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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최진순 기자의 뉴미디어 월드 - 한국경제 블로그</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link>
<description>한국경제 블로그</description>
<lastBuildDate>Tue, 12 May 2009 09:37:00 +0900</lastBuildDate>
<webMaster>webmaster@hankyung.com</web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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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뉴스, 디바이스 그리고 신문산업</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68208</link>
<description>요즘&amp;nbsp;신문업계의 화두는 공짜 뉴스에 대한 회의론이다. 종사자들의 커피값도 되지 않는 돈을 받고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지 말자는 해묵은 지적에서부터 검색엔진의 뉴스 크롤링으로 얻을 것은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광고매출 격감 등 걷잡을 수 없는 신문업계의 위기 국면에서 불거져 나온 문제제기라고 할 수 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맹주 루퍼트 머독은 아예 ‘뉴스 무료시대’의 종언을 선언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아예 자사 웹 사이트 접속료를 받겠다는 ‘획기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나섰다.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디지털미래센터(Center for the Digital Future at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10대는 어느 세대보다 뉴스에 관심이 많지만 뉴스를 접하는 유일한 곳은 온라인 사이트”이며 “신문으로는 새로운 독자가 보충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콘텐츠 무료로 퍼주는 건 끝내야“이미 신문업계는 온라인 뉴스 이용자를 잡기 위해 60년만에 속보 비즈니스에 돌입한지 오래다. 대부분의 뉴스룸은 온라인 뉴스만 생산하는 기자를 두고 있다. 과거 TV, 라디오에 밀려 속보를 제공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던 신문이 디지털 환경에선 대등한 경쟁력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그러나 방대한 뉴스 아카이브, 뉴스 편집과 생산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숙련된 종사자를 보유한 신문업계마저도 온라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전히 신문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터티가 시장 내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는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문은 광고주 이탈 속에 감면, 감원, 감부라는 극약처방은 물론이고 폐간까지 고려하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무대가 열렸건만 주역이 되지 못하면서 미래도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이같은 장기위협(long-term threat)에 직면한 신문업계의 살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뉴스페이퍼내셔널네트워크(Newspaper National Network) 제이슨 클라인(Jason Klein) 회장은 “신문사마다 웹 사이트를 구축해 나름대로 많은 온라인 오디언스도 확보했다”면서 “그럼에도 웹에선 신문광고 감소분을 메울 정도의 매출이 나오지 않는 것은 뉴스를 공짜로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지난 세기 신문은 1920~1930년대 대공황도 이겨냈고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장에 따른 경쟁도 이겨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뉴스 수요 자체는 강하지만 웹에서 얼마든지 공짜로 볼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신문업계 전문가들은 신문이 만드는 뉴스가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며 다양한 포맷으로 뉴스를 공급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종이신문 구독자는 온라인에서도 공짜로 볼 수 있도록 하지만 비구독자는 돈을 내도록 하는 단일요금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별하고 창조적인 뉴스는 유료화해야웹으로 뉴스를 제공한지 10여년을 넘기는 이 시점에서 가장 성공적인 뉴스 유료화 모델을 정착시킨 월스트리트저널 온라인 뉴스룸 앨런 머레이(Alan Murray) 편집국장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최선의 모델은 유료와 무료 콘텐츠의 혼합이다. WSJ는 정치, 문화, 오피니언, 일부 속보, 블로그 등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나머지는 유료로 판매한다”면서 “인기있는 콘텐츠는 트래픽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더래도 소수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는 돈을 받아야 한다”예를 들면 노르웨이 VG Nett는 체중감량클럽을 운영하며 무려 15만명으로부터 연간 559크론(90달러)의 회비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축구 생중계 시청료로 최고 780 크론을 받았다. 물론 누구나 알 수 있는 똑같은 뉴스는 무료로 제공한다.현재 WSJ 웹 사이트 트래픽은 NYT의 절반 밖에 안되지만 110만명 회원들에게 연간 콘텐츠 이용료로 80달러를 받고 있다. WSJ는 곧 CFO 등 일부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이니셔티브(premium initiative)’를 준비 중이다.월 순방문자수 2,000만명에 이르는 뉴욕타임스도 일부 콘텐츠 이용료로 연간 55달러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을 발행하는 타임社(Time Inc.)는 올해 3월부터 타임닷컴, SI닷컴, CNN머니닷컴, EW닷컴 등의 콘텐츠를 8개월 동안 시험적으로 유, 무료 혼합으로 시험 서비스에 나섰다.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동안 공짜로 제공해온 뉴스가 대상은 아니다. 껍데기만 바꿔서 아이튠스 모델-마이크로페이먼트(micro-payment, 소액결제, 건당 결제) 방식을 취한다는 것은 터무니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퀄리티 뉴스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가정에서 유료모델은 출발한다.□ 관건은 뉴스에 대한 혁신 의지와 실천아이튠스 모델은 소비자가 아이튠스 몰에서 소액을 지불하고 (음악)파일을 구매하는 형식이다. 신문업계는 지난 3월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 3.0 소프트웨어에 따라 월간 구독료로 뉴스를 이용하거나 전자책 구매도 가능해지자 한껏 고무된 바 있다(세계적으로 아이폰은 1,700만대가 팔렸고, 이 가운데 100만명이 한달에 5달러씩만 내도 6천만 달러가 된다. 국내에서도 아이폰을 비롯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기 직전이다).물론 구독료(subscription)나 마이크로페이먼트 방식보다는 광고 모델이 유력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지난 3월7일 미국신문협회(NAA) 회의에 참석 “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독자가 생산한 콘텐츠를 수집, 연결해주는 역할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러한 플랫폼을 구축해 광고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견해는 신문업계가 좀더 적극적으로 온라인 미디어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과 연결돼 있다. 뉴욕타임스 R&amp;amp;D랩의 UI 전문가 닉 볼튼(Nick Bilton)은 “독자 개개인에 적합한 스마트 콘텐트(smart content)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웹, 모바일, 거실 등 쓰리 스크린을 거점으로 뉴스를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즉, 신문2.0(newspaper 2.0)이나 전자종이리더기 같은 완전히 다른 뉴스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GPS(위치확인시스템)가 내장된 휴대폰으로 독자에게 해당 지역 뉴스를 제공하거나 집에서 인터넷TV로 신문을 볼 때 거리에 따라 활자크기를 달라지게 하는 방안 등이다.미국내 2위 신문그룹인 허스트(Hearst)社 오너는 ‘100일 개혁(100 days of Change)'을 전한 직원 대상의 이메일에서 “저명인사가 자신의 견해를 밝힐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프로스포츠팀, 어머니 등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묶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 유통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때시장내 경쟁자-향후에는 파트너들-와의 갈등도 풀어야 한다(워싱턴포스트는 구글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대표적으로는 포털사업자와의 관계를 재설정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뉴스캐스트나 다음의 블로그 뉴스처럼 언론사 뉴스나 기자 블로그를 직접 연결하는 보완책이 나왔지만 신문과 포털간 갈등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구글에 맞선 벨기에나 덴마크의 신문사들의 경우 아직 최종적인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소송이 거듭되고 있다. 이같은 분쟁을 거치며 언론사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중요한 것은 유럽의 주요신문들이 ‘괴물 공룡’한테 쉽게 밟혀 죽지 않게 됐다는 점”이라고 말한다.또다른 과제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멀티플랫폼으로 향해야 한다는 점이다. WSJ는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에 뉴스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에 이은 것으로 ‘현재까지는’ 무료다. WSJ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블랙베리폰을 통해 뉴스 서비스를 해왔다.
WSJ가 처음으로 아이폰에 등장했을 때 오라클(Oracle) 배너 광고가 유치됐지만 뉴스 자체에 대한 유료 서비스는 전혀 없었다. 아이폰과 애플스토어의 정책이 바뀌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웹 사이트를 포함 뉴스 유통 전반에 대한 재조정이 요구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루퍼트 머독이 연일 ‘유료’를 강조하는 것도 군불 지피기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6일에는 아마존의 세 번째 전자종이 단말기 ‘킨들DX'가 공개됐다.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9.7인치로 A4용지와 비슷하다. 2008년에 출시된 킨들2의 사이즈 6인치에 비해 화면이 50% 이상 커져 신문이나 잡지를 읽기에 넉넉하다.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권에선 일본의 주요 신문사들이 전자종이리더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킨들DX는 이 단말기의 기술진화를 예측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버전에는 PDF 형태로 제공돼 종이신문 편집형태(UI)를 유지할 수도 있다.□ 시장과 오디언스는 어떤 것에 반응하는가하지만 매출의 70%를 아마존이 가져가는데 대해 참여 신문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단 뉴욕타임스, 브스톤글로브, 워싱턴포스트 등 3개 신문은 신문이 배달 안되는 지역 구독자에 한해 장기 구독을 조건으로 장기할인에 나서는 판촉전에 돌입한다. 현재 아마존은 37개 신문의 뉴스를 평균 월 10달러 안팎 선에서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올 여름부터 판매할 예정인 킨들DX 가격은 498달러(한화 약 60만원)로 가격 경쟁력이 아주 낮은 편이다.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전자 미니노트북(넷북) N310(NT-N310-KA160)은 10인치 와이드 화면에 하드용량 160GB로 가격은 70만원대다. 이 가격대라면 소비자들은 킨들DX보다는 다른 디바이스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넷북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시장에 쏟아지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인터페이스, 콘텐츠와 요금제들은 조금씩 우열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지난 2006년 삼성, MS, 인텔이 공동으로 제안한 초소형 PC 플랫폼인 UMPC(Ultra Mobile PC)는 틈새를 구축하는데 그치다가 MID(Mobile Internet Device)로 진화했다.시장조사기관 스트라베이스(STRABASE)는 UMPC는 발열과 소음,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비싼 가격 등의 단점으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MID의 경우는 4~6인치의 화면크기로 스마트폰보다는 크지만 음성통화 기능이 없는게 아쉽고, 아이폰에서도 멀티미디어 기능, 인터넷 풀 브라우징이 가능하고, 더 많은 리소스가 요구되는 작업은 미니노트북이 유리해 ‘낀 신세(Tweener)’가 될 것이란 부정적 의견도 곁들였다.





&amp;nbsp; 

스마트폰

MID

UMPC

넷북


화면크기

2.5~3.5(인치)

4~6

6~8

8~10


무게

100g 내외

300g 내외

500~800g

800g~1.2kg


배터리 성능

24시간 이상

6~8시간

2~4시간

3~6시간


서비스 및 기능 특성

음성통화/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

멀티미디어/정보작성


가격대

애플 아이폰
600~900달러

노키아(N810) 390~455달러

삼성 Q1EX
770달러

삼성 센스 NC10
550달러
다양한 휴대 단말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종이신문이 생산하는 뉴스와 최적화한 UI, 요금제를 가진 기기는 없었다. 그 역으로 신문업계는 이러한 디바이스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대로 고민한 적이 없었다. 이러는 사이 이용자들은 다른 플랫폼에서 손쉽게 뉴스를 획득하는 데 익숙해졌고 휴대 단말기에서의 뉴스는 유의미한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스트라베이스 자료 재가공)&amp;nbsp; 
&amp;nbsp;
□ 뉴 디바이스가 신문을 구원하는가?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해 12월 신문지면을 읽을 수 있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매일 오전 5시에 업데이트된다. 3단계에 걸쳐 화면 확대가 가능하다. 종이신문을 그대로 옮긴 아이폰용 산케이신문은 당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산케이신문은 이와 함께 PC용 산케이 넷뷰(Sankei Netview) 서비스를 제공 중-조선일보 아이리더(ireader), 중앙일보 뉴스리더(news reader), 뉴욕타임스 타임스리더(times reader)와 같은 것으로 PC에서 신문을 보듯 뉴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있다.2005년 리뉴얼한 플래시 방식의 ‘산케이 뉴스뷰(Sankei News View)'의 경우 일주일 분의 신문을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월 300엔, 1개월 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월 400엔으로 저렴하지만 이용자 수는 수만 명에 머무르고 있다. 성공적이라고 볼 수 없는 대목이다.이에 대해 스트라베이스(STRABASE)는 지난 1월 “아이폰 서비스 같은 무료 서비스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유료 구독자 수의 감소세를 가져올 것이고, 결국 아이폰 서비스 유저가 증가한다고 해도 유료 신문 발행부수가 감소한다면 지면광고 영업과 구독료 수입면에서 유리할 것이 없다”고 진단한다.단순한 신문지면 기사 전재는 정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휴대 단말기의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공은 필요충분조건이다.USA투데이의 경우 뉴스를 전자메일, 텍스트 메시지, 트위터(Twitter)로 공유하는 등 다양한 뉴스가공과 유통을 구사하는 한편, 메이저리그 야구, NBA 등 주요 경기 스코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유저 현재 위치의 일기예보 등을 제공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과 이용자 파악이 급선무 국내에서도 이용자와 시장의 니즈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일단 국내 모바일 콘텐츠별 이용률에서는 뉴스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낮다. 오히려 실시간 교통정보나 지도검색, 날씨정보, 증권정보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의 수요가 높다. 동영상, 게임, 먼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뉴스보다 3배 정도 많이 이용한다.LG텔레콤의 OZ 상품 연령대별 이용현황에 따르면 벨소리, 배경화면 다운로드가 3G폰 이용자중 90%가 이용하는 반면 뉴스는 9.8%에 그쳤다. OZ가입자의 연령을 보면(올해 2월 기준) 10대와 20대가 전체의 46%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하지만 유선 인터넷상의 방대한 무료 콘텐츠를 1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OZ요금제에는 3월말 현재 62만명이나 가입했다.적당한 가격과 다양한 콘텐츠는 시장을 움직이는 것이다. 하지만 무료로 유통하는 기존 뉴스가 웹에서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풀 브라우징이 가능한 스마트폰에서 과금하기란 불가능하다. 최근 신문업계가 앞다퉈 제공 중인 영상뉴스도 데이터서비스 한도 용량 초과로 쉽지 않다. 뉴스라는 형식으로는 그 무엇도 녹록치 않은 것이다.2007년 11월 출시된 아마존 킨들도 당초 업계의 예상보다는 훨씬 많은 수요를 일으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어떤 양상을 보여줄지 낙관하기 이르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스마트폰 출시 이후의 상황은 살펴봐야겠지만) 뉴스가 킬러 콘텐츠로 대럽받지 못하는 다른 휴대 단말기의 조건도 참작해야 한다.해외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향후 전자책 시장의 확산이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단말에 달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아마존 킨들이나 소니(PRS-505)보다 저렴한 전자종이 리더기(Foxit Software의 eSlick Reader)도 시장에 소개된지 오래다.바야흐로 무수한 디바이스와 그 디바이스간 컨버전스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의 겨를이 없는 것이 오늘날 시장의 흐름이다. 뉴스 공급자인 신문기업과 뉴스 등 콘텐츠 소비자들은 당연히 많은 변수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거기에는 메꿀 수 없는 간격이 있기 마련이다. 



뉴스가 어떤 단말기에 탑재되느냐에 따라, 또 뉴스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에 따라 뉴스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물론 공급자와 수용자 사이에 뉴스를 보는 인식 차이는 존재한다. 이 차이를 좁히는 최적화한 모델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장에는 뉴스 이용요금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뉴스 유통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웹의 무료 뉴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유료로 전환할 경우 퀄리티 뉴스는 어떻게 생산할 것인지, 독자들을 어떻게 세분화하고 타깃 마케팅을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중요하게 부상할 것이다.이용자들은 결국 신문을 비롯한 뉴스 미디어가 얼마나 필요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제공해주느냐, 그리고 그 가격은 합리적인가에 의해서 선택권을 행사할 것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이용자들의 기호를 파악하는 일이다. 검증이 된다면 WSJ가 올 가을께 도입 예정인 ‘마이크로 페이먼트’ 시스템 같은 유료 서비스의 기획이 가능하다.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저널리즘의 신뢰를 확보한 신문이라면 시카고 트리뷴의 ‘시카고 나우’처럼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즈니스를 구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뉴스페이퍼 넥스트 2.0 보고서(Newspaper Next 2.0)’는 뉴스의 정보 전달에 그치던 전통적인 신문의 역할을 뛰어 넘어 복합적인 정보 및 유대기관(Information and Cfreelogion utility)으로 도약할 것을 주문한다. 온라인 미디어를 정점으로 한 신문의 변화전략에는 단순히 뉴스의 유통, 재가공의 이슈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노드(node, 네트워크상의 접점)와 연대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시돼 있는 셈이다.그것은 뉴스를 충만하게 하고 뉴스 미디어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문의 혁신 이슈다. 또 그것은 지금까지 제기된 기자-자원-조직의 혁신이라는 내부적 문제에서 한정되지 않고 시장 및 이용자와 정교한 소통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점에서 버겁고도 결정적인 과제이다. 21세기 신문의 뉴스와 비즈니스는 바로 그 과정에서 가치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description>
<pubDate>Tue, 12 May 2009 09:3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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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네이버 과거신문 검색 서비스의 파장</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58667</link>
<description>
&amp;nbsp;
30일 오픈한 네이버의 과거신문 검색 서비스 베타 버전. 신문사로서는 과거신문의 디지털화가 중요한 과제이나 비용부담이 커 소수 매체를 제외하고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이 서비스를 보는 신문업계의 속은 타들어간다. 
&amp;nbsp;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대표 김상헌)이 신문사 과거신문 검색 서비스인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Digital News Archive)' 베타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amp;nbsp;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과거 신문을 디지타이징(Digitizing)해 종이신문 그대로 웹에 구현한 것이다.&amp;nbsp;한 걸음 더 나아가 웹에 맞게 서비스를 최적화, 고급화했다. &amp;nbsp;
&amp;nbsp;
신문 원본을 한장 한장 스캔하여 이미지 영역과 문자 영역을 나누는 등 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 2년여 NHN이 국내외에서 투입한 인력만 600명 이상이 될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다.&amp;nbsp;&amp;nbsp;&amp;nbsp; 
&amp;nbsp;
시범 서비스에는 지난 2007년 NHN과 과거기사 디지털화 계약을 맺은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3개 매체의 1976년부터 1985년까지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amp;nbsp;
계약을 했던 한겨레신문의 경우 내부 사정으로 서비스 시점이 불투명하다. 
&amp;nbsp;
일단 NHN의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종전의 과거 신문 서비스가 이미지 형태 중심이던 것을 텍스트 전문 검색이 가능케 하고, 검색한 키워드에 하이라이트 표시 옵션까지 넣어 퀄리티를 높였다.
&amp;nbsp;


디지타이징 과정에 대해 쉽게 설명한 과거신문 검색 서비스 소개 페이지.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과거신문 검색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것인가? 네이버는 이 서비스의 가치를 높여 수익모델로 만들 수 있을까? 지금까지 나온 과거 신문 서비스로는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많은 의문과 평가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amp;nbsp;
특히 지면정보와 기사, 광고, 소설 등 신문을 구성하는 17가지의 요소들을 속성별로 추출해 문자정보와 결합하고 종이신문이 가지는 편집의 고유한 특성, 즉 기사의 중요도까지 디지타이징했다. 이같은 수준을 고려할 때 서비스 퀄리티는 '우수하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amp;nbsp;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유료 모델을 고심중인 NHN은 연말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검색기간을 1920년대부터 1999년까지 80년간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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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본격적인 웹 뉴스 서비스 기간을 제외한 과거 아날로그 신문 기사 데이터를 완벽히 복원하는 것으로 사료적 가치는 물론이고 뉴스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진로를 열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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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NHN과 계약을 맺은 3개 신문사로 그 서비스 범위가 제한돼 있고 NHN의 독점적 지위가 더욱 커지면 전체 언론사들과의 미묘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amp;nbsp;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quot;2년전 NHN의 제안 중에 DB이전 등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반대한 언론사도 있다&quot;면서 &quot;향후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비즈니스 과정에 따라선 언론사-NHN의 관계가 재정리될 수 있다&quot;고 전망했다.
&amp;nbsp;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언론사들이 NHN에 과거기사 디지타이징 계약을 맺자고 종용 또는 설득할 가능성도 있고, 업계 자체적으로 DB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amp;nbsp;
신문업계가 전반적인 경기침체 국면 속에서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과제로 부상한 과거 기사 디지타이징 및 서비스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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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거 기사 서비스의 활용도, 수익성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나 해외 신문들도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높지 않다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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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뉴스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이 속보나 최신 뉴스 위주임을 감안할 때 이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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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 서비스의 등장 배경이 2007년 주요 신문사들이 구글과 디지타이징 논의를 추진하던 과정에서 반네이버 구도를 깨기 위해 NHN이 꺼내든 전략적 카드로 보는 업계 내부의 인식도 부담되는 대목이다. &amp;nbsp; 즉, 네이버의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공식 서비스가 전개되기 이전 이미 상당 부분의 가능성과 한계를 안은 채 공개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결국 시장내 이해관계자인 신문사, 그리고 더 결정적인 뉴스 이용자들이 어떤 선택으로 이 서비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수개월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09 11:40: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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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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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언론사, 오픈캐스트 대응 부심</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33887</link>
<description>

네이버 오픈캐스트가 9일 정식 론칭되면서 언론사가 분주해지고 있다.
&amp;nbsp;
뉴스캐스트의 파괴력을 경험한 언론사로서는 오픈캐스트를 그냥 두고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오픈캐스트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시장내 영향력이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조바심을 내게 하고 있다.
&amp;nbsp;
기업들이 마케팅 창구로 적극 나서고 있고 정부부처, 정당, 지자체의 대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이미 청와대, 한나라당, 서울시, 대구시 등은 오픈캐스트를 발행했다. 
결과적으로 언론사의 대응만 남은 셈이다. 일단 중앙일간지 중에선 조인스닷컴, 동아닷컴은 정치/사회 카테고리에서 오픈캐스트를 가장 먼저 발행했다. 뉴스 이외 콘텐츠가 풍부한 조인스닷컴은 기자블로그를 중심으로, 동아닷컴은 기사로 링크를 걸었다.
&amp;nbsp;
IT 카테고리는 디지털데일리, 경향게임스가 눈에 띄고 스포츠 카테고리는 골프조선, 골닷컴이 참여했다.
&amp;nbsp;
지난해부터 광고주 대상의 마케팅을 포함해 다양한 논의를 해온 조인스닷컴 관계자는 &quot;미디어기획팀에서 당장에는 기자 블로그 오픈캐스트 담당자를 지정해 매일 업데이트 할 방침&quot;이라고 말했다. 
&amp;nbsp;
일부 신문사닷컴도 검토에 착수해 이르면 이달중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quot;뉴스 이외 포토, 동영상, 온라인 칼럼, 블로그 글을 포함 섹션 콘텐츠를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quot;고 밝혔다.
&amp;nbsp;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사는 아직 검토 단계이다. 1~2개 언론사닷컴이 금명간 오픈캐스트 합류의사를 밝힌 것 외엔 내부 여건, 미검토를 이유로 계획이 없는 상태다.
&amp;nbsp;
특히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한때 오픈캐스트의 뉴스 링크 활용에 대해 저작권 침해 소지 논란도 일으킨 바 있다. 공급계약서상 뉴스 콘텐츠 활용범위에 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amp;nbsp;
최근 온신협은 네이버와 뉴스캐스트 문제를 논의하면서 뉴스 콘텐츠의 오픈캐스트 사용 부분에 제동을 걸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amp;nbsp;
온신협측의 한 관계자는 &quot;네이버측과 (계약과 관련된) 문서를 교환하고 있다&quot;면서 &quot;디지털뉴스 이용규칙에 의해서도 기업의 뉴스 링크 이용의 경우 문제를 삼을 수 있다&quot;고 말했다. 
&amp;nbsp;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신중론도 상당하다. 
&amp;nbsp;
한 메이저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quot;오픈캐스트도 포털과 언론의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한다&quot;면서도 &quot;적절한 제자리 찾기가 될 수 있을지...&quot;라며 한 걸음 물러섰다.
&amp;nbsp;
또다른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비판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냈다. &quot;포털 서비스 모델에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오픈캐스트 내 기업형 캐스트를 열어주는건 원래 취지에 맞지 않다&quot;고 지적했다.
&amp;nbsp;
이 관계자는 &quot;네이버에 동요하는 언론사들도 못마땅하다&quot;면서 &quot;네이버 종속 심화과정을 지켜볼 뿐&quot;이라고 덧붙였다.
&amp;nbsp;
이 시점에서 네이버 오픈캐스트가 뉴스 미디어 기업에 어떤 역할을 제기하게 될진 불투명하다. 분명한 것은 뉴스 콘텐츠의 유통이 더욱 파편화, 분절적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이고, 그 부분에 대한 언론사 뉴스룸의 대응이 필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amp;nbsp;&amp;nbsp;&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09 11:2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soon69/23388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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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뉴스캐스트 100일이 던진 과제</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32831</link>
<description>네이버 뉴스캐스트 본격 시행 100일(4월10일 전후)을 앞두고 이 서비스에 대한 평가와 성찰이 이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이 서비스가 결국 누구에게 이로운 것인가라는 논란이 적지 않았다. 네이버가 뉴스 유통 시장을 좌지우지해온 만큼 뉴스캐스트도 그 연장선상에서 '기획(?)'된 것이라는 경계심리 때문이었다.
2009/03/13 - [Online_journalism] - 뉴스캐스트라는 무덤2009/02/17 - [Online_journalism] - &quot;이대로 가면 희귀동물 전담기자 나올판&quot;2009/02/05 -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 뉴욕타임스 유료화 검토와 뉴스캐스트2009/01/29 - [Online_journalism] - &quot;뉴스캐스트가 언론사 뉴스룸 한계 보여줘&quot;2008/12/02 - [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 온신협, 뉴스캐스트 불참 선언
일단 뉴스캐스트는 언론사 사이트에 트래픽 쓰나미를 선사하면서 '효과'가 정착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뉴스캐스트 시행 한 달 전인 2008년 12월부터 2009년 3월 4주까지 4개월간 주요 언론사 사이트의 방문자수(UV)는 최대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mp;nbsp;
일례로 뉴스캐스트 시행 이전 한국일보 사이트는 주간 방문자수가 100만명이었으나 3월말 현재 7배나 증가했다. 뉴스캐스트 초기화면에 디폴트로 노출되는 36개사가 모두 이런 폭증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클릭의 지난주 자료에 따르면 중앙일보 웹사이트 주간 방문자수(845만명)는 네이버 뉴스 방문자수 1,009만명에 육박할 정도였다. 
&amp;nbsp;
반면, 지난해말 1300만명대를 유지하던 네이버 뉴스의 주간 방문자수는 900만명대로 하락했다. 다음 뉴스에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네이버 뉴스의 지속적인 '고전' 양상이 이어졌다. 
&amp;nbsp;
이러한 정량적인 변화는 지난 십여년간의 포털 종속적 구도 속에서 허덕인 언론사에겐 좀처럼 예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네이버가 기사 검색시 아웃링크를 도입하던 당시와 비교하면 쌍전벽해나 다름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amp;nbsp;
따라서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뉴스룸도 뉴스캐스트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종전과는 다른 접근방법을 고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동안의 웹 생태계를 감안할 때 천우신조의 기회로 보는 언론사로서는 뉴스캐스트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amp;nbsp;
우선 언론사 내부에 뉴스캐스트 대응 수준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뉴스캐스트 대응 전략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amp;nbsp;
첫째, 언론사 뉴스룸 내부에 인터넷 뉴스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렸다. 하루 1~20만명의 방문자수에 불과하던 데서 10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들어오면서 '없던' 댓글도 쏟아졌다. 자연히 오프라인 뉴스룸 기자들마저도 인터넷 이용자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됐다. 
&amp;nbsp;
일부 신문사는 ‘온라인뉴스국’, ‘온라인속보국’을 신설, 확대하는가 하면 닷컴 기자들의 역할을 재조정하거나 인력 충원도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뉴스의 생산량이 증가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를 고민하는 계기도 됐다.
&amp;nbsp;
둘째, 인터넷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도 생산했다. 뉴스캐스트에 의해 언론사 사이트로 유입된 이용자들은 친포털뉴스 이용자인만큼 이들을 어떻게 붙들어 둘 것인가, 이용자 로열티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논의가 이어졌다. 
&amp;nbsp;
이 결과 일부 신문사는 차별화한 ‘연예 섹션’을 만들거나 스타 기자 등 고급화한 정보 서비스에 주력했다. 인물정보 등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하기도 했다. 비디오 서비스 등 다양한 온라인 뉴스 콘텐츠 제공이 정착했다. 
&amp;nbsp;
즉, 뉴스캐스트는 이용자 친화적인 뉴스 서비스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각인시켜줬다고 할 수 있다. 뉴스캐스트 없이도 이용자가 찾아오는 언론사 사이트가 되려면 콘텐츠 질의 업그레이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케 한 것이다.


&amp;lt;뉴스캐스트 시행전후의 언론사 뉴스룸 변화&amp;gt;
&amp;nbsp;
셋째, 뉴스룸과 기자들의 인식 변화 뿐만 아니라 경영진도 온라인 뉴스에 대한 인식전환을 이끄는 ‘묘약’이 됐다. 인터넷 이용자가 언론사 브랜드 파워 확대에 절대적이라는 이해를 할 수 있게 됐다. 
&amp;nbsp;
광고 격감에도 온라인 뉴스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일부사는 서버를 추가 구입하거나 네트워크 회선 비용을 추가적으로 부담하면서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amp;nbsp;
이같은 뉴스룸의 변신은 분명 뉴스캐스트가 주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할만하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듯 뉴스캐스트는 심각한-국내 언론사 뉴스룸의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병폐에 속하는-문제점도 유발했다. 
&amp;nbsp;
첫째, 뉴스캐스트는 24시간 뉴스 생산이라는 강박증, 인터넷 이용자에 대한 소모적 집착 등을 불러 일으키면서 기자들의 피로도를 가중시켰다. 인터넷 뉴스 생산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언론사는 일과적인 대응만 할 뿐이었다.
&amp;nbsp;
소수의 몇 사람이 온라인 뉴스룸을 책임지는 일부 언론사는 즉흥적인 지시가 난무했고 낚시질 기사를 남발했다. 충분한 재원과 여건은 고사하고 뉴스캐스트 트래픽을 빨아들이겠다는 일념이 지배하면서 온라인 뉴스룸 실무자들의 고충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amp;nbsp;
매체의 정체성까지 상실하는 연예, 스포츠 뉴스가 쏟아졌다. 해외토픽성 기사가 앞다퉈 게재됐다. 심지어 뉴스캐스트의 막대한 영향력을 염두에 둔 공세적인 뉴스편집까지 거들었다. 뉴스캐스트에 실리는 뉴스의 비중은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듯 극단적으로 오락가락했다.
&amp;nbsp;
둘째, 뉴스캐스트는 애초 언론사에 편집권을 넘겨줌으로써 인터넷 뉴스 유통시장에서 상생의 협력관계를 마련한다는 취지였다. 이용자들도 언론사 선별권을 준다는 의도였다. 
&amp;nbsp;
그러나 뉴스캐스트는 트래픽 블랙홀이 되면서 많은 언론사들이 뉴스캐스트 줄서기에 나섰다.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 2차 신청에는 100여개 언론사가 몰렸고, 네이버는 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권을 행사했다. 오히려 뉴스캐스트란 오픈 플랫폼이 네이버 권력을 강화시킨 꼴이 된 것이다. 
&amp;nbsp;
이런 가운데 한국신문협회는 공동 뉴스포털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뉴스캐스트에 의존해서는 인터넷 뉴스 유통시장에서 결코 힘을 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amp;nbsp;
지난 수년간의 언론-포털간 줄다리기에서 언론사들이 원래부터 목표(?)로 한 것은 ‘트래픽’이 아니라 포털로 넘어간 유통 ‘주도권’을 가지고 오려고 한 것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amp;nbsp;
지난 2007년 언론사 단체와 구글코리아간의 협의도, 뉴스뱅크 모델 추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한마디로 공룡 네이버를 배제하려고 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amp;nbsp;
하지만 뉴스캐스트는 지난 3개월여간 시장에 뿌리내렸고 일부 이용자들이 비록 네이버 뉴스를 떠났지만 네이버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각별하다. &amp;nbsp; 
&amp;nbsp;
언론사 처지로 보면 뉴스캐스트 대응 전략을 수정할 필요도 제기되는 등 근본적인 인터넷 뉴스 서비스 변화가 요청되는 시점이다.
&amp;nbsp;
더 많은 기자들을 인터넷 뉴스시장에 뛰어들게 할 필요가 있다. 단지 참여를 확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뉴스 소비 패턴이 더 강화되는한 핵심 역량이 오프라인 매체에 한정돼 있는 언론사 뉴스룸의 역학구도는 재설계될 수밖에 없다. 
&amp;nbsp;

&amp;lt;뉴스캐스트 대응 전략&amp;gt;
&amp;nbsp;
또 언론사 사이트도 전면 개편을 고려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신문사닷컴은 듀얼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뉴스캐스트 유입 이용자층과 ‘즐겨찾기를 해 두고 바로 언론사 사이트로 들어오는 이용자간의 차이를 감안, 웹 페이지 레이아웃에 미세한 변화를 둔 것이다.
&amp;nbsp;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형 기자 블로그를 뉴스형 블로그로 개선하는 것도 가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뉴스 외의 콘텐츠는 뉴스캐스트 노출을 사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도 될 것이다. 영상 뉴스를 비롯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부분도 제기된다. 
&amp;nbsp;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은 결정적인 이슈다. 뉴스캐스트를 통해 늘어난 트래픽 기반으로 광고수익을 늘리려는 것은 가장 초보적인 편에 속한다. 구글 애드센스나 오버츄어에 의해 유지되는 언론사 사이트의 광고모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amp;nbsp; 
&amp;nbsp;
이미 광고 매출이 늘고 있는 언론사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미디어렙사는 스스로 수수료율을 낮춰 언론사에게 넘겨주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결국 네이버 트래픽이 수익과 직결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과제가 부상한 상태다.
&amp;nbsp;
무엇보다 언론사 뉴스룸의 성찰이 요구된다. 트래픽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준 낮은 접근방식은 이제 개선돼야 한다. 단기적인 트래픽 경쟁에 매돌된 지난 100여일간에 과연 언론사 사이트는 이용자의 로열티를 확보했는지 자문해야 할 것이다.
&amp;nbsp;
물론 뉴스룸 내에는 현실과 이상간의 끊임없는 긴장과 갈등이 예상된다. 경쟁지와의 트래픽 우위가 실적평가의 재료로 쓰이는 뉴스룸에서 킬러 서비스 확보 같은 이상론이 힘을 얻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amp;nbsp;
그러나 뉴스룸의 근본적인 개선 작업 없이 지금처럼 뉴스캐스트에 일과적이고 상업적으로 다가서는 한 명실상부한 시장의 변화는 기대하기 어렵다.&amp;nbsp; 
&amp;nbsp;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의 거의 대부분의 통계자료들은 그러한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방문자수는 늘어났지만 페이지뷰(PV)와 체류시간(duration)은 줄어들었다. 방문자는 ‘거품(bubble)'으로 존재할 뿐이다.
&amp;nbsp;
이 버블은 뉴스룸에게 종종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방문자 규모가 사이트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amp;nbsp;
뉴스캐스트 시행 이전 몇 가지 시나리오가 있었다. 불편한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떠나 다음 등 다른 포털로 떠날 것이라거나 네이버 뉴스 홈페이지에서 인링크 소비를 할 것이라는 평가가 그것이다. 
&amp;nbsp;
그러나 의외로 언론사 사이트로 몰려든 방문자 규모는 자사 사이트를 오판하기에 충분했다. 자사 사이트의 경쟁력이 제대로 검증됐다고 본 것이다.
&amp;nbsp;
3개월여 후인 4월 현재 언론사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더 늘지 않고 있다. 네이버 초기화면의 뉴스박스에는 7초 간격으로 1개 매체가 노출돼, 1분 동안에 모두 8개 매체가 노출된다.
&amp;nbsp;
뉴스캐스트에 참여 언론사가 총 36개사이므로 최소 5분당 1회씩 노출되며 시간당 12회, 1일 총 244회가 노출된다. 언론사당 하루 28분이 네이버 초기화면에 걸리는 총 시간이다. 
&amp;nbsp;
하루 동안 네이버 뉴스 이용자 규모가 일정하다고 할 경우 언론사 사이트에 물리적으로 유입되는 규모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임계점에 도달하려는 언론사의 ‘꿈(?)’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 
&amp;nbsp;
몰려드는 방문자가 언론사 사이트와 그 뉴스, 서비스를 신뢰한 클릭이라고 ‘확신’하기보다는 언론사 사이트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체계적이고 정교한 혁신 프로그램이 작동돼야 한다.
&amp;nbsp;
그러한 판단이 필요하단 것을 뒷받침하는 흥미로운 자료도 있다(해묵은 것이긴 해도!). 랭키닷컴이 네이버를 비롯한 주요 종합 포털사이트 방문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84% 이상이 한달에 101페이지 이상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mp;nbsp;
반면 종합일간지는 2년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101페이지 이상 이용자 비중은 10%를 조금 넘는데 그쳤다. 이마저도 뉴스캐스트 시행에 따른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포털사이트와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의 언론사 사이트이긴 해도 이 수치는 언론사 웹 서비스의 진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아닐까 한다. 
&amp;nbsp;
언론사가 사이트를 혁신하는 데 있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같은 커뮤니티에 좀더 공을 들인다거나 분석적이고 전문적인 뉴스를 생산하고 기자들의 소통 확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amp;nbsp;
언론사의 이같은 변화 노력과 함께 뉴스캐스트로 정치사회적 리스크를 단숨에 걷어낸 영리한 네이버도 성의 있는 후속조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amp;nbsp;
네이버가 일부 스포츠지의 뉴스편집 선정성 논란 이후 이용자 불만을 내세워 뉴스캐스트 운영가이드를 마련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언론사는 초기화면 기본 노출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으름장’ 압박도 있었다.
&amp;nbsp;
언론사들이 뉴스캐스트 활용전략 더 나아가 인터넷 뉴스 전략을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amp;nbsp;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이용자들이 뉴스캐스트에서 언론사별 구독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 등 기초적인 데이터는 통지해줘야 할 것이다. 최소한 자사에 대한 정보는 알려줘야 능동적인 변화의 근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amp;nbsp;
진정한 웹 생태계 복원은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퇴로가 없어진 언론사를 뉴스캐스트 퇴출과 진입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휘둘러서가 아니라 이용자의 뉴스 소비패턴을 추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조치로 진정한 상생의 국면을 열어야 한다.
&amp;nbsp;
이미 뉴스캐스트는 언론사에게 포기할 수 없는 시스템이 됐다. 네트워크, 하드웨어, 인력 등 투자가 이어졌다. 일과적으로 끝나선 안되는 것이 됐다. 뉴스캐스트에 기초한 비즈니스 모델도 형성되기 시작했다. 
&amp;nbsp;
포털 초기화면 뉴스 편집권을 언론사에 넘겨줬다고 네이버가 공생 방안을 강구하는데 더 이상 느긋해져서는 안된다. 
&amp;nbsp;
언론사의 추가 모집이나 제외 같은 액션을 취할 것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상호적인 광고 모델, 뉴스캐스트 적용 뉴스 콘텐츠의 확대, 수준높은 온라인 저널리즘(생산, 편집) 실천 언론사에 대한 정당한 평가(공급단가 재조정 등) 제도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도대체 제휴평가위원회가 하는 일이 언론사를 심판하는 것이라니 할 말을 잃을 정도다).
&amp;nbsp;
물론 언론사가 더 절박한 상황이다.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포털을 중심으로 한 뉴스 소비 패러다임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어서다. 국내 포털사이트 중 상당수는 언론사 뉴스 콘텐츠 유통에 대해 종전의 인링크 형태의 서비스를 포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amp;nbsp;
준비가 없는 대부분의 언론사로서는 더욱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네이버를 비롯 포털사이트의 뉴스 매개가 일손 없는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의 시름을 걷는 바람막이가 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amp;nbsp;
제대로 된 투자도 없이 지금까지 견뎌온 언론사 뉴스룸은 이제야말로 온라인 저널리즘의 진검 승부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용자의 선택권이 더욱 강력해지고 포털이 개방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한 더 이상의 ‘우산’은 없기 때문이다.
&amp;nbsp;
뉴스캐스트 100일은 언론사에겐 온라인 오디언스와 뉴스 서비스의 전략 점검을, 포털사이트에겐 뉴스 유통 패러다임 재설계의 필요성을 재확인시켜 준 기간이었다고 할 것이다.
&amp;nbsp;
뉴스 콘텐츠를 둘러싼 시장의 변화는 좀 더 깊이 있는 변화의 국면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온라인 뉴스, 온라인저널리즘은 인터넷 정보를 인터넷에서 취재해 올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더구나 뉴스 소비자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amp;nbsp;
뉴스캐스트가 준 기회와 위기를 발돋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 그것은 뉴스룸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근대적인 구별이 아니라 통합과 협업의 틀을 짜는 일에서, 온라인저널리즘을 완전히 탈바꿈하는데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amp;nbsp;
&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09 10:50: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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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해외시장 공략하는 포털사업자, 이번엔 성공?</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31695</link>
<description>
방송·통신 융합과 같은 미디어 컨버전스는 인터넷 포털기업에도 화두가 된지 오래다. 국내 인터넷 시장의 포화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IPTV, 모바일 등으로 플랫폼을 이동하는 것은 전혀 낯설지 않은 일이 됐다. 
&amp;nbsp;

포털 기업에겐 해외 인터넷 시장 진출이란 문도 하나 더 열려 있다.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인터넷 검색과 커뮤니티 솔루션들은 영화, 드라마 같은 콘텐츠보다 저비용 고효율에 가깝다. 
&amp;nbsp;
또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시점이다. 해외 시장이 웹2.0 트렌드에 따라 소셜네트워크 비즈니스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amp;nbsp;
단지 “돈을 버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뚜렷한 성과가 없어도 해외 시장은 적극적으로 수렴돼야 할 복잡한 명분이 있는 셈이다. 
&amp;nbsp;
특히 지난해 NHN이 1조원 매출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시장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터넷 이용자수, 페이지뷰 정체에 따른 온라인 광고시장 하향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장기간의 경기침체마저 예고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성장한계가 더욱 도드라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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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글로벌화는 한계시장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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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이버모욕죄 신설, 제한적 본인확인제 확대, 저작권법 강화 등 정부의 인터넷 규제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amp;nbsp;
이런 상황에서 포털은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최근 지도,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에 중점 투자를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검색 부문의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게임, 커뮤니티의 역량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amp;nbsp;
위기를 기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목하는 시장은 이미 시장판도가 굳어진 국내가 아니라 해외다. 물론 주요 국내 포털사업자들의 초기 해외 시장 공략은 현지화 실패, 핵심역량 부족 등으로 부침을 거듭해왔다. 
&amp;nbsp;
초유의 실적을 발판으로 2004년을 전후로 본격 투자에 나섰던 NHN,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도 2~3년간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amp;nbsp;
글로벌 검색엔진의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는 NHN은 3천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한 한게임제팬을 제외하고는 일본 포털시장의 강자 야후제팬에게 두 손을 든채 짐을 싸야만 했다. 
&amp;nbsp;
다음은 2004년 ‘라이코스’를 9,500만불에 인수 후 정착 실패를 거듭하다 끝내 해외법인의 구조조정 등 실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싸이월드를 내세우며 거침이 없어 보이던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도 지난해 투자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럽법인 철수를 결정한데 이어 미국 싸이월드도 사실상 접었다. 
&amp;nbsp;
커스터마이징에 공들이는 SK컴즈
&amp;nbsp;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포털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비록 초라한 성적표를 내고 있지만 지난 5년여간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인 것이 전혀 무의미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 후 제대로 된 전략을 수립한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말이다. 
&amp;nbsp;
우선 새로운 전략 수립에 나선 SK컴즈의 경우 그동안 한국형 싸이월드 모델을 해외에 뿌리내리려던 시도들을 모두 재점검하고 있다. 
&amp;nbsp;
지난해부터 한류(韓流) 기반으로 성격을 바꾸거나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방향의 궤도 수정을 추진 중이다. 한마디로 시장에서 그 역량이 검증된 소셜네트워크와 검색 분야를 제대로 다뤄보자는 것이다. 
&amp;nbsp;
최근 엠파스와 통합을 위해 검색연구소를 설립, 차세대 검색기술인 시맨틱 검색 연구를 진행 중인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국내와 해외에 동시에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2~3개 개발 중&quot;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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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해외시장 진출의 구체적 그림은 그려지지 않았다. 2005년 론칭한 ‘중국 싸이월드’는 회원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고, 2006년 8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싸이월드도 초기의 관심을 흡수하지 못한 채 명맥만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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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K컴즈는 아시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나머지 4개 해외법인은 공교롭게도 아시아권의 국가들이다. 문제는 해외 법인들이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조기에 해소하느냐가 SK컴즈의 차기 글로벌화 수위를 결정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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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공격적인 투자로 일본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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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애드캐스트 등 오픈형 플랫폼으로 웹 생태계의 일대 변화를 추구하는 네이버호(號)를 연착륙해야 할 NHN의 경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몰입 태세를 갖췄다. 한마디로 양수겸장을 취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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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NHN은 지난 2006년`스노우랭크' 기술을 보유한 검색기업 첫눈을 인수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뜸을 들여왔다. 또 올해 벽두엔 일본내 검색사업을 전담할 NHST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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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의 절대지존 NHN의 치밀한 사전 준비작업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 차례의 좌절이 좋은 약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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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단계에 있는 일본 검색엔진을 활용 이르면 상반기중 일본 시장에 NHN제팬으로 통합검색 서비스를 론칭할 NHN은 현재 사전 테스트 등 담금질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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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일본 인터넷 시장은 NHN이 중국을 비롯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브랜딩을 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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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올해는 일본 현지법인 한게임제팬을 설립한지 10년째이다. 일찌감치 2004년 글로벌운영센터를 신설한 NHN의 최휘영 대표는 올해 초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법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 검색시장에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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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해진 의장이 직접 검색TF팀을 챙기고 있는 일본 포털 서비스는 향후 기업 안팎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할만큼 핵심 사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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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07년 NHN 최휘영 대표는 한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등 해외 유수 업체들에 대항하기 위해 5년 안에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벌어들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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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중국,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해 총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전체 24개 계열사 중 38%가 해외 시장을 전담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 포털사중 가장 방대한 규모로 올해에도 일본에만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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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다음의 수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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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영자를 교체하며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다음은 사정이 조금 어렵다. 라이코스 외에는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없었던 만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창구로 글로벌센터를 오픈했다.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보는 정도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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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라이코스재팬을 통해 일본기업 및 거주자용 IP식별 광고 판매모델을 선보이는 등 일본을 거점으로 한 광고 영업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하려는 틈새 시장 공략은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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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모바일 콘텐츠 업체인 (주)사미네트웍스와 모바일 콘텐츠 유통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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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2000년 다음제팬 설립 이후 이렇다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은 좀체 바뀌지 않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부문 매출은 다소 늘었고 영업손실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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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다음이 지분 50% 이상을 가지고 있는 6개 계열사 중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을 위해 꾸려진 3개 법인에 대해 새로운 상황은 예고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이들 지역에서 신규 서비스가 오픈하는 경우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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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에서는 트렌드 및 시장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진 다음은 일단 유일한 해외 사업 창구인 라이코스를 기반으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뮤니티와 미디어 부문은 다음이 놓칠 수 없는 분야로 여전히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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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패는 없다며 시장공략에 뛰어든 NHN, 해외시장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적극적인 커스터마이징에 나선 SK컴즈, 그리고 총체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 검토를 전개한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사업자들은 연내까지 '지리적 시장의 확장'을 어떤 식으로든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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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의 승부처, 아시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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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검색, 커뮤니티 등 문화적 할인이나 언어적 장벽이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해외 시장의 가능성이 고조돼 있는 만큼 선점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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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공략 시장도 미국이나 유럽보다 문화적 차이가 적은 아시아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구글이나 야후 등이 아시아 시장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고전하고 있는 점은 주목된다. 국내 포털 사업자가 제대로 파고 든다면 얼마든지 월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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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재단 김영주 연구위원은 '포털비즈니스의 성과와 미래'에서 &quot;구글의 글로벌화는 혁신적인 기술과 상품개발을 지속시키기 위해 전세계로부터 인력 풀을 형성했다&quot;면서 차별화한 해외 시장 진출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김 연구위원은 또 &quot;해외 이용자들의 필요와 요구,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때 성공 가능하다&quot;면서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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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요 포털이 회원사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에서 인터넷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입법 추진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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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난해말 '인터넷서비스 진흥 및 이용자보호법' 관련 논의에서 세제 혜택 등 포털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일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범정부적으로 검색 개발자 육성 등 IT인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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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장의 건전성을 바라는 사회적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포털의 해외시장 진출은 분명 새로운 선택을 받는 상황에 있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는 일이다. 올해 포털의 글로벌 부문 성적표는 그 첫 검증대가 될 것이다.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행하는 전문지 미디어퓨처 4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원고 작성 시점이 3월 초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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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Date>Wed, 01 Apr 2009 12:21: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soon69/23169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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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일본 신문, TV업계 &quot;지금 심각하다&quot;</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26082</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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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디어업계의 심각한 상황이 포스트는 일본 주간지 '동양경제'의 보도내용을 간추려 요약한 것입니다.□ 일본TV 업계 &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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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일본 주요 방송사들은 큰 폭으로 줄어드는 광고매출 때문에 현 시기를 최악의 위기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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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주간지 ‘동양경제’ 최근호(2월9일자)에 따르면 일본 4대TV중 하나인 아사히TV가 도서지역 케이블TV 광고단가로 낮춰 출혈경쟁돌입
· TBS TV는 고위 임원 등의 연봉을 삭감하는 등 지난 2007년 10월 이래 일본 TV 업계가 광고매출 격감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부동산 지가가 올라 결손이 만회된 아사히TV를 제외하면 지난해 일본TV업계 대부분이 초유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일본TV’ 등 TV업계는 20~40% 규모의 제작비 삭감에 나서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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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제작비, 임금 등이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질 저하가 나타나는 것. 이는 시청률 저하로 이어져 결국 광고영업이 더 어려워짐
- 일부에서는 신문, TV를 비롯 미디어 기업 안팎으로 합병 등 경영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예를 들면 계열사인 TV 뉴스룸과 신문 뉴스룸을 합하고 중복 업무자를 구조조정하거나 재배치하는 등의 형식. 비보도국, 비편집국 분야도 마찬가지임
· 일본은 동일 지역내 신문/TV/라디오 등 3사업 지배금지를 할 뿐 신문, 지상파방송, 유료 플랫폼(위성, 케이블TV, IPTV 등)간 결합제한 없음&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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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신문 업계 &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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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아사히신문 아키야마 경타로 사장은 지난 1월5일 사내 신년 축하회에서 광고수입 감소를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로 평가
- 아키야마 사장은 사내 신년 축하회에서 &quot;일찍이 경험한 적이 없는&quot; &quot;앞이 보이지 않는&quot; 상황이라고 진단
· 아사히신문은 200억엔 이상의 수입 감소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아사히TV와의 연결재무제표로 보면 더욱 심각한 영업적자 발생
· 지난해 봄부터 용지대가 인상되고, 물류비용-지국관리비용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일본 신문업계 대부분이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있음
· 산케이신문의 경우 지난해 5월 자회사 산케이리빙신문 등을 매각하고 희망퇴직도 시행&amp;nbsp; 
&amp;nbsp;
o 일본 신문업계는 신문산업 위기의 본질이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광고가 급감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음
- 5대 전국지의 지난해 12월 기준 발행부수에 따르면 요미우리 1001만부, 아사히 802만부, 마이니치 381만, 니케이 306만, 산케이 205만부 순
· 전 세계적으로 봐도 유례없는 발행부수를 보유한 일본 신문업계지만 이미 5~6년 전부터 발행부수 감소세가 심화하고 있음
- 이 발행부수 중 약 30%는 거품으로 이 거품 부수에 의해 유지돼온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근본부터 붕괴되고 있다고 보고 있음
· 영리해지고 비용절감에 시달리는 광고주들이 광고효용을 내세우며 ‘가격인하’압력을 가하고 있음&amp;nbsp; 
&amp;nbsp;
o 계열사들과의 통합, 슬림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등 강도 높은 ‘혁신’이 본격화
- 산케이신문은 관계가 있는 후지TV와의 경영적 결합도 고려하고 있음
· 이미 아사히신문은 지난해 아사히TV와 통합했으나 여전히 문화적 결합이 안돼 불만 속출. 
· 니케이신문도 도쿄TV와 협력강화가 필요하나 종사자들은 냉소적이어서 경영진들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amp;nbsp;
- 돈이 될만한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으며 이 비용을 토대로 뉴미디어 등 새로운 분야에 투자 논의
· 특히 토지 등 부동산 매각에 의해 부채를 경감하고, 조직 슬림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관련 논의를 진행
· 일본도 한국의 네이버처럼 포털사이트 야후제팬의 영향력이 커 뉴미디어 비즈니스가 쉽지 않은 상황이나 인터넷 시장 중요도가 커지고 있음&amp;nbsp; 
&amp;nbsp;
□ 비상구는 없나?&amp;nbsp; 
&amp;nbsp;
o 일본 신문, 방송업계는 뚜렷한 대응전략 수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
- 특히 TV디지털전환에 따른 유휴 주파수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보고에 눈길 돌려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음
· 미국 FCC(연방 통신 위원회)가 지상파 디지털화에 따라 비는 700 메가헤르츠대의 경매를 실시했는데 전미를 커버하는 주파수대는 오테도리신회사의 베라이존이 낙찰. 매각 총액은 196억 달러
· 이 주파수대로 구글등이 고속 무선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관측됨
&amp;nbsp;
- 일본 정부는 지상파TV 디지털화 후에 비는 전파의 재할당 계획이 공개됐으며 TV의 경우 VHF대(90222 메가헤르츠)의 일부를 활용하는 멀티미디어 방송 관심이 고조됨
· 디지털화에 의해 23개 프로그램의 멀티 편성 등 다채로운 방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됨. 
· 예컨대 TV 아사히가 멀티 편성을 이용해 오사카의 아사히 방송 제작 프로그램도 볼 수 있도록 하면 도쿄 거주 오사카 출신인은 시청할 것이란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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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에서는 멀티 편성이 시청률을 떨어뜨려 시청률 본위의 광고단가 구조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음
·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소스멀티유스 등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활용하는 비즈니스만이 살길이라고 강조
· 즉, 신문사도 취재 결과를 종이 뿐만이 아니라, 넷, 데이터 방송, 휴대 전화 등에 제공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amp;nbsp; 
&amp;nbsp;
※ 아래는 일본TV 우지이에 제이치로 이사회 의장과 현재 시장상황에 대해 인터뷰한 것을 재구성&amp;nbsp; 

 
일본 신문업계의 위기 구조□ 광고매출 격감,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amp;nbsp; 

&amp;nbsp;
o '일본TV' 우지이에 제이치로 이사회 의장은 “현재의 광고 감소는 경기순환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진단
- 우지이에 의장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은, 더 큰 구조적인 변화로 3년 전부터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
· 1926년생인 우지에이 의장은 지난 1951년 요미우리 신문사에 입사. 동사 상무 이사를 거치고, 1982년 ‘일본TV’ 부사장을 거친뒤 1992년 사장, 2001년 CEO, 05년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중 
&amp;nbsp;
- 그는 ‘구조적 변화’란 “유통의 과점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콘텐츠 생산자보다 유통 플랫폼 사업자가 가격을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 아담 스미스가 주창하여 정설로 굳어진 시장 메커니즘은, 불특정 다수의 공급자와 불특정 다수의 수요자가 모이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일정한 균형점이 주어진다는 것. 물론 그 전제는 완전하게 자유로운 시장이 존재하는 것
· 그러나 최근 독점적 지위를 갖는 기업이 각 분야에 속속 등장하고 특히 유통의 독점이 전개됨
· (예) 일본에서는 30년 전쯤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맥주 가격은 제조기업(national brand)에서 결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거대 편의점군과 체인 스토어군이 결정. 특히 대형 할인매장이 가격 결정권을 가져 제조기업은 자유롭게 가격을 결정할 수 없게 됨

&amp;nbsp;
o 유통 플랫폼 과점과 올드 미디어 기업의 광고 감소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게 됨
- 우지이에 의장은 “원래 광고란 자유로운 시장에 있고, 공급자와 수요자의 사이의 정보교환 기능의 하나”라면서 “그 원활한 정보교환에 의해서 수요자는 균형잡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면서
- 하지만 과점이 진행되면 공급자와 수요자 사이에 정보를 갖는 광고기능이 약화된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
· 즉 아담 스미스의 시장 메커니즘 전제인 공급자와 수요자의 자유로운 거래가 실종되고 있는 것
· 이에 따라 공급자는 매스컴을 통해 직접 수요자에게 선전하는 것보다 강력한 유통 플랫폼 사업자에 세일즈 프로모션비까지 지불하면서 판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함. 매스미디어 광고는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하게 된 것
· (예) 상당히 오래도록 유통과점의 영향이 없었던 자동차 업계의 경우 30~40년전엔 토요타, 닛산, 마츠다, 혼다 등이 대등하게 경쟁했고 그 시대엔 각사가 빠짐없이 광고를 했음. 그러나 지금처럼 토요타가 과점체제를 확립한 이후에는 광고를 대량으로 내서 시장을 나눠 가지려는 시도가 생기지 않는 등 완전히 일방적인 질서가 구축됨. 즉 중소형 제조기업들은 마케팅 물량을 넓힐 경우 되레 안팎의 역풍을 맞을 수 있게 되는 것
&amp;nbsp;
- 물론 기존 제조업 시장에서 과점체제가 심화하고 있긴 해도 소비자 금융이나 파친코 등 새로운 산업이 큰 광고주가 되면서 대체효과가 나타나지 않느냐는 견해에 대해선?
· 우지이에 의장은 “확실히 새로운 산업이 출현하지만 그쪽도 과점화가 급속도로 이뤄져 상위 한 두 개 업체가 과점하는 상황이 되면 매스미디어 광고는 다시 쓸모없게 된다”면서 모든 산업이 그러한 방식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
&amp;nbsp;
- 그러나 토요타도 신차를 출시할 때 매스미디어에 우선 광고를 게재하는 등 광고기능 자체가 완전히 소멸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 물론 그러한 현상은 변하지 않겠지만 광고량 자체는 점점 줄게 되는 것이 바로 구조의 변화라고 답변함
- 하지만 국내 광고시장이 축소되는 것과는 다르게 토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해외에서 광고를 늘리지 않느냐?
· 신흥국을 비롯 다수의 해외 시장은 아직 자유로운 경쟁체제가 있고 그 시장에서는 매스미디어 광고가 효과를 발휘하므로 해외 광고비를 늘리는 건 전략적으로 당연함&amp;nbsp; 
&amp;nbsp;
o 일본 시장이 왜 3년전 구조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은 TV시청률과 광고매출 부분으로, 
- ‘일본TV’社의 경우 1993년~2003년까지 톱시청률을 기록하고 그 덕분에 광고수입이 크게 성장했으나
- 그 이후 시청률 수위에 오른 ‘후지TV'社는 톱시청률이 돼도 광고매출은 정비례하지 않았고, 최근 2년간은 오히려 매출이 감소
· 다시 말해 시청률이 오르면(신문의 경우, 발행부수가 늘어나면) 광고매출이 올라야 정상이지만 일본에서는 적어도 3년전부터 그 법칙이 깨지고 있어 이것이 구조변화라고 판단했음&amp;nbsp; 
&amp;nbsp;
o TV뿐만 아니라 신문업계의 광고수입 감소폭도 커지고 있는데,
- 신문은 완전하게 수요가 한계점에 도달해 발행부수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광고수입도 감소해왔음
- 30년전 요미우리신문은 판매수입 대 광고수입 비율이 5:5로 같았으나 현재는 7:3이 됨
· 일본 신문업계는 일반적으로 구독료를 인상해왔으며 신문광고시장은 TV에 의해 잠식됐음&amp;nbsp; 
&amp;nbsp;
o 신문의 광고수입 의존도가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나 신문경영은 광고수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가?
- 물론 광고가 급감하면 상대적으로 부수가 적은 전국지 중 한두개는 경영이 어려울 수 있음
-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경우 톱 컴퍼니, 세컨드 컴퍼니가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해지는데, 그 열쇠는 얼마나 호응이 높은 킬러 콘텐츠를 만드냐가 관건
· 장기간의 경기불황이 예고되는 현 시점부터는 한정된 예산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해야하므로 디렉터의 능력이 핵심
· 제작비의 격차가 큰 편이라면 많은 제작비를 투입하는 곳이 비즈니스에서도 이기지만 (시장내 경쟁기업간) 제작비 격차가 적은 편이라면 지혜를 어떻게 발휘하느냐가 중요&amp;nbsp; 
&amp;nbsp;
o 인터넷은 구조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인터넷은 하드(hardware)에 불과하고 문제는 거기에 어떤 소프트를 유통하느냐임
· TV가 인터넷에 흡수될 것이라고 보는 주장은 잘못된 것. 왜냐하면 TV처럼 다수에게 한꺼번에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은 없음. 인터넷은 TV처럼 하려면 막대한 인프라 비용이 들고 또 기본적으로 유료 서비스임 
· 올드미디어 업계는 수십년에서 수백년의 전통에서 확보한 신뢰도를 무기로 콘텐츠에 승부수를 띄워야 할때임
- 그러나 현재 일본 TV광고시장은 2조엔인데 인터넷은 6000억엔으로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는가?
· 중요한 것은 TV 광고시장의 수요 그 자체가 줄고 있는 것이지 TV 광고시장이 인터넷에 의해 잠식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 결국 올드미디어 기업은 본업인 콘텐츠 생산의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함&amp;nbsp;&amp;nbsp; 
&amp;nbsp;
o 올드미디어기업의 사업다각화, 예컨대 엔터테인먼트 채널 확대에 대해서는?
- 그러한 방향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나 결정적인 힘이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음
-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비슷비슷한 콘텐츠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는 것이 당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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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09 10:47: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guid>http://blog.hankyung.com/soon69/22608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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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동영상 서비스 시장 어디로 가나?</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24943</link>
<description>
국내 3대 동영상 사이트 중 하나였던 엠엔캐스트가 지난해 말부터 2개월여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파행을 겪으면서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mp;nbsp;
이 시장은 2~3년전 트렌드로 자리잡은 UCC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동영상 업계가 쓰러지면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솔루션, IDC(Internet Data Center), 하드웨어 장비업체 등으로 경영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시장내 다른 업종으로 사업 연관성이 높은 분야다. 
&amp;nbsp;
UCC 동영상의 옥션으로 자리매김하려던 픽스카우(PixCow)는 이미 지난해 9월 문을 닫았고, 2007년 오픈한 ‘UCC+음악’의 벅스 MUCC도 종적을 감추는 등 이미 다수의 동영상 전문업체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중소 동영상 사이트들이 대부분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 매물로 나올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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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양극화 심화…중소업체 경영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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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방문자 기준 1위까지 오른 엠엔캐스트의 경우 지난 2007년 소리바다가 인수한 뒤 스타 커뮤니티 아이플이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아우라와 함께 의욕적으로 동영상 UCC 서비스를 펼쳐왔지만 불과 1년여만에 경영난에 내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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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UCC 사이트는 무게가 무거운 동영상 파일을 서버에 담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가 커질수록 비용 부담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동영상 업체들은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을 줄이는 기술개발과 함께 계속 인프라와 장비에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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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동영상 플레이어나 플레이 전후 과정에 붙는 광고수주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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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심화하면 광고영업이 어려워지고 자연히 적자가 쌓인다. 지난해 세계적 금융위기가 국내 인터넷 업계에도 밀어닥치면서 빈익빈부익부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데 반해 대다수 중소규모 사이트는 경영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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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TV팟, 싸이월드(네이트닷컴) 등 포털사이트와 판도라TV, 엠군, 엠엔캐스트, 프리챌 마이Q, 아프리카, 태그스토리, 프리에그, 곰TV, 키위닷컴 등 동영상 UCC를 비롯 동영상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20여개에 이르지만 상위 업체들을 제외하면 수익성을 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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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에도 쏠림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판도라TV 이외에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중하위권 업체들이 막대한 망 비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후발주자격인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행보는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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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팅, 고화질 등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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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를 지향하는 유튜브를 비롯 HD기가 테스트베드인 익스포주어룸(Exposureroom, XR), 에피소드 영상을 주서비스로 제공하는 미국의 블립 티브이(Blip.tv)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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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해외 사업자들은 일반적으로 보통 화질은 무료로 제공하고 광고가 없는 HD화질의 동영상은 유료로 서비스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용자들이 점점 고화질 영상에 대한 수요를 갖고 있어 운영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고화질 서비스 경쟁에 무분별하게 뛰어들어 경영난을 자초한 국내 사업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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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 경인방송과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시행한 판도라TV의 김명수 미디어담당 이사는 “올해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돼 본격적인 흑자기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이 근본적으로 작은 한계가 있어 일본 시장에 진출해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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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는 “단순 동영상 광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동영상 플레이어인 미니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바이럴(viral) 마케팅 즉 입소문 마케팅에 전력 투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풀 브라우징 폰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위해 기술개발을 마무리하는 등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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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영상 수요에 대한 전략수립도 필요한 시점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되고 고사양 PC가 보급되는 등 기반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판도라TV는 하루 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는 HD 고화질 영상을 무제한 임베디드(Embedded) 제공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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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는 망 비용으로 업체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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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TV팟에 HD 서비스를 본격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업자중 후발주자인 네이버를 따돌리기 위해서다. 국내 시장에서 유일하게 안착하고 있는 구글의 유튜브를 비롯 해외 비디오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고화질 영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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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망 비용이 관건이다. 일반 화질과 고화질을 구분 없이 서비스 하게 되면 엠엔캐스트처럼 어려움을 자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판도라TV 같은 규모가 큰 사업자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비용 외에 스위치 장비, 로드 밸런싱 등 기타 비용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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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고화질 서비스를 할 수 없는 것이다. 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 대표는 “국내 인터넷 시장은 서비스 자체로 발생하는 비용이 높은데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망 사용요금은 대표적”이라면서 “이때문에 관련 산업 활성화가 늦어지는 측면도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은 물론이고 시장내 이해관계자들간 공생을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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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동영상 사업자가 부리고 돈은 망 사업자가 챙기는 불합리한 시장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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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서비스 구조를 기술적으로 혁신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같은 것이다. 그러나 개인 PC의 하드웨어를 잡아먹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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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싸이월드 배경음악, 다음 TV팟 등 일부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피어링 포털(Peering Portal) 구축계획이 공개됐으나 실패했다. 이번 엠엔캐스트 사태 이후 그리드 컴퓨팅을 수렴하는 이용자, 기업 등 사회적 인식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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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돼 있는 동영상 광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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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광고 시장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를 따라잡고 있는 PCC 기반의 훌루닷컴(HULU)은 1회 플레이당 약 50원~100원(CPM당 30~60달러)이 책정돼 있으나 국내 최대 사업자인 판도라TV는 영상 1회 플레이당 5원이다. 사업자들은 책정된 광고단가가 최소 2배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단가 5원 중 2원을 미디어렙사와 광고대행사가 가져가고 3원을 챙기는 상황에서는 망 비용도 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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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들이 기본적으로 동영상 사이트를 바라보는 인식도 낮은 편이다. 인터넷 광고는 기본적으로 부정클릭 등 부작용이 있지만 몇 명에게 노출됐는지, 클릭율(CTR, Click Through Rate) 등 효과 측정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저비용이라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각광을 불러 모으는 입소문 마케팅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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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콘텐츠 배포 관점의 퍼가기 위주의 서비스 구조는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잃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즉, 광고주들은 임베디드 플레이어를 통한 퍼가기보다 특정 사이트내 게재되는 스트리밍을 선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엠엔캐스트는 초기 마케팅 수단으로 무료 임베디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했지만 이용자들이 엠엔캐스트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고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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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는 “저작권자, 광고주, 미디어렙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광고단가 현실화에 협력하지 않으면 돈 되는 비즈니스가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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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광고 쏠림이 심화하면서 중소규모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사업자들이 이용자 저항을 고려해 고육지책으로 적용한 광고 스킵(skip) 버튼은 광고주 처지에서는 거북살스럽다 못해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불신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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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서비스 특화가 미래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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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작권 문제는 결정적인 과제다. 유튜브는 지난해 비디오검증기술을 내놓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방송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포털구축 논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저작권자들과의 공존전략 수립은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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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작권이 침해된 영상물을 삭제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둘 것인지, 광고매출 분배를 할 것인지 등 첨예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준 있는 영상 콘텐츠를 둘러싼 합종연횡과 비즈니스 모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움직임이나 이들과 연계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재부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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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규모가 작은 국내 시장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움직임에 따라 하위 사업자가 받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포털이 동영상 사업자나 저작권자들이 적용한 임베디드 광고를 문제 삼거나 인벤토리 광고를 할 수 있는 윈도우가 너무 많아 과열 경쟁이 이뤄지는 척박한 시장 환경이 문제다. 이용자들도 익숙한 것만 선호해 새로운 것을 구축해 성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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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비스의 특화가 관건이다. 버락 오바마가 유튜브를 활용하듯 판도라TV는 상대적으로 미디어적 가치가 높게 형성돼 있다. 즉, UCC 중심으로 가든,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의 모델이든 차별화한 포지셔닝이 요구된다. 모든 동영상 사이트를 대상으로 검색한 동영상을 모아서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인 엔써미(enswer.me)처럼 차별화한 서비스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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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올해 벽두부터 시장 안팎의 굵직한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동영상 서비스 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사업자의 전략 수립이 그 어느때보다 결정적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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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 미디어퓨처에 게재된 글입니다. 글 작성시점이 2월 초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09 15:33: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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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item>
<title>구글, 뉴스 페이지내 광고게재 방침 논란</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24663</link>
<description>
구글이 2월말 구글 뉴스 사이트내 광고 게재 방침을 밝히자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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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서비스 이후 구글 뉴스 페이지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단 미국 이용자들에게만 광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현재 구글은 매일 4,500여개의 영어 뉴스 소스를 수집해 구글 뉴스 홈페이지상에 링크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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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신문사와 온라인 미디어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래픽이 늘어나기는 해도 언론사들은 구글이 기사 인덱스를 활용하는 것부터 누적된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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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표제와 요약에 이어 구글 뉴스의 광고 활용은 본질적으로 제3자의 콘텐츠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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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과거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침체 일로에 있는 신문산업을 돕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문업계를 다독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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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구글 대표 매트 브리튼(Matt Brittin)은 이후 비슷한 맥락에서 뉴스 수용자 소비행동의 변화는 구글 때문이 아니라 신문의 어리석음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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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커뮤니케이션 수석 관리자 윌리엄 에릭슨(William Echikson) 역시 인터넷과 수익모델 부재는 구글 때문이 아니라 인쇄매체의 능력 부족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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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lt;관련 포스트&amp;gt;2008/10/07 - [포털사이트] - 언론-포털 관계의 새로운 모색2008/10/01 - [포털사이트] - 언론-포털, 사활을 건 저작권 大戰2008/07/06 - [포털사이트] - 조중동,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 이후2008/06/01 - [포털사이트] - 닫힌 포털로는 미래 없다2008/03/03 - [포털사이트] - 포털권력 어떻게 할 것인가2008/01/02 - [포털사이트] - &quot;네이버 뉴스유통 장악력 심화 예고&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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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은 &quot;구글은 플랫폼이지 미디어는 아니다&quot;라면서 &quot;미디어 기업들을 도울 것&quot;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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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글 경영진들이 에둘러 신문산업을 응원했지만 구글 뉴스 사이트에 광고를 적용하려는 최근 움직임은 해명과 협력의 진실에 대해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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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업들은 만약 구글이 뉴스 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한 단지 플랫폼에 불과하다면 광고가 구글 뉴스사이트에 왜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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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즉각적으로 이번 구글의 방침이 언론사들과 경쟁하는 일이 될 것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트리뷴 컴퍼니나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들도 자신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구글에 대해 대응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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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핵심은 신문사들이 수익모델 부재를 타개하기 위한 온라인 전략이지만 구글의 이번 움직임은 신문사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공동으로 해소하기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이다.국내에서도 미디어가 아니라 유통 플랫폼임을 강조해온 네이버가 언론사를 위한다며 시행한 '뉴스캐스트'가 진정으로 웹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어쩌면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구글 뉴스 서비스에 대한 해묵은 논란이 국내 포털과 언론사간 관계에 어떤 불씨를 지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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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nbsp;</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09 10:46: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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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디지털뉴스룸과 기자의 미래</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19425</link>
<description>
스티브 아웃팅(Steve Outing)의 '디지털뉴스룸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라는 칼럼은 두 가지 점에서 흥미롭다. 하나는 '생존'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신문만의 디지털 경쟁력'에 초점을 두었으며 다른 하나는 기자 블로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충만하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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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거칠게 번역하면서 국내 사정을 조금씩 언급했고, 미국내 주요신문기업의 대응 방향들을 표로 정리했다. 국내 신문기업들의 1월 성적표도 사실상 미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50%, 많게는 70%선 이상까지 광고매출이 격감하고 있어서다. 스티브의 글은 읽는 이들에게 인쇄매체의 퇴락과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이란 상반된 그러나 전혀 낯설지 않은 주제 이외에도 '기자'들에 대해 이해를 북돋워 준다(註. 이 포스트는 2월 들어 번역한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앞으로도 이 블로그에서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글들을 인용할 계획입니다).2009/02/02 - [Online_journalism] - CNN.com의 성찰:뉴스 사이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2009/01/06 - [Online_journalism] - 국내 언론사의 인터넷 영상뉴스 흐름과 과제2008/12/24 -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 2008 해외 온라인미디어 뉴스 10選2008/10/30 - [Online_journalism] - 국내 통합뉴스룸 재설계의 방향2008/06/19 - [Online_journalism] - BBC 통합뉴스룸에 대해2008/05/06 - [Online_journalism] - 한국신문 뉴스룸 혁신의 한계와 대안2008/02/01 - [뉴미디어] - 블로그가 미디어 판도 움직일까2007/12/05 - [Online_journalism] - 더데일리텔레그래프의 통합뉴스룸2007/07/30 - [Online_journalism] - [up] 올드미디어의 희망찾기2007/07/06 - [Online_journalism] - 뉴스룸 혁신, 독자 소통부터 시작해야2007/05/18 - [Online_journalism] - 온라인뉴스조직이 미래성장 동력2007/04/24 - [Online_journalism] - The Key of Newsroom Intergration : 뉴스룸 통합의 핵심&amp;g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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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내 일부 신문사가 인쇄를 포기하거나 그런 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디지털 로컬 뉴스룸을 움직이게 하는지, 무슨 도구와 기술이 요구되는지 고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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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연내에 일부 (로컬) 신문사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인쇄매체를 이탈하는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이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신문기업들은 수년전 흥청망청하다가 심각한 부채에 직면하고 있다.&amp;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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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신문중 일부는 디지털 기반에 의존하거나 감량 경영(재조직)으로 명맥을 유지할 것이다. 
 
2009년 1월말 현재 미국신문들의 자구노력허스트(Hearst) 기업의 한 임원은 최근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구매자가 없을 경우 신문과 웹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통해 시애틀타임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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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에서 두개 이상의 신문이 발행되는 경우-100년 이상 발행된 덴버의 EW스크립스(E.W.Scripps) 계열의 록키마운틴뉴스(Rocky Mountain News)나 Gannett 계열의 툭손시티즌(Tucson Citizen) 등도 위험하지만 감량이나 디지털 집중을 선택할 수 있다. 낙관론자들은 그런 브랜드라면 온라인 뉴스룸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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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지역에 단일 매체가 존재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일부 지역에는 아예 뉴스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비록 신문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겠지만 같은 브랜드의 디지털 뉴스룸으로 다시 등장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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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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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디지털 전용 뉴스로 바뀔 경우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 뉴스산업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학계에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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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웹 사이트를 포함 이미 그런 사례들은 곧 드러날 것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4월 인쇄판을 중단하게 될때 일요판을 제외하고 매일 24시간 온라인으로 뉴스가 제공되는 식이다. 신문이 디지털로만 서비스할 때 지역사회에 계속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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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업 종사자들의 상당수는 완전히 실패한 신문을 대체하거나 변화를 주기 위해 고민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신문과 비슷하게 변신하느냐가 숙제라고 할 것이다.
&amp;nbsp;
점점 줄어드는 스태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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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 어떤 신문도 다수의 종사자를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규모가 큰 뉴스룸은 기자들이 많게는 절반 가량 타깃이 될 것이다. 또 아마도 뉴스룸의 중간 허리 부서들이 집중적인 해고대상이 될 수 있다. 작은 광고부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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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과정이나 디지털 뉴스룸의 변화기간은 모두에게 고통스런 일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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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성되는 뉴스조직에서 업무를 갖는 기자들은 가장 대중적인 칼럼니스트를 포함해 스타 기자들이 될 것이다. 스타기자들은 가장 최상의 감시견(watchdog-우리로 치면 시사IN의 고재열 기자)이나 탐사저널리즘을 수행한 사람들이 해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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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새로운 뉴스 생산조직에서 분명히 핵심적인 영향력을 확보할 것이다. 하지만 시청 출입 기자나 NFL 팀 취재 부서를 담당하는 기자들-평범한- 중에는 1명 이상은 바로 해고의 칼날을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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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룸에서는 어떤 업무 종사자들이 살아남을 것인가. 확실한 것은 미디어의 새로운 틀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눈뜬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변화하는 뉴스룸은 디지털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를 잘 다루는 멀티 플레이어들로 가득할 것이다. 어쩌면 포드캐스트나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에서 사운드 클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도 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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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디지털뉴스룸의 기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그속의 이용자들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업무를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데도 능통할 것이다. 기사 댓글에도 참여하는 것을 포함 시청자와 독자들과 소통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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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뉴스기업의 기자들이 그들의 사진과 비디오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포토저널리스트의 중요도도 커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보도사진 뿐만 아니라 비디오에도 능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비디오 생산과 편집, 멀티미디어 콘텐츠 가공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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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룸에서 아주 한정된 업무-기자는 기사만 쓴다거나 편집만 한다는 식-만 담당하며 인쇄매체를 위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기자들은 성공하기가 어렵다. 업무의 유연성을 갖고 퀄리티있는 일에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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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디지털뉴스룸은 오늘날 신문 뉴스룸보다 더 젊게 구성될 것이다. 나이든 기자들의 상당수는 24시간 뉴스생산 유통이 이뤄지는 미디어 격변기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학을 갓나온 젊은 기자들도 보수적인 경향을 띨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디지털뉴스룸에서 점점 찾기 어려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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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부서에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한 새로운 피가 수혈돼야 한다. 새로운 시장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이 점점 요구된다. 그들은 기존의 멤버들이 하지 않는 온라인과 모바일 분야에 뛰어들어 광고주들을 설득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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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신문 광고 관리의 실패는 신문 중심의 조직을 고수하는데서 일어났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광고를 창출할 역량있는 인재들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는 그들의 광고부서를 재구조화하면서 새로운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들은 다양한 광고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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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뉴스룸과 광고부문의 기술적 접합을 위해 새로운 업무가 생성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신문기업이 너무 적은 온라인 스태프로 너무 많은 것을 핸들링 하려고 한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뉴스룸내 기자들과 편집자들에 의해 장악될 수 있는 온라인 편집업무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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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뉴스룸내의 통합과 최적화를 위해서는 고사양의 기술이 담보돼야하는 만큼 보다 많은 개발자와 관리자들이 필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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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현재 신문기업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느냐 여부도 그런 맥락이다. 아마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신문이 제공하는 뉴스 이후의 시대는 사람들이 모바일 뉴스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이용자들로부터 돈을 벌 궁리를 해야 할 당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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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이나 블랙베리폰 같은 스마트폰은 아직 유비쿼터스를 주도하고 있지 않지만 곧 거대한 시장과 접점을 형성할 것이다. 모바일은 디지털 뉴스 서비스에 신기원을 제공할 것인만큼 특정한 수익원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유감스럽게도 국내 언론사중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다. 그것은 한국시장과 이용자들의 특별한 '문화'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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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뉴스부의 관리수준은 CTO(chief technical officer)라는 직책에서 확인된다(국내 신문업계에서도 이러한 직제가 만들어졌거나 기술회사를 분사시킨 경우도 있다. 물론 메이저신문업계에 한정된 일이다). 또 소셜 미디어의 책임자도 있다. 이상적으로 볼 때 그들은 혁신적인 담당관이 될 것이다. 트리뷴 컴퍼니의 리 에이브람(Lee Abrams)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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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기자들, 더 많아지는 블로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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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신문기업에서 나타나는 부서 스태프의 이동이나 폐지 과정은 종전의 기자들보다는 더 많은 기술을 이해한 창조적 종사자들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일해야 할까? 간단한 답은 모든 기자가 블로거가 되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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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문뉴스부서 이후 거대한 블로그를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 뉴스조직의 변화는 적어도 디지털 전환 초기에는 신문이 잘 나가던 시대처럼 기자들의 맨 파워에 의존해서 돌아가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뉴스 조직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기 이전까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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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전통적인 신문 기자들은 사냥감을 찾듯 기사감을 물어오는 이들이다. 디지털뉴스룸에서 기자들은 블로거로 생존해야 한다. 마감시간이 없는 인터넷 세계에서 블로거가 된 기자들의 먹잇감(뉴스 아이템)은 다양한 단계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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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룸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운영되는(24/7) 공간이다. 기자들은 기사나 블로그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트위터(Twitter)에 포스트하기도 하고 모바일이나 비디오 클립에도 관여한다. 편집후 즉시 모바일이나 다른 디지털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이다. 점점 신뢰할 수 있는 간부 기자들에 의해 편집되지 않은 스토리가 블로그를 통해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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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든 기자들이 블로거가 된다면 블로그를 보유한 기자들은 각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한 여파로 블로그는 기자들의 일상업무의 축이 될 것이다. 최상의 결과물을 홈페이지에 드러내겠지만 그들의 개인 블로그엔 모든 것이 담길 것이다. 건강뉴스에 관심있는 독자를 위해서 건강 전문 기자의 블로그(Medical News Blog)도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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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전통 신문보다 더 쌍방향적인 도구여서다. 댓글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 말이다. 이메일이나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주소-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Linkedln, Seesmic 등등-를 공개할 것이다. 심지어 헬쓰케어(healthcare)나 의료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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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 뉴스 이후의 전망에서 핵심적인 명제는 기자들의 퍼스낼러티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분야에 기사를 쓰는 기자에 대해 독자가 더 상세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블로그가 된 기자들은 자신의 글에 대해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고 비평을 수용할 것이며 실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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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익명의 기사가 실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자들이 자신을 드러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아직 오늘날 대부분의 기자들은 심정적으로는 (과거의) 기자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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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은 커뮤니티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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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개념으로 돌아가면 디지털뉴스룸은 기자들/블로거들에게 웹2.0 도구를 제공해 커뮤니티를 만들라고 권유할 것이다. 아니면 그런 커뮤니티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페이스북처럼 유명인사, 브랜드, 제품 등등에서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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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팬들을 불러모을 것이다. 그것은 기자가 담당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면 자연히 형성되는 것들이다. 또 틈새(niche) 커뮤니티의 경험은 스토리 아이디어를 얻는게 유용할 것이다. 외부 활동이나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어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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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환경전문 기자가 유용한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그는 일이나 발언, 숲(Forest) 서비스에서 진화할지도 모른다. 후원단체들을 이끌기도 할 것이다. 직무상 칼럼이나 견해들, 비디오들을 통해 (대중을) 설득하는 등 후원단체들을 이끌 거나 담화자로서 활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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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오늘날 기자들에 의해 경험되는 커뮤니티 기술인 '비트블로깅(beatblogging/beatblogging.org)'으로 정의된다. 비트블로깅이란 신문뉴스 이후 시대에 돈을 버는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 흥미롭고 전문적인 커뮤니티의 도움과 참여의 중심에 있는 기자 블로그는 단순히 혼자 활동하는 기자들로부터는 얻을 수 없는 전문 콘텐츠-의약품과 건강 관련 기사를 생산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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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비트블로깅은 돈을 버는 일만을 뜻하지 않는다. 흥미로운 이해가 걸린 커뮤니티를 통해 기자들이 활동하고 그 분야를 개선하며 뉴스 생산의 영역을 확대하는 이슈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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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의 기자들이 자신의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갖고 활동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쥐꼬리만한 예산으로도 훌륭한 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과거 신문시절보다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 이유는 기자들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we-tell-you journalism)이 아니라 상호소통하는 모델(news-is-a-conversation)을 수행하고, 독자들은 그런 기자들과 '훌륭한' 관계(파트너십)를 맺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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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지면 환경은 주류가 된 인터넷 미디어 세계의 활동가로부터 기자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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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이트의 수익 잠재력은 (물론 모바일과 다른 디지털 서비스와 결부된 것이다)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이런 기자들과 훌륭한 오디언스들에 의해 인도된 온라인 커뮤니티, 미세한 뉴스 사이트들에 의해 충만해질 것이다.
거기에는 아주 유용한 틈새광고들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문맥 광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직은 각 기자들의 블로그나 커뮤니티가 각 주제에 대한 프리미엄 정보를 판매할만한 가능성만 갖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뉴스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일부 간부 기자들에게서 나타나고, 판매 수수료를 쉐어하는 형태로 프리랜서나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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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multitasking) 디지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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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업무 중심에 블로그가 있다면 이러한 뉴스조직에서 여전히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자들이 블로거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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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긴 스토리가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환경에서는 다른 책임문제로 드물게 이뤄질 수 있다. 그리고 멀티미디어 포맷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amp;nbsp;둘째, 정례적으로 블로그 목록을 채울 수 있다(기본적으로는 짧은 기사겠지만). 이러한 뉴스조직내 기자들은 큰 이슈가 터졌을때 모든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진 않을 것이다. 기자들은 신속히 처리해야 할 것을 안다. 게다가 블로그 업데이트는 쉽다.(블로그 목록은 텍스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디오, 오디오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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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즉각적인 업데이트다. 기자들은 모바일 뉴스로 구독자들에게 속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Twitter) 상의 'tweet'로 또는 기자들의 친구나 동료들이 업데이트 하는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짧은 보도가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짧은 시간내 이뤄지고 (마침내) 블로그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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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창조되는 디지털 뉴스 조직의 기자들, 블로그들은 동료나 팬들을 불러 모으고 정보를 확산시키는 소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독자들과 상호소통하게 될 것이다. 분명한 건 전통매체에서 신문을 생산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는 덜하겠지만 할 일이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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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기자들이 이러한 업무에 적응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턴이나 편집 보조자들처럼 일부 어시스턴트들도 블로그 활동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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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을 채웠는가, 반이 비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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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할 것도 없이) 일부 신문의 임박한 퇴장은 확실히 곤혹스런 과정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인쇄신문의 실패를 대신할 디지털 뉴스조직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는 가운데 디지털 뉴스조직으로의 전환이 목격될 것이다. 인쇄매체 사업의 퇴장에서 교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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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가장 큰 희망은 디지털 전용의 신문사에 소속된 후배들이 성장해서 더 많은 기자직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데 있다. 소셜네트워크의 기자들이 감시견으로서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고 지역내 사라졌던 신문을 훌륭히 보완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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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미국내 주요신문의 위기 현황과 극복 과정과 관련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파이낸셜타임스는 80명 규모의 해고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등 디지털 부문 강화에 나섰다. 트리뷴 컴퍼니는 파산신청 등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로컬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두 신문사는 디지털 투자를 위기극복의 방편으로 활용한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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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기업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문발행 중단에 이어 온라인 매체 전환을 결정한 곳도 있다. 허스트그룹의 시애틀포스트인텔리전서(시애틀PI)는 경영난으로 60일내 신문매각을 추진하고 불발할 경우 온라인 매체로 전환키로 했다. 발행부수 11만 8천부의 시애틀PI를 이끌어온 스티븐 슈워츠 사장은 &quot;온라인매체로 운영할 경우 현재보다 적은 인원이 될 것&quot;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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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움직임 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뉴스아웃소싱이다. 트리뷴 컴퍼니는 지난 1월 워싱턴포스트의 해외 및 전국 취재 뉴스를 그룹내 8개 일간지에 게재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트리뷴은 이를 통해 8개 일간지, 10여개 사무소 정리를 통해 수백만 달러의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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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5위 신문사인 뉴욕데일리뉴스는 브스턴 소재 글로벌 포스트와 파트타임 해외 통신원 네트워크를 활용키로 하는데 합의했다.덧글. 최근 역사가 80년도 더 넘은 캔사스시티 캔산은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아시안위크도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The Christian Science Monitor)나 위스콘신더캐피털타임스(Wisconsin's The Capital Times)도 비슷한 결론을 공개한 바 있다.덧글. 디지털뉴스룸(digtal newsroom)은 컨버전스뉴스룸(convergence newsroom), 유비쿼터스 뉴스룸, 통합뉴스룸(integrated newsroom) 등과 어울려 쓰이는 전통매체 뉴스룸의 새로운 형태이다. 디지털뉴스룸은 업무의 주내용이 디지털로 움직인다는 점에 주목한 개념이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엔지니어나 어시스턴트, 웹 사이트 등의 역할과 뉴스의 믹싱(mixing), 디지털스토리텔링 등과 자연히 연결된다.</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09 08:50: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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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인터넷 지도, 새로운 시장의 얼굴 되나</title>
<link>http://blog.hankyung.com/soon69/218623</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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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5월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공개됐을 때부터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파괴력은 예견됐다. 승용차의 차종까지 구분이 가능하고 입체적인 조망으로 실제 같은 첨단의 살아 있는 지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 국내 인터넷 지도 서비스도 한 줄기 빛,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로 우뚝 섰다. 최근 인터넷 시장의 리딩기업인 포털사업자들이 ’지도‘에 승부수를 띄우면서 분위기도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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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2007년 한 보고서에서 인터넷 지도 서비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첫째,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는 다른 고급 정보이고 둘째, 소스 공개(API)로 다양한 매시업 서비스가 가능하고 셋째, 지도 UCC가 끌어내는 참여와 공유의 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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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지도 서비스란 인터넷 상에서 지도 이미지, 위성사진, 지형 등의 형태로 도로, 건물, 공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 서비스는 지도 정보 뿐만 아니라 지도와 결부된 지역정보, 교통정보, 관광정보를 비롯 이용자들이 참여해서 정보를 재구성하는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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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초 네이버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모니터상 1픽셀의 실제 거리가 50cm를 의미하는 50cm 해상도급의 항공지도를 선보였다. 다른 포털사업자보다 후발주자인 네이버가 고해상도 지도 서비스를 서둘러 내놓는 것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포토스트리트‘의 경우 국내 대도시 길거리 일부에 그치고 있지만 그 범위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현재는 위성사진과 항공사진을 겹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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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일찌감치 전문 지도업체 콩나물닷컴을 인수한 다음은 핵심사업으로 지도 서비스를 올려 놓은지 오래다. 지난해 11월 구글 지도 서비스와 전면전을 선언하며 인터넷 지도 전쟁을 공식화했던 다음은 국내 최대 디지털항측업체인 삼아항업과 독점제휴, 전국 50cm급 디지털 항공사진 지도 서비스인 ‘스카이뷰’와 디지털 파노라마 사진 서비스 ‘스트릿뷰’에 승부수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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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 최초로 세계 위성지도의 한글화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220만 주요 지역을 한글로 검색하게 만든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말 60cm급 지도서비스를 실시간 교통정보와 접목하면서 서비스 수준 경쟁에 불을 당겼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항공사진으로 개편한 야후는 아이폰(iPhone)이나 아이팟터치(iPod Touch) 전용의 ‘야후 거기 지도서비스’도 내놓으며 의욕을 보였다.&amp;nbsp;
2007년 업계최초로 항공사진 지도를 제공한 파란은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대상으로 50cm급 해상도의 인터넷 지도를 내놨다. 실제 거리 사진을 볼 수 있는 ‘리얼 스트리트’, ‘부동산 지도’, ‘등산지도’ 등 부가적인 지도 서비스도 잇따라 오픈했다. 옥외광고와 항공사진을 결합한 광고모델을 추진중인 파란닷컴은 이용자 기반의 참여지도인 ‘오픈맵’에서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위키피디아 등과 제휴해 맛집 등 지역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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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60개국의 상세 지도 데이터를 확보, 가장 널리 애용되는 구글 지도도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간 지도 데이터 반출 등 국내법상 제약 때문에 국내 데이터 센터에 서버를 두는 방법으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국내 구글 지도 서비스는 구글닷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낮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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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초고해상도’ 경쟁국면에서는 다음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의 항공사진 지도는 저공비행을 통해 25cm급 해상도까지 가능한 상황이다. 다음 김민오 로컬서비스팀장은 “25cm급 해상도는 도로에 그려진 글씨까지 읽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글이 최근 동원한 ‘지오아이’ 위성은 40cm 해상도 사진까지 가능하지만 아직 서비스 이전이라 경쟁력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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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법 때문에 50cm 해상도까지 서비스를 할 수밖에 없는 다음은 규제가 풀릴 때만 기다리고 있다. 1년여 동안 차량과 세그웨이(전동스쿠터)를 타고 360도 VR용 카메라를 동원 길거리를 사진에 담았던 다음은 구글보다 2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스트리트뷰’ 서비스의 차별화에 힘을 실어 왔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와 제주지역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뒤 명예훼손 등 미묘한 법적 문제를 걸러내는 작업을 거쳤다. 다음은 커뮤니티, tv팟, 뉴스, 메일과 연계하고 애플 아이폰과 삼성 옴니아폰 등 모바일에 라이선스 형식으로 공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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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포털사업자간 벌어지고 있는 인터넷 지도 전쟁은 2005년 구글이 위성 사진 제공업체 키홀을 인수, ‘구글 어스‘를 서비스하고 MS가 필토메트리와 제휴, ‘버추얼 어스 서비스’에 뛰어든 이후 줄곧 예상된 시나리오였다. 항공측량업체인 ‘중앙항업’과 MS ‘버추얼 어스’간 한반도 사진 독점 공급권을 둘러싼 지난해 11월의 극적 제휴도 마찬가지의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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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 세계는 인터넷 지도를 둘러싼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노키아는 8조원을 들여 디지털 지도 전문업체 ‘나스텍’을 인수, ‘노키아 맵스’를 선보였다. ‘노키아맵스’는 포털 ‘오비(Ovi)’와 결합, 이용자 위치 기반의 각종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일본 경비업체 ‘세콤’은 자국내 항측업체 1위인 ‘국제항업’을 인수했다. 국내도 기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SK에너지는 구글코리아와 협력해 디지털 지도 서비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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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혈전은 지도 서비스가 인터넷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폰, IPTV, 와이브로, 4세대 통신 등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도 킬러 콘텐츠로 예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도를 매개로 한 위치정보서비스(LBS)는 큰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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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금맥이었던 인터넷 검색시장의 한계지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검색과 광고는 ‘지도’와 만나며 더 큰 가능성을 열고 있다. NHN 최휘영 대표도 연동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밝힌 바 있다. 다음과 야후가 모바일에서 인터넷 지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연계 정보를 결합시킨 서비스가 그것이다. 지도 그 자체가 거대한 광고 플랫폼이 되기 때문에 포털들이 수백억원의 투자가 아깝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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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2005년 6월부터 지도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API,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한 이래 네이버 등 국내 포털사업자도 앞다퉈 수용하면서 지도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어 가고 있다. 위치기반정보의 경우 풍부한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되면 기업 수익과 직결될 수 있다. 예를 들면 20대 후반 남성 모바일 가입자가 특정 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때 해당 지역의 지도와 세일 쇼핑 정보, 학원, 병원, 뉴스 등을 쌍방향 피드백하는 식이다. 이 경우 광고는 물론 상품거래도 연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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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평면적 지도 서비스는 활용가치가 낮았지만 포털 플랫폼의 개방화 전략의 중심에 있는 쌍방향적인 지도는 사용자가 지도 위에 다양한 정보를 부가하고 공유하면서 수준 높은 협업이 일어날 수 있다. 일찌감치 지도 소스를 공개한 구글은 삼성에버랜드의 맛집검색 사이트인 비밀(BeMEAL), 철도예약사이트인 큐비(CUBI, 코레일네트웍스) 등과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텍스트큐브(textcube.org)나 NHN에 인수된 me2day 등도 지도 API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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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지도의 개방폭이 점점 넓어지는 것은 사용자 참여를 유도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큰 목표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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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와 지도가 연결되면 더 창조적인 서비스도 구현이 가능하다. 태터네트워크재단(TNF, Tatter Network Foundation)은 현재 시간별로 어떤 지역에서 글을 작성했는지를 추적하는 기능과 본문의 내용에서 지역정보를 읽어내 지도상에서 특정지역과 연관된 글을 추적하는 기능이 개발되고 있다. TNF 신정규 오픈소스 커뮤니티 리더는 “서비스에 통합된 형태는 아니지만 지도 API를 사용한 매시업(mash up)의 경우 소규모 숙박시설 예약이나 리조트 홈페이지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지도 매시업 API에 대한 홍보나 이해가 본격화한다면 더 많은 서비스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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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가 꿈틀거리는 시장규모를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지도 서비스를 둘러싼 사용자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선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들의 차별성이 두드러지지 않아 만족도가 낮다. 지난 해부터 불을 뿜고 있는 해상도 경쟁도 결과적으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상태다. 실사 거리 서비스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히 프라이버시 침해나 국가기간정보 유출 등 부정적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업계 차원의 가이드라인 같은 자율적인 보완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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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위성사진 본격 도입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과제 뿐만 아니라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유료화를 포함 광범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진척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의 접근성과 활용가치를 높이면서도 수익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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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amp;nbsp;한해 인터넷 지도 서비스 시장 규모를 1,000억원 남짓으로 추정한 야후코리아 최우일 거기팀장은 “개방형 지도 기반의 로컬서치는 타깃 마케팅으로 효과적인 플랫폼”이라면서 “표준화, 지도 위에 활용할만한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도와 연계된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처럼 보다 사용자의 실생활과 접점을 맺을 때 인터넷 지도 서비스의 시장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것이다(구글코리아와 야후코리아는 3일 ‘유튜브 동영상’과 ‘야후! 거기 지역정보’를 양사 지도서비스에 상호 제공키로 하는 제휴를 맺고 이달중 새 지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덧글.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행하는 '미디어퓨처' 2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원고 작성 시점이 1월 초인 만큼 감안하시기 바랍니다.덧글. 이미지는 야후 거기 공식 블로그 캡쳐 이미지 </description>
<pubDate>Mon, 02 Feb 2009 12:42:00 +0900</pubDate>
<category>블로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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