쿠스 리무진&amp;gt;
&amp;nbsp;
&amp;nbsp;빈소 앞을 지키다 시간이 생겨 조화들을 눈여겨 봤습니다. 일정한 규칙이 있더군요. 
&amp;nbsp;
&amp;nbsp;빈소 가장 안쪽에는 이명박 대통령,김형오 국회의장 등 3부요인의 조화가 놓였습니다. 빈소 입구&amp;nbsp;앞에는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 그룹사의 조화를 가지런히 배치했더군요.
&amp;nbsp;
&amp;nbsp;그 다음 순서로 국회의원 등 정치계 조화와 언론계 조화를 비슷한 위치에 놓았습니다.
&amp;nbsp;
&amp;nbsp;그 다음엔 중견 기업 및 대학,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조화를 좀더 앞쪽에 배치했을 뿐,특별한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amp;nbsp;먼저 도착한 순서로 배치한 듯 했습니다. 현대·기아차 협력업체&amp;nbsp;꽃이 특히 많더군요.
&amp;nbsp;
&amp;nbsp;은행에 손벌릴 일이 별로 없는 현대·기아차 입장을 반영하듯,금융회사의 조화도 뒤쪽으로 밀렸습니다.
&amp;nbsp;
&amp;nbsp;어제만 해도 뒤쪽에 놓인 조화에만 리본을 2~3개씩 달았는데,오늘 보니 대부분의 조화가 그랬습니다. 넘치는 조화를 반송할 때 리본만 따로 떼어 붙인 겁니다.
&amp;nbsp;
&amp;nbsp;미국 조지아주 주지사와 브라질 현지 업체가 보내온 리본 등 해외에서 보낸 것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사업이 그만큼 활발하다는 뜻이겠지요.
&amp;nbsp;
&amp;lt;일정한 규칙에 따라 배열된 고 이정화 여사 빈소 앞 조화들.&amp;gt;
&amp;nbsp;
&amp;nbsp;재벌 상가(喪家)는 일반 상가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컸습니다. 
&amp;nbsp;
&amp;nbsp;우선 조문객들로부터 조의금을 일체 받지 않았습니다. 조객록 기록만 남기도록 했지요. 조객록을 쓰는 곳에 따로 명함통을 배치해&amp;nbsp;손님 명함을 별도로 받았습니다.
&amp;nbsp;
&amp;nbsp;그룹 임원들이 직접 나서 손님들을 정중하게 모였습니다. 따라서 장례식장 1층엔 의전을 담당하는 임직원 수십 여 명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지요. 
&amp;nbsp;
&amp;nbsp;조문객들의 태도도 달랐습니다.
&amp;nbsp;
&amp;nbsp;대부분의 손님들이 사전에 '예고'를 하고 빈소를 찾았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 복잡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따라서 기자들이 몇 시에 누가 올지를 미리 알 수 있었지요.
&amp;nbsp;
&amp;nbsp;고 이정화 여사는 북한에 고향을 둔 평범한 실향민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여느 재벌가와 달리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자녀들에게 수시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을 들려줬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09 Oct 2009 17:55: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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